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교보라이프플래닛 ‘모바일 보험 서비스’ 새 광고 캠페인 실시

교보라이프플래닛이 4일부터 시도되는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주제로 새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앞서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4월말 보험 가입부터 유지, 지급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도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내놨다.(사진제공=교보라이프플래닛)이번 광고 캠페인은 TV광고와 옥외광고를 통해 진행된다.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보험 서비스의 매력을 각 채널 특성에 맞게 유쾌하게 표현했다.TV광고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을 패러디해 모바일 생명보험 서비스 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고 있다. 우주선 발사 장면으로 시작되는 광고 영상은 마치 우주선복을 입은 것처럼 보이는 배우 황보라가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경이로운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이어진다.잠시 후 ‘생명보험 최초로 스마트폰에 착륙했다’는 성우의 음성이 흐름과 동시에 황보라가 미용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장면으로 반전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옥외광고는 한국화의 아이돌 김현정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탄생했다. 이번 광고에 활용된 작품은 한복 차림의 여성이 택배 상자를 식탁으로 삼아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를 먹고 있는 동양화 ‘내숭: 완벽한 밥상’이다.광고 포스터에는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화면이 보이는 스마트폰이 한복 여성의 발 옆에 놓여 있는 그림이 추가됐다. ‘보험 가입도 짜장면처럼 스마트폰한테 시켜볼까?’라는 문구를 더해 모바일을 통한 보험 가입의 신속함, 편리함을 참신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팀장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생명보험 업계에서도 모바일슈랑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 생명보험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4 16:51 심상목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녀 200억대 주식부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 손녀가 200억대 주식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30일 이후 출생자)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이었다.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 손녀 7명이 모두 200억원을 넘어서면서 상위권을 휩쓸었다.임 회장의 손자, 손녀들은 지난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대주주에 오르면서 모두 200억원를 넘는 주식부자로 등극했다.최고 어린이 주식부자는 임성기 회장의 손자(12)로 이날 종가 기준으로 26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임 회장의 일가족 초등학생 6명도 똑같이 258억3000만원씩 보유했다.한미약품가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이 166억2000만원으로 100억원대 주식부자에 들었다.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때였던 지난 2009년 (주)GS 주식 27만3000여주를 처음 증여받았다. 그 후 추가로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해 현재 3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100억원대 8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의 주식부자도 38명에 달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은 할아버지인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자로 부터 회사 주식을 대량 증여받아 50억9000만원씩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아들(12)이 41억4000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의 손녀(12)가 40억2000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11)가 35억6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재벌가 어린이 중에는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조카(12)가 26억3000만원, 최창영 고려제강 명예회장의 손자(10)가 24억7000만원, 김상헌 동서 고문의 손녀(5)가 23억2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 손녀 4명도 이날 7억6000만원∼12억3000만원씩 주식을 보유한 주식부자였고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손자, 손녀 2명도 7억6000만원씩을 보유한 주식부자였다.이밖에도 두산, 세아, 영풍, LS, LIG 등 재벌가 손자, 손녀들도 다수 어린이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중에는 태어난 지 한살된 ’젖먹이 주식부자’도 있었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살된 어린이는 작년 8월 태어난 직후 화신정공 주식 22만여주를 증여받아 이 날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억대 주식부자에 들었다.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살된 어린이는 태어나자마자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증여받아 이날 10억6000만원에 달했고,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인 두 살된 어린이도 8억7000만원의 주식부자였다.한편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난 2012년 4월말 102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어선 이후 2013년 118명, 지난해 12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5명이 줄었으며 이 중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8명이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4 16:50 심상목 기자

[나이를 잊은 사람들]"열정이 자산이죠" 조예진 삼성화재 강남1 브랜치 RA

조예진(28) 삼성화재 SRA 강남 1브랜치 RA(Risk Advisor) 역시 젊은 설계사 중 한명이다. 그러나 그를 어리다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2013년 11월 삼성화재 SRA에 입문한 그는 12월에 베스트 SRA 1위를 기록했다. 그후 꾸준히 베스트 SRA 3위 이상을 수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4월에는 베스트 SRA 1위와 함께 자동차물보험 기네스를 세웠다. 좋은 실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다 보니 수입이 높은 것은 당연지사. 그는 현재 20대 후반 또래가 받는 월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삼성화재 강남1 브랜치젊은 연령의 설계사가 보험업계에서 활동하면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국내 정서상 어린 사람에게 내 돈을 쉽게 맡기지 못하겠다는 고정관념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장애물을 ‘노력’으로 극복했다.조예진 삼성화재 강남1 브랜치 RA 조 RA는 “자산이 풍부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고객을 소개받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기존 설계사들의 노하우를 따라가기엔 힘든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열정과 패기로 성실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연령이 있는 고객을 만날 때 태블릿PC를 활용한다.이를 통해 고객이 기존에 가입한 기계약을 분석하고 꼭 맞는 재무설계를 해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대부분의 고객들은 ‘아 이래서 젊은 사람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돼 큰 도움이 된다.조 RA는 소개받는 고객이 적은 대신 직접 발로 뛰어 고객을 발굴하고 있다. 그는 주말 대부분을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교통박물관에서 보낸다. 삼성화재가 운영하고 있는 교통박물관을 찾는 고객들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펼치는 것. 하지만 여기서도 나이는 그에게 장애물로 다가오고 있다. 한 40대 남성 고객은 조 RA를 보자마자 ‘나이도 어린 사람이 뭘 아냐’는 식으로 대했다. 연락도 거부해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문자 메시지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취했다. 편지도 썼다. 이러한 노력에 감동받은 이 고객은 결국 조 RA에게 마음을 열었다. 7개월만에 이 고객은 자녀보험과 부부의 증권분석을 조 RA에게 맡겼다.그는 “이 고객이 처음에는 빨리 그만 둘 것 같고 믿음직하지 못했는데 꾸준히 관리해주고 연락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가족을 끝까지 책임져 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최고의 협력자 고객이 돼 지인에게 저를 많이 소개시켜주고 있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젊은 나이에 보험 설계사일을 시작하게 되면 부딪치는 어려움이 있다.바로 친구들과의 관계이다. 설계사가 친구들에게 연락하면 ‘친구들은 행여 보험가입을 권유하지 않을까’ 하며 연락을 꺼리는 것이다. 조 RA는 설계사를 시작한 이후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이 일을 한다고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가입을 권유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의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수상 내역을 올렸다. 그러자 친구들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상품이 좋으냐고 의견을 묻기 시작하고, 친구들의 부모님들 역시 먼저 상담을 요청해왔다. 주변 친구들이 먼저 상담을 요청해오면서 본인의 능력을 지인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조 RA는 웃었다.조 RA에게는 젊다는 것 외에 또 다른 이력이 있다.바로 음악을 전공했다는 점이다. 김천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그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6살 이후 줄곧 피아노만 만졌으며 졸업 직후에는 한 음악교실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조 RA에게 피아노 전공은 영업활동에서 매우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먼저 강사시절 만났던 학부모들이 초반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조 RA는 설계사를 시작한 직후 가르치던 아이들의 학부모들과도 꾸준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러한 관계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꾸준히 고객을 소개시켜주고 있다. 조 RA가 만나는 고객 대부분은 30대 주부들이다.이러한 고객들 집에 방문하면 꼭 5~6세 아이들이 있으며 피아노가 있는 집들이 있다. 이 경우 조 RA는 삼성화재 설계사로 다가기 보다는 피아노 전공자로써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던 사실을 어필한다. 그러면 고객들은 닫혀있고 부담스러워 하던 마음을 문을 여는 경우가 많다.조 RA는 “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제가 한번씩 봐주기도 하고 보험뿐만 아니라 음악교육에 대해서도 같이 상담한다”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고 고객들도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RA의 집안은 설계사 집안이다. 아버지 역시 삼성화재 설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일을 추천한 것도 아버지다. 조 RA 역시 무뚝뚝한 딸이었다. 그런데 아버지와 함께 설계사일을 시작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조 RA는 “아빠랑 아는 그런 대화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지금은 가족들 중에서 말이 제일 잘 통한다”며 웃었다.한편 조 RA가 설계사로써 현재 갖고 있는 핵심지론은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다.고객을 대하는 신조를 묻는 질문에 그는 “고객의 보험을 끝까지 책임져줄 보험사, 끝까지 지켜줄 설계사가 누구일 것이냐고 강조한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잇는 성실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설명한다”고 말했다.웃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마친 조 RA는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고객을 만나기 위해 황급히 자리를 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4 09:00 심상목 기자

‘개척·정체성·요구…’ 금감원 제시한 '핀테크' 7계명은?

(연합)핀테크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할까.금융감독원은 성공적인 ‘핀테크(Fintech)’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체성 아래 탄탄한 보안기술과 즉각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서비스로 무장하고 기술 간 상호결합을 시도하라”고 말한다.3일 금감원은 그간의 상담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핀테크 영문 알파벳을 머리글자로 활용해 성공적인 핀테크 기업 7계명을 만들었다.7계명 첫 번째는 개척(Frontier)으로 업권 간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다양한 금융업권의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신시장을 개척하라는 것.정체성(Identity)은 신기술이 무엇이고 어디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위치를 확립하라는 의미다. 요구(Needs)는 금융사의 관심사항을 먼저 파악해 특화된 서비스나 기술을 파악하고 제안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보안기술(Technology)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구체화(Embody)를 통해 즉시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안해야 한다.여기에 소비자(Customer) 입장에서 서비스해야 한다는 것이 여섯 번째 계명이며 상호결합(Hybrid-patchworks)은 다양한 기술의 업체 간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구원호 금감원 팀장은 “복합적인 핀테크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하기 위해 금감원에 핀테크 대응 태스크포스를 지난달 구성했다”며 “금융사의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알릴 수 있는 워크숍, 기술진단포럼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3 16:04 심상목 기자

기술금융 증가세 부작용 초래…속도조절 필요

은행의 기술금융 증가세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속도조절을 통해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술금융의 연착륙 필요성 및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최근 은행들은 기술금융 취급규모를 늘리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국내은행의 기술금융 자율 취급 규모는 2014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2월까지 불과 5개월 만에 총 9조2827억원 증가했다.이는 지난 2013년 1년간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벤처캐피탈 등을 통해 공급된 기술금융 규모가 26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속도로 성장했다.기술금융의 증가속도가 빠르면 은행간 경쟁으로 인해 기술평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기술평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서 연구위원의 설명이다.서 연구원은 “최근 이크레더블이 4번째 기술신용평가사(TCB)로 지정됐지만 아직도 기술금융 급증에 따른 기술신용평가 수요를 TCB가 소화하는데 전문인력과 역량 등의 면에서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TCB가 제공하는 기술평가등급의 부도율 예측력이 검증되지 않은 가운데 TCB 평가서의 의존해 대출을 취급하면 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아울러 기술금융에 대한 은행 건전성 부담이 지속되고 기술금융 취급실적에 대한 경쟁이 가속되면 ‘무늬만 기술금융’인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은행이 대출자원을 기술금융에 집중할 경우 대출에서 소외되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서 연구위원은 기술금융의 연착륙을 위해 은행의 혁신성에 대한 평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금융에 대한 문제 중 상당부분은 은행 간 경쟁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혁신성 평가의 결과를 해당 은행에만 통보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술금융의 양보다 질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은행 경영환경이 열악해진 가운데 기술금융 실적을 높이기 위해 대출을 무분별하게 취급하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자체 심사역량을 제고해 기술력 우수기업의 발굴을 통한 중장기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서 연구위원은 “TCB의 핵심기능은 대출을 받지 말아야 할 곳을 걸러내는데 있다”며 “평가를 받은 기업에 대출이 집행되건, 집행되지 않건 평가 수수료에는 차이가 없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3 15:54 심상목 기자

‘자동이체 변경 불편 없다’…은행권, 계좌이동 ‘쓰나미’ 막아라

#직장인 A씨(32)는 최근 주거래은행 계좌를 변경했다. 회사가 인수·합병(MA)으로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주거래은행이 바뀌면서 카드결제대금, 보험료 자동이체 계좌, 대출이자 등의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하느라 반나절의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다. #최근 이사를 한 주부 B씨(36)는 주거래은행을 바꿀지 망설이고 있다. 새로 이사한 집 근처에는 기존에 이용하던 은행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은 걸어서 약 10분을 가야하지만 다른 시중은행은 아파트 상가 내 점포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계좌이체를 하면 타행이체여서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 아깝다. 이에 주거래은행 교체를 생각하고 있지만 각종 자동이체 계좌를 바꾸려니 망설여지고 있다.오는 9월부터 A씨나 B씨와 같은 금융소비자의 편의가 매우 좋아진다.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서 주거래은행 변경에 따르는 불편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계좌이동제는 은행 고객이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돼 있던 자동이체 건을 자동으로 신규 계좌에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은행권에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거래은행 변경을 고민하던 고객들이 대거 계좌를 갈아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집토끼’ 고객을 잡기위해 골몰하고 있다.기업은행은 지난 3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본인이 설정한 금액이나 1만원 미만 잔돈을 결제계좌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이체해주는 ‘IBK평생설계저금통’을 내놨다. 고객은 카드 결제시마다 10만원 이하 금액을 직접 선택하는 정액적립 방식과 결제금액 1만원 미만 잔돈을 적립하는 잔돈 적립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잔돈 적립방식을 선택한 고객이 1만6000원을 결제하는 경우 만원 단위인 2만원에서 1만6000원을 제외한 4000원이 적립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카드대금을 기업은행 계좌로 결제해야 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시행될 계좌이동제에 대비한 고객 편의 서비스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에서 ‘주거래 통장’은 당·타행 수수료를 월 최대 15회까지 면제해주며 이월제를 도입해 사용하지 않은 수수료 면제는 다음달로 이월돼 유효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다.‘주거래 신용대출’은 주부도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주거래 직장인 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대비 높은 한도와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농협은행은 범농협 계열사 혜택을 제공하는 ‘NH올원카드’를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범농협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이 카드를 개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적립되는 포인트와 별도로 전국 8000여개 농협 금융·유통 사업장 이용시 채움포인트 추가 적립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출식통장 및 신용대출거래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수익이 은행권 수익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래고객의 이탈은 매우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혜택과 환경 등을 고려해 주거래은행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3 14:31 심상목 기자

기준금리 또 내리면 은행 이자이익 큰 손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내리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기준금리가 연 1.75%에서 1.50%로 하락시 기준금리 인하폭이 예대금리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기준금리 인하폭과 예금·대출금리 하락 폭이 달랐던 2012년 6월∼2013년 6월, 2014년 7월∼12월의 시나리오를 적용해 이 같은 분석을 산출했다고 밝혔다.이날 연구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3월에 이어 6월에 0.25%포인트가 내려가면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0.35~0.86%포인트 하락한다. 금리 하락기에는 통상적으로 예대금리차가 축소돼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된다. 연구소는 특히 현재의 자산·부채 구조가 유지되고 금리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은행은 올해중 1% 중반의 순이자마진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은행의 이익 중 이자이익이 90.6%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순이자마진 하락은 은행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는 것이다.연구소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만을 적용한 것이고 경쟁환경이나 시장여건 등의 다른 요인까지 고려하면 은행들이 받는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또 수익성이 악화되면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부진으로 업황이 나빠지면 확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권우영 수석연구원은 “미진한 경기 회복으로 내년 연평균 시장금리가 올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초저금리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들이 저금리 장기화에 대비해 자산·부채 구조를 조정하고 고수익 자산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3 13:18 심상목 기자

외환은행,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 수상

외환은행이 지난 30일 아시아 금융·경제 전문지인 ‘디 에셋(The Asset)’ 주최 시상식에서 ‘한국 내 최우수 무역금융은행(Trade and Risk Management Awards 2015)’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김상섭 외환은행 홍콩지점장이 ‘디 에셋(The Asset, a href="http://www.theasset.com)’"www.theasset.com)’외환은행은 올해 4월 현재 22개국 88개에 걸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다. 134개국 2300여개 은행과 환거래를 체결해 외국환 분야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4%, 수출과 수입 점유율은 각각 33%와 31%에 달하는 등 외국환 분야와 무역금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 2013년 신설한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를 통해 헤지마스터를 활용한 맞춤식 환리스크 관리에서부터 해외진출 자문, 외환·수출입 관련 규정 및 법령 교육, 특수무역·국제분쟁 지원까지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원스톱 컨설팅을 구현했다.외환은행 FI영업부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권위 금융·경제 전문지인 디 에셋으로부터 한국 내 최고 무역금융은행으로 선정돼 외환은행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임을 국제금융시장에서 다시 한 번 공인 받게됐다”며 “현재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획기적인 신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급변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부응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디 에셋은 업계 애널리스트, 기업임원의 의견 및 구독자 대상 설문 결과를 반영해 최고 무역금융은행을 선정했다. 외환은행은 거래량, 글로벌 커버리지, 고객 서비스, 가격 경쟁력 및 혁신적 기술 등 여러 평가항목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3 09:10 심상목 기자

검찰 칼끝 다가온 금감원…'충청포럼'에 휘둘렸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뇌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칼끝이 금융감독원으로 향하고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금감원 고위관계자들이 금융권을 압박해 경남기업에 특혜성 지원을 주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검찰수사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전임 최수현 원장 시절 지역 인맥이 이번 의혹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금감원은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연합)3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금감원 고위 관계자가 경남기업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에 압력을 넣어 특혜성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특히 김진수 당시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 등 금감원 고위 간부들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속한 관계자들과의 휴대전화, 이메일 송수신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경남기업 오너인 성 전 회장의 지분을 무상감자 없이 출자전환이 이뤄지도록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에 앞서 감사원은 금감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국장 등은 지난 2013년 10월 신한은행 등 8개 주요 채권금융기관 담당 부행장을 소집했다. 당시는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도 전이었다.이 자리에서 금감원 관계자들은 긴급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거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적극 동의하도록 요구했다.또한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한 회계법인은 실사를 통해 경남기업 재무구조개선을 위해서는 대주주의 무상감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주채권은행에 전달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이를 금감원에 보고했다.그러나 금감원 최모 팀장은 신한은행에 “대주주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고, 경남기업 워크아웃 관련한 진행상황을 확인했다.특히 경남기업 워크아웃과 관련 주채권은행에 압력을 행사한 김 전 국장은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을 자주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회 사무처를 통해 2013년 9월부터 10월까지 김 전 국장이 성 의원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 전 국장이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을 방문한 것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워크아웃 대상 기업 오너 사무실을 자주 방문한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방문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한편 일각에서는 경남기업이 채권은행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배경에는 성 전 회장이 이끌던 ‘충청포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은 충청남도 예산 출신이다. 최 전 원장 시절 조영제 부원장의 고향은 충북 충주이며 김 전 국장 역시 충남 논산 출신이다.사정당국 한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은 재임시 금감원 주요 보직을 충청권 인사들로 채웠다”며 “성 전 회장이 충청권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 충청포럼이 경남기업 지원과 전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진웅섭 원장 취임 이후 주요 보직에 있던 충청권 인사들이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30 18:19 심상목 기자

삼성페이, 금감원 보안성 심의 완료… 일부 개선 필요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전자지급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앱(App)이 금융당국의 보안성 심의를 완료했다.30일 금융감독원은 삼성페이 앱에 대한 보안성 심의를 완료하고, 심의 중 발견된 기술과 법적 부분에서 보완할 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삼성페이는 삼성카드와 국민카드, 신한카드, 농협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6개 카드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기존 가맹점의 마그네틱 결제단말기를 통해 전자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심의 결과 결제단말기가 스마트폰 카드정보(OTC)를 읽어오는 과정에서 카드정보를 가로채기 당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OTC(One-Time Cardnumber) 유효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개선하도록 권고했다.또한 개인 지문정보 등 주요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분실시 부정결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요 정보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내 안전한 메모리 영역(Trust Zone)에 저장하도록 할 예정이다.결제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싱이나 파밍 위험에 노출된 우려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삼성페이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에 정보 송수신을 위한 통신세션 설정시 가짜 사이트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한 상호 인증 기능이 필요하다.아울러 지문인식을 이용한 본인인증시 지문정보 위·변조 및 도용에 따른 부정결제 위험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부정결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FDS(이상거래감시시스템)를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철저하게 하도록 권고했다.삼성페이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문정보를 통해 본인인증 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맹점의 마그네틱 결제단말기에 근접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온라인 가맹점에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 예정인 삼성페이는 오는 7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30 17:17 심상목 기자

하나은행,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지킴이 업무 협약’ 체결

하나은행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30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지킴이 통장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근로자의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해 지급된 퇴직공제금이 채무 등의 이유로 압류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퇴직공제금 지킴이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30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건설근로자의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한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지킴이 통장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이 통장은 건설근로자공제회 회원인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수급통장에 압류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 통장으로 건설근로자들의 수급권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은행은 건설근로자의 금융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서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건설근로자의 수급권 보호와 노후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근로자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금융지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30 17:06 심상목 기자

네츄럴엔도텍, 금융당국 고강도 조사…정보 알고 팔아 치웠나

금융당국이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고 있는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소비자원 발표 직전 주식을 매매한 것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들어갔다.30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일부 가짜 백수오 원료 사용이 확인된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에는 금융감독원 특별조사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등이 참여한다.경기도 성남시 분당 내츄럴엔도텍 본사. (연합)조사단은 특히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소비자원 발표 직전에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사전에 대량으로 팔았는지에 집중할 예정이다.아울러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때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점도 조사할 방침이다.금감원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 영업본부장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7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장내매도했다. 26일은 한국소비자원이 경기도 이천 내츄럴엔도텍 공장에서 원료를 거둬들인 날이다.또한 연구소장 2명과 생산본부장 등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보유주식 2만5500주를 처분했다.공매도량도 지난 14일 하루에 전체 거래의 23.6%에 해당하는 8만6336주가 집중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4일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한 내츄럴엔도텍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금융위 관계자는 “거래소의 조사가 끝나려면 통상 4∼5개월이 걸리는데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시장교란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30 16:53 심상목 기자

“해외 가맹점 결제할 땐 현지통화가 더 유리”

해외 가맹점에서 국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원화 결제보다 현지통화 결제가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를 거쳐 해외결제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가맹점에서 원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원화결제서비스(DCC)를 이용하면 실제가격에 약 3∼8%의 원화결제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여기에 환전수수료도 이중으로 발생해 카드회원은 자신도 모르게 현지통화 결제보다 5∼10%의 추가비용을 내게 된다.예를 들어 미국에서 1000달러 물품을 구매하고 DCC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품가격의 5%와 1%가량을 각각 DCC수수료와 환전수수료로 지불하게 된다.청구금액(달러당 환율 1000원 가정시)은 108만1920원으로 현지통화 청구금액인 102만100원보다 7만2000원을 더 내게 된다.지난해 국내 카드 회원이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한 건수는 총 461만2000건, 844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보다 각각 24.7%, 6.9% 늘어난 것으로 해외여행과 해외 직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해외 호텔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한국에서 접속할 때 DCC가 적용되도록 설정된 곳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거래과정에서 DCC 서비스 이용에 대한 동의 안내가 있는지, 자동설정 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금감원은 관계자는 “DCC 서비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용한 방법으로는 카드사가 5만원 이상 결제 때 무료로 제공하는 ‘SMS승인알림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하는 것”이라며 “DCC서비스를 이용하면 SMS를 받았을 때 승인금액이 원화로 표시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카드사의 결제승인 SMS 전송 때 해외 원화결제의 경우에는 ‘해외 원화결제’임을 안내토록 하고 고객에게 보내는 카드대금 청구서에도 고객이 알기 쉽게 안내토록 지도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30 15:24 심상목 기자

LIG손보 "‘매우 직접적인 CAR관리법’ 확인하고 경품 받으세요"

LIG손해보험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브랜드인 ‘LIG 매직카 다이렉트’에서 고객들을 위해 ‘매우 직접적인 CAR 관리법’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투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자동차 생활정보와 함께 코믹한 연출로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사진제공=LIG손해보험)총 4편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차 유리에 붙은 스티커 제거, 황사에 뒤집어쓴 자동차 먼지 제거, 시트에 실수로 엎어버린 커피 얼룩 제거, 긁혀서 생긴 스크래치 제거 등 생활 속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필품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또한, ‘(매)우 (직)접적인 (CAR)관리법’으로 영상의 제목을 정해 자사 브랜드인 매직카다이렉트를 연상될 수 있게 만들었다.LIG매직카다이렉트 공식 유투브채널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벤트 참가방법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영상을 확인하고 ‘좋아요’를 클릭한 후 댓글로 시청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총 1065명에게 GS칼텍스 5만원 주유상품권 외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김태식 LIG손보 다이렉트영업부장은 “올해 역시 정보와 코믹한 영상을 접목한 ‘매우 직접적인 CAR 관리법’ 외 다양한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LIG매직카다이렉트 브랜드를 알리겠다”며 “저렴한 보험료에 안정적인 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활발한 바이럴 광고 및 SNS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채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30 09:26 심상목 기자

中 양적완화 시작되면 장기화 가능성… 대비해야 할 것은

한국이 일본과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끼인 형국에서 한국경제가 방향성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경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은 미국과 영국, 유럽과 같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돈을 풀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이와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야마모토 고조 자민당 의원은 지난 24일 일본 은행에 양적완화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마모토 의원은 특히 현지 국책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와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자산 매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채 매입도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역시 양적완화 정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인민은행은 몇 개월 후 담보대출보완(PSL)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를 통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1조9000억달러의 지방정부 채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WSJ는 이를 ‘목표 부양’이라고 설명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 형식의 양적완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일본과 아직 시작되지 않은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내수가 부양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본과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특히 수출 분야가 타격을 받는다. 일본과 중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국내 수출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국내 기업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석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일본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면 국내 제조업체들은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결국 가격경쟁력 하락은 품질로 극복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RD에 투자를 많이 해 글로벌 제품군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증권업계에서는 중국의 양적완화와 함께 선진국지수 편입(MSCI)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중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국내 주요 수출 대기업 실적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떠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여기에 오는 6월 중국의 MSCI지수 편입이 확정되면 외국인의 한국 투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정책보다는 MSCI지수 편입이 국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수에 편입될 시 외국인은 한국시장 비중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9 18:22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