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重, 내년 수주잔고 반등…목표가 21만원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2 08:41 수정일 2017-08-02 08:41 발행일 2017-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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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일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 회복으로 향후 수주잔고가 반등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수주 회복으로 수주잔고는 2018년, 매출은 2019년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수주한 선박들의 옵션 행사로 상반기를 상회하는 수주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13.7% 감소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453억원에는 부합하는 실적이다.

황 연구원은 “2015~16년 저조한 수주로 매출 감소세는 지속됐다”면서 “상반기 누계 조선부문 수주액은 41억 달러로 추정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주 회복세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주 회복기 글로벌 1등 조선사로의 수주 집중될 것이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 안정성이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