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LG디스플레이, ‘IMID 2021’서 생활 맞춤형 OLED 공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 생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홈’과 ‘오토’존을 통해 CSO(Cinematic Sound OLED), 벤더블(Bendable) OLED, 투명 OLED,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및 차량용 P-OLED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홈존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 CSO 패널과 55인치 투명 OLED 패널과 침대가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제안할 계획이다.게이머들을 위한 게임룸도 별도로 구성해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34인치 커브드(Curved)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15.6인치 300Hz 게이밍 노트북 패널 등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인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의 경우 TV를 시청할 때는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벤더블 기술과 CSO 특유의 생생한 사운드로 게이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오토존에서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차량용 P-OLED 기술을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4개의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 표현, 뛰어난 고화질, 한계가 없는 디자인 구현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한편 LG디스플레이 CTO 윤수영 전무는 IMID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09:30 우주성 기자

한경연 “9월 BSI 전망치 100.6...기업심리도 소폭 상승”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한국경제연구원이 9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5.4p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심리는 1개월 만에 100선을 살짝 회복했다.한경연은 “델타변이 발 4차 대유행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심리의 회복 강도는 8월 이전 수치에 달하지 못하는 미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8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7.7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판매 부진,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9월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이 101.5, 비제조업이 99.4를 기록했다. 세부산업 별로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18.8)이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한경연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자국 철강제품 수출 제한 정책이 철강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가격협상력이 증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여가·숙박 및 외식(87.5) 산업은 코로나 4차 대유행 발발로 전월(85.7)에 이어 악화 전망이 지속되었다.부문별 9월 전망치는 내수 100.9, 수출 100.9, 투자 100.0, 고용 102.8, 자금사정 100.9, 채산성 98.0, 재고 99.74 등을 기록했다. 채산성과 투자를 제외한 5개 부문에서 확대·개선 전망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한경연은 “채산성의 경우 코로나 발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에 해상운임비 상승, 9월 추석 휴무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등 비용적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 6월부터 4개월 연속 악화 전망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수출 역시 8월중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증대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해상 운임비 상승세 지속으로 기준선을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3분기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해 내수경기 안정화에 힘쓰는 한편 해상운임 등 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07:33 우주성 기자

반도체에 승부건 삼성전자, 인력 충원에 재배치까지

서초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문 강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인력 재편에 들어갔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 인력은 1년 전보다 약 5600명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DS 부문 총 인원의 10.1% 수준이다. 같은 기간 증원된 전체 삼성전자 인력보다 많은 규모로 삼성전자 내부에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는 관측이다.실제 삼성전자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DS 이외 사업부에서 반도체 사업부로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인력이 전체 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 중이다. 2017년 DS 사업부 인원이 삼성전자 전체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였지만, 올해는 55%까지 확대됐다.최근 삼성전자의 채용 규모 역시 반도체 부문이 압도적이다. DS 사업부의 정규직 인원은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만1000여명 가까이 늘었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네자리수 규모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DS 부문의 채용 규모는 3200여명을 기록했다.반면 2012년 사업부 개편 이후 성장이 둔화된 CE(소비가전)과 IM(모바일) 사업부의 인력은 지속 감축 중이다. DART에 따르면 IM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99조6000억원으로 2013년의 138조8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CE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2013년보다 2조원 넘게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인력 감축이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실제 2018년부터 올해까지 IM 부문의 정규직 인력은 900여명이 넘게 줄었다.이런 최근의 인력 재편은 반도체 설비 증설과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염두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평택 P2 라인 가동과 함께, P3 라인도 2022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 등 신규 시설 투자를 상당히 늘리고 있다. 기존 국내 반도체 생산 규모를 유지하면서 파운드리 투자 규모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재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3 15:57 우주성 기자

경제단체, “경영책임자 의무내용 포괄적이고 불분명…연내 개선” 요청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6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경제계 건의를 담은 의견서를 법무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시행령 제정안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모두 경영책임자의 의무내용이 포괄적이고 불분명해 시행 시 많은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직업성 질병자 기준에 6개월 이상 치료와 같은 중증도 기준을 마련하고, 주유소와 충전소는 별도 사업자가 운영하는 부대시설과 유휴부지가 있는 만큼 공중이용시설 적용기준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의무내용을 구체화하고, 안전·보건 관계법령의 범위도 특정해 달라고 요구했다.이밖에 안전보건교육 대상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경영책임자로 한정하고, 의무종사자 과실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에 대해선 경영책임자를 면책하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내용도 의견서에 담았다.이들 단체는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법 취지를 달성하고, 사업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 경영책임자가 억울하게 처벌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시행령 제정안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산업계 전체 목소리 담은 건의서를 수용해 보완입법이 연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3 12:15 우주성 기자

한경연 “韓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 美의 11배”

주요 제조업 국가의 근로자 평균연령 추이 및 전망(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최근 10년간 한국의 제조업 인력의 고령화가 주요 제조 강국인 미국, 일본보다 각각 11.3배, 2.8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한국경제연구원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제조업 근로자의 고령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제조업 근로자의 비중이 2010년 15.7%에서 2020년 30.1%로 14.4%p 증가했다. 반면 30대 비중은 35.1%에서 27.8%로 7.3%p 감소하여 가장 크게 줄었다. 이어서 청년층(15~29세) 비중 역시 21.6%에서 15.2%로 6.4%p 감소했다. 40대 비중은 27.7%에서 26.9%로 0.8%p 소폭 줄었다. 한경연은 “최근 10년간 50대 이상 제조업 고령인력 비중이 약 2배 증가한 데 비해,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장년층 근로자 비중은 전부 줄어들어 제조업 인력의 노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주요 제조업 강국인 미국, 일본과 비교 시, 한국의 제조업 고령화 속도는 훨씬 심각하다는 평가다.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2011년 39.2세에서 2020년 42.5세로 3.3세 오른 반면, 일본은 41.6세에서 42.8세로 1.2세 증가, 미국은 44.1세에서 44.4세로 0.3세 증가에 그쳤다. 2011~2020년 증가율을 보면,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연평균 0.90% 올라, 미국(연평균 0.08%↑)보다 11.3배, 일본(연평균 0.32%↑)보다 2.8배 빠르게 고령화됐다. 한경연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6년부터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44.9세)은 미국(44.6세)과 일본(43.6세)을 모두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경연은 제조업 고령화의 원인으로 저출산과 함께, 엄격한 노동규제로 인한 청·장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2010~2015년 사이 59만7000명 늘었지만, 2015~2020년 7만1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쳐, 최근 5년간 제조업 고용이 크게 위축되었다는 설명이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제조업의 고령화는 성장동력 약화에 따른 산업 및 국가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세대 간 소득양극화 및 청년 빈곤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추 실장은 “따라서 직무가치와 생산성을 반영한 임금체계로의 개편, 노동유연성 제고, 규제 완화 등으로 민간의 고용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교육·훈련 강화로 노동의 질적 향상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3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美 VIP 어워드 '최다' 수상

‘2021 VIP 어워드’에 선정된 LG 워시타워(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 매체인 트와이스지(紙)가 발표하는 ‘2021 VIP 어워드(Award)’에서 총 7개 부문이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전했다.트와이스지의 ‘VIP 어워드’는 현지 유통업계 바이어들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직접 선정한다.LG전자는 세탁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주요 생활가전과 TV·모니터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제품군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수상의 의미를 평가했다.지난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는 약 1년만에 기존 드럼세탁기들을 제치고 드럼세탁기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미니멀 디자인으로, 공간효율성이 좋다.함께 선정된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한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스스로 선택해 옷감을 보호할 수 있다.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헬스·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제품 상단의 클린부스터가 강한 바람을 만들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 원통형 360°디자인으로 여러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다.‘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랍형 냉장고도 컴팩트 냉장고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이다.LG 올레드 TV는 올레드 에보(OLED evo, 65G1)가 4K TV 부문, 48형 올레드 TV(48C1)가 40~57인치 부문, 83형 올레드 TV(83C1)가 58인치 이상 초대형 부문에서 각각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컴퓨터·게이밍 모니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윤태봉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미국 현지 바이어도 인정한 LG전자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3 10: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中, 주요 경제지표서 韓 크게 앞질러”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중국이 한·중 수교 이후 주요 경제지표에서 한국을 크게 추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중 수교 29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와 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한국이 1992년 3560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6310억 달러로 약 4.6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4920억 달러에서 14조7230억 달러로 약 29.9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중 간 명목 GDP 격차 역시 1992년 1.4배에서 지난해 9배까지 크게 벌어졌다.대외부문 지표에서 중국의 교역, 투자성장률도 한국을 크게 추월했다. 한국의 수출액은 1992년 770억 달러에서 지난해 5130억 달러로 6.7배 성장했다. 반면 중국은 1992년 860억 달러에서 지난해 5조5980억 달러로 65.1배나 성장했다. 교역액 역시 지난해 한국의 교역액이 9810억 달러인 반면, 중국은 7조6580억 달러로 한국의 약 7.8배 가까이 늘었다.한·중 간 외국인직접투자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 1992년 10억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2억2400만 달러로 약 9.2배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110억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493억2400만 달러로 약 13.6배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도 한국은 같은 기간 23.6배 증가한 반면 중국은 33.2배 늘었다.거시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를 분석하여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 역시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 지난 1994년 한국은 32위, 중국은 34위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중국이 16위, 한국이 23위로 나타났다.제조업경쟁력도 최근 중국이 한국을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UN산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CIP 지수는 지난 1990년 한국과 중국이 각각 17위와 32위였으나 2018년에는 중국 2위, 한국 3위로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한·중간 국가신용등급 격차도 줄었다. SP는 한국을 1992년 A+에서 올해 AA로 2단계 올렸으나 중국은 같은 기간 BBB에서 A+로 4단계 올렸다. 무디스 역시 같은 기간 한국을 A1에서 Aa2로 2단계 올렸지만 중국은 Baa1에서 A1로 3단계 올려 두 나라 간 차이는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었다.한·중 양국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수도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 1995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수는 한국이 8개, 중국(홍콩 포함)이 3개로 한국이 많았으나 올해는 한국이 15개, 중국(홍콩 포함)이 135개로 중국이 크게 앞섰다.또한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 품목 수 역시 한국이 1993년 기준 96개, 중국이 322개로 한국이 중국의 약 29.8% 수준이었으나 2019년에는 한국이 69개, 중국이 1759개로 역전됐다. 글로벌 RD 1000대 투자 기업 수도 한국이 2006년 19개에서 2019년 25개로 1.3배 증가한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4개에서 168개로 420배 폭증했다.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중국과의 경제교류 확대 및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지속성장에 힘써야 한다”면서 “혁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노동시장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분야 적극 진출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3 07:19 우주성 기자

LG전자, 미래먹거리 '전장' 인력 확충 나섰다

LG전자가 전장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인력 확충에 나섰다. 주로 인포테인먼트에 집중된 인력 보강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S(전장) 사업 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 접수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전장 클러스터와 차량 진단 소프트웨어, 오디오 시스템 등 17개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에서 인력을 채용한다.이번 인력 확충은 종합 전장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전문화 강화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LG전자는 스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프트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시킨 바 있다. 차량용 조명장치는 지난 2018년 인수한 ZKW에, 전기자 구동장치는 지난 3월 출범시킨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맡기고, VS 사업 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최근 충원 추세로 인해 올해 VS 사업 본부의 임직원 수가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실제 VS 사업 본부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4600여명으로, ZKW를 인수한 지난 2018년 당시 4000여명과 비교해 약 15% 증가한 수치다. 전장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력 수급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하이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VS 사업 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2조40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분기별 수익은 올해 2분기 -5.5%에서 3분기 -1.5%,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향후 전기차 수주 확대로 VS 사업 본부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3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사 기준, 전체 영업이익에서 VS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까지 확대되는 셈이다.앞서 LG전자는 지난 달 말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성장 가속화를 통해, 전장 사업을 LG전자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인력 확충을 시사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2 15:07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국가발전 공모전 ‘기업 오디션’ 방영

국가 발전을 위한 전 국민 아이디어 리그가 이달 말 안방을 찾아간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상암동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기업부문 오디션 방송을 촬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대한상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발전을 위한 민간 프로젝트를 찾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방송 버전이다.해당 오디션에는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사전 공개 예고 영상에서 “(공모전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어떤 프로젝트가 더 좋은지 국민 여러분들도 같이 생각하고 심사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아이디어가 현실화해서, 국가발전, 경제발전 그리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 각오”라고 밝혔다.오디션에 올라선 참가자들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소까지 각 기업의 구성원들로 총 24개 팀이 진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현재 1700여건의 출품작이 들어왔다. 기업 부문은 700여건, 대학부문은 100여건, 일반부문은 900여건이다. 주제별로 창업·일자리(22%), ESG(20%), 보건·안전(15%), 지역 발전·소상공인(11%), 저출산·고령화(9%), 문화·관광(7%) 순으로 집계됐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아이디어에 국민들의 의견이 더해지고 구체화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이른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총 상금은 2억2900만원이다. 공모전의 접수마감은 9월 24일이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8월 2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90여분간 SBS를 비롯한 지역 민방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2 12: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제조업 비중 높은 韓, ESG 리스크 높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홍콩, 인도 등 아시아권 기업과 캐나다 기업의 ESG 리스크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들은 상대적으로 ESG 리스크가 낮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서스테이널리틱스 사이트의 전 세계 3456개 기업을 분석한 ‘글로벌 기업 ESG 리스크 MAP’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 기준 상장기업들의 ESG 리스크 점수(평균)가 높은 곳은 상하이증권거래소 36.1, 선전 32.9, 홍콩 30.5, 한국거래소 30.1 등이었다. 반면 낮은 거래소는 파리증권거래소 20.6, 런던 21.6, 나스닥 22.1, 대만 22.4, 프랑크푸르트 22.5 순이다. 전경련은 이런 차이가 국가별 서비스업, 제조업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비스 업종의 경우 평균 리스크 점수가 낮지만, 금속, 철강 등 제조업의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최근 통계(2019년, ISTANS)에 따르면 영국·프랑스 등은 서비스업과 제조업 비중이 각각 약 80%, 10%인데 반해, 중국은 서비스업 53.4%, 제조업 27.9%,. 한국은 62.4%, 27.7%를 기록했다.업종별 분석결과 ESG 리스크가 높은 업종은 금속, 철강, 비철금속, 오일가스, 우주항공·방산 순이었다. 리스크가 낮은 업종은 섬유·의류, 운송인프라, 미디어, 포장, 소매업 순이었다. 한국기업 중 ESG 리스크가 낮은 기업은 삼성전기(15.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5.4), 현대모비스(16.0), CJ대한통운(16.1), 엔씨소프트(16.8), 한온시스템(17.1), 현대글로비스(17.3), CJ ENM(17.6), 네이버(17.7), 휠라홀딩스(17.7), LG전자(17.9), 코웨이(18.0), 셀트리온헬스케어(18.0), 펄어비스(18.2), 넷마블(18.7) 등이었다.업종별 1위 기업으로는 섬유·의류 분야 에르메스 인터내셔널(10.1, 프랑스), 미디어 분야 리드 엘제비어RELX(5.4, 영국), 내구소비재 툴레(7.5, 스웨덴), 반도체 ASML(11.8, 네덜란드), 전자기기 시그니파이(13.1, 네덜란드), 가정용품 헨켈(12.5, 독일) 등이 꼽혔다.전체 3456개사 중 하위기업 톱(TOP) 5는 중국북방희토하이테크(중국), 도쿄전력(일본), 내몽고포두철강연합(중국), Zijin 마이닝 그룹(중국)이었다. 분석대상 기업 전체에서 하위 20개사는 중국 14개, 캐나다 2개, 일본·멕시코·호주·미국 각 1개였다. 전경련은 “이들 기업이 공통적으로 최근 3년 내 주요 콘트로버시 사건·사고 발생으로 ‘콘트로버시 5등급’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볼 때 앞으로 ESG 규제강화와 확산에 대한 EU의 드라이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들이 업종별 중대 ESG 리스크 이슈를 사전에 정형화해 발생확률을 낮추고, 리스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나 거버넌스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한국 기업이 리스크 관리 노력과 시스템을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2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공정거래협약 참여 협력사 3년 새 ‘2.5배’

LG전자가 3차 협력사의 공정거래협약 참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거래협약은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제도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한 1~3차 협력사는 모두 1551곳이다. 2018년 611곳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LG전자는 2007년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최초로 1차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2년부터 1~2차 협력사 간, 2018년부터는 2~3차 협력사 간에도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LG전자와 1차 협력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공정거래협약서를 사용해 공정거래협약을 맺고 있다. 주요 협약에는 세금계산서 발행 후 10일 내 대금 지급, 현금결제 100%,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한 무이자자금 지원 등이 있다.1~2차 협력사 간, 2~3차 협력사 간에는 자율적인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협력사가 세금계산서 발행 후 20일 내 대금 지급, 현금결제 확대, 60일 이내 어음 결제 등을 이행하고 있다.LG전자는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을 지난해 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며 공정거래협약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시스템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2010년부터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협력사에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3차 협력사로 확대했다.LG전자는 협력사의 기술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협력사의 영업비밀과 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사가 기술을 임치할 때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290건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했다.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1~2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3차 협력사까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해 상생협력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협력사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2 10:00 우주성 기자

한경연 "코로나 장기화 따른 기업 세제지원책 마련 필요"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주요기업 의견을 수렴한 ‘2021년 세법개정안 의견서’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개정안 의견서에는 6개 법령별 총 14개 건의과제가 포함됐다. 주요 건의내용은 코로나19 피해업종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 확대,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율 상향,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합리화, 공사부담금 투자세액공제 적용 유지, 특정외국법인 유보소득 배당간주제도 적용 국가 기준 유지 등이다.한경연은 우선 코로나19로 경영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 2024년까지 이월결손금 공제한도를 중소기업 등과 동일하게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로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결손금 이월공제는 기업에 손실이 발생(결손금)한 경우, 해당 결손금을 다음 사업연도로 이월하여 일정 한도로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한경연은 이어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 대응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요 선진국 대비 저조한 세액공제율의 상향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선진국은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의 10% 이상 세액공제를 허용하고 있으나, 한국의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기준 3%에 불과하다. 한경연은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3%에서 7%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대기업 집단이 초과환류를 달성한 경우, 소속 중소규모 기업은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한경연은 중복지원 배제를 위해 기존 정부지원금에 더하여 기업이 공사부담금을 제공받아 투자한 시설을 통합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중복지원을 이유로 투자세액공제 적용을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공사부담금은 지원금이 아닌 정상적인 영업활동 수익으로 봐야한다는 것이 한경연의 주장이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세법개정안에 대해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등 기업에 불합리한 세부담을 야기하는 제도들에 대한 개선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4차 대유행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심화된 상황인 만큼, 불합리한 조세제도 개선과 함께 법인세율 인하, 상속세제 개편 등 보다 근본적인 세제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0 06:00 우주성 기자

SKT, “이프랜드, 5G 대표 메타버스 오픈플랫폼 될 것”

메타버스 이프랜드로 진행된 SK텔레콤 기자간담회SK텔레콤은 메타버스 대중화를 위해 ‘이프랜드’ 서비스를 오픈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이날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이에 따라 연내 이프랜드에 다양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객 누구나 직접 제작한 의상이나 아이템을 이곳에서 다른 이들과 거래할 수 있다. 이용자 스스로 룸 테마를 꾸밀 수 있게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이 취향과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SKT는 이프랜드에서 대형 행사와 이벤트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메타버스와의 시너지에 주목, K팝 팬미팅 행사를 열어 팬과 스타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9월 고려대-연세대 교류전의 응원 행사를 메타버스로 여는 등 비대면 시대 새로운 캠퍼스 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SKT와 한화가 지난해 9월 한화 주관의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기로 제휴한 것을 계기로 주요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플루언서 그룹으로서 1천여명의 이프렌즈를 선발해 차별화된 메타버스 문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연내 가상현실(VR) 오큘러스 퀘스트 OS 버전도 선보인다. 연내 다양한 해외 앱마켓에 출시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프랜드가 MZ 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17:13 우주성 기자

‘메타버스 이코노미’ 첫 발 뗀 SKT, ‘대담한 도전’ 먹힐까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SK텔레콤의 이프랜드 기자간담회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출시 한 달 만에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모임에 특화된 강점을 내세워,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큰 그림은 따로 있다. 독자적인 경제 시스템을 갖춘 ‘메타버스 월드’의 설립이다. SK텔레콤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프랜드 플랫폼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프랜드의 특장점과 함께 이를 통해 구현할 메타버스 서비스와 미래상 등이 함께 제시됐다. 이프랜드는 ‘모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주로 재미를 추구했던 점과 차별화된다. 대형 스크린 지원과 함께, 최대 131명의 동시참여로 모임 기능을 강화했다. 단순 회의는 물론, 토론회와 간담회, 팬미팅과 축제 등 유형을 망라한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다.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소통 모임에 특화된 확실한 활용성이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다양한 모임 컨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프렌즈(ifriends)’ 모집 등으로, 이프랜드만의 인플루언서 발굴을 통해 모임 콘텐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이런 강점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메타버스 월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통과 제조업, 금융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휴 파트너사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프랜드는 추가 콘텐츠를 확보해 서비스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독자적인 경제 시스템도 도입할 전망이다. 유튜버처럼 ‘이프루언서(이프랜드+인플루언서)’ 개념을 도입해, 이프루언서로 활동하거나 이를 후원할 수 있다. 이 외에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가상의 의상이나 아이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이프랜드에 판매하고 또 소비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SK텔레콤은 외부 기업과 서비스가 이프랜드에 입점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제휴 기업이 메타버스 속 공간의 가상 광고판이나 쇼룸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메타버스 월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이프랜드 독자 화폐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실제 메타벅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의 경우 로벅스(Robux)라는 화폐단위를 도입했다. 일정 로벅스를 적립하면, 실제 달러 등으로 환전도 가능하다.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사업담당은 “메타버스 월드 경제 시스템에서 화폐는 필수적이다. 이프랜드에서 통용 가능한 화폐 도입과 실물 전환 여부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17:12 우주성 기자

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신호 100m 전송 성공

6G 테라헤르츠 시연 성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19일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1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직선 거리 100m 이상 전송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프라운호퍼(Fraunhofer-Gesellschaft)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 그룹이다. 독일 전역에 75개의 연구소와 2만9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을 위해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 ‘프라운호퍼 응용고체 물리학 연구소’ 등과 협업했다.LG전자와 프라운호퍼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전력 증폭기는 155~175GHz의 대역 범위에서 안정적인 송수신이 가능하다. 출력 신호도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렸다.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전력 증폭기 외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Adaptive beamforming)’과 복수의 출력 신호를 안테나로 전달하는 ‘고이득 안테나 스위칭(High-gain antenna switching)’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 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6G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다가올 6G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6G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11:56 우주성 기자

SKT 이프랜드, 오픈 플랫폼 통해 메타버스 대중화 나선다

SKT가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를 견인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서비스 확대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사진제공=SKT)SK텔레콤이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프랜드(ifland)’로 이끌어갈 메타버스 대중화 전략을 발표했다.이프랜드는 메타버스 기반 소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800여종의 아바타 코스튬 소스와 18종의 다양한 룸 테마 등을 기반으로, 130여명이 같은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향후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SKT는 연내에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이프랜드에 적용하고,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공통으로 제공되는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한다.SKT는 이프랜드를 통한 팬미팅과 대학축제, 불꽃놀이 등 다양한 대형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19일엔 K팝 데이터 플랫폼인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메타버스 K팝 팬미팅 행사를 이프랜드 내에서 개최한다. 이어 오는 9월 국내 대학 축제의 대표적 행사인 고연전(연고전)의 응원 대항전도 메타버스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해,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 가능하다.SKT는 이 밖에도 ‘메타버스 연애코칭’, ‘뮤직토크 콘서트’, ‘인디살롱’ 등 이용자들이 일생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이프랜드는 향후 오큘러스퀘스트 OS 버전과 VR 디바이스제공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큘러스퀘스트 버전은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앱마켓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한다.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MZ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if)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10:01 우주성 기자

LS, 이사회 내 ESG위원회 출범… ESG 전담조직 신설

예종석 ㈜LS ESG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LS)LS그룹이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위원장으로는 LS 사외이사인 예종석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선임됐다. 예 위원장을 포함한 김영목, 이대수, 정동민 등 사외이사 4명과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등 총 5인이 ESG위원회를 구성한다.향후 ESG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주요 계열사들은 이에 발맞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선언한 바 있다.LS그룹 관계자는 “ESG라는 전 세계적 기조와 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가, 주로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LS에게 있어서는 사업적 관점에서 지속성장기업으로 도약할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09:38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백신트랙' 통해 출장단 격리기간 절반으로 단축

한국 기업인이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백신트랙’을 통해서 처음으로 베트남 특별입국 출장길에 올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초로 백신접종을 마친 기업인 출장단이 격리기간 단축을 조건으로 베트남에 입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출장단은 50개 진출기업의 필수인력 84명으로 구성됐다. 전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베트남 정부의 입국 승인을 얻었다.출장단은 베트남 입국시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PCR검사 음성이 확인되면, 시설격리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코로나19로 한국 기업인의 베트남 입국이 쉽지 않은 가운데, 대한상의가 ‘백신’에서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가다.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는 베트남 당국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백신트랙’을 내놓았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도 현지 정부에 백신트랙 관련 요청 공문 발송을 지원했다.이에 따라 지난 4일 베트남 총리실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기간 단축 기준을 공식 확인하여 각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출장 기업들은 지금까지 베트남 생산현장에서 기술자 공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백신트랙’으로 숨통이 트였다는 입장이다. 기아자동차 출장자는 “지난 4월 베트남 4차 코로나 유행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현지 설비를 운영할 인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출장으로 차종 3종에 대한 개발 작업이 가능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대한상의 관계자는 “베트남 출장에 소요되는 격리 부담을 크게 낮추면서, 방역의 안전성을 높이는 ‘백신트랙’을 정례화하기 위하여 향후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은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인 만큼, 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었다”며, “최초로 백신접종 완료자의 특별입국 및 격리단축을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베트남 정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09:30 우주성 기자

한국 갈등지수 OECD 3위 ‘적신호’…갈등관리는 최하위권

2016년 기준 OECD 가입국 갈등지수(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의 갈등지수가 OECD 30개국 중 3위를 기록해, 사회갈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부의 갈등관리능력은 27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을 맴돌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분야를 종합하여 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갈등지수는 정치분야(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 등), 경제분야(지니계수 등), 사회분야(인구밀집도 등) 등 총 3개 분야 13개 항목을 조사하여 종합한 결과다. 갈등관리지수는 정부효율성, 규제의 질 등 4개 항목을 종합한다.2016년 한국의 종합 갈등지수는 55.1p로 OECD 30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G5 국가인 프랑스(25.8p, 22위), 독일(29.8p, 18위), 영국(41.4p, 8위), 미국(43.5p, 6위), 일본(46.6p, 5위)보다 높으며 멕시코(69.0p, 1위), 이스라엘(56.5p, 2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정치분야 갈등지수는 4위를 기록했다. 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통제 등이 5위를 차지했다.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차지했다. 전경련은 정치권의 언론에 대한 법적·정치적 통제가 강하고, 언론사의 이념적 색채에 따라 편향성이 심해 갈등을 촉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경제분야 갈등지수는 3위를 기록했다. 지니계수 등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항목의 순위가 높아, OECD 국가 중 상대적으로 소득불평등이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사회분야 갈등지수는 2위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반면 갈등관리지수는 2016년 기준 OECD 30개국 중 27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낮다는 의미다.전경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갈등관리지수가 10% 증가하는 경우 1인당 GDP는 최대 2.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국은 갈등의 정도가 매우 높고 갈등관리는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갈등관리능력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9 06:43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