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CJ E&M, 하반기 수익 개선 전망”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0 09:05 수정일 2017-08-10 09:05 발행일 2017-08-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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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CJ E&M이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못 미쳤으나 3분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4254억원, 영업이익은 67.2% 증가한 236억원이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58억원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영업이익이 17.0% 늘어난 240억원으로 호조세를 지속했으나 영화 부문이 1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3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 홍 연구원은 CJ E&M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649억원, 16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와 4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에 감소한 광고 매출이 3분기에 기저효과 덕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방송 영업이익은 61.1% 늘어난 14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화 실적은 9월 말 개봉하는 ‘남한산성’ 성적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