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287개사(잠정 실적을 발표했거나 실적 추정이 가능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140조3900억원으로 전년(118조4213억원)보다 18.6% 늘었다.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2년 108조2029억원, 2013년 108조5491억원, 2014년 102조2995억원에서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회사도 대폭 늘었다. 2012년 24개사였던 ‘영업이익 1조 클럽’ 기업은 4년 만에 40개사에 육박하는 37개사로 집계됐다.
세계 경기 침체와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정치적 불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펀더멘털(Fundamental·기초경제여건)을 향상시킨 게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