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인터넷에 공개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12 15:05 수정일 2015-07-12 17:33 발행일 2015-07-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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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1
(연합)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사기범의 목소리를 인터넷에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이 경찰청과 손잡고 운영하는 이 홈페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해 구축됐다.

지킴이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개설해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그놈 목소리’ 코너를 마련했다.

농협 직원에게 걸려온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검찰 금융범죄 수사팀을 사칭한 목소리 등 다양한 실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전화를 녹음해 신고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으며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동영상과 관련 웹툰도 모아놨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