증권일반

키움증권, ‘키워드림 어린이 경제교실’ 개최

키움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고객과 그의 자녀를 대상으로 ‘키워드림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교육 현장(사진제공=키움증권)키움증권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고객과 그의 자녀를 대상으로 ‘키워드림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한다.이번 경제교실은 초등학생 어린이를 위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내용을 놀이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경제의 기본인 돈(화폐)과 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돈으로 정하는 물건의 가격’과 ‘빙글 빙글 돈의 여행’, 생활 속 신용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가는 ‘생활 쏙쏙 신용’과 ‘신용을 높여라’ 등이다.참가 학생은 금융투자교육원 파이낸셜 빌리지에서 터치스크린 시스템과 태블릿PC 등 멀티미디어 기기로 경제 내용을 배울 수 있다.참가 학생의 부모를 위해서는 강창희 연금교육포럼 대표가 ‘100세 시대 생애 설계와 자산 관리’, 구근회 오름연구소 대표가 ‘부모 혁명’이란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17일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한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7 15:35 유혜진 기자

작년 펀드 순자산 462조원…사모펀드 인기에 사상 최대

사모펀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펀드 순자산(NAV)이 462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수탁고가 46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펀드 수탁고는 2013년 328조원에서 2014년 371조원, 2015년 414조원 등 지속적으로 늘었다.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주식형 펀드는 67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2% 감소했으나,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21.2%, 11.6% 늘어났다. MMF 수탁고가 늘어난 것은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개월 기준 2%, 1년 기준 2.82%, 3년 기준 9.81%다.이 중 부동산펀드 수익률이 6개월 4.45%, 1년 8.82%, 3년 29.12%로 가장 높았다.단기 주가연계증권(파생형 펀드)의 6개월 수익률(6.25%)도 두드러졌다. 파생형펀드는 1년과 3년 수익률이 각각 4.55%, 3.96%로 나타났다.3년 누적 기준 사모펀드 수익률(13.4%)은 공모펀드(7.8%)보다 높았다.사모펀드는 지난해 순자산과 설정액이 모두 공모펀드를 추월했다. 한 해 동안 공모펀드 순자산은 1조6000억원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는 50조4000억원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공모펀드 3%, 사모펀드 18%다.공모펀드가 위축되면서 펀드시장 개인 투자자 비율은 2011년 44%에서 지난해 11월 말 24.6%까지 떨어졌다.펀드 유형별로는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하면서 순자산이 25.4% 증가한 9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2015년 10월 사모펀드 제도개편으로 전문사모운용사 진입 요건이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자산운용사 수는 2015년 말 93개사에서 지난해 말 165개사로 늘었다. 다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문사모운용사 74개사 중 절반 이상인 38개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는 앞으로 펀드 판매 동향뿐 아니라 운용사별 펀드 유동성 현황을 월 단위로 정리하고 특정 부문 자금 쏠림 등을 분기별로 점검하기로 했다.또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단위농협의 펀드 판매 예비인가를 시작으로 우체국,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을 통한 펀드 판매망을 확충하기로 했다.아울러 공모펀드 성과보수제도와 사모투자재간접펀드를 도입하고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PEF) 활성화, 중위험·중수익 투자, 성장사다리 펀드 등 지원을 추진한다.적자를 낸 운용사와 신설사의 유동성 현황도 점검해 재무 요건 미충족 시 시정조치를 내리거나 조기 퇴출할 계획이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7 13:45 유혜진 기자

금감원, 해외부동산 취득 검사…대선 앞서 정치테마주 단속

금융감독원이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때 외국환 거래법상 신고 의무를 준수했는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 기간과 특별 조사 기간도 운영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밝혔다.해외에서 부동산을 사기 위해 외화를 유출할 때 신고할 의무가 있고, 사후 부동산 취득 보고서도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금감원이 기획·테마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현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국내 부동산을 담보로 하나은행 독일법인에서 대출 받는 과정에서 외국환 거래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금감원은 국세청·관세청·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역외탈세·국부유출 대응협의회’를 만들어 불법 외환거래 관련 공조한다는 방침이다.정치테마주도 집중 단속한다.지난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손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금감원은 정치테마주와 관련한 불공정거래를 신속하게 조사한 뒤 조치하기로 했다.아울러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고령화 보험 확대를 유도하고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한 연금 가입률·수령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7 13:34 유혜진 기자

크라우드펀딩 적격투자자 확대…연간 2000만원 투자

크라우드펀딩에 연간 2000만원 투자할 수 있는 ‘적격투자자’의 범위가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7일 크라우드펀딩 적격투자자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 통과로 금융자격증 소유자 등 금융투자 전문인력을 크라우드펀딩 적격투자자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금융자격증 소유자 등은 현재 일반투자자로 분류돼 기업당 100만원, 연간 500만원 한도로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할 수 있다.기존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면서 근로·사업소득이 1억원을 초과해야만 적격투자자로 인정됐다.적격투자자가 되면 기업당 1000만원, 연간 2000만원 투자할 수 있다.전문인력의 범위는 이달 중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다.금융투자업계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를 늘려 달라 요구해왔으나 금융위는 다수 투자자의 한도를 늘리기 보다 적격투자자 범위를 확대하는 방법을 택했다.이번 개정안은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PEF) 제도 도입에 따라 의무 운용기간과 의무 투자비율, 재산의 운용방법, 금융위 보고사항 등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도 담았다.창업·벤처 PEF는 출자한 날부터 2년 이내에 재산의 5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 기술·경영혁신형 기업, 신기술 사업자, 소재·부품전문 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증권 투자 등 법률에 규정된 방법 외에도 창업·벤처기업 등이 채무자인 채권, 담보권의 매매나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투자, 이들 기업이 가진 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 등도 의무 투자비율 산정에 포함된다.창업·벤처기업 등에 대한 의무 투자 외 여유 재산은 증권 투자나 금융기관 단기대출, 금융기관 예치, 원화 양도성 예금증서, 어음(기업어음 제외), 투자대상기업 대출 등으로 운용할 수 있다.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공포 후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7 13:05 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 ‘하나 스마트 Range ETF랩’ 출시

하나금융투자는 7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양방향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스마트 범위(Range) ETF랩’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코스피에 대응하고자 시장 방향에 상관없이 다양한 ETF 매매로 수익을 추구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코스피 범위를 예측하고 분할매매를 통해 투자 수익을 누적한다.또한 코스피 범위를 중장기와 단기로 구분해 각각 개별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용하며, 최근 코스피 추세와 변동성을 반영해 모델 예측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코스피의 가격 패턴, 추세, 변동성 등의 요소를 모델에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반응형 알고리즘이다. 분할매매를 통한 빠른 이익 실현으로 변동성을 낮췄고, 선제적인 위험 관리로 지수 급등락 시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편입되는 ETF로는 기본적으로 코스피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의 지수형 ETF를 주로 활용하며, 채권형 ETF 또한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국내 증시가 수년간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 관리에 충실하면서도 박스권 장세에 최적화된 하나 스마트 Range ETF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 스마트 Range ETF랩은 10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추가 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수수료는 선취수수료 0.5%에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7 10:50 유혜진 기자

한국투신운용, PB 대상 미국MLP펀드 투자설명회 개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강북과 부산 지역 은행 및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미국MLP(Master Limited Partnership)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한국투신운용은 국제유가 안정세로 높은 성과를 달성한 MLP펀드의 운용 현황과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이 인프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망하는 자리로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펀드 운용역인 최재혁 매니저와 미국 MLP전문 투자회사 스왕크캐피탈 존 머스그레이브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발표를 맡는다. 스왕크캐피탈은 한국투신운용에서 운용 중인 MLP펀드의 투자 가이드에 따라 현지 조사 분석과 편입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6일 서울 강남 설명회는 이날 저녁 6시30분 역삼동 GS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8일에는 부산 롯데호텔 에메랄드홀, 9일에는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같은 시간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한 주요 은행과 증권사 PB 총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MLP펀드는 전통적 투자 자산인 주식과 채권 외에 투자 다각화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대체 투자 상품”이라며 “국제유가 안정과 미국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요즘, 미국 현지 파트너사의 운용책임자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향후 시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6 17:14 유혜진 기자

눌러서 잠금 해제…지문 인증에 빠진 증권가

증권사들이 지문 인증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지문으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모습(사진제공=NH투자증권)증권가에 지문인증 바람이 불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거래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증권사들이 지문 인증 체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지난해 홍채인식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주춤했지만 새해 들어 증권가를 중심으로 생체인증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지문 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한금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신한아이 알파’에서 아이디·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을 지문 인증 한 단계로 줄였다.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지문 인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손바닥 정맥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정맥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이달 초 지문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른 간편 인증 수단으로 핀(PIN)번호와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증권은 지문 및 간편비밀번호 인증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실시하고 있다. 키움증권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초 각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용 지문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IBK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용 지문 인증 서비스를 개시했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가 폐지되면서 모바일 거래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사용자 경험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KB증권, 대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지문 인증 체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유안타증권도 금융결제원 공동 모듈을 회사 정보기술(IT) 부문에 활용해 3~4월께 지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지문 인증 체계를 시행하고, 향후 홍채·정맥·안면 등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완료되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증권사들이 이처럼 생체 인증 수단을 확대하는 것은 공인인증서 방식의 보안 시스템이 잦은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로 안정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높은 보안성과 휴대성을 가진 생체인증 방식이 보안·인증 시스템의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문 인식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미리 스마트폰에 지문을 등록하고서 MTS에 본인임을 인증할 때 버튼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된다. 공인인증서를 1년에 1차례 갱신할 필요 없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김선철 한화투자증권 e-biz사업부장은 “다양한 생체 정보를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온라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6 17:05 유혜진 기자

키움증권, 모바일 종목추천 서비스 '고수클럽' 오픈

키움증권은 모바일 종목추천 서비스 ‘고수클럽’을 지난 3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고수클럽은 키움증권에서 활동중인 투자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종목을 추천하고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고수클럽에서는 주식고수들의 관심종목정보 공유, 실시간 정보제공, 인공지능 추천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이슈 TOP5와 실제 매매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한 관심일정도 함께 제공한다.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의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수클럽에 가입한 투자자는 고수와의 일대일 상담도 할 수 있다. 종목의 매매 타이밍 등 투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1:1 TALK’ 메뉴를 통해 등록하면 해당 답변이 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구상회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장은 “주식고수들과 모바일에서의 만남, 실시간 정보제공과 인공지능의 결합은 다른 프리미엄 서비스와 분명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1대 1 상담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6 17:05 유혜진 기자

외국인 보유 주식 500조원 넘었다…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01조9600억원이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2%로, 3분의 1에 이른다.지난해 1월 말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403조955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1%였다.외국인 보유 주식 비율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난해 11월만 제외하고 모두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7월 4조1110억원어치 사들인 데 이어 8월 1조8510억원, 9월 1조62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에도 지난 두 달 연속 대규모 ‘사자’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1조736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지난달에는 1조78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세계 경기 회복세와 삼성전자 실적 호조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됐다.지난달 미국은 1조4000억원 순매수했고 아시아 국가들도 40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유럽과 중동은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지난달 말 206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1%를 차지했다. 유럽은 142조3000억원(28.4%), 아시아는 64조1000억원(12.8%), 중동은 25조1000억원(5%)으로 집계됐다.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도 1조6650조원어치 순투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해 보유액은 90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말 채권 보유액은 90조926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5.7% 수준이다.환율이 안정되고 만기상환 규모도 적어 월간 기준으로는 2015년 5월 이후 순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아시아가 채권에 1조원어치 순투자했고 유럽도 4000억원어치 순투자했다. 아시아가 보유한 채권은 36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39.8%에 달하고 유럽은 32조9000억원(36.2%), 미주는 12조원(13.2%) 등이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2-06 10:32 유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