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시황] 외인 매도에 2360선 약보합세…사흘째 하락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가 장 초반 236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7포인트(0.18%) 내린 2364.12를 나타내면서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60.95으로 하락 출발했다. 최근 이어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3억원, 개인은 35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기관만 홀로 6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1.09%), 포스코(0.59%), 한국전력(-0.57%), 네이버(-0.13%), 신한지주(0.54%) 등 대부분 하락세다.삼성물산(0.37%), 현대모비스(0.79%)는 상승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1%), 보험(-1.15%), 증권(-0.67%), 전기가스업(-0.65%), 은행(-0.37%) 등 내림세다.반면 전날 발표한 건강보험 강화 정책에 따라 의료정밀(2.19%)은 오름세다. 이어 섬유의복(1.43%), 의약품(1.06%), 음식료품(1.07%), 건설업(0.83%) 등 상승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19%) 오른 644.11을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1138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0 09:38 김소연 기자

현대차 시총 3위 자리 포스코에 내주나

현대차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에 내줄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현대차의 시총은 32조160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9조5990억원으로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2조5610억원에 그쳤다.연초에는 두 회사 차이가 10조원에 달했으나 현대차의 주가 하락과 포스코의 급성장이 맞물리면서 두 회사의 시총 격차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현대차 주가의 올해 수익률은 0%다. 전날 종가(14만6000원)와 지난해 말 종가가 같다.앞서 지난 6월 현대차는 SK하이닉스에 추월당해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포스코 주가는 지난해 말(25만7500원)보다 31.84% 급등한 33만9500원으로 전날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의 시총 순위는 지난해 말 10위에서 현재 4위로 급상승했다.올해 코스피 상승률인 16.87%보다 포스코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의 두 배에 가깝다.두 기업의 실적 전망을 보면 시총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철강 시장은 중국의 과잉 공급 추세가 꺾이면서 호황 국면에 있다.증권사들은 포스코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비철강 분야의 수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늘어 2011년 5조6935억원(연결기준)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달리 현대차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인해 중국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고, 미국 역시 판매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지난 3월 불거진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현대차는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445억원, 당기순이익은 9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8.2% 줄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0 09:04 김소연 기자

증권사 펀드 판매 규모 320조 넘어…전체 70% 차지

국내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 규모가 320조원을 넘어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와 사모를 합친 전체 펀드 판매 잔고는 6월 말 현재 459조6000억원으로 5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펀드 잔고는 5월 말 47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서 일부 환매로 소폭 줄어들었다.금융권별로 증권사의 펀드 판매 잔고가 4월에 사상 처음으로 320조원 선을 돌파하고선 3개월째 320조원대를 유지했다. 증권사 펀드 판매 잔고는 4월 말 331조7000억원, 5월 말 332조원, 6월 말 32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반면 은행의 펀드 판매 잔고는 올해 1월 말 100조원에서 2월 말 99조원 수준으로 줄어들고선 6월 말 현재 99조4700억원이었다.증권사가 전체 펀드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월 71.8% 이후 12년여 만인 지난 4월 말 70%를 돌파했고 6월 말 69.9%를 나타냈다.반면 은행권의 펀드 판매 비중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서 낮아져 6월 말 21.6%에 그쳤다.국내 금융시장에서 펀드 판매 주도권은 과거 투자신탁회사에서 증권사(금융투자회사)에 있었다.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펀드 판매에 열을 올렸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불완전판매 우려 속에 환매 사태가 일어나면서 주도권이 증권사로 넘어왔다.금융회사별 펀드 판매 잔고는 한국투자증권이 53조979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37조4300억원, 미래에셋대우 37조4250억원, 국민은행 19조990억원, NH투자증권 17조5650억원 등의 순이었다.주식형 펀드 판매액을 따져보면 미래에셋대우가 6조4530억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6조3750억원, 한국투자증권 6조1420억원, 신한은행 3조900억원, 우리은행 2조3910억원, KEB하나은행 2조833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는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 등 다른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0 08:51 김소연 기자

외인, '셀코리아' 언제까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바이코리아’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가 ‘셀코리아’로 돌아섰다. 북핵 리스크 등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유입이 큰 폭으로 축소되고 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팔자’는 단기에 그쳐 외국인 매수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1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무려 16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코스피, 코스닥 등 상장주식 장내·외 거래와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수치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양새다.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지난달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는 등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5247억원을 팔아치웠다.대두되는 북핵 리스크가 역시 외국인의 ‘팔자’에 영향을 미쳤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북핵 관련 이슈를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과거 북한의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때마다 뉴스 발표 직후 코스피는 하락했고, 강한 외국인 순매도세가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등장한 북핵 리스크의 지속 여부가 외국인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피로감이 높아진 탓도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전자 1조3497억원, SK하이닉스 51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놨다.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IT기업 실적발표 이후 이익 개선세가 정체되면서 외국인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 물량 추가 출회 가능성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마주옥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인 매도는 차익 실현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기업 실적, 경기의 양호한 흐름에 따라 차익 실현, 북핵 리스크 등에 따른 매도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외국인 수급 관련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달러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9 16:57 김소연 기자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쪽방촌 삼계탕 나눔행사 진행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9일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에게 삼계탕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9일 본사 인근 영등포 쪽방촌에서 거주민과 자활 노숙인들을 위해 삼계탕 700인분과 쌀, 과일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매년 진행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보양식인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고,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배식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생활여건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인 20kg쌀 670포대를 함께 후원해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끼니를 거르지 않고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했다.지난 2013년 김원규 사장이 취임한 이후 시작된 영등포 쪽방촌 나눔 활동은 여름에는 보양식인 삼계탕을, 추운 겨울에는 연탄과 식료품을 나누며 지속되고 있다.김원규 사장은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에 보양식으로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소망한다”면서 “함께 생활하는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 직속의 사회공헌단을 갖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프로그램인 천사펀드,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결식아동지원 및 소아암 환우지원, 농촌의료사각지대건강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또 39개 사내봉사단을 운영 중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9 15:25 김소연 기자

3조 통상임금 판결 앞둔 기아차…주가 더 떨어지나

6년여간 이어진 통상임금 소송의 1심 판결을 앞두고 기아차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상임금 판결이 기아차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50원(0.14%) 내린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아차 주가는 4.45% 떨어지는 등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기아자동차 노사간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연기됐다. 연기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1심 판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기아차가 1심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1조원 임금과 소멸시효 3년을 감안한 소급분까지 합쳐 최대 3조원을 노조에 지급해야 한다. 판결 즉시 충당금 적립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3분기부터 기아차가 적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송의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난 바로는 최고 7000억원에서 최대 3조4000억원 지급액이 예상된다”면서 “통상임금 판결의 규모가 어떻든 3분기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고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부진한 실적에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통상임금 판결이 기아차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소송판결시 패소시 대규모로 충당금을 쌓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재무압박 가능성이 그동안 주가상승을 억제해왔다”면서 “승패여부를 떠나 최종판결 자체가 주가 회복의 방아쇠(트리거, trigger)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랜 기간 진행된 소송으로 1심 판결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관련 비용의 일부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기아차의 주가는 단기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9 15:25 김소연 기자

[코스닥IPO] 휴마시스 “해외시장 공략…체외진단 시장 선도”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 (사진제공=휴마시스)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하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바이오와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한 IT의 혁신적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면역정량분석 장비 및 검사시약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업체다. 체외진단 분야 중에서도 현장검사(POCT, Point of Care Testing)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소재 및 신규마커 개발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해왔다.특히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다년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베이스 및 현지 유통체계,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54개국에 89개 대리점을 운영하며 각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면서 매출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 휴마시스의 수출 규모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차 대표이사는 “스팩 합병으로 유입될 자금 약 110억원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개발 및 영업 부문을 강화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휴마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2억원, 영업이익 4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차 대표이사는 “전년도 영업 손실이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상장 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합병가액은 2000원이고, 합병비율은 1 대 4.24다. 오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26일 합병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7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33만1609주로, 시가총액은 합병가액 2000원 기준 약 526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9 14:19 김소연 기자

연말 세혜택 일몰 앞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인기

[출시  이후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현황] 순위 펀 드 명 수익률(%) 총설정규모 투자대상 (백만원) 1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환헤지) 18.73 176,087 베트남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환노출) 13.5 2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14.16 168,848 글로벌 3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47.94 124,589 글로벌 4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28.89 76,674 글로벌 5 KB중국본토A주 28.91 69,989 중국 6 KB통중국고배당증권 47.63 65,634 중국 7 삼성인디아증권제2호 49.27 62,209 인도 8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 19.3 59,206 중국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노출) 11.19 9 삼성아세안증권제2호 20.04 58,869 아시아 10 피델리티아시아증권 33.39 57,194 아시아 계 9,193(억원)   자료=금융투자협회 올해 말 세제혜택 일몰을 앞두고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최근 한 달 사이 판매 잔고가 2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7월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는 44만2000개, 판매 잔고는 1조8848억원으로 집계됐다.한달 전에 비해 계좌 수는 3만8000개, 판매 잔고는 1967억원이 증가했다.이는 해외주식형펀드에 주어지는 비과세 혜택이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에 제도 일몰을 앞두고 세제 혜택 상품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 된다.판매 잔고는 지난 5월 1601억원, 6월 1706억원, 7월 1967억원 등으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9193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약 절반(48.8%)이 상위 10개 펀드에 몰렸다.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1~49%를 기록해 제도 시행 이후 투자 성과는 상승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및 글로벌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가 상위 10개 펀드에 설정됐다.업권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잔고는 은행 1조22억원, 증권사 86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42만원으로 은행의 359만원보다 규모가 컸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426만원으로 나타났다.비과세 해외주식투자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 손익, 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펀드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의무가입 기간이 없고 납입 한도 내에서 매매와 입출금이 자유롭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9 13:23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