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GS건설 천안시티자이 SDA삼육어학원과 교육특화 협약

지난 1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 천안시티자이 견본주택에서 열린 천안시티자이 교육특화 협약체결식에서 김보인 GS건설 천안시티자이 분양소장(왼쪽)과 최길호 SDA 교육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은 지난 1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시티자이 견본주택에서 단지 내 SDA삼육어학원 입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GS건설의 김보인 소장과 SDA교육의 최길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티자이 근린생활시설 2층에 어학원이 입점하고, 단지 커뮤니티시설에서 영어리딩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특히 천안지역 최초로 단지 내 보육시설에 국내 정상급 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영어 특화 어린이집이 들어설 계획이다.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한글 누리과정과 함께 영어 교육까지도 병행될 계획이다.김보인 분양소장은 “천안은 삼성SDI를 포함해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와 1·2차 협력사들이 많아 소득 수준이 높고, 30~40대 학부모들 비중이 높은 젊은 도시인만큼 자녀들의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단지 내 우수한 교육환경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안시티자이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설 연휴 이후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2~24일 계약을 실시한다.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5번지, 서부대로 사거리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2 10:15 박선옥 기자

아파트 들어서니 공원·캠퍼스가 따라오네

링키지 개발 방식이 적용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에선 인천아트센터, IBS빌딩, 동북아트레이드타워가 아파트 수익금 일부로 건립됐다.(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아파트를 짓는 조건으로 또는 그 수익금으로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민간사업에 공적인 책임이 더해진 개념으로, 건설사는 분양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어 입주민은 주거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어 좋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민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 직동공원에서 3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가 공급된다.앞서 2009년 5월 국토교통부는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의 해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면 남은 부지에서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를 도입했다.하지만 사업성이 낮아 참여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작년 초 기부채납 비율을 기존 부지면적의 80%에서 70%로 낮추고 나머지 30% 땅엔 주거·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였다.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이 특례제도에 따라 처음으로 개발되는 민자사업 아파트다. 직동공원은 1954년 공원시설로 지정된 뒤 60년 넘게 사업비 부족 등으로 방치돼 있었지만 아파트 분양과 함께 의정부 최대 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과 함께 공원 조성공사도 들어갈 예정”이라며 “입주 때는 공원을 단지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의 박영수 본부장은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외곽의 택지지구가 아닌 의정부 도심에 공급되다 보니 경쟁력이 높다”며 “특히 주거편의성이 떨어지던 의정부 지역에 랜드마크성 공원 개발로 상징성도 커 인근 주민들에게 기여하는 바도 크다”고 설명했다.인천아트센터 조감도반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는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 뒤 그 수익금으로 지역을 개발한 경우다.포스코건설은 링키지(연동) 개발 방식이 적용된 송도국제도시에서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해 인천아트센터를 건립했다. 인천아트센터는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푸르지오 하버뷰’와 ‘자이 하버뷰’를 분양한 수익금으로 각각 IBS빌딩과 동북아트레이드타워가 세워졌다.한라는 시흥시와 지역특성화사업 협약을 맺고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아파트 6700가구를 분양하고 얻은 수익금 4500억원을 서울대 캠퍼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아파트는 모두 완판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민자, 링키지, 지자체와의 협약 등 명칭은 다르지만 아파트를 개발하면서 지역 개발도 함께 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택지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입지만 좋다면 수익금 일부를 일부를 공공사업에 쓰더라도 사업을 진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1 16:19 박선옥 기자

올해 11만7000가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공이 직접·건설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만 포함.(자료제공=국토교통부)올해 전국적으로 11만7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위례, 하남미사, 시흥목감·은계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0%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공동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공공건설임대주택 7만2000가구,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임차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 4만5000가구 등 총 11만7000가구의 입주자 모집계획을 밝혔다.공공건설임대주택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하는 6만7489가구에 대해서는 이미 모집계획이 확정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 3만4959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4만2093가구가 계획됐다. 위례신도시 4902가구, 양주옥정지구 4063가구, 하남미사 3739가구 등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총 2만5396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상권에 절반이 넘는 1만4860가구가 몰려 있다.유형별로는 국민임대가 2만7872가구로 가장 많고, △분양전환공공임대(5·10년) 2만2240가구 △행복주택 1만824가구 △영구임대 4123가구 △장기전세 2430가구 순이다.시기별로는 2~4월 2만5532가구의 공급이 집중됐다. 이 외에도 6월과 10월 각각 8940가구, 1만312가구로 물량이 많은 편이다.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공공건설임대주택 5000가구도 입주자를 모집하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후 사업자별로 공고될 예정이다.작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 매입·전세임대주택은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이 9000가구 △전세임대주택이 3만1000가구 △재건축·재개발 부도 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이 3000가구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이 2000가구 규모다.이 중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입주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유형별로는 다가구주택 7000가구, 원룸 2000가구다. 수도권에 5400가구(60%), 지방에 3600가구(40%)를 공급한다.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격이나 신청방법 등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이나 마이홈콜센터(1600-1004), 전국 36개의 마이홈상담센터에서 알아보면 된다. 특히 LH와 SH공사의 경우 관심단지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1만5000가구 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사업승인·착공·입주자모집 물량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홍보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1 13:01 박선옥 기자

한국감정원, 맞춤 주거추천 서비스 ‘마이 홈 플래너’ 오픈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초기화면 갈무리.한국감정원은 주거문제로 고민하는 국민들에게 매매, 전세, 준전세, 월세 중 내 형편에 꼭 맞는 최적의 주거유형을 추천해 주는 ‘마이 홈 플래너(My Home Planner)’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한국감정원이 보유한 부동산 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관리비 등의 정보와 시중은행 금융정보, 부동산 매물 등의 자료를 통합·가공해 구현한 것이다.이용자가 보유자금, 가계소득, 주거 지불가능액, 희망 주거지역, 주거유형, 면적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천해주고 선택 매물에 대한 주거유형별 주거비용을 자동으로 산출해준다. 또 대상주택에 대한 예상 중개수수료, 이사비, 취득세 및 등기비용 등 거래비용까지 한 번에 보여준다.현재 일정규모 이상 분양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향후 공공임대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및 주요 오피스텔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수요층의 요구를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주거선호도’ 등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정부의 부동산정책 수립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전세의 월세전환 가속화로 전셋집 부족, 전셋값 급등, 매매가 급등락 등 불안정한 부동산시장 환경으로 인한 국민의 주거불안이 큰 상황에서 ‘마이 홈 플래너’ 서비스가 국민들의 최적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고민 해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서비스는 한국감정원 시장정보앱 또는 홈페이지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1 10:10 박선옥 기자

지하철 언제 뚫리나… 청라·양주는 7호선앓이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가 지난 25일 청라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7호선 청라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연합)인천 부평과 경기도 의정부를 잇는 지하철 7호선이 각각 인천 청라와 경기 양주까지 연장선을 계획하면서 이들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청라와 경기 양주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급속한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큰 지역이다. 지하철이 들어설 경우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아파트값 상승까지도 바랄 수 있게 된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최근 7호선 청라연장선 조기착공 범시민연대를 발족하고, 연장을 촉구하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1만6000여 명이 서명한 촉구안을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현재 6개의 지하철역이 개통된 송도와는 달리, 같은 국제도시인 청라에는 지구를 관통하는 지하철이 없는 상태다.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와 검암역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버스를 타고도 10분 이상 나가야 한다.이에 앞서 2009년과 2011년에도 청라 7호선 연장선이 추진됐지만 경제성 용역결과 편익비용분석(B/C)이 기준치인 1.0을 넘지 못해 중단된 바 있다. 청라 입주민들은 세 번째 시도인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인천시도 적극적이다. 이전만 해도 입주 아파트가 많지 않아 이용객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B/C값이 1.0 이하였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1년 말 2만5775명이었던 청라 인구는 2015년 8만1283명으로 늘면서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시는 지난해 9월 25일 기재부에 변경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예비타당성조사 수행기간이 6개월임을 감안할 때 이르면 3월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자체 평가 결과 B/C값은 1.0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S부동산 대표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이번에는 될 것으로 보는 주민들이 많다”며 “지하철역만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도 쉬워지고 아파트값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연장선이 확정되면 역세권 아파트가 되는 청라에일린의뜰 분양 관계자는 “이미 계약했거나 문의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7호선에 관심을 보였다”며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심지어 지방에서도 계약한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양주에선 북부 연장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곳에는 이미 2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고읍지구가 입주를 마쳤고, 수도권 북부 최대 주거지인 양주신도시는 조성 중이다. 작년 말 통과될 줄 알았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늦춰지고 있어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삼숭동의 B중개업소 대표는 “경기 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열악한 편이라 7호선 북부 연장선이 들어서면 주택시장의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31 10:17 박선옥 기자

충남북·경북 아파트값 15년째 상승 중

미분양 증가, 가계부채관리방안 시행 등의 여파로 주택시장 열기가 한 풀 꺾인 가운데 충남북·경남지역 아파트는 15년 연속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 중이라 눈길을 끈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3곳은 2001년 이후 15년째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유럽재정위기(2010년) 등의 악재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것이다.전세가격은 광주와 경상남북도를 포함해 7개 시·도에서 15년 연속 올랐다. 특히 충북과 경북은 이 기간 매매가와 전세가격 모두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되면서 혁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가 조성되고, 교통·관광인프라 등이 개선된 게 지방의 매매가와 전세가를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다만, 경북과 충북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을 뿐 누적 상승률은 높지 않았다.2001년부터 15년간 경북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114.20%, 162.56% 올랐다. 충북은 각각 130.55%, 165.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이 각각 148.46%, 195.70%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윤 연구원은 “지방은 인구·수요 증대에 따라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한 상승흐름을 유지하지만 투자 관점에선 수익성이 낮은 편”이라며 “대신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9 13:39 박선옥 기자

비도시지역 주거·관광·물류단지 개발 쉬워진다

앞으로 보전관리지역이라도 이미 개발된 경우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면적 제한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비(非)도시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주거, 관광, 물류단지 등의 계획적인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도시계획 분야 규제완화 등을 위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도시·군 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29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이 날 밝혔다.개정안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변경, 개발행위 허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도시계획 주요 제도와 관련된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가능한 보전관리지역이 확대된다.현재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 포함 비율을 20%로 제한, 효율적인 토지이용 및 부지확보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앞으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이미 개발된 부지이거나 지역 여건상 불가피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라면 보전관리지역 포함 비율이 50%로 높아진다.건축법 등 다른 법률에서 규정한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해당 내용을 반영시켜야 하는 경우 이제부터는 절차를 간소화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만으로도 반영할 수 있게 된다.또 도시지역에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에는 의무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통해 설치하던 것을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규모 발전 설비(발전용량 200㎾ 이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없이 설치할 수 있다.이밖에 자연녹지지역 내 학교 건폐율이 20% 이내에서 이미 설립·운영 중인 학교에 대해 30%로 완화된다. 지자체마다 다른 경사도 산정 방법은 ‘산지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으로 일원화되고, 의회에서 해제 권고된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시설의 해제 절차도 간소화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업, 지자체와 직접 소통하면서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불필요한 사업 절차가 단축되고 투자를 가로막았던 입지 규제도 대폭 개선된 만큼, 시설투자 확충과 기업불편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의 법령정보/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은 3월 9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9 09:45 박선옥 기자

광교~강남 30분 시대…신분당선 연장선 30일 개통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 노선도.(제공=국토교통부)수원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 구간(13.8㎞)이 오는 30일 5시 30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신분당선 연장선은 민간 제안으로 시작된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다. 2011년 2월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공사가 완료됐으며, 민간자본 7522억원 등 총 1조5343억 원이 투입됐다.정자~광교 구간에 들어서는 역은 총 6개다. 성남시가 재원을 분담해 뒤늦게 착공한 미금역(정자역~동천역 사이 위치, 분당선 환승 가능)이 2017년 말 개통하면 7개가 된다.신분당선은 최고속도 90㎞/h 평균속도 51.4㎞/h로, 광교 중앙역에서 강남역까지 31분(광교(경기대)∼강남은 37분)만에 접근할 수 있다. 기존 분당선이나 버스에 비해 속도와 정시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광교중앙(아주대)역에는 철도와 광역·시내버스를 지하에서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동천역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바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설치돼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요금은 강남~정자와 동일하게 기본운임 1250원에 별도운임 900원으로 결정했다. 거리비례요금은 10km 초과 후 5km 늘어 날 때마다 100원씩 내도록 했다. 또 강남~정자 구간을 연계해 이용할 경우 별도운임 900원 중 600원을 할인받아 300원이 적용된다.따라서 광교~정자~강남 구간 전체를 이용하면 기본운임(1250원)에 연장선 별도운임(900원), 정자~강남 별도운임(300원), 거리비례요금(500원)이 더해져 총 2950원이 나온다.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돼 서울·경기·인천시의 지하철, 버스와 환승할 경우 기본운임이 할인된다. 어린이 및 노인 대상 운임할인과 무임운송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에서 요금을 낮춰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사업자와 함께 최근의 저금리 추세를 활용한 자금재조달 등 다각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분당선 연장선 북측 신사~강남 구간은 올해 착공해 2021년 개통할 계획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8 14:35 박선옥 기자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4.15% 상승…이명희 회장 저택 가장 비싸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강세를 보이며 평균 4.15% 상승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약 400만 가구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국토교통부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호에 대한 가격을 29일 관보에 게재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평균 4.15% 올랐다. 지난해 3.81%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2010년부터 7년째 꾸준히 상승 추세다.상승세는 제주, 세종, 울산 및 영남권에서 이끌었다. 제주가 16.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10.66%) △울산(9.84%) △대구(5.91%) △부산(5.62%) △경남(5.12%) △경북(4.83%) △서울(4.53%) 등 8개 시·도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제주는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제2신공항 및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부동산 투자가 활발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시·군·구 기준으로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각각 16.98%와 16.21%로 상승률 1위와 2위에 올랐다.표준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로 공시가격은 129억원이다.87만5000원으로 공시가격이 가장 싼 표준단독주택 전남 영광군 낙월면의 주택(대지 99.0㎡·연면적 26.3㎡)보다는 1만4742배 비쌌다. 반면 작년 개별단독주택 최고 공시가격였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집(156억원)보다는 27억원 쌌다.공시가격이 비싼 표준단독주택 1∼10위 가운데 7위 청담동과 8위 가회동을 제외한 8채가 이태원·한남동에 있었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단독주택 보유자들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시가격이 평균만큼 오르면 재산세는 5.35%, 종합부동산세는 5.48% 가량 더 내야할 것으로 분석했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29일부터 2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같은 기간 이의신청도 하면 된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8 13:55 박선옥 기자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4.15% 상승…7년째 올라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강세를 보이며 평균 4.15% 상승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약 400만 가구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으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국토교통부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호에 대한 가격을 29일 관보에 게재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평균 4.15% 올랐다. 지난해 3.81%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2010년부터 7년째 꾸준히 상승 추세다.상승세는 제주, 세종, 울산 및 영남권에서 이끌었다. 제주가 16.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10.66%) △울산(9.84%) △대구(5.91%) △부산(5.62%) △경남(5.12%) △경북(4.83%) △서울(4.53%) 등 8개 시·도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제주는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제2신공항 및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부동산 투자가 활발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시·군·구 기준으로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각각 16.98%와 16.21%로 상승률 1위와 2위에 올랐다.세종은 정부부처 이전으로 유입인구가 늘고 도시가 성숙하면서, 울산은 우정혁신도시와 송정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공시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남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경북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상승요인이 반영됐다.수도권 가운데 유일하게 공시가격이 평균 이상으로 오른 서울은 재개발·뉴타운사업이 재개되고 작년 지하철 9호선이 연장개통되면서 역 주변으로 집값이 상승했다.시·군·구 별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한 지역이 78곳, 하회한 지역이 174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은 시·군·구가 단 한 곳도 없었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29일부터 2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같은 기간 이의신청도 하면 된다. 2월 29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평가해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18일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8 11:39 박선옥 기자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최고 7.32%…예금금리 4배

저금리 기조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5~7%대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업용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6층 이상) 5.93% △중대형 매장용(3층 이상) 6.24% △소규모 매장용(2층 이하) 5.85% △집합 매장용 7.3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작년(1∼11월)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1.7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80%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다. 심지어 같은 부동산인 아파트(4.89%), 토지(2.40%)보다 높았다.특히 제주도의 투자수익률이 두드러졌다. 관광객과 인구가 급증한 데다, 작년 11월 제주제2공항이 확정된 게 영향을 미쳤다. △오피스 6.30% △중대형 매장용 7.85% △소규모 매장용 9.14% △집합 매장용 7.88%를 기록했다.다만 상업용부동산의 공실률과 임대료는 종류에 따라 엇갈렸다.지난해 오피스의 공실률은 평균 13.0%로 2014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에 있던 공공기관들이 지방 혁신도시로, 강남에 있던 기업들이 판교로 옮기면서 공실이 늘었다. 2014년보다 171동 늘어난 1068동이 새로 공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이에 따라 2013년 1분기를 100으로 놓고 산정하는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작년 평균 99.4로 2014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임대료 1㎡당 평균 1만4800원이었다.반면 중대형 매장용은 공실률은 줄고 임대료는 높아졌다. 작년 1분기 10.5%였던 공실률은 4분기 10.3%로 낮아졌다. 임대가격지수는 1분기 100.9에서 4분기 101.0으로 높아졌다. 1㎡당 임대료 또한 3만1800원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 가장 높았다.지난해 소매판매지수 상승률이 1분기 1.6%에서 4분기 5.5%로 높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도 101에서 103으로 상승하는 등 내수가 일부 회복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가 쉬운 집합 매장용(구분상가)도 분위기가 좋았다. 건물특성상 공실률은 따로 추산하지 않지만 임대료는 4분기 기준 1㎡당 2만천800원으로 중대형 매장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소규모 매장용은 다른 상가보다 투자수익률은 낮았지만 공실률은 평균 5.0%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대료는 1㎡에 1만6500원이다.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app)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8 11:06 박선옥 기자

통합 삼성물산 4분기 891억원 영업손실…건설·상사부문 손실 반영

지난해 9월 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사진제공=삼성물산)통합 삼성물산이 4분기 891억원의 영업손실과 16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구(舊) 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우발부채와 자산가치 하락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한 게 컸다.통합 삼성물산은 28일 K-IFRS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2211억원 △영업손실 891억원 △순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이로써 작년 한 해 △매출 13조3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순이익 2조6856억원을 달성했다.통합 삼성물산은 이번 4분기 실적에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 및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의 예상손실과 우발부채 각각 8500억원과 1500억원을 반영했다. 또 유가 하락에 따른 유전자산의 가치 감소 5600억원, 기타 프로젝트 관련 지급보증 및 지체상금 우발부채 4500억원을 포함했다.사업별로는 건설부문이 1조6000억원, 상사부문이 1조원 규모다.한편 구(舊) 삼성물산 사옥과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권, 부동산 등의 가치는 약 1조1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구(舊) 삼성물산의 잠재손실을 모두 털어 냄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8 10:27 박선옥 기자

수익형부동산 경쟁력 좌우하는 주차장

주안제이타워에 적용된 드라이브인 시스템 이미지주차장이 수익형부동산을 선택하는 필수 요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상가·오피스텔 등은 법에서 정한 주차공간은 아파트보다 좁은데 반해, 건물의 특성상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 이용률은 높기 때문이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2098만9885대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신규 등록건수도 184만7000대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다.차량과 함께 주차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늘면서 수익형부동산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물류 이동이 많아 주차공간 확보가 필수다. 법정 주차대수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때문에 과거에도 가산동 일대 에이스테크노타워9차 175.7%, 가산디지털엠파이어 153.77% 등 법정 주차대수를 초과하는 공간을 확보해 편의성을 최대화하곤 했다.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주안제이타워는 아예 250% 이상을 확보해 화제가 됐다.건물 특성에 맞춘 설계도 선보이고 있다. 주안 제이타워는 편리한 제조업 운영을 위해 10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Drive in system)’을 적용해 작업 차량의 접근성을 높였다. 9층까지는 직접 공장 내 진입도 가능하다.인천 오류동에 공급된 ‘요진 코아텍’도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상하차 작업을 쉽게 하도록 했다. 1층에서 8층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구조다.주안제이타워 분양 관계자는 “넓은 주차 공간에 층별 주차장 조성으로 각 호실 앞 주차공간을 조성해 접근성 및 하역 작업이 편리해 수요자들에게 상당히 반응이 좋다”며 “이러한 주차설계는 입주 수요자들 뿐 아니라 연계 기업들에게도 편의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자주식 주차장을 도입하는 오피스텔도 있다. 오피스텔은 토지 효율서 때문에 주로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지만 이용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가산 대명밸리온’은 100% 자주식 주차장으로 주변 단지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주차장 확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가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위례신도시 근린상업 3-1-1 일대에 지어지는 ‘위례 아이온스퀘어’는 300여대에 이르는 주차시설을 마련해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 25인승 학원 차량이 지하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층고를 3.3m까지 높였으며 어린이전용 하차시설을 확보했다.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 중인 ‘송도캠퍼스타운애비뉴’ 도 256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단지 상가와 달리 아파트와 상가 주차공간을 분리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8 09:50 박선옥 기자

[기자수첩] 누가 래미안을 흔드나

박선옥 사회부동산부 기자“어느 모델하우스에 갔더니 상담원이 ‘래미안’은 곧 매각되니까 청약하지 말고 꼭 자기네 아파트를 분양 받으라 하더라고요.” 삼성물산 직원의 말이다. 래미안과 같은 생활권에서 분양하는 모델하우스에 들렀는데, 그곳에선 이미 래미안 매각이 확정된 상태였단다. 삼성물산에 다니는 직원조차 모르는 사이 래미안 브랜드는 경쟁사 상담원에 의해 여기저기 팔려나가고 있던 것이다.그렇게 벌써 몇 번이나 팔렸을 래미안이 연 초 다시 한 번 매각설에 휩싸였다. 작년부터 계속된 소문이지만 이번엔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일단 소문의 당사자인 삼성물산과 KCC는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매각설이 나올 때마다 삼성물산의 주택사업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당장 “곧 매각될 브랜드의 아파트를 누가 사냐”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래미안 수요자다. 더 비싼 값을 내고도 기꺼이 래미안 아파트를 산 수요자들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선택한 것이지, 다른 건설사의 래미안을 선택한 게 아니다. 매각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아파트, 특히 분양권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을 졸여야 한다.매각설이 설(說)에 그치지 않고 사실이 될 수도 있다. 기업간 빅딜은 성사되기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히 보완이 유지되기 마련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실제로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을 수도 있다.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팩트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엮여 있어 그럴 듯해 보이다 보니 증권가도, 경쟁사들도 ‘설’에 매달리곤 있지만 거짓일 때 삼성물산과 래미안을 믿고 선택한 수요자들이 입을 피해를 책임질 각오가 돼 있지 않다면 ‘설’ 유포행위는 그만 해야 한다. 3월 이사회 때까지만 기다리면 될 일이다.박선옥 사회부동산부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7 17:15 박선옥 기자

서울서 14만 명 빠져 나갔다… 18년 만에 순유출 최고

비싼 매매가와 전세가로 서울을 등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떠난 (전출)인구는 172만7000명에 달했다.반면 들어온 (전입)인구는 158만9000명에 그쳤다. 13만7000명이 서울을 등진 것으로, 1997년(17만8000명)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도 압도적이다. 서울 다음으로 순유출이 많은 지억은 대전으로 2만2000명이었다. 다음으로 부산(-1만4000명), 대구(-1만4000명), 광주(-9000명)가 뒤를 이었다.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1990년 이후 26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특히 지난해에는 비싼 주택 매매가와 전세난, 정부부처·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의 여파로 그 규모가 컸다.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119만3000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대치였는데, 서울보다 집값이 싼 수도권 등에 집을 사서 서울을 떠난 인구가 많았다. 실제 서울 전출자의 60.2%가 경기도로 빠져나갔다.또 순유출 인구의 35.2%(4만8천명)는 30대, 18.1%(2만5천명)은 40대였다. 통계청 집계 결과 서울 순유출 인구의 61.8%(8만 5천 명)가 ‘주택’을 이동 사유로 꼽았다.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서울시 인구 순유출에는 주택 매매거래 증가가 가장 큰 배경”이라며 “115개 공공기관 가운데 105개 기관이 작년 말까지 혁신도시로의 이동을 완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반대로 지난해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9만5000명)였다. 세종과 제주가 각각 5만3000명, 1만4000명으로 뒤를 이었다.인구 수를 고려한 순유입률이 높은 곳은 세종(29.0%), 제주(2.3%), 경기(0.9%) 순이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7 16:41 박선옥 기자

GS건설, 작년 매출 10조5730억원…첫 10조 클럽 가입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부문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GS건설은 27일 K-IFRS 연결기준 △매출 10조573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 △세전이익 310억원 △신규수주 13조3840억원의 2015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1.4%나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38.6% 늘어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했고,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규수주도 19.3% 늘었다.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 2조977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신규수주 5조 1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2%,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53.7%와 391.6% 증가했다.매출 증가는 플랜트와 건축·주택의 기여도가 높았다. 플랜트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건축·주택도 부동산경기 회복에 따라 17.7% 늘어난 3조3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프라와 전력부문도 1조원 규모의 꾸준한 매출세를 보였다.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6조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글로벌 건설회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영업이익은 건축·주택 부문에서 개선세가 뚜렷했고, 플랜트 부문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네 자리 수 달성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신규 수주는 주택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며 목표(11조85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등 재개발·재건축에서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앞세워 6조8700억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플랜트는 2조8380억을 수주했다.무엇보다 지난해 미청구 공사 금액을 대폭 줄이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만 미청구 공사 금액을 1조1200억원 가량 줄였다. 이에 따라 3조1740억원이던 잔액이 2조540억원대로 낮아졌다.한편 GS건설은 매출 11조5900억원, 수주 12조3000억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며 “올해도 더욱 개선된 경영지표를 시장에서 증명해 기업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7 15:56 박선옥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 2.40% 상승…7년 만에 최고

지난해 전국 땅값이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전국 지가가 전년 대비 2.40%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로,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오름세다.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지방(2.77%)의 상승률이 수도권(2.19%)을 앞질렀다.수도권은 서울이 2013년 9월부터 연속 상승해 작년 한해 2.69% 뛰었지만 경기(1.73%)와 인천(1.95%)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지방의 땅값은 제주도(7.57%)가 견인했다. 서귀포시가 제2공항 발표로 7.97% 올라 시·군·구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제주시가 7.32%로 2위에 올랐다.시·군·구 땅값 상승률 3∼5위는 혁신도시와 택지지구 개발이 이뤄진 전남 나주(5.33%), 귀농수요가 많았던 전남 구례(5.11%), 친수구역과 과학벨트가 개발된 대전 유성(5.00%)이 기록했다.반면 강화군(0.55%)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충남 태안은 기업도시 개발 지체로 0.71%, 경기 연천은 토지거래 감소로 0.73% 오르는데 그쳤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유원지·골프장·스키자 등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뛰었다.지난해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7만 필지(2181㎢)로 전년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여의도 면적의 752배에 달한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 필지(2014㎢)였다.지역별 거래량은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광주(-2.5%)는 소폭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33.6%), 광주(29.5%), 인천(25.5%) 순으로 늘었고 세종(-4.7%)은 줄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및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작년은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하고 “개발수요에 따라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거래상황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7 13:31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놀이로 준법문화 생활화…‘컴플라이언스 위크’ 행사

지난 26일 서초구 삼성물산 본사 1층 로비에서 직원들이 전통놀이 투호를 즐기며 컴플라이언스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은 임직원들의 준법경영을 점검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크(Compliance Week)’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설을 앞두고 직원들이 전통놀이 투호와 함께 업무 및 일상 속의 지켜야 할 준법경영에 대한 퀴즈를 푸는 이벤트로 시작했다. 또 신년엽서에 관련 다짐을 적으며 준법정신을 고취했다.삼성물산은 딱딱하고 어려운 컴플라이언스를 임직원들이 재미있고 쉽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 매년 요가·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접목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준법교육을 유명 만화를 통해 사례 중심으로 전달하는 등 업무 및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삼성물산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는 “이번 행사로 직원들이 컴플라이언스를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고 느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준법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1월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신설,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상시 조직으로 발족하고 삼성물산 임직원의 규정준수 및 자율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27 10:27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