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신년사] 정연대 코스콤 사장 “지속가능 모델 재정립·경쟁력 제고”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1일 신년 경영 목표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재정립과 경쟁력 제고’를 내세웠다. 지난해 12월18일 취임 2주년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IT인프라 부문의 재정비 필요성을 말하고 있는 정 사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1일 “올해 경영목표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재정립 및 경쟁력 제고’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사장은 네 가지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 체계로의 전환 검토·기존 사업모델 혁신·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기반 공고화·지속적 경영혁신을 꼽았다.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올해는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그는 기원했다.정 사장은 “닭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밝은 해가 떠오르는 것을 가장 먼저 인지하는 범상치 않은 동물”이라며 “닭의 기운을 받아 금융투자업계가 불황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코스콤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정 사장은 의미 깊은 한 해이니 만큼 앞으로도 정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올해 코스콤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고객과 기쁨을 나누는 동시에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써 새롭게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7-01-01 12:00 최은화 기자

코스피 시총 상위 톱10 격변…삼성전자·삼성생명 제자리

지난해 1년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제자리를 지킨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었다. 각각 1위, 9위로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2위에서 3위, 한국전력은 3위에서 5위, 삼성물산은 4위에서 8위, 삼성전자우는 5위에서 4위, 현대모비스는 7위에서 6위, SK하이닉스는 8위에서 2위로 자리를 바꿨다.다만 6위였던 아모레퍼시픽과 10위였던 LG화학 등 2종목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덕분에 화장품 면세점 비중이 늘어 시총 6위로 올랐다. 하지만 한반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으로 주가가 내림세로 전환됐다. 또 LG화학은 사드 문제로 중국의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분석이다.10위권에 포함됐지만 순위가 크게 밀린 종목도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소식에 지난해 상반기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순위에서 밀렸다. 지난해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데에 따른 대가성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반면 순위가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반도체 경기 호조 덕분에 6계단이나 올랐다.10위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한 종목은 네이버와 포스코다. 각각 7위와 10위로 시총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 라인을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시키는 겹호재를 맞았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7-01-01 10:41 최은화 기자

증권사 우발채무 감소세…부동산 침체 위험은 더 커져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보증 업무 관련 우발채무가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발채무는 장래 일정한 조건에 따라 빚이 되는 불확정 채무를 뜻한다.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우발채무 비중이 높은 메리츠종금증권, IB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 대해서는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주요 우발채무인 채무보증액(ABCP, 계열사 지급보증 포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23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채무보증액은 2014년 말 19조8906억원에서 2015년 말 24조2264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서 9개월 만에 95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채무보증액은 계열사 지급보증,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매입약정액 등을 포함한 것으로, 대부분 건설사 PF와 연관됐다.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이 높은 상위 5개사는 메리츠종금증권(298%), IBK투자증권(123%), 교보증권(119%), 하이투자증권(114%), HMC투자증권(88%) 등 순이다.신용평가사들은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액 비율(이하 우발채무 비중)이 100%를 넘으면 주요 모니터링 대상에 올려 등급 산정에 반영한다.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우발채무액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HMC투자증권의 우발채무액은 지난해 9월 말 6637억원으로 2015년 12월 말(1조247억원)보다 35% 이상 감소했다. 교보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우발채무를 각각 32%, 33% 줄였다.메리츠종금증권과 IBK투자증권의 우발채무액은 오히려 늘었다. 이들 회사의 우발채무 비중은 메리츠종금증권이 2015년 말 295%에서 지난해 9월 말 298%로, IBK증권은 같은 기간 118%에서 123%로 각각 높아졌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발채무가 대체로 줄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어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1-01 10:34 유혜진 기자

[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 기반 조성"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새해 전자증권 시행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 경영 목표를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으로 정하겠다”며 “ 2017년 한 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예탁결제원의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자증권제도 관련 법규정비를 지원하고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하반기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전자증권제도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정책기관과 시장의 협력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위험 관리 중심의 예탁결제기능을 강화해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청산결제위험 관리시스템 구축과 장외파생상품시장 담보관리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증권거래 관련 위험의 최소화를 지원하고, 특히 일반담보채권(GCF) 환매조건부채권(RP) 제도의 개선과 단기금융시장 거래의 보고·공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기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예탁결제원 내부의 사업연속성(BCP) 체계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내실 있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안내했다.이 사장은 “금융투자업자의 증권담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목적 대차거래 중개시장 개설을 추진하겠다”며 “펀드넷의 서비스 범위를 대체투자와 비전형 운용지시까지 확대하는 등 펀드넷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전자투표 모바일서비스를 도입해 전자투표 이용편의 증진과 활성화를 유도하고 크라우드넷 모바일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지원을 위해 외화증권 투자대상 시장과 고객을 확대하고, 외화증권 담보관리 등 신규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신기술 기반의 정보기술(IT)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블록체인 등에 대한 연구 활동과 기술적합성 검증(POC) 수행 등을 통해 IT 혁신기술에 대한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고,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네트워크 증설 등 IT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및 보안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율경영과 성과 중심의 내실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 개편추진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중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또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이라는 일관된 원칙과 노사 및 구성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보수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회사 전반에 상생과 배려의 조직문화가 내재화돼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 “부산 등 지역사회 및 금융시장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30 20:54 유혜진 기자

[신년사]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해외투자 상품 개발해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해외투자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황 회장은 “금융투자인으로서 투자의 시대를 맞아 자본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연기금의 운용 자산 규모는 오는 2030년 3500조원으로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자산운용시장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또 현재 가계 금융자산에서 해외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며 “이를 반대로 말하면 해외투자의 향후 성장 여력이 더 크다는 의미로 다양한 해외투자 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초대형 투자은행(IB)과 중기특화증권사 제도를 통해 증권산업 경쟁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보다 어느 플레이어가 야성과 돌파력, 상상력에서 앞서 나가느냐 하는 경쟁의 문제”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적극 도전해야 하는 증권업계의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또 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 전용 펀드, 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제도가 도입되는 등 자본시장도 성숙한 한 해라고 자평했다.황 회장은 “국내외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이란 말이 있듯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업계는 전문성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자산관리자와 모험자금 공급자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12-30 18:16 김민주 기자

금투협 “신탁재산 제산세 납세의무자, 위탁자로 변경 추진”

금융투자협회는 신탁재산 재산세 납세의무자를 수탁자(신탁회사)에서 위탁자로 변경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협회는 30일 신탁재산의 재산세 납세의무자를 실질적으로 재산을 사용·수익하는 위탁자로 정상화하는 한편 수탁자에게는 신탁재산 재산세 체납 시 지방자치단체의 해당 신탁재산에 대한 압류가 가능하도록 보충적 물적납세의무를 부여해 원활한 조세채권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동준 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부동산만을 수탁 받는 부동산신탁회사는 업무 특수성상 재산세를 낼 금전이 없다”며 “실질과세원칙 및 자기책임원칙 등을 고려하면 납세의무자를 수탁자로 규정한 현행 제도는 신탁회사는 물론 선량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한 다른 신탁계약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신탁재산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2013년 말 지방세법 개정으로 위탁자에서 수탁자로 변경됐다.이에 지자체가 내년 1월부터 신탁 재산세 체납정보를 신용정보 집중기관에 제공할 예정이어서 신탁업무를 하는 기관들이 반발하고 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30 16:07 유혜진 기자

ISA 3개월 수익률 마이너스…트럼프 당선 이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지난 26개 금융사의 201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최근 3개월 수익률(8월31일~11월30일)은 평균 -1.22%로, 1개월 전보다 1.09%포인트 내렸다.이들 ISA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0.01%,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0.5%다.표 MP 유형별 ISA 수익률(단위: %) MP유형 3개월(8.31~11.30) 6개월(5.31~11.30) 출시이후 누적 최고 최저 평균 최고 최저 평균 최고 최저 평균 초고위험 1.96 ?5.27 ?1.49 4.46 ?2.87 0.32 7.56 ?3.81 1.39 고위험 1.09 ?4.58 ?1.54 4.59 ?3.49 0.15 7.8 ?2.73 0.73 중위험 0.54 ?3.88 ?1.39 1.79 ?3.38 ?0.33 3.2 ?3.05 0.01 저위험 ?0.03 ?2.56 ?0.99 1.52 ?1.28 ?0.05 2.34 ?1.19 0.29 초저위험 0.62 ?2.4 ?0.15 1.45 ?1.15 0.36 1.98 ?0.45 0.66 전체             ?1.22             0.01             0.50 자료 : 금융투자협회ISA 수익률이 갈수록 하락하는 것은 지난달 8일 트럼프 당선으로 증시 변동성이 심해졌기 때문이다.편입 자산 중 주식 비중이 높은 고위험형 MP의 경우 코스피와 신흥국 주가 하락 영향으로 수익률이 낮아졌다. 코스피의 3개월 수익률은 9월 말 기준 5.74%에서 지난달 말 -3.01%로 악화됐다. 지난달 말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는 3개월간 4.5% 떨어졌고 베트남과 인도 증시도 각각 11.49%, 9.86% 하락했다.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시장이 약세(채권가격 하락)를 보이면서 저위험 이하 위험도 MP의 ISA 수익률도 낮아졌다.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MP 유형별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면 고위험 -1.54%, 초고위험 -1.49%, 중위험 -1.39%, 저위험 -0.99%, 초저위험 -0.15%다.업권별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비교하면 증권사 -1.21%, 은행 -1.24%다.가입시점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지난 6월 말 초고위험 MP에 가입한 투자자의 수익률이 평균 2.35%로 가장 높았다. 8월 말 고위험 MP에 가입한 투자자의 성과는 평균 -1.54%로 가장 부진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30 16:07 유혜진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한국 제일 대형 IB로 거듭날 것"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임원 송년회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투자은행(IB)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박 회장은 글로벌 초대형 IB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를 위해 과거 미래에셋증권과 이전의 미래에셋대우가 가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고객 노후의 평안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자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미래에셋대우는 모든 분야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IB로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투자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할 것”이라며 “또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자산관리도 적극 추진한다는 포부다. 그는 “새로운 미래에셋대우에서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며 “창업이래 글로벌경영을 선언한 뒤 꾸준히 펼쳐온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후배들과 다음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더 넓은 토양을 마련하겠다”며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새롭게 출범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선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에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비유하며 “우리가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함께 출발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12-30 11:12 김민주 기자

예탁결제원, 재난관리평가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국민안전처 주관 ‘2016년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돼, 금융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개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예탁결제원은 금융전산 보안사고 방지대책, 전사적 재난관리 종합계획, 업무연속성체계 강화 등 기관 특성에 맞는 국가기반시설 보호관리 운영모델 마련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예탁결제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2007년부터 세이프플러스(SAFE+) 등 금융망이 국가기반시설로 지정됐으며, 매년 정부로부터 재난예방 및 대응역량에 대한 평가를 받아 왔다.국가기반시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경제에 중대한 영항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국가가 인정한 시설로, 에너지·정보통신·금융 등 총 9개 분야, 98개 기관이 지정돼있다. 국민안전처는 매년 국가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개인)에 포상하고, 우수사례 및 정책 홍보를 통해 재난관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세계 일류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서 투자자 및 고객에게 중단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30 11:12 유혜진 기자

증권사, 조직개편 트렌드는 “자산관리·IB 강화”

국내 증권사들이 이번 연말 조직개편 방향으로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 강화를 내세웠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양윤모기자 yym@viva100.com)국내 증권사들이 이번 연말 조직개편 방향으로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 강화를 내세웠다. 자산가 및 기업의 고액 자금을 유치해 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을 높이려는 탈출구로 해석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NH·KB·대신·한화·유진등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저마다 자산관리와 IB 사업을 강화했다. 투트랙 전략을 쓰는가 하면 아예 이들 사업을 융합하는 회사도 있다.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자산관리와 IB를 융합한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를 세웠다. IWC는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산관리 부문에 GBK(Global Brokerage)추진본부를 신설해 해외 투자전략과 해외 주식·선물 매매 등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IB 부문은 기업금융과 프로젝트금융으로 나눠 전문화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에 초대형 거점점포를 신설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초고액 자산가(UHNW) 전담망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를 정비했다. IB 부문의 경우 프라이빗에쿼티(PE)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배치했다.대신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고자 단순한 상품 중개 및 투자 자문에서 벗어나 생애주기를 고려한 자산 배분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통합 KB증권은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CIB) 사업 중심으로 조직 간 화합과 사업부문별 경쟁 체제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증권과 은행, 지주사의 임원 겸직을 허용했다.한화투자증권은 영업 현장 중시를 통한 흑자전환을 내년 목표로 삼았다. 자산관리본부 산하에 상품전략실을 두며, IB본부 아래에는 투자금융사업부를 신설하고 부동산금융팀과 해외사업팀을 편성했다. 사모펀드(PEF) 사업을 키우기 위해 PE팀도 만들었다.유진투자증권은 IB본부를 IB 부문으로 확대하고, 기업금융파트와 구조화금융파트를 각각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격상했다.증권사들이 자산관리와 IB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자산가 및 기업의 고액 자금을 유치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고령화로 인해 자산 축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산관리 강화 추세가 5~10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위탁매매로 챙기는 수입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기업금융을 비롯한 IB 사업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30 09:48 유혜진 기자

코스피, 올해 외형성장…시총 1300조 진입

박스권 장세 속에서도 코스피가 올해 외형성장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 마지막 날인 29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1308조원으로 집계됐다. 연말 기준으로 코스피 시총이 1300조원을 넘긴 건 이번에 처음이다.기업공개(IPO) 활성화와 대형주 강세가 나타난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대형주 시총은 1008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4조원 상승했고 비중도 77.1%로 지난해 말(73.6%)보다 늘었다.반면 중형주는 14.8%에서 12.7%로 감소했고 소형주는 5.0%에서 4.6%로 줄었다.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시장 시총은 1510억원으로 조사됐다. 자본화율은 100%로 1년 전(98%)보다 늘었다. 자본화율이란 국내 총생산(GDP) 대비 시총 비율을 지칭한다.  2016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증감  추이 년도 삼성 현대차 한전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합계 2016년 시총 394.8 103.4 31.6 90.3 74.7 27.2 27.4 12.2 15.9 12.4 790 비중 26.2 6.9 2.1 6 5 1.8 1.8 0.8 1.1 0.8 52.3 2015년 시총 327 106.7 37.4 75.7 83 25 18.4 11.7 17.4 8.4 710.7 비중 22.6 7.4 2.6 5.2 5.8 1.7 1.3 0.8 1.2 0.6 49.2 (단위 : 조원, %)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시총 전체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52.3%(792조원)로 1년 전인 49.2%(711조원)에 비해 늘어났다. 그룹별로 삼성(26.2%)·SK(6.0%)·롯데(1.8%)·포스코(1.8%)·GS(0.8%)·현대중공업(0.8%) 등 6곳이 성장했다.무엇보다 올해 말 삼성전자의 급등으로 삼성그룹의 시총은 39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조8000억원 늘었다.이와 달리 현대차(6.9%)·LG(5.0%)·한국전력(2.1%)·한화(1.1%) 등 4곳은 감소했다.IPO규모는 2010년(8조7000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 코스피에서만 16곳이 IPO에 성공했다. 규모는 4조3000억원에 달한다.올해 IPO 성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500억원)·두산밥캣(9000억원) 등의 대형사의 공헌이 컸다.다만 외형성장에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15.5% 감소한 4조5200억원을 기록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9 18:15 최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