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인적경쟁력 강화로 성장에 맞는 내실화 도입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12 12:01 수정일 2015-07-12 12:01 발행일 2015-07-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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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농협금융 인적경쟁력 강화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지주 출범 4년차를 맞는 NH농협금융지주가 본격적인 인적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적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성장에 맞는 내실화를 도입하고 마케팅 중심 인력채용 등 수익성과 성과중심 조직으로 체질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인적경쟁력 강화 작업의 시작으로 올해 초부터 전 금융 계열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총 44개 핵심 과제를 도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도출된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며 수익성과 성과중심 조직으로 체질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우선 채용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잠재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예를 들면 인적성 평가시 마케팅부문 역량 평가 비중을 강화하고 롤플레잉 면접을 확대한다. 또한 토론면접 대신 토의면접 방식을 도입해 종합적 문제해결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갖춘 맞춤식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직원 때부터 직무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경로를 구축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직무전문가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핵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특히 최근 농협금융을 포함 금융권의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진출 전략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집중육성할 예정이다.

핀테크 및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합한 전문인력 육성에도 주력하며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인재육성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하며 명실상부한 4대 금융지주 반열에 오른 농협금융의 다음 경영 화두는 외형성장에 맞는 내실화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여신 경쟁력 강화 △인적 경쟁력 강화를 4대 핵심 경쟁력 강화 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 자산이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내며 최고의 금융회사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