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KB증권 "8·2부동산대책, 은행 실적악화 영향 제한적"

KB증권은 3일 정부의 8·2부동산대책으로 인한 은행의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전날 정부는 6월19일 대책에 이어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았다.정부는 금융감독규정 개선을 통해 기존 청약조정지역 중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60%와 50%에서 40%로 일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부동산 가격 하락보다는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은행의 자산 건전성 악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주택담보대출 수요 감소로 인한 성장성 둔화도 은행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요 시중은행은 올해 주택담보대출 성장 목표를 이미 3% 내외로 하향조정했다”고 판단했다.이어 “최근 은행의 가산금리 축소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시장금리의 방향성, 포트폴리오 개선효과가 순이자마진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들 연구원은 “이번 대책으로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지만 실제 실적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Positive)로 유지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09:02 김소연 기자

메리츠證 "GS리테일,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GS리테일이 2분기 크게 부진한 실적을 냈다면서 단기 실적 불확실성 증가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00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양 연구원은 “편의점과 호텔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면서 “편의점 점포수는 전년 대비 17.3% 증가, 담배제외 기존점성장률 4%, 즉석식품 40%대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적인 매장 수 확대로 임차료 등 출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즉석식품 관련 냉장시설 교체 및 리뉴얼 진행 등으로 수익성이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양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 강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고, 슈퍼 부문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과 편의점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소매유통 시장 내 편의점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결국 상위업체로서의 지배력은 확고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편의점 신규 점포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내년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점포 효율성의 정상화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08:48 김소연 기자

출시 두달 성과보수펀드 부진…평균 수익률 0%

지난 6월1일 성과보수형 공모펀드가 출시된 이후 두 달이 지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0%대로 설정액도 300억원대 초반에 불과하다.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시장에 출시된 성과보수형 공모펀드는 모두 12개다. 6월에 5개, 7월에 7개가 출시됐다.이들 펀드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0.04%다.‘신한BNPP공모주밴드트레이딩50성과보수자[주혼](종류C1)’가 1.7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고, 이어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성과보수[주혼-재간접]_C’(1.35%), ‘미래에셋배당과인컴30성과보수자(채혼)종류C’(1.34%) 순이다.12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낸 펀드는 절반인 6개에 불과했다.반면 ‘에셋플러스알파로보글로벌그로스성과보수자 1-2(주식)종류A’(-1.82%)를 비롯한 6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1개월 기준 수익률도 주식형 공모펀드의 수익률 0.30%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0.15%를 나타냈다.순자산 증가세도 역시 부진하다. 이들 펀드의 운용순자산 총합은 322억원으로 출시 첫 달인 6월에 131억원이, 7월에 191억원이 유입됐다.6월에 출시된 펀드 5개 중 7월에도 1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펀드는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성과보수[주혼-재간접]_C’ 1개뿐이다.‘트러스톤정정당당성과보수자[주식-파생]C클래스’는 6월1일 설정 당시 자기자본 50억원과 투자자 자금 8억원 등 총 58억원이 설정된 뒤 현재까지도 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성과보수형 공모펀드는 운용사가 일정 기준의 목표수익을 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낮은 운용보수를 받고, 수익을 초과 달성하면 성과보수를 받도록 하는 방식의 상품이다.금융당국은 펀드의 수익률이 낮아도 수수료는 동일하게 지불해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5월 자산운용사의 책임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공모펀드를 출시할 때 성과연계형 보수체계를 적용하거나 2억원 이상의 자체 자금을 투입하도록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08:41 김소연 기자

삼성重·롯데쇼핑 등 '어닝쇼크'…영업익 예상치 20% 하회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 성적을 낸 상장사가 10곳 중 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20% 이상 밑돌아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이 22곳에 이른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컨센서스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지난 1일까지 실적(연결 재무제표 잠정 기준)을 발표한 기업 104곳 중에서 48곳(46.15%)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놨다.특히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20% 이상 미달(적자 전환·적자 확대 포함)된 어닝 쇼크 기업은 22곳에 달했다. 컨센서스와 실제 영업이익 괴리율이 포스코강판은 80.7%에 달했다. 삼성엔지니어링(-64.1%), 삼성중공업(-54.6%), 롯데쇼핑(-52.6%) 등도 기대에 못 미쳤다.이에 비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20% 이상 많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18곳에 그쳤다. 신라호텔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432.0% 많았다.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그간 높아진 눈높이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 부합을 기록한 기업보다 어닝쇼크 기업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종목의 코스피 2분기 순이익은 25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정도”라면서 “1분기 동일 시점 대비 달성률은 약 13%p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17:06 김소연 기자

지니언스, 상장 첫날 약세…공모가는 20% 상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개발업체인 지니언스(주)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지니언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공모가는 상회하고 있다.이날 오후 2시21분 현재 지니언스는 시초가(2만50원)보다 18.70% 내린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공모가인 1만3500원 보다 20.7% 상승하고 있다.지니언스는 기업과 기관에서 운영하는 내부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분석 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Network Access Control)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니언스는 지난달 17~18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92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조399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2%, 18.4% 증가한 206억원, 42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16:04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 베트남 주식 온라인매매 서비스 개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식 온라인매매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부터 베트남 주식 온라인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기존에는 담당 직원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서만 베트남 주식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직접 베트남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계좌개설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뒤 ‘QV HTS’ 또는 ‘QV MTS Global’ 앱을 설치하면 된다. 계좌에 원화를 입금한 뒤 베트남 동화로 환전하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올해 말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주식을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은 다음 한 달 동안 호치민, 하노이, 인도네시아 3개 거래소 중 1개 거래소의 실시간 주식 시세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박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장은 “베트남은 글로벌 제조업 중심지로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고,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 주식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한편, NH투자증권은 베트남을 포함해 총 9개 해외 국가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전화 거래를 포함하면 총 27개 국가의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주문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15:31 김소연 기자

[세법개정안]배당소득증대세제 일몰 등 금융소득세 특례 정비

정부는 2015년부터 시행하고 올해 말 일몰 예정인 배당소득증대세제를 폐지하는 등 금융소득의 과세특례를 정비한다.2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배당소득증대세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고배당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 소득 원천징수세율을 9%로 분리과세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인 경우 다음 연도 종합소득세 신고 시 5%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제도다.정부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에게 혜택이 집중됐다는 지적에 따라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를 정상화하기 위해 해당 제도의 일몰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또 장기채권에 대한이자소득 분리과세도 폐지된다.만기 10년 이상 채권을 3년 이상 보유했을 때 30% 분리과세를 실시했던 제도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폐지된다. 이는 내년 1월1일 이후부터 발생시 적용한다.해외주식형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했던 것도 적용기한을 종료한다. 해외 상장주식에 60%이상 직·간접 투자하는 펀드에 주식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비과세를 적용했으나 금융소득 과세 정상화 목적으로 종료된다.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역시 일몰을 적용한다.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은 기존 5% 탄력세율(기본세율 20%)에서 10% 탄력세율로 인상한다. 이는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할 때부터 적용된다. 파생상품 손익 계산도 국내·외 구분해 양도손익을 계산했으나 이번 세법개정을 통해 국내·외 손익을 합산해 계산해 250만원이 기본 공제 금액으로 적용된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15:00 김소연 기자

[세법개정안] ISA 비과세 혜택 확대·중도 인출 허용

지난해 3월 ‘국민만능통장’으로 출시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비과세 혜택이 확대되고, 중도인출이 가능해진다.2일 기획재정부는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ISA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개선안에 따르면 ISA 계좌에서 5년간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 중 비과세 혜택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일반형 기준)으로 확대했다. 서민형, 농어민형은 기존 2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세금을 면제해준다. 비과세 혜택은 내년 1월1일에 가입해 있거나 그 이후 가입하는 분부터 적용된다.의무 가입기간도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의무가입 기간이 5년이었던 농어민형은 서민형과 마찬가지로 3년으로 줄어든다. 일반형은 의무가입 기간 5년이 그대로다.의무 가입 기간 내 납입 금액을 인출할 경우 감면세액을 추징했으나 중도 인출이 가능해진다. 납입 원금 범위 내에서 인출할 경우에 감면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이 역시 내년 1월1일 이후 인출 분부터 적용한다.지난해 3월 금융당국은 ‘국민 재산 증식’ 프로젝트라며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통장’인 ISA를 내놓았다. 그러나 ISA는 출시 1년만에 까다로운 가입자격, 인출제한, 불충분한 세제혜택 등으로 기대와 달리 ‘국민계좌’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그에 따라 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감소추세다. 금융투자협회 통합정보사이트 ‘ISA다모아’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수는 6월30일 기준 223만7242명으로 11월말 약 240만6000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도 예상액 26조9000억원에 한참 밑도는 3조9200억원 수준이다.갈수록 인기가 식는 ISA가 각종 제약으로 인해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정부는 서민·중산층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15:00 김소연 기자

CFA한국협회, 17일 컨퍼런스 개최

CFA한국협회는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년 CFA 코리아-삼성증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CFA 한국협회와 삼성증권이 공동주관하고 톰슨 로이터스가 후원한다.이번 행사는 CFA 회원, 3차 시험에 모두 합격한 수험생, 해당 행사에서 초청된 유관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및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투자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컨퍼런스에서 금융 디지털화와 최근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의 관심사를 다룰 예정이다. 톰슨로이터의 금융의 디지털화 어디까지 왔나 (핀테크, 블록체인 등이 자산운용업에 미치는 영향) 발표, 지정학적 이슈와 리스크에 대한 패널토의, 남북간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패널토의(사드 미사일과 금융시장), 2017년 이후의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패널 토의 등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사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산지브 차트라스 톰슨 로이터 아시아 대표, 조윤남 CFA 한국협회장 겸 대신자산운용 전무, 박천웅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대표, 마르코 파픽 BCA리서치 수석지정학전략가,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유춘식 로이터통신 한글뉴스서비스 편집장 등이 참석한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13:52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 "코웨이, 실적 정상화…배당 강화 기대"

NH투자증권은 2일 코웨이의 추가적인 주주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50억원,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486.0% 증가했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지난해 얼음정수기 품질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면서 실적이 정상화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국내 환경 가전사업은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간다”고 말했다.이어 “핵심 이익률 지표인 해약률도 지난 4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1.19%)를 보이고 있고, 렌탈자산폐기손실도 매출액의 2.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은 정상 수준으로 충분히 회복됐다”고 분석했다.그는 “해외 부문이 ODM 주문 감소로 매출 역신장했지만 주력하고 있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중심의 현지법인 매출액 성장률은 약 17%로 양호하다”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주정책 강화도 기대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당 80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며 “3분기까지 동일 금액의 주당배당금을 예상하지만 4분기에는 900원을 예상한다. 이는 배당성향 약 65%를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가 실직적 최대 주주인 점, 현금 흐름 창출력 대비 자본적 지출이 크지 않은 비즈니스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배당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2 09:22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