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코웨이, 실적 정상화…배당 강화 기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2 09:22 수정일 2017-08-02 09:22 발행일 2017-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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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코웨이의 추가적인 주주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50억원,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486.0%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얼음정수기 품질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면서 실적이 정상화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국내 환경 가전사업은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이익률 지표인 해약률도 지난 4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1.19%)를 보이고 있고, 렌탈자산폐기손실도 매출액의 2.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은 정상 수준으로 충분히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부문이 ODM 주문 감소로 매출 역신장했지만 주력하고 있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중심의 현지법인 매출액 성장률은 약 17%로 양호하다”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주정책 강화도 기대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당 80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며 “3분기까지 동일 금액의 주당배당금을 예상하지만 4분기에는 900원을 예상한다. 이는 배당성향 약 65%를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가 실직적 최대 주주인 점, 현금 흐름 창출력 대비 자본적 지출이 크지 않은 비즈니스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배당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