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정체성·요구…’ 금감원 제시한 '핀테크' 7계명은?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03 16:04 수정일 2015-05-03 16:05 발행일 2015-05-03 99면
인쇄아이콘
금감원1
(연합)

핀테크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할까.

금융감독원은 성공적인 ‘핀테크(Fintech)’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체성 아래 탄탄한 보안기술과 즉각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서비스로 무장하고 기술 간 상호결합을 시도하라”고 말한다.

3일 금감원은 그간의 상담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핀테크 영문 알파벳을 머리글자로 활용해 성공적인 핀테크 기업 7계명을 만들었다.

7계명 첫 번째는 개척(Frontier)으로 업권 간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다양한 금융업권의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신시장을 개척하라는 것.

정체성(Identity)은 신기술이 무엇이고 어디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위치를 확립하라는 의미다. 요구(Needs)는 금융사의 관심사항을 먼저 파악해 특화된 서비스나 기술을 파악하고 제안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보안기술(Technology)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구체화(Embody)를 통해 즉시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안해야 한다.

여기에 소비자(Customer) 입장에서 서비스해야 한다는 것이 여섯 번째 계명이며 상호결합(Hybrid-patchworks)은 다양한 기술의 업체 간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원호 금감원 팀장은 “복합적인 핀테크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하기 위해 금감원에 핀테크 대응 태스크포스를 지난달 구성했다”며 “금융사의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알릴 수 있는 워크숍, 기술진단포럼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