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3200여명 봉사’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29 16:30 수정일 2015-03-29 16:37 발행일 2015-03-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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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 9기 발대식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탄생한 한화생명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설립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은 지난 8년 동안 총 32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활동했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봉사캠프도 펼친다. 지난 1월에는 강원도 폐광지역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원도 영월, 태백, 정선, 평창, 삼척지역 400가정에 연탄 160장씩 총 6만5000장을 배달했다. 고무장갑, 세제, 비누와 같은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1237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9년간 꾸준히 강원도 폐광지역 독거노인 분들께 연탄을 전달해왔으며 지금까지 전달한 연탄이 90만3000여장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봉사단원들과 한화생명 임원들이 함께 강화도 여차리갯벌 환경보호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단원들은 해안으로 밀려온 각종 생활용품, 중국 어선들이 버린 그물·줄·덫 같은 어구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를 수거한 지역은 탐방로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갯벌 보호구역이지만 당시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중국과 인근 해수욕장에서 버린 물품들이 해변에 쌓였다.

김현우 지원부문장 등 한화생명 임원 5명도 솔선수범해서 청소년들과 갯벌정화활동을 함께했으며 봉사활동을 마치고는 조를 나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한화생명은 매년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해외 방문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케냐, 엘살바도르, 인도 등 해외 낙후지역을 찾아 집 짓기, 마을 보수공사 등 봉사활동은 물론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지속해 오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 4월에 전국 10개 지역 중고생 350여명으로 구성된 10기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봉사단은 지역사회에서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금연전도사, 인터넷 선플달기 운동, 학교폭력·왕따 예방 캠페인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