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KT도 참여 선언한 인터넷 전문은행, 몸값 높아지는 은행들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기업이 독자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기는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은행과 손을 잡으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국내 대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뛰어들면서 은행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은행업무에 대한 경험이 전무해 기존 은행들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T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공언하면서 기존 은행들의 몸값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지난 6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KT는 특히 기존 은행들과 접촉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KT가 은행과 손을 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업무경험’과 ‘은산분리 원칙’에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지분보유한도를 기존 4%에서 50%까지 올리는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KT처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규제완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KT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시 지분을 4%만 보유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등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외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한다고 하더라도 지분은 50%만 보유할 수 있다. 따라서 KT 같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서는 금융사와의 제휴가 불가피하다. 결국 예금과 대출 등 은행업무 경험이 많은 기존 은행과 손을 잡고 진출하는 방법이 최선이다.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초반에는 ‘중금리 대출’을 통해 수익과 점유율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데 은행업 경험이 전무한 IT기업이 이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해 은행과 손을 잡는다면 개인고객이 많은 은행이 아닌 기업금융 위주의 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금융에 강점을 보이는 은행들은 기존 고객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기업금융에서 개인금융으로의 수익모델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 숨어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은행권 관계자는 “IT 기업 등 기존 산업자본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은행과 손을 잡아야 한다”며 “국내 은행 숫자를 봤을 때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은행 몸값은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2 15:50 심상목 기자

KB금융, ‘하반기 그룹경영진 워크숍’ 개최

KB금융그룹이 지난 10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ONE FIRM! ONE KB!’,‘준비하자! 100년 KB!’라는 슬로건 아래 윤종규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백 여명이 참여한 ‘하반기 그룹경영진Workshop’을 개최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 10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백여명이 참여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ONE FIRM! ONE KB!’, ‘준비하자! 100년 KB!’라는 슬로건 아래 치뤄진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특강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이를 통해 그룹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으며 여신포트폴리오 최적화, 핀테크 전략적 활용, 채널 최적화 등에 대한 KB금융그룹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KB금융은 이번 워크숍이 KB손해보험 출범 이후 그룹 전 경영진이 참여하는 첫 행사로 과거와는 달랐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출범한 KB손해보험 임원이 함께 참석했으며 장소도 기존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새로 출범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개최했다.KB손해보험 출범에 따른 복합상품 출시에 이어 이번 행사에 있어서도 그 의미를 살리는 등 K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원 펌 체계 구축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워크숍도 운영도 행사보다는 실속위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전략방향 보고와 공유 위주로 워크숍이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사전 자료공유는 물론 집중 논의와 토론이 중심이 됐다.보통 1박 2일 워크숍은 토요일 오전까지만 하고 끝나지만 이번에는 분임토의와 결과 발표, 질의 응답까지 하루 종일 이어져 저녁이 다 돼서야 끝나는 강행군을 펼쳤다.외부 전문가들의 참석도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 경제와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한국 금융회사의 국제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을 시도됐다.이날 토론에는 학계, 컨설팅, 금융계 등 다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KB 내부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각으로 KB 글로벌사업 현황을 진단하고 그룹 임원들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원들 간의 소통과 대화도 밤 늦도록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내부통제와 사고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그룹 전 경영진이 토론과 논의를 통해 KB의 중장기전략 방향성을 이끌어 냄으로써 리딩그룹 위상 회복을 위한 추진동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그룹 내 소통을 중시하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이 잘 묻어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2 13:40 심상목 기자

농협금융, 인적경쟁력 강화로 성장에 맞는 내실화 도입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지주 출범 4년차를 맞는 NH농협금융지주가 본격적인 인적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적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성장에 맞는 내실화를 도입하고 마케팅 중심 인력채용 등 수익성과 성과중심 조직으로 체질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인적경쟁력 강화 작업의 시작으로 올해 초부터 전 금융 계열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를 통해 총 44개 핵심 과제를 도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도출된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며 수익성과 성과중심 조직으로 체질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우선 채용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잠재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한다.예를 들면 인적성 평가시 마케팅부문 역량 평가 비중을 강화하고 롤플레잉 면접을 확대한다. 또한 토론면접 대신 토의면접 방식을 도입해 종합적 문제해결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갖춘 맞춤식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신규직원 때부터 직무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경로를 구축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직무전문가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핵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특히 최근 농협금융을 포함 금융권의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진출 전략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집중육성할 예정이다.핀테크 및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합한 전문인력 육성에도 주력하며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인재육성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지난해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하며 명실상부한 4대 금융지주 반열에 오른 농협금융의 다음 경영 화두는 외형성장에 맞는 내실화를 다지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여신 경쟁력 강화 △인적 경쟁력 강화를 4대 핵심 경쟁력 강화 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 자산이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내며 최고의 금융회사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2 12:01 심상목 기자

하나·외환은행, ‘2015 마케팅영웅-영업의 신’ 행사 개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직원들의 즉석 질문에 대해 답하며 영업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2015년 마케팅 혁신에 기여한 우수 영업직원 200명을 초대해 우수 영업사례를 공유하고 하반기 영업을 독려하는 ‘2015 마케팅영웅-영업의 신’ 행사를 지난 10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울 신(新)’ 자를 테마로 양행 임직원들이 모여 하반기 영업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하반기 계좌이동제 시행으로 저비용예금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시중은행들이 고객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행 임직원들은 협력과 혁신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다짐했다.바람개비를 주제로 한 ‘영업의 신바람, 조직의 신바람, 실력의 신바람’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양행의 마케팅 우수사례가. 노하우도 공유됐다.TV홈쇼핑의 판매화법을 은행창구에서 판매중인 방카슈랑스 판매에 응용해서 성과로 이어진 사례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협업을 통한 통합 시너지 극대화 사례, 국내 거주 미얀마 외국인근로자 유치사례 등 기존 은행의 영업 틀을 깬 혁신적 영업사례들이 발표됐다.이밖에도 펀경영, 혁신의 필요성과 발로 뛰는 영업을 일관되게 강조해 온 김정태 회장의 경영철학을 임직원들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했다.김정태 회장은 사전 준비 없이 즉석에서 직원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 토크콘서트 통해 영업비법을 들려주고 직원들의 고민도 상담해 주며 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고객에게 행복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평소 철학을 꾸밈없이 보여주었다.이 자리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영업방식 차이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한 직원의 질문에 김정태 회장은 “서로 다른 것은 그대로 인정하면 된다”며 “서로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2 08:38 심상목 기자

신복위 지원받는 사람 중 1만4000명 소액금융 대출 이용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매년 신용회복을 지원받는 사람 중 평균 1만4000명이 소액 금융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신복위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은 12만2055명이었다.지난 2006년 1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고려하면 매년 1만4000여명이 소액금융 대출을 받은 것. 누적 대출 금액은 약 3860억원으로 한 명당 약 316만원을 빌렸다.신용회복 절차를 밟는 사람들은 신용도가 낮아 불법 사금융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출 수단이 없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신용회복 절차를 끝내고 신용 등급이 상승하더라도 일용직과 같이 소득을 증명하지 못하면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지 못해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로 몰릴 수 밖에 없다.신복위의 소액 금융 사업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후의 제도권 대출로 올해 들어 소액금융 지원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2년 약 2만1000명이던 소액금융 실적은 2013년 2만명, 2014년 1만8000명으로 내리막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상반기에만 1만2000명이 소액금융 대출을 받았다.금액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액금융 지원액은 2012년 약 690억원에서 2013년 655억, 2014년 583억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지원액은 총 397억원이었다.올해 소액금융 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2월부터 소액금융 지원 대상자를 12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서 9개월 이상으로 문턱을 낮추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신복위 관계자는 “소액 금융 평균 대출금은 300만원 정도로 적지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해 긴급할 때에도 현금만 써야 하는 사람들에겐 절실한 금액”이라며 “갑자기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기거나 학자금, 결혼 비용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 소액대출에 의존한다”고 말했다.한편 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성실하게 변제금을 내고 있거나 모두 갚은 신용회복자에게 긴급 자금으로 50만원∼1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대출 금리는 4.0%,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2 08:37 심상목 기자

은행 대출신청시 20여차례 달한 서명 대폭 줄인다

p(자료=금융감독원)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은행에서 대출 신청시 20여 차례에 달하는 서명이 줄어들고 기존 거래 금융사에서 예금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 대책을 발표,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지금까지 금융소비자는 각종 금융거래시 거래신청서 등 평균 10~15종 내외의 서류를 작성하거나 제출했다. 또 14~19회의 자필서명을 실시하고 있다.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면 주계약서류, 부수서류를 포함해 총 15종의 서류가 필요하고 자필서명은 19회에 달한다. 특히 충분한 내용 확인이나 설명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회사 직원이 형광펜이나 연필 등으로 미리 표시한 부분에 기계적으로 서명하거나 기재하는 관행이 일반화된 것이 사실이다.이에 금융위는 자필서명 항목은 법규준수 및 권리보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받는 것으로 개선키로 했다. 형식적인 안내사항 등 서명 징구의 필요성이 적은 사항을 선별해 폐지하고 유사한 사항은 통합해 한번만 서명날인을 받도록 하는 등 중복적 서명날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또한 금융사가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 신규 예금이나 펀드, 대출 신청서 작성 때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인쇄해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각종 금융거래 때 불필요한 서명이나 서류를 대폭 줄이는 대신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을 더 늘리기 위해서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업권별로 주요 금융거래 관련 간소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 방안을 참고해 다른 금융거래 관련 간소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7:50 심상목 기자

이주열 총재 “가뭄·메르스에 2Q 성장률 0.4% 예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50%로 동결함과 동시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 내린 것.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기치 못한 가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2분기 성장률이 0.4%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와 한국은행의 잠재성장률 차이가 커졌다.-잠재성장률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것이지 단기적으로 달성할 목표 개념은 아니다. 격차를 줄여나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2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얼마인가-4월에는 2분기 성장률을 1.0%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메르스 충격, 가뭄 피해 겹쳐 2분기 성장률을 대폭 낮춰 0.4% 정도로 본다.△메르스 충격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나-경제 주체 심리가 어느 정도 빨리 개선할 것인가에 달렸다. 7월로 들어오면서 소비위축이 상당히 완화됐다. 메르스 사태가 곧 진정된다면 국내 소비 회복세는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다. 단지 해외 관광객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느냐가 큰 관건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3%대 성장을 예상한다.△수정 성장 전망에 추경은 얼마나 고려됐나-정부는 추경안이 계획대로 확정돼 적기에 집행된다면 정부는 성장률 0.3%포인트 제고 효과가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도 이를 반영했다. △정부는 추경 효과로 경제성장률을 3%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데 한은은 3%대 달성이 어렵다고 봤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가장 큰 이유는 2분기에 대한 인식이다. 우리도 2분기 성장률이 0.4% 내외로 낮아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뭄의 피해가 의외로 컸다. 메르스 사태 영향도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정부가 2분기 성장률이 이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경기 전망 불확실성 크다고 했는데 하방 리스크 크다는 의미인가-상하방 리스크는 다 있다. 메르스 사태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리스크 요인이 너무 많다. 그리스 사태, 중국 경제 향방,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시점, 메르스 사태 조기 진정 여부 등 변수가 많다. 하방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아니다.△물가 상승률이 바닥을 찍었나-농산물 가격이 오름세 나타낸다는 점을 볼 때 하반기 갈수록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을 1%대로 예상한다. 4분기에는 1%대 물가를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7:39 심상목 기자

한은 성장률 하향 조정… 추경 풀어도 '3%대 성장' 무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정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한 배경은 한마디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가뭄까지 겹치면서 경제성장이 한계를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장성장률이 3%대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을 살펴보면 GDP성장률은 올해 중 2.8%를 기록할 전망이며 2016년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수출 감소세 지속 등으로 대외부문 회복세가 미약하고, 메르스 사태 및 가뭄 등에 따른 내수부문 위축으로 경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이 부진하고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지난 분기의 일시적 충격에 따른 영향이 줄어들면서 완만하지만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3%대를 유지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은은 추경이 편성돼도 경제성장률이 3%대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정부는 추경안이 계획대로 확정돼 적기에 집행된다면 성장률이 0.3%포인트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고, 한은도 이를 반영했다. 즉 추경을 제외한다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2.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이 총재는 정부의 추정치보다 더 나쁘게 나온 이유에 대해 “정부의 추경효과가 0.03%포인트 높이더라도 2분기 성장추정치가 0.4%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큰 이유는 2분기에 대한 인식이다. 우리도 2분기 성장률이 0.4% 내외로 낮아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가뭄의 피해가 의외로 컸고 메르스 사태 영향도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정부가 2분기 성장률이 이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2.8% 추정은 국내 경제관련 연구소 등에서 추경을 반영하지 않고도 추정한 경제성장률보다도 나쁜 수치다. 이는 이들 기관의 예상보다 메르스에 따른 소비 위축이 더 컸기 때문이다.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메르스사태가 연간 성장률 0.2~0.3%포인트, 가뭄이 0.1%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 대해서는 상·하방리스크가 비교적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여져 불확실성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및 유로지역 성장세 확대, 국제유가 하락세 전환, 메르스 사태 진정에 따른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반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 지속, 중국의 성장세 둔화 및 일본의 엔화약세 지속, 그리스 채무협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은 하방리스크로 작용될 예정이다. 특히 메르스 종료시점 및 추경 수립·집행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이 총재는 “7월로 들어오면서 소비 위축이 상당히 완화됐다”며 “메르스 사태가 곧 진정된다면 국내 소비 회복세는 어느 정도 기대 하고 있지만 해외 관광객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느냐가 큰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7:38 심상목 기자

수출 감소세에 메르스·가뭄까지…한은 경제성장률 결국 2%대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예측한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은행이 9일 경제성장률을 2.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가뭄까지 겹치면서 경제성장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을 살펴보면 GDP성장률은 올해 중 2.8%를 기록할 전망이며 2016년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수출 감소세 지속 등으로 대외부문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메르스 사태 및 가뭄 등으로 인한 내수부문 위축으로 경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아울러 국제유가 하락 등 수입단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소득(GDI) 증가율(3.2%)이 GDP 성장률(2.8%)을 상회할 예정이다. 2015년과 2016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8%, 3.3%로 지난 4월 보다 낮은 수준이다.올해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의 영향,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지속 등으로 연평균 1%를 하회하는 낮은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석유류 가격의 소비자물가 하락효과는 올해 말까지 지속되다가 내년 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14년 6.3%에서 2015년 7% 내외로 상승한 후 2016년에는 5%대 후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80억달러로 지난 4월 전망시에 비해 흑자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천연가스, 석탄의 수입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보다 수입 감소가 크게 나타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 상향 조정됐다.아울러 향후 성장경로에는 상·하방리스크가 비교적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여져 불확실성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미국 및 유로지역 성장세 확대, 국제유가 하락세 전환, 메르스 사태 진정에 따른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반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 지속, 중국의 성장세 둔화 및 일본의 엔화약세 지속, 그리스 채무협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은 하방리스크로 작용될 예정이다. 메르스 종료시점 및 추경 수립·집행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한편 올해 취업자수는 33만명 내외 증가할 전망이다. 실업률은 3.7%, 고용률은 60.3%(OECD기준 65.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4:40 심상목 기자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 된다…자필서명 항목 축소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행적으로 징구하는 서류를 폐지하고 자필서명 항목이 축소된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해 금융업권별로 주요 금융거래시 징구하는 서류 및 기재사항, 서명 등의 실태를 전면 점검한 후 1년 이내에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법규준수, 권리보전 등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징구토록 하고 이 경우에도 가급적 형식적인 방식보다는 편리성·실효성이 높은 방식을 활용토록 유도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실질적 권익을 제고함과 동시에 금융회사 부담을 경감하여 금융산업의 효율성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회사들은 현재 법규준수, 권리보전, 행정지도 이행, 금융회사 내부목적 등 다양한 이유로 금융소비자에게 다수의 서류를 징구하고 있다. 이 중 필요성이 크지 않으나 관행적으로 징구하고 있는 서류는 폐지된다.대표적으로 은행 대출시 징구하는 ‘담보제공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용어설명 등 일반적 유의사항에 해당해 폐지될 예정이다.또한 유사한 목적으로 중복 징구하고 있는 서류는 통·폐합된다. ‘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와 ‘가계대출상품설명서’, 보험가입시 징구하는 ‘가입설계서’와 ‘상품설명서’는 내용이 중복되므로 통·폐합된다.행정지도 종료로 징구 필요성이 없어진 서류 역시 사라질 예정이다. 특히 ELS 가입시 징구하는 ‘고령자 투자숙려제(熟廬制) 확인서’, ‘가족조력제(助力制) 확인서’는 행정지도기간이 지난해 3월부로 종료돼 폐지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내부관리 목적 징구서류는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보험업계의 ‘공동모집확인서’는 보험회사가 설계사 수당관리 목적으로 징구하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에게는 필요한 서류가 아닌 것으로 이 서류 역시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자필서명 항목은 법규준수 및 권리보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받는 것으로 개선된다.형식적인 안내사항 등 서명 징구의 필요성이 적은 사항을 선별해 폐지할 예정이며 유사한 사항은 통합해 한번만 서명날인을 받도록 하는 등 중복적 서명날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은행의 계좌이체 신청서상 서명, 취약투자자 설명확인서, 주요내용 설명확인서 서명, 보험사 회사자체 신·구 계약간 비교안내확인서 서명 등이 대표적이다.흐린 글씨로 가필된 서류 위에 소비자가 해당 문구를 직접 기재하는 덧쓰기 항목도 축소된다. 덧쓰기는 금융소비자에게 상품의 중요한 사항을 직접 기재하도록 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소비자 보호를 두텁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서류에서는 ‘들었음’, ‘이해했음’ 등을 덧쓰도록 하는 등 과도한 측면이 있다. 이는 금융회사 면피용에 불과하다는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시켰다.이에 따라 금융거래내용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형식적인 덧쓰기 항목은 폐지 또는 축소된다.또한 금융거래시 금융소비자가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직접 기재하는 경우를 최소화된다. 금융회사가 이미 고객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미리 관련서류에 해당사항을 작성(인쇄)해 제시토록 해 금융소비자의 기재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한편 제출서류 간소화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법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보완대책도 함께 추진된다.특히 고객의 사전 동의하에 서류작성 대신 편리하고 실효성 높은 녹취방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또한 금융회사들이 주거래 고객에 대해서는 기본정보, 투자성향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축적하고 관리와 활용하도록 해 서류징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업권별로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등 간소화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2015년 말까지 마련하겠다”며 “2016년 7월 이전에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4:01 심상목 기자

이주열 “가뭄·메르스에 2Q 성장률 0.4% 예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50%로 동결함과 동시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 내린 것.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기치 못한 가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2분기 성장률이 0.4%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와 한국은행의 잠재성장률 차이가 커졌다.-잠재성장률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것이지 단기적으로 달성할 목표 개념은 아니다. 격차를 줄여나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2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얼마인가-4월에는 2분기 성장률을 1.0%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메르스 충격, 가뭄 피해 겹쳐 2분기 성장률을 대폭 낮춰 0.4% 정도로 본다.△메르스 충격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나-경제 주체 심리가 어느 정도 빨리 개선할 것인가에 달렸다. 7월로 들어오면서 소비위축이 상당히 완화됐다. 메르스 사태가 곧 진정된다면 국내 소비 회복세는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다. 단지 해외 관광객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느냐가 큰 관건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3%대 성장을 예상한다.△확장적 정책이 가계 부채를 늘린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작년 하반기 이후 금리를 4차례 내리고 정부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은 대외 여건 변화, 일시적 충격으로 경기활동이 과도히 위축되면 저성장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수정 성장 전망에 추경은 얼마나 고려됐나-정부는 추경안이 계획대로 확정돼 적기에 집행된다면 정부는 성장률 0.3%포인트 제고 효과가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도 이를 반영했다. △경기 전망 불확실성 크다고 했는데 하방 리스크 크다는 의미인가-상하방 리스크는 다 있다. 메르스 사태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리스크 요인이 너무 많다. 그리스 사태, 중국 경제 향방,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시점, 메르스 사태 조기 진정 여부 등 변수가 많다. 하방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아니다.△물가 상승률이 바닥을 찍었나-농산물 가격이 오름세 나타낸다는 점을 볼 때 하반기 갈수록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을 1%대로 예상한다. 4분기에는 1%대 물가를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한다.△정부는 그리스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의 의견은 무엇인가-그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국제금융시장 가격과 자본 흐름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그 영향에서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그리스 사태 추이를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고 있다. 부정적 영향이 확대된다면 한은뿐 아니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가계부채 관리 정책은 어떻게 되나-가계부채 문제는 금리 정책으로 대응할 사안은 아니다. 정부 각 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다. 가계부채 협의체에서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최종 마무리해서 발표할 것이다.△중국 증시 폭락에 대한 진단은 무엇인가-국내 증시는 버블 논란이 있는 중국 증시와는 다르다. 그러나 중국 증시 파급 효과는 가볍게 볼 수 없다. 중국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고 내수 부진이 한국의 수출 수요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영향은 유의해서 보고 있다.△정부는 추경 효과로 경제성장률을 3%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데 한은은 3%대 달성이 어렵다고 봤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가장 큰 이유는 2분기에 대한 인식이다. 우리도 2분기 성장률이 0.4% 내외로 낮아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뭄의 피해가 의외로 컸다. 메르스 사태 영향도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정부가 2분기 성장률이 이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3:30 심상목 기자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3.1%→2.8%로 하향 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1%에서 2.8%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측한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은 7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월에 전망했던 0.9%를 유지했다.정부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성장률은 3.1%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한국은행이 2%대로 하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이 부진하고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지난 분기의 일시적 충격에 따른 영향이 줄어들면서 완만하지만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 총재는 또 “4월 전망에서는 금년 2분기 성장률을 1.0%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예기치 않았던 메르스 충격과 가뭄 피해가 겹치면서 2분기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크게 낮은 0.4% 정도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3.1%,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9%로 예상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2:27 심상목 기자

한은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 큰폭 감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금리는 1.50%로 동결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보면 국내 경제는 수출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 사태 영향 등으로 소비가 큰 폭 감소하고 경제주체 심리는 위축됐다.고용면에서는 실업률이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높아졌으나 고용률은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향후 국내경제는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 메르스 사태의 충격 진정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석유류가격 하락폭 축소 등으로 전월의 0.5%에서 0.7%로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1%에서 2.0%로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 사태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은 상승했다.장기시장금리는 미 연반준비위원회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 예상 등으로 올랐으며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또한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다시 뚜렷해졌으며 유로지역에서도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 둔화추세는 지속됐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그리스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금통위 관계자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그리스 사태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9 10:57 심상목 기자

불법대출에 보험금 미지급까지… 고객돈 허투루 쓰는 ‘수협’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수협이 고객의 돈을 함부로 관리하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불법 대출을 실행해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되는가 하면 금융사기 관련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고객에게 보상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금융권에서는 고객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없으면 수협이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찰은 신용불량 상태인 건축업자에게 160여억원을 불법대출한 지역단위 수협 임원 등 전현직 간부 20명을 적발했다.지역단위 수협 한 지점 임원이었던 A씨는 건축업자가 내세운 대출 명의자 20여명에 대해 대출 적격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90억원을 대출해줬다. 까다로운 본점 대출심사 승인을 피하기 위해 5억원 이하로 나누는 ‘쪼개기대출’을 실행한 것.A씨는 지점 대출한도가 꽉 차자 다른 지점과 연계대출을 통해 70억원을 추가로 대출해줬다. 건출업자는 빌라 신축을 빌미로 대출을 받았지만 건축을 하지 않았다.이 불법대출로 인해 건축업자에게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은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수협 관계자는 “대출이 명의자들에게 실행됐기 때문에 이들은 대출에 대한 상환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즉 불법대출은 수협이 자행했지만 그 피해는 고객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수협은 또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와 관련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고객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국회 정무위원회 이종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수협은 전자금전거래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을 통해 고객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파밍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사로부터 보상금을 청구해 이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있다.그러나 수협은 단 한번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고객들은 보상금을 받을 수 없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수협이 보상금을 지급하면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져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금 청구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지역단위 수협에서 발생한 사고라고는 하지만 단위 수협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수협중앙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예금 등 수신 기능을 갖고 있는 금융사는 고객돈을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신뢰가 생명인데, 부실대출과 보상금 미지급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고객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8 18:38 심상목 기자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70%로 확대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위원회가 8일 제13차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운용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유형의 퇴직연금에 대해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를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IRP) 퇴직연금의 위험자산에 대한 총투자한도를 근로자별 적립금의 40%였다.이날 회의에서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투자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사용자가 적립금을 운용하고 근로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과 같은 수준이다.또한 DB·DC·IRP형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총투자한도 내에서 개별 자산별로 설정됐던 투자한도도 폐지된다. 비위험 자산에 대해서는 100%까지 투자가 허용된다.퇴직연금의 자산운용 규제 방식은 기존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사업자는 투자금지 대상으로 열거한 상품을 제외한 모든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투자가 금지되는 위험자산은 비상장 주식, 해외 비적격시장 주식, 파생형펀드, 일부 특수목적펀드 등이다. 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 투자부적격 수익증권, 사모 발행되거나 최대 손실률이 40%를 넘는 파생결합증권(ELS), 국내에 상장되지 않은 증권예탁증권 등도 투자금지 대상이다. 투자계약증권은 투자가 전면 금지된다.담합 등을 통한 집중교환 문제 개선을 위해 특정 사업자 간 원리금 보장 상품의 교환한도는 사업자별 직전년도 퇴직연금 적립금의 30% 이내로 제한된다.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적립금 운용지시를 전달하고 집행할 때 표준화된 업무처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규정도 마련됐다. 사업자들은 업권 간 협의를 거쳐 표준화된 업무처리시스템을 마련, 12월부터 운용할 계획이다.아울러 퇴직연금사업자가 퇴직연금 운용방법을 권유할 때 사용하는 표준 투자권유 준칙이 제정된다. 준칙에는 퇴직연금 사업자가 해당 투자자의 투자목적, 투자경험 등을 파악하도록 하고 투자자 성향을 분석해 유형에 맞는 적절한 운용방법을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작년 8월에 발표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 등의 후속조치”라며 “퇴직연금의 운용규제 완화와 가입자보호 장치 강화 내용 등을 반영해 퇴직연금이 근로자의 실질적 노후대비 수단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8 17:54 심상목 기자

금감원 “취업 빙자 금융사기 속지 마세요”

금융감독원(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감독원이 여름방학을 틈타 취업을 빙자한 금융사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포통장 모집으로 접수된 1070건 중 60.6%가 취업사기와 연관됐다. 특히 인터넷 구직사이트 등에서의 취업광고를 빙자한 통장 가로채기 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용업주가 급여지급 등을 위해 계좌정보를 요청하면 급여지급일이 다가올 즈음해서 금전적 대가가 입금될 본인명의 계좌번호만 알려주어야 한다.그 외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OTP 발생기, 공인인증서가 저장된 USB 등을 요구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또한 인터넷 구직사이트, 지역신문(교차로, 벼룩신문 등), 대학교 내 게시판 등을 통해 물색한 업체에 직접 방문해 정상적인 업체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통장양도 요구 등 불법행위가 의심될 시에는 경찰청이나 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되면 민사나 형사상 불이익이 발생한다”며 “금융거래 제한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일체 이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8 14:56 심상목 기자

9일 금통위, 경제성장률 전망 낮출듯… '추경 효과' 3%대 사수할지 주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6월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오는 9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와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금융권 및 전문가들은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동결 가능성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할 것이라는 분석에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 7월 채권시장지표 및 6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 보유와 운용 관련 124개 기관에 종사하는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할 결과, 84개 기관 응답자 114명 가운데 98.2%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BMSI(Bond Market Survey Index·채권시장 체감지표)가 전원 기준금리 목표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전월 기준금리 목표수준보다 높다고 응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목표수준보다 낮다고 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지난 6월 선제적인 조치로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이 기준금리보다는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책연구원을 포함한 대다수 경제관련 연구기관이 경제성장률을 2%대로 하향해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6월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2.7%로 0.7%포인트 낮췄다. 그 근거로 내수회복이 미흡한 가운데 중국의 성장둔화, 일본의 엔저 심화 등으로 인한 수출부진을 들었다. 7월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성장률은 2.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금융연구원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2.8%로 0.9%포인트 인하했다. 금융연구원 역시 경제성장률 하향 근거로 내수부진과 수출 둔화, 메르스 사태를 꼽았다.정부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1%로 낮췄다. 하지만 이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실시됐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정부가 추경을 통해 경제성장률 3%대를 방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됐다.이처럼 정부를 비롯한 대다수 기관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은행 역시 성장률을 낮출 것이라는 게 금융권 및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3분기 후반 수출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수 소비부문도 우려는 지속되지만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7월 금통위에서 2015년 GDO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얼마나 내릴 것이냐 하는 부문에 있어서는 전망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연구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추경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지만 한국은행은 정부가 어느 정도 추경을 반영해 경제성장률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추경으로 풀리는 정확한 자금 규모와 추경을 어디에 사용할 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속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추경의 사용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추경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성장률 및 내수경기 회복 등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8 11:40 심상목 기자

하나은행, 중금리 ‘하나 이지세이브론’ 출시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하나은행이 서민을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인 ‘하나 이지세이브론’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이 상품은 신용등급과 소득이 낮은 서민이라도 신용등급에 따라 연 6~10%대로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출시된 중금리 신용대출이다.기존의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 대환자금 또는 긴급 생활자금을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만기 전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3개월 이상 급여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다른 금융기관에 신용대출이 있더라도 연소득의 30% 범위 내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앱인 ‘하나N뱅크’나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소득 및 재직 증명서류는 하나은행 콜센터 팩스로 제출하면 되며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6~10%대로 적용된다. 모바일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시 연 0.2%포인트 우대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서민 고객도 은행의 신용대출을 편리하고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08 10:28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