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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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전자지갑 릴레이 송금으로 기네스북 등재

하나금융그룹은 31일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대학생 200명이 세계 최초로 전자지갑을 활용한 집단 릴레이 송금 퍼포먼스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31일 오후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전자지갑을 활용한 집단 릴레이 송금’ 퍼포먼스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하나금융은 이를 기념해 고려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장학금을 기증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이번 퍼포먼스에는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 30명과 고려대 학생 170명 등 총 200명이 참여했다.이번 퍼포먼스는 하나은행 전자지갑 서비스인 ‘하나N월렛’을 통해 집단 릴레이 송금을 완료해 신기록을 수립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해 고려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 3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하나N월렛은 스마트폰 전용 선불충전형 전자지갑 앱이다. 계좌 없이도 간편하게 개인간 송금이 가능하고 주요 편의점 등 각종 가맹점에서 결재가 가능하다.카드나 통장이 없이도 전국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스마트폰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전자지갑을 통한 집단 릴레이 송금 퍼포먼스는 금융과 IT기술이 결합한 핀테크(Fin-tech)를 활용한 최초의 도전으로 기네스부터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고객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신기술 개발을 지속해 핀테크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1 15:22 심상목 기자

김연배 부회장, 한화생명 변화와 혁신 이끌다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 6개월째를 맞으면서 한화생명의 변화와 혁신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3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취임 후 한 달간 본사 업무보고를 받은 후 바로 영업현장으로 향했다. 전국 7개 지역본부를 방문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기관장 및 FP들과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경인지역본부를 찾아 70여명의 영업관리자 및 FP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취임 후 6개월간 FP를 위한 다양한 강의에 직접 나서며 영업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에서 50여년 외길 인생과 한화생명에 대한 애착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지금까지 23회 교육을 통해 2500명에 달하는 FP와 직접 만나며 소통경영을 솔선수범했다. 뿐만 아니라 FP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2만여명의 FP전원의 생일에 친필 서명이 담긴 축하카드도 발송하고 있다.특히 김 부회장은 FP 공로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2015년을 ‘세계 초일류 보험사’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며 FP들에게 자사의 주식을 지원한 것. 지금까지 영업실적이 우수한 8000여명의 FP에게 45만3660주의 한화생명 주식이 지급됐으며 하반기에도 대상자를 선발해 한 차례 더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정책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신용과 의리’ 정신이 토대”라면서 “FP는 가족이자 동반자이며 ‘FP가 있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한화생명 고유의 상생문화를 한 발 더 확장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김 부회장 취임 후 한화생명의 변화는 이뿐이 아니다. 전자청약률, 보고·결재 등 의사결정 구조 신속 및 간결화 등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기살리기를 통한 혁신을 이끌고 있다.한화생명 변화는 조직문화 혁신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9월 1년여 간 추진해온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의 결과로 기구조직을 12본부 체제에서 3부문 8본부로 슬림화시켰다.조직슬림화와 함께 보고문화도 개선됐다. 외양중시와 서면보고 관행의 틀을 깨고 이메일과 구두 보고로 변화한 것. 대표이사 역시 종이문서가 아닌 태블릿PC로 보고를 받고, 전자결재는 최대 3단계 이내로 축소했다. 영업현장도 달라졌다.이전에 FP들은 고객 한 명을 만날 때 100여장의 서류를 출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태블릿PC 하나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고객을 만나고 있다. 한화생명이 지난 하반기부터 업그레이드 해 온 신전자청약 시스템의 효과다. 이로 인해 1년 전까지만 해도 5% 미만에 불과하던 전자청약 체결률이 현재 30%로 대폭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임직원 단합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워킹투게더(Walking Together)’도 올해 도입됐다. 각 부서 단위로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공유하는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회사는 일정금액을 지원하며 그 내용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된다.한편 취임 6개월간 국내 보험시장을 살핀 김 부회장은 해외영업법인과의 소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합작법인 ‘중한인수’를 방문했다. 합작 파트너인 국무그룹 띵캉셩(丁康生) 이사장을 만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김 부회장은 항저우지역단 우수 영업직원과 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저장성 내 외자사 중 2위(신계약 보험료 기준)에 달하는 높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1 15:19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스마트 주거래 정기예금’ 출시

우리은행이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신규고객과 기존 거래고객 모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 주거래 정기예금’을 4월 3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 전용 정기예금인 이 상품은 최소 1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는 1년제 정기예금이다. 1계좌당 가입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우리은행은 31일 ‘스마트 주거래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나 기존에 거래를 하고 있던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출시일 현재 기본금리 연 1.75%이나 처음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이면 연 0.1%포인트, 신규 후 3개월 이내 본인 명의 우리은행 통장에서 급여이체, 관리비 또는 공과금 이체, 카드결제 중 두 가지 이상을 이용하는 주거래 고객이면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또한 통장이나 카드 없이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통장을 이용하면 연 0.1%포인트 등 최대 0.4%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고 연 2.15%를 받을 수 있다.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하락 이후 시중은행에서는 2%대 정기예금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나마 업무원가가 비교적 낮은 비대면채널을 이용한 상품을 통해 신규고객 및 기존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1 11:11 심상목 기자

금융개혁 자문단 출범…임종룡, “규제 변화 어젠다 창출” 당부

31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개혁 자문단 전체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금융개혁 과제를 사전 검토하는 금융개혁 자문단이 31일 공식 출범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문단에게 규제 변화 어젠다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19층 대회의장에서 자문단은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금융개혁 방향과 추진 전략, 자문단 분과 구성 및 운영계획을 논의했다.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자문단이 한국 금융이 나갈 길을 제시하는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공급자 위주 금융개혁에서 벗어나 민관 협치로 외환·연금·세제 등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문단이 금융 개혁 싱크탱크이자 내비게이터로서 금융개혁의 첩경(捷徑)을 찾아달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통해 아시아 사회간접자본(SOC)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게 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이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해외진출을 위해 외환 등 규제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어젠다를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해외 선진 사례를 강조한 임 위원장은 또 “자문단은 금융개혁의 ‘집현전’”이라며 “해외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벤치마크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자문단이 단순한 조언자가 아니라 금융개혁 주체라는 소명감을 갖고 당국과 혼연일체가 되어달라”며 “축구에서 수비와 공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리베로와 같이 금융당국과 금융현장을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개혁이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자문단은 학계와 연구원, 업계, 애널리스트, 세제·법률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됐다. 해외사례를 연구해 국내 여건에 맞는 벤치마크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개혁 과제를 사전 검토·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1 09:13 심상목 기자

'서민형 재형저축' 까다로운 조건에 가입자 얼마나 될까

은행들이 30일부터 ‘서민형 재형저축’을 공동으로 출시했다. 일반 재형저축 단점을 보완하고 금리도 일반 저축에 비해 높아 서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입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부터 시중은행이 판매에 들어간 ‘서민형 재형저축’은 기존 재형저축의 가장 큰 단점인 계약기간을 크게 줄였다.기존 재형저축은 최소 7년 이상 가입해야 이자소득세가 면제됐다. 그러나 서민형 상품은 3년 이상만 유지하면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금리 역시 다른 예금상품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서민형 재형저축 금리는 일반형과 같다. 최초 3년 또는 4년간 고정금리였다가 이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금리는 약 3.4~4.5% 수준이다. 고정금리형은 약 2.8~3.25%다.혼합형 상품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의 재형저축 금리는 연 4.3%다. 뒤를 이어 기업·국민·우리은행 등이 4.2%였다. 또 하나·외환·신한은행은 4.1%다.이처럼 서민형 재형저축은 세금 면제 기간, 금리 면에서 기존 재형저축보다 우수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상품 가입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점이다. 직장인이 서민형 재형저축에 가입하려면 총 급여액이 2500만원 이하여야 한다.세후 임금으로 매월 180여만원 이하로 수령하는 직장인만 가입이 가능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 역시 “가입조건이 타이트한 면은 있다”고 인정했다.잡코리아와 좋은일연구소가 함께 조사한 ‘2014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258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막 입사한 청년들도 사실상 서민형 재형저축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0 17:55 심상목 기자

금융사, 관피아·정피아 논란에도 사외이사 30%는 관료출신

세월호 참사 이후 제기된 관피아와 정피아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사외이사 10명 중 3명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를 끝낸 43개 금융회사의 사외이사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는 작년 9월 말보다 6명 늘어난 196명이었다.이 중 학계 출신은 62명에서 66명으로 늘었으며 재계 출신은 34명에서 42명으로 증가했다. 학계 비중은 33.7%, 재계 비중은 21.4%로 주총 이전보다 각각 1.1%포인트, 3.5%포인트 확대됐다.반면 법원, 검찰,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료 출신은 작년보다 한명 줄어든 52명이었다. 비중은 26.5%로 작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공공기관은 출신은 9%(17명), 언론·문화계 5%(9명), 순수 변호사 출신의 법조계 2%(4명), 기타 3%(6명) 순으로 조사됐다.금융지주사들은 학계 출신이 14명으로 전년보다 5명 줄었으며 이에 따라 비중은 38.0%에서 27.5%로 축소됐다. 반면 관료 출신은 12명으로 2명 늘며 비중도 20.0%에서 23.5%로 커졌다.특히 지방계인 BS금융, DGB금융, JB금융은 관료 출신을 1명씩 신규 선임했다. BS금융은 5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으로 전체 금융회사 중 비중이 가장 컸다.은행권은 학계 출신을 8명에서 12명으로 늘린데 따라 그 비중이 54.5%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재계 출신도 5명으로 주총 전보다 2명 확대됐다. 반면 4명이었던 관료 출신은 2명이 퇴임하며 비중은 9.1%까지 낮아졌다.보험권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의존도가 가장 컸다. 보험업권 관료 출신 사외이사는 40명으로 그 비중이 34.0%에 달했다. 코리안리가 관료 출신을 1명 줄였지만 한화손해보험이 1명을 신규 선임하며 전체 수는 그대로 유지됐다.증권사에선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16명으로 2명 줄었으며 비중도 낮아졌다. 교보증권과 현대증권은 관료 출신이 1명씩 퇴임한 반면 대우증권은 2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4명 중 2명이 관료 출신으로 절반을 넘었다.카드업계에선 지난 26일 주총을 치른 삼성카드가 4명의 사외이사 중 문화계 출신을 1명 줄이고 그 자리에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0 17:02 심상목 기자

안심전환대출 2차분, 선착순 없앴지만 여전히 줄서는 고객들

안심전환대출 2차분이 풀린 30일 여전히 고객들이 은행지점 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고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은행으로 향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 밀집지역 지점은 문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경기 파주시 우리은행 운정지점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는 고객이 오전 7시께부터 대기하고 있었다.한 은행지점의 안심전환대출 창구. (연합)이 점포 인근에 신도시 아파트단지가 있어 집단대출로 아파트 구입자금을 빌린 고객들이 많다. 이 점포에는 지난주 1차 신청 때부터 아침마다 은행 셔터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섰었다.운정지점 대출 담당자는 “급한 고객들은 지난주에 신청들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이번주에도 지점을 찾는 고객 수가 비슷할 정도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국민은행 상계역지점도 오전 9시 문을 열기 전부터 10여명의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또한 금촌, 청라, 수지 등 수도권 신도시 지점들에도 아침 일찍부터 고객들 줄이 이어졌다.국민은행 청라지점을 찾은 최모(70)씨는 “안심전환대출이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는 대출이라고 해서 다소 망설여졌다”며 “그러나 20조원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나도 한번 알아보려고 아침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심전환대출 2차분 신청을 위해 고객들이 은행 지점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당국이 모든 대출신청을 받고 전환승인은 추후에 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1차분에서 전환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은행업무가 마비됐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추가 20조원이 모두 소진됐을 경우에는 저소득층과 주택가격이 낮은 신청자를 우선 전환해준다. 20조원이 소진되지 않으면 신청자 중 전환조건이 맞는 모든 고객이 전환을 받을 수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0 11:18 심상목 기자

SC은행, 한국IBM과 라이선스 장기 계약 체결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에서 한국IBM과 IBM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서비스와 모바일 혁신 솔루션을 포함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5년에 걸친 것으로 SC은행이 IT 소프트웨어 구매 계약을 이번처럼 장기로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박종복 SC은행장(왼쪽)과 셜리 위-추이 한국IBM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에서 IBM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C은행)장기계약은 은행 IT 운영비용 절감과 한국시장 환경에 맞는 디지털뱅킹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SC은행은 핀테크 시대와 모바일금융환경을 반영한 IB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및 고객 경험관리 솔루션, 최적 대안 제시(Next Best Action)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 등을 한국IBM으로부터 제공받게 된다.IBM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기의 사용량 기반 요금부과 방식에서 영구 라이선스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5년간 약 20%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또 신규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은행 코어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보안환경 구축을 위해 IBM 코어시스템 보안강화 솔루션과 운영 효율 개선 솔루션도 도입할 방침이다.박종복 SC은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지향하는 디지털 메인뱅크 중심축인 디지털뱅킹 및 핀테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IBM과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IBM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 도입으로 획기적인 운영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0 10:55 심상목 기자

신한생명, 사망·연금 보장 ‘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 출시

신한생명이 연금을 미리 받아도 사망보장이 살아있는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한다.신한생명이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생명)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시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이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연금 선지급 기능으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 있는 배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6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 되면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25종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종합보장 설계가 가능하고 주계약을 1억원 이상 가입하면 3년간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밖에 가입시점에 ‘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 이벤트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0 10:03 심상목 기자

안심전환대출 광풍에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 연기

3월 말 출시예정이었던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이 안심전환대출의 높은 인기에 밀려 출시가 연기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중은행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당초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오는 4월에도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안심전환 대출을 취급하는 시중은행 창구(연합)당초 정부는 올해 1월 말 국민주택기금이 취급하던 연 1%대 상품을 시중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말이나 4월 초 우리은행에서 3000가구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시중은행에 판매하는 상품은 국민주택기금 공유형 모기지보다 조건이 완화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국민주택기금 상품은 부부 연소득 6000만∼7000만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또는 무주택자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시중은행 수익공유형은 연소득 제한이 없고 1주택 처분예정자도 연 1%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또한 주택기금 공유형 대출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대상이었지만 은행 공유형 대출은 전용 102㎡ 이하, 9억원 이하 주택이다.그러나 금융위원회가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 일환으로 연 2%대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면서 금융당국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두 상품간의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안심전환대출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변동금리 대출을 장기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변동금리이면서 안심전환대출보다 대출금리도 낮아 이 상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금융당국의 고정금리 정책과 다른 기조로 흘러가는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변동금리에 대한 금융당국 우려와 주택시장 분위기, 안심전환대출 판매로 인한 시중은행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잠정 연기를 결정한 것”이라며 “안심전환대출 판매 추이와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국토부는 수익 공유형에 대한 금리 산정 방식, 구조 등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현행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지도 타진해보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상품인 수익 공유형을 고정금리로 내놓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30 08:57 심상목 기자

1차와 다른 ‘2차 안심전환대출’, 체크포인트는 무엇?

정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안심전환대출 20조원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차분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파악해 2차분에 적용하기로 했다. 2차분에서는 1차분과 다른 변화가 생겨 금융소비자들의 체크가 필요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저가주택부터 승인, “은행 줄 설 필요 없어요”29일 금융위에 따르면 2차분 한도 역시 1차분과 같은 20조원이다. 금융위는 1차분 한도가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심전환대출 대상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로 기존의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처음부터 원금을 상환’하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것이다. 9억원 이하 주택만 전환대출 대상이다.2차분에서는 일단 모든 대출신청을 받고 전환승인은 추후에 내주기로 했다. 1차분에서 전환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은행업무가 마비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위는 대출신청을 먼저 받고 승인은 나중에 내주기로 한 것이다.또한 추가 20조원이 모두 소진됐을 경우에는 저소득층과 주택가격이 낮은 신청자를 우선 전환해주기로 했다. 20조원이 소진되지 않으면 신청자 중 전환조건이 맞는 모든 고객이 전환을 받을 수 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대한 저소득 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겠다”며 “선착순에 따른 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2금융권·고정금리는 이번에도 제외안심전환대출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어려움이 더 큰 제2금융권 대출자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2차분에서도 제2금융권은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제2금융권은 여신 구조와 고객군이 은행과 상이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을 모든 2금융권으로 확대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제2금융권은 금융사별로 금리, 담보여력, 대출구조 등이 복잡하고 권역별로 달라 해당 금융회사들도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건전한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하는데 소극적인 상황이며 주택금융공사 채권 양도 및 유동화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신설해야 하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도 발생해 안심전환대출을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임 위원장은 “제2금융권은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안타깝게 생각하며 디딤돌 대출 등 저금리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기존에 고정금리로 대출받아 원금을 상환하는 고객들에게도 금리인하 혜택을 줘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이번 제도는 단지 금리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질적인 개선을 기하고자 하는 제도도입 취지상 대상에 포함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한편 이번 2차분이 전환대출이 가능한 마지막 기회일 것으로 보여져 금융소비자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임 위원장은 “추가 운영규모 20조원은 주택금융공사 자본여력상 공급 가능한 최대 규모”라며 “더 이상 공급확대는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9 16:43 심상목 기자

‘9년간 3200여명 봉사’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탄생한 한화생명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설립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은 지난 8년 동안 총 32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활동했다.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봉사캠프도 펼친다. 지난 1월에는 강원도 폐광지역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원도 영월, 태백, 정선, 평창, 삼척지역 400가정에 연탄 160장씩 총 6만5000장을 배달했다. 고무장갑, 세제, 비누와 같은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1237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9년간 꾸준히 강원도 폐광지역 독거노인 분들께 연탄을 전달해왔으며 지금까지 전달한 연탄이 90만3000여장에 달한다.지난해 8월에는 봉사단원들과 한화생명 임원들이 함께 강화도 여차리갯벌 환경보호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단원들은 해안으로 밀려온 각종 생활용품, 중국 어선들이 버린 그물·줄·덫 같은 어구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를 수거한 지역은 탐방로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갯벌 보호구역이지만 당시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중국과 인근 해수욕장에서 버린 물품들이 해변에 쌓였다.김현우 지원부문장 등 한화생명 임원 5명도 솔선수범해서 청소년들과 갯벌정화활동을 함께했으며 봉사활동을 마치고는 조를 나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한화생명은 매년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해외 방문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케냐, 엘살바도르, 인도 등 해외 낙후지역을 찾아 집 짓기, 마을 보수공사 등 봉사활동은 물론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지속해 오고 있다.한화생명은 올 4월에 전국 10개 지역 중고생 350여명으로 구성된 10기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봉사단은 지역사회에서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또한 청소년 금연전도사, 인터넷 선플달기 운동, 학교폭력·왕따 예방 캠페인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9 16:30 심상목 기자

2차 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주택가 낮은 저소득층부터

정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안심전환대출 2차분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요구가 많았던 제2금융권은 2차분에서도 제외됐으며 저소득층, 가격이 낮은 주택을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차 공급 한도는 1차와 같은 20조원으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영업일간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모두 받는다.(연합)29일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차 안심전환대출의 한도 역시 20조원이다. 전환대상은 1차분과 마찬가지로 변동금리나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이다. 변동금리와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하는 구조는 그대로다.그러나 2차분에서는 신청방법이 변경된다. 신청분이 20조원 한도 이내이면 조건에 맞는 대출을 모두 전환해준다. 신청금액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이 낮고 저소득층을 우선 전환해주기로 했다.2차분 마감일은 오는 4월 3일이다. 은행들은 30일부터 3일까지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모두 받는다.하지만 제2금융권은 2차분에서도 대상에서 제외됐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 공급방안 발표문’을 통해 “제2금융권 대출에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제2금융권 검토 결과 금리, 담보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 다양해 해당 금융회사들이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금융사도 상대적으로 건전한 주담대 자산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하는데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에 추가된 20조원이 모두 소진되도 추가 공급은 하지 않기로 했다.임 위원장은 “이번에 추가로 20조원 공급하겠다”며 “이 한도를 넘어서면 더 이상 추가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9 15:28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