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농협 "리솜리조트 대출은 정상대출" 항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지난 31일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관들을 보내 기업 여신심사 자료와 대출 심사위원회 회의 자료, 관련 규정집 등을 은행 측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사진=농협은행)리솜리조트 특혜대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농협은행이 억울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검찰이 농협중앙회 최상부를 정조준해 이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사의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 불법대출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31일 서울 통일로 농협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리솜리조트 대출과 관련한 서류를 확보했다.검찰은 회사 건전성이 의심되는 리솜리조트에 농협은행이 지속적으로 대출을 해준 사실을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협 최고위층인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개입이 있었던 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행지고 있다.리솜리조트는 자본잠식 상태와 많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은행을 통해 10년간 거액의 대출을 받아 지금까지 차입금은 1649억원에 달한다. 이 중 상환한 돈은 235억원에 불과하다.이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분양시장 악화로 자본잠식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된 업체”라며 “대출금 지원은 사업장별로 시설 신축에 지원된 것으로 최선순위 담보권이 설정돼 채권보전이 양호하고, 기업을 계속 운영해 대출금 회수를 유도하는 것이 은행과 기업이 상생하는 것이라 판단해 대출을 실행했다”고 말했다.최원병 회장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농협법상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행에 대출을 지시할 수 있는 위치나 지위가 아니다”라며 “대출은 정당한 절차와 규정에 의거 여신협의체를 거쳐 정상적으로 취급됐다”고 설명했다.일부에서는 이번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원병 회장은 이른바 ‘전 정권’ 사람으로 분류된다. 지난 2007년 농협 회장에 선임된 최 회장은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지상고 5년 후배이며 최 회장 당선시 ‘영포회’가 최 회장은 지원했다는 뒷말이 나왔다.사정당국 한 관계자는 “검찰이 농협의 특혜대출뿐만 아니라 최 회장 및 고위층의 비리와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협 입장에서는 전 정권 털어내기라는 측면에서 억울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실제 불법대출과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8-02 11:27 심상목 기자

NH ALL100플랜 패키지, 출시 14일만에 1000억 돌파

(사진제공=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이 은퇴설계 전용 ‘NH ALL100플랜 패키지’ 상품이 출시 14일만에 3만좌, 가입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7월 1일 ‘내 삶의 힘, 100세 시대 은퇴 파트너’라는 슬로건하에 은퇴설계 대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선포와 함께 은퇴설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용상품인 NH ALL100플랜 통장·적금· 연금예금· 연금대출·카드 총 5종으로 구성된 ‘NH ALL100플랜 5종 특화상품’을 15일 출시했다.최근 우리 사회가 초 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은퇴설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과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상품이 적기에 출시된 결과로 보여진다.농협은행은 은퇴 금융시장의 선점을 위해 은퇴설계전문가인 NH ALL100플래너 영업점 배치, NH ALL100플랜 라운지 개점 및 론칭 이벤트 등 고객별 맞춤형 은퇴설계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신인식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은 “100세 시대에 맞는 최고의 은퇴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개별 상품이 아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맞춤형 은퇴설계가 이뤄지도록 패키지상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8-02 08:55 심상목 기자

하나생명, 하나금융그룹 복합점포 입점

하나생명은 1일 강남구에 소재한 하나금융그룹 복합점포에서 입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입점식을 개최를 통해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사진 왼쪽부터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경주 하나대투증권 압구정PB센터 지점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강길원 하나은행 압구정PB센터 지점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제찬 하나생명 압구정PB센터 지점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사진제공=하나생명)하나생명이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입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금융위원회가 허용해 이뤄진 복합점포로 소비자는 한 점포에서 은행, 증권은 물론 보험사를 포함한 ‘모든 금융상품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하나생명은 복합점포 내 별도공간을 마련해 본사 직원을 파견하고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할 수 없는 보장성 보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무)건강한종신보험을 제공한다.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없어 일반 종신보험대비 저렴한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과 함께 연금전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기에 유용하다.하나생명은 복합점포의 취지에 맞게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입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복합점포가 은행, 증권, 보험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완전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하나생명은 이번 복합점포를 일정기간 동안 운영한 후 타 복합점포로의 입점 확대를 결정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8-02 08:37 심상목 기자

ING생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사진제공=ING생명)ING생명이 지난 20일 출시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다른 생보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신상품 심의위원회는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반영해 저해지환급금을 제공하는 종신보험이라는 점에 대해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했다.또한 저해지환급형 설계를 통해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중도 해지율을 감소시켜 유지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다.이 상품은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기존 3이원에다 예정해지율을 더해 4이원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를 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췄으며 같은 보험료라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최대 25%까지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9일만에 월 납입 보험료 5억원을 돌파했으며 가입자는 지금까지 2400명을 넘어섰다.ING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 혁신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해 왔다”며 “향후에도 신개념의 보험상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1 13:31 심상목 기자

SC은행, ‘위대한 주유할인' 이벤트

(사진제공=SC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S-OIL 주유소(충전소 제외)에서 개인 신용카드 사용시 리터(ℓ)당 최대 15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위대한 주유할인 이벤트’를 오는 1일부터 1년 동안 실시한다.이 기간에 SC은행 고객은 직전 월 신용카드 신용판매 사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전국 2000여개 S-OIL 주유소에서 월 30만원(S-OIL 매출액 기준) 한도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비자 신용카드는 ℓ당 150원, 그 외 브랜드 신용카드는 ℓ당 70원의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매월 30만원(ℓ당 1600원 가정) 정도 휘발유를 주유하는 소비자의 경우 매월 약 2만8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SC은행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은 조건 없이 신규 월에 바로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에 탑재된 부가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받으면서 추가적으로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유(油)테크에 관심이 많은 알뜰족은 SC은행 리워드플러스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혜택을 배가할 수 있다. 리워드플러스카드는 여러개의 카드를 이용해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아 포인트 적립 기능을 크게 강화한 상품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유, 쇼핑, 대중교통 이용 시에 포인트 적립률이 더욱 커진다.만약 리워드플러스카드를 6개월 연속 30만원 이상 사용하고 S-OIL 주유소를 이용한다면 ℓ당 150원씩 청구할인과 함께 SC은행 360리워드포인트를 3%(월 1만포인트 한도)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주유소에서 다시 사용하거나 2만여개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윤 패트릭 SC은행 리테일상품본부 전무는 “실속을 중요시하는 SC은행 신용카드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고객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1 10:04 심상목 기자

전세계 드리운 'D의 공포'… 한은, 물가안정목표 수정 불가피

닭고기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오전 롯데마트서울역점에서 직원이 닭고기 상품 진열대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한국은행이 물가안정목표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의사를 시사한 가장 큰 이유는 저물가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2년 11월 1%대로 하락한 이후 올해 6월까지 32개월간 물가안정목표(2.5~3.5%)의 하한을 밑돌고 있다.저물가가 장기화된 것은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급측면의 하방압력이 확대된데 주로 기인한다. 또한 한국경제의 구조변화도 저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데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또한 금융위기 이후 소비·투자 기반이 약화된데다 글로벌화 진전에 따른 경쟁심화로 인플레이션 동학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은은 경제구조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특히 저물가 고착화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목표물가안정제도를 수정하는 배경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의 저물가 고착화로 인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에 한계가 생기고 있고, 이로 인해 물가안정목표 미달폭이 커지고 있다.IMF 기준 전 세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들어 2.6%로 하락하는 등 저물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신흥국의 경우 루블화가 크게 절하된 러시아를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진국에서는 미국, 유로지역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물가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특히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나라 대부분에서 실제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 하단에도 못 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가가 물가목표에 얼마나 미치지 못하는지를 국가별로 보면 뉴질랜드, 호주, 체코 등은 1%포인트 내외이고 폴란드, 스웨덴, 영국 등은 2∼3%포인트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미달 폭이 2%포인트로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국가 중 4번째로 컸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8:07 심상목 기자

SC, ‘글로벌 파이낸스 소매금융 디지털은행 어워즈’ 석권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지가 주관하는 ‘2015년 최우수 소매금융 디지털은행 어워즈’(Best Consumer Digital Bank Awards)에서 SC그룹이 한국 등 17개 국가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17개 수상 국가는 SC그룹의 주요 비즈니스 무대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SC은행은 또 주요 지역별 세부 서비스 어워즈의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우수 모바일 뱅킹’ 등 4개 부문,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최우수 웹사이트 디자인’ 등 2개 부문의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SC의 리테일금융 비즈니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의 30여 개 국가에서 약 1200개의 지점과 5000여개의 ATM, 선진적인 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900만 명의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내에서는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브리즈뱅킹을 통해 손 쉽고 간편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7월 선보인 태블릿PC 기반의 와이어리스(wireless) 뱅킹 시스템인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고객 접점(채널)을 넓히고 있다.모빌리티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태블릿PC 기반의 무선 인터넷 뱅킹 시스템이다.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해 △입출금예금과 정기예·적금 등 예금상품 가입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가입 △신용대출 및 담보대출 신청 △각종 상담 및 신고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뱅킹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카렌 포셋 SC은행 리테일뱅킹 CEO는 “이번 수상은 SC의 선도적인 디지털뱅킹 역량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채널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8:04 심상목 기자

기업은행,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주거래 MOU 체결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과 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IBK기업은행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지급관리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유통지원센터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익법인이다. 빈용기보증금제도는 빈병 반환을 유도하기 위해 빈용기에 별도 보증금을 포함시켜 제품을 판매하고 빈용기 반환시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것이다.현행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는 제조사와 도·소매업점 간에 상호 반환 또는 지급해 왔다.내년 1월부터는 개정 법률에 따라 유통지원센터가 도·소매업점에 반환된 빈용기를 확인한 후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변경된다.기업은행은 유통지원센터에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지급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서비스를 제공해 빈용기보증금과 빈용기재사용생산자, 도매업자, 소매업자 간의 취급수수료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유통지원센터는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를 기업은행에 예치하는 등 기업은행과의 금융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8:00 심상목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함께해요! 건강한 여름나기’ 활동 실시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앞렬 좌측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 급식비와 여름 이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 봉사단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삼복 맞이 삼계탕과 여름 이불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서 ‘함께해요! 건강한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혹서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닭고기, 수박 등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메르스와 가뭄 여파로 침체된 농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복지관 이용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수박 등 나눔 급식이 진행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인근지역 75명의 독거 어르신 분들에게는 각 가정으로 직접 음식을 배달하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활동을 펼쳤다.이와 함께 국악공연을 열어 어르신들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 여름용 이불을 후원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용환 회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보양식 드시고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나시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어르신 및 사회 구석구석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찾아가 헌신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농협금융은 매월 봉사활동 중점 추진 테마를 선정하여 전사 차원에서 집중 추진하고 있다. 7월과 8월은 혹서기 ‘건강한 여름나기’, 가뭄과 메르스 여파 극복을 통한 ‘농업·농촌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7:58 심상목 기자

저물가 심화…한은, 물가안정목표제도 포괄적 수정 검토

한국은행이 물가안정목표제도를 전반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세 지연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계속 목표치를 계속 하회하는 등 저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셔 보고서’를 통해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제 운용을 위한 새로운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물가안정목표를 3%±0.5%(2.5∼3.5%)로 잡았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11월에 1%대로 떨어진 이래 지난달까지 32개월 동안 목표의 하한선인 2.5%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한은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적정 물가상승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하고 있다”며 “물가목표 대상지표, 목표 재설정 주기, 물가목표 제시방식 등 물가안정목표제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물가안정목표의 하향 조정뿐 아니라 제도의 전반적인 수정을 시사한 것이다.현재 우리나라 물가안정목표는 3년 주기로 설정하고 있으며, 변동 허용폭도 기준 목표의 ±0.5%로 하고 있다.일단 물가안정목표를 낮추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얼마로 낮출 것이냐 하는 부문이다. 시장에서는 최소 0.5~1%포인트 정도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와 함께 물가안정 허용폭도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0.5%는 최근 물가변동성을 수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뉴질랜드, 캐나다 등 16개국은 ±1.0%, 브라질, 인도 등 10개국은 ±1.0% 이상으로 허용폭을 두고 있어 우리나라도 허용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허용폭 조정에 따라 목표치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물가안정목표제도의 설정 주기에도 손을 델 수 있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등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큰 변화 없이 유지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큰 틀에서 목표를 두고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3년보다 설정주기를 길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유가하락 및 수출 감소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전년대비 0.5% 상승해 지난해 하반기(1.2%)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하반기에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물가하락 효과가 사라지면서 1.2%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소비자물가는 유가의 물가하락 효과가 소멸되면서 올해보다 높은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7:23 심상목 기자

경기회복세 둔화에 원자재 가격도 하락…“물가 하방압력 지속”

경기회복세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물가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국내와 국외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세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물가 하락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올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5% 상승해 작년 하반기(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 하락 외에도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감소 속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한국은행은 하반기엔 소비자 물가가 1.2%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올해 전체로는 작년대비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물가하락 효과가 사라지면서 4분기 물가상승률이 1%대로 올라서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전반적으로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하락 압력이 이어져 상승률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경기회복세 둔화로 국내총생산(GDP) 갭(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이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등 수요 측면의 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한국은행은 공급측면에선 가뭄의 영향으로 농산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저유가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저물가 추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IMF기준 전 세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들어 2.6%로 떨어졌다. 신흥국 중에선 러시아 등의 물가가 반등하기도 했지만 선진국에선 미국과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로 인해 중앙은행이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나라 대부분에서 실제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 하단에도 못 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실제 물가가 물가목표에 얼마나 미치지 못하는지를 국가별로 보면 뉴질랜드, 호주, 체코 등은 1%포인트 내외이고 폴란드, 스웨덴, 영국 등은 2∼3%포인트에 달했다.한국은 미달 폭이 2%포인트로 물가안정목표제 도입국 가운데 4번째로 컸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5:35 심상목 기자

외환은행, 중국 본토 내 위안화 자금 거래 본격화

외환은행이 지난 29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교통은행 자유무역지구(FTZ)지점으로부터 최대 6억2000만위안 규모의 자금거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범적으로 100만위안 자금 차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차입성공으로 중국 본토 금융시장 내 위안화 자금 거래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향후 대중국 수출입 기업들의 위안화 자금운용을 위한 중국 본토 내 차입 및 채권시장(CIBM) 투자가 기존 방식 대비 현격한 효율성 제고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외환은행이 밝힌 차입 조건은 1주일 2.60%로 이는 HIBOR(홍콩 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금리)대비 0.321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이번 차입으로 위안화 자금 조달 다변화는 물론 채권 투자를 비롯한 각종 위안화 자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또한 외환은행은 지난 해 11월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중국 내 은행간 채권시장(CIBM/China Interbank Bond Market) 투자 승인을 획득, 올해 7월부터 중국 국유 기관 채권 거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위안화 채권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위안화 예치금을 이용한 중국 내 우량 금융기관 채권 투자를 본격화 할 예정이며 금년 내 최대 10억 위안 규모의 투자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하는 대중국 수출입 기업들의 효율적 위안화 자금 운용이 가능해 질 예정이다.중국 금융당국은 현재 해외 금융기관의 본토 위안화 자금 운용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있어 위안화 무역 결제 업무를 하는 수출입 기업들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강창훈 외환은행 자금본부장은 “그 동안 국내 시중 은행들은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로 인하여 수출입 기업에 대한 위안화 금융 상품 개발에 어려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외환은행은 기업 입장에서 위안화 무역 결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향후 글로벌 위안화 서비스 플랫폼을 더욱 강화해 외국환 분야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4:24 심상목 기자

당국, 대포통장 유발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총력전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당국이 대포통장의 주요인으로 손꼽히는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장기 미사용 계좌의 조회부터 해지까지 제도를 보완해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정리하게끔 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소비자들이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손쉽게 확인하기 위해 거래중지계좌 일괄 조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거래가 중지된 계좌들을 손쉽게 확인해 해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지금까지 장기 미사용 계좌는 대포통장의 주 타깃이 돼 왔다. 대포통장이 필요한 금융사기조직은 무작위로 문자를 돌려 ‘통장대여’ 명목으로 돈을 받고 대포통장을 이용했다.특히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빌려달라’고 현혹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금이 눈이 어두워 미사용 계좌를 빌려준 고객들은 금융사기조직의 공범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은행 관계자는 “수년 전 계좌를 만들어 놓고도 계좌 존재여부도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미사용 계좌를 한눈에 확인해 계좌정리를 손쉽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사용 계좌에 대한 조회가 간편해져도 일부 소비자들은 계좌를 해지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좌해지가 쉽도록 금융거래 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특히 고객과 사전에 약정한 조건이 충족하면 은행이 별도의 계좌를 해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계좌개설 후 일정기간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는 사전통지 후 해당계좌를 은행이 해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만약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계좌로 송금한다.또한 계좌를 개설할 때 해지일을 지정하고 해지일이 되면 고객과 미리 약속한 계좌로 잔액을 송금하고 계좌를 해지하는 제도도 추진된다.전화나 인터넷 등 비대면을 통한 계좌해지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계좌를 해지할 때는 은행지점을 방문해야 했다. 금감원은 ‘거래가 중지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해지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또 가족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의식불명이 되면 본인의 의사확인이 곤란해 계좌를 해지할 수 없었다. 당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 등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계좌해지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신규계좌 개설이 까다로워지면서 장기 미사용 계좌를 해지하지 않는 고객들이 일부 있었다”며 “은행 자체적으로 장기 미사용 계좌 해지가 가능해지면 대포통장 문제와 함께 관리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6:56 심상목 기자

종이통장 발급 폐지…“가계부 등 부가서비스 확충 필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종이통장 발급 단계적 폐지에 대해 주요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일부 금융소비자 중에서는 종이통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들을 위한 추가적인 부가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권에서는 무통장 거래 활성화 방안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통장발급 비중이 줄고 있고 통장 없는 계좌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금감원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은행계좌 중 종이통장이 발행된 계좌는 약 2억7000만개로 그 비중은 91.5%다. 하지만 2010년 신규예금 중 종이통장 발행 비중은 91.0%에서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80.8%로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등에 따라 종이통장 발행이 점차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우리은행이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종이통장 없는 ‘우리모바일통장’은 출시 1년여가 지난 지난 24일 기준 약 52만명이 발급을 받았다. 매월 4만명이 넘는 고객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종이통장은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며 “일부 고객들은 계좌개설시 종이통장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시장상황이 무통장 거래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아직 인터넷뱅킹이 익숙치 않은 고령층과 매출과 지출을 통장으로 대신하는 자영업자들은 아직까지 종이통장을 선호하고 있다. 무통장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은 위한 서비스나 제도가 시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무통장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통장을 대신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본인 계좌의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 계좌조회 기간이 짧아 오랜 기간의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은 불편함을 느낀다.실제 A은행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이내로 한정돼 있다. 1년 이전의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위해서는 은행 영업점을 찾거나 통장정리를 해야 한다.은행권 한 관계자는 “수년간 자신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은 위해서는 인터넷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래내역 기간을 늘려야 한다”며 “은행 전산시스템 특징상 거래내역 기간을 늘릴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한 은행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무통장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자영업자들의 경우 통장을 가계부처럼 활용한다. 매출과 건물임대료 등을 한 개의 통장으로 관리해 매출과 지출을 관리하는 것. 일부 금융소비자들은 또 통장기록을 통해 본인의 재테크과 재무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있다.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꼼꼼한 고객들의 경우 매일 통장정리와 가계부를 통해 본인의 재무상황을 체크한다”며 “무통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계부 정리’ 등 이들은 위한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6:31 심상목 기자

줄어드는 종이통장, 비용 아껴 고객에게 돌려준다

(출처=금융감독원)금융당국이 종이통장 발급을 폐지해 절약되는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현재에도 종이통장 발급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폐지하면 부작용과 함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은행계좌 중 종이통장이 발행된 계좌는 약 2억7000만개로 그 비중은 91.5%다.2014년 중 은행 신규 예금계좌 중 종이통장이 발행된 계좌는 약 3800만개로 비중은 82.6%에 불과하다.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등에 따라 종이통장 발행이 점차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0년 종이통장 발행 비중은 91.0%였지만 2015년 5월까지는 80.8%로 줄었다.종이통장 발급을 철폐하면 제작원가 뿐만 아니라 관련 인건비나 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나 종이통장 1개당 제작원가는 약 300원 내외다. 하지만 인건비 등 관리비를 감안하면 5000~1만8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통장의 분실이나 훼손, 인감변경 등에 따르는 통장 재발행으로 소비자들은 은행에 연간 약 6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종이통장이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며 “일부 고객들은 계좌개설시 종이통장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당국은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아 발생하는 비용은 고객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종이통장 발행 감축단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해 무통장 거래를 선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금감원은 신규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거래고객에게는 통장 재발행을 하지 않으면 금리 우대나 수수료 경감, 경품 제공, 무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러한 인센티브에 대해 고객 반응이 좋으면 무통장 거래 관행은 제대로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장정리를 하지 않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무통장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어떠한 혜택을 줄지 여부에 대해 은행 내부적으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5:52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