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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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전년 말比 107% 증가

국민연금의 임의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5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2015년 6월말 기준)’에 따르면 올 6월까지 국민연금 가입자 2137만781명 중 임의가입자는 22만4150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 총 가입자는 전년 말에 비해 1.16% 증가했지만, 임의가입자는 전년 말에 비해 10.67% 늘어났다.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 중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 및 지역가입자가 아니지만 본인이 신청해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을 말한다.임의가입자수는 지난 2012년 말 20만명을 처음으로 넘었으나 이듬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성별로 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남성이 1211만2302명(56.7%)으로 절반을 훌쩍 넘겼지만, 임의가입자는 여성이 18만8684명으로 84.2%를 차지하고 있다. 즉 전업주부 등이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령별로는 50~59세가 12만735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출처=국민연금 2015년 6월말 기준 공표통계)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도 20만1180명을 기록, 전년 말 16만8033명에 비해 19.7% 증가했다. 지난 2003년 말(23만4767명)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겼다.임의계속가입자는 연금수급 개시 연령이 지나 보험료 납부 의무가 없어졌으나 가입기간을 늘리기 위해 계속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를 말한다.임의계속가입자 역시 여성이 13만727명으로 남성 6만3908명보다 많았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6 08:55 이운재 기자

흑인 최초 미스아메리카 바네사 윌리엄스, 32년 만에 복권

흑인 최초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바네사 윌리엄스가 누드 사진 파문으로 불명예스럽게 사임한 지 약 32년 만에 사실상 복권됐다.(AP=연합)불명예스럽게 미스 아메리카에서 물러나야 했던 바네사 윌리엄스가 명예를 되찾았다.CNN은 배우이자 가수인 윌리엄스가 13일 열린 ‘2016 미스 아메리카’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주최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14일 보도했다.이는 그가 지난 1983년 흑인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후 누드 사진 파문으로 왕관을 내려놓은 지 약 32년이 지나서다.당시 윌리엄스는 10개월 동안 직위를 유지했지만 미국 성인잡지 팬트하우스가 그의 누드 사진을 허락 없이 게재한 사건이 발생했다.사건 이후 윌리엄스는 미스 아메리카 직위를 사임했지만 당시 조직위원회가 사퇴 압력을 행사했다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이날 대회에서 샘 해스켈 미스 아메리카 조직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윌리엄스의 직위 박탈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해스켈은 “윌리엄스는 영광과 품위를 지키며 살아왔고 지난 1984년 (누드 사진으로 인해) 미스 아메리카 사퇴를 강요받은 당시에도 분명히 그러했다”며 “당시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윌리엄스 당신은 영원한 미스 아메리카”라고 덧붙이며 사실상 복권을 선언했다.아울러 해스켈은 윌리엄스의 가족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해스켈은 “(사건 당시의 조직위원회를 포함해) 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윌리엄스의 어머니 헬렌 윌리엄스에게도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해스켈의 사과 이후 윌리엄스의 눈에 눈물이 가득 맺힌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아울러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조직위의 용기 있는 사과에 호응했다.한편 윌러엄스는 사과 이후 자신의 심사위원석으로 돌아가 미스 아메리카 심사를 지속했다. 이날 미스 아메리카로는 미스 조지아인 베티 캔트렐(21)이 선정됐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4 18:26 이운재 기자

노숙자 출신 미국 대통령들의 양복 장인…드 파리 별세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조르주 드 파리 양복 제단사가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AFP=연합)노숙자에서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정장을 만드는 장인이 된 프랑스 출신 이민자 조르주 드 파리 제단사가 81세의 나이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AFP 등 외신은 드 파리씨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요양시설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친구 디마시토 페레이라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드 파리씨는 2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에도 워싱턴D.C에 소재한 자신의 가게에서 최근 두 달 전까지도 계속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출신인 드 파리씨는 27살의 나이에 4000달러를 가지고 미국에 정착했지만 동거 중이던 미국인 여자친구로부터 결혼거부를 이유로 버림받았다.이후 그는 빈털터리 신세로 백악관 근처의 주차장 등지에서 6개월간 노숙생활을 전전했다.하지만 그는 프랑스계 캐나다인 제단사의 보조로 주 70달러의 급여에 취업하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지난 2002년 워싱턴 D.C에 소재한 자신의 양복점에서 정장을 만들고 있는 조르주 드 파리씨의 모습.(AFP=연합)각고의 노력 끝에 그는 1969년 미국 시민권자가 됐고 재봉틀을 구매한 후 자신의 양복점을 개업했다.또 당시 하원의원이던 오토 패스먼과 식당에서 우연히 대화하다 옷을 만들어 준 게 계기가 돼 백악관과 인연을 맺었다.드 파리씨의 제단 실력은 패스먼 의원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 당시 부통령이던 린든 존슨도 양복을 드 파리씨에게 맡겼다.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돼 존슨 부통령이 대통령이 된 이후 드 파리씨는 대통령들의 옷을 전담했다.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부시, 오바마까지 9명의 대통령이 드 파리씨의 정장 제작 기술에 대해 “가장 친근하고 기품있다”며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드 파리씨의 20년 된 절친한 친구는 “(드 파리는) 몸이 아파 일을 하지 않을 때에도 아침·저녁으로 늘 가게에 들렸다”며 “누구도 자신의 지병을 알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4 14:20 이운재 기자

[국감 2015] LH 저소득층 주택 임대사업에 26평도 구입?…'부실 운영 심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LH의 저소득층 대상 주택 매입·임대사업의 운영 부실에 대해 지적했다.(연합)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저소득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실시하면서 당초 취지와 맞지 않게 일부 대형면적 주택을 매입하며 비용을 낭비해 논란이 되고 있다.LH의 매입·임대사업은 다가구 주택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주거안정을 기하는 것이 목적이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LH가 보유 중인 85㎡(26평) 초과 중대형 매입·임대주택은 총 1784호로 나타났다. 이는 LH가 이 사업을 시작한 2004년 이후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임대주택 6만232가구 중 2.96%에 해당한다.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매입·임대주택 구매에 총 2조4323억원 예산을 사용하며 이 중 20%인 약 5000억원을 85㎡(26평) 초과 중대형 임대주택 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LH는 1784가구에 해당하는 중대형 임대주택에 대한 저소득층 입주자를 찾지 못해 1가구 당 평균 10개월씩 공실이 발생하는 등 총 33억원의 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이노근 의원은 “LH가 대형 주택을 임대용으로 매입하는 것은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 을 추구하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다”라며 “대형 주택 매입은 사업비 부족 및 지자체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4 11:36 이운재 기자

오바마, '대학 등급제' 포기…'대학 성과표'로 대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학 등급제 도입 포기를 결정하고 새로운 대학 성과표 사이트를 개설해 객관적 대학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AP=연합)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년간 노력해 온 대학 등급제 도입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대학등록금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학생들의 부채와 졸업 후 수입 등으로 대학 등급을 매겨 지원금을 결정하는 대학 등급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등급제 도입을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대학 성과표(College Scorecard) 홈페이지를 개설해 대학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학교의 등급을 표시하지 않고 학생과 부모의 연간 비용·졸업비율·졸업 후 수입 등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오바마 대통령은 “(사이트를 통해) 각 학교 졸업생들이 얼마를 벌고, 빚이 얼마이고, 빚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며 “미국시민들은 앞으로 고등교육기관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그러나 이번 결정은 애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밝힌 대학 혁신 구상과 사뭇 다르다.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 버팔로대학 연설에서 대학 등록금을 잡기 위한 교육개혁 정책을 발표하며 “대학생이 졸업을 하지 않는 대학에는 세금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학생의 부채율과 졸업 후 수입 등을 종합 평가해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에는 연방 정부의 지원을 못 받도록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각 대학들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한편 오바마 행정부의 이 같은 정책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대학 성과표 사이트에 대해 “놀라운 새 보물 창고”라는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3 17:13 이운재 기자

힐러리 최대 고비… 개인 이메일 복구 가능성 제기

일명 ‘이메일 게이트’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사용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서버를 관리했던 회사의 공식 발표를 인용,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의 이메일이 복구 가능하다고 보도했다.(AP=연합)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민주당 경선 후보의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워싱턴 포스트(WP)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이 복구 가능하다고 12일 보도했다.WP에 따르면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서버를 관리했던 회사인 플레이트 리버의 대변인 앤디 보이안은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서버 초기화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는 국무장관 재직 시절 정부 시스템과는 별도로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던 사실(일명 이메일 게이트)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 결국 지난 8일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하지만 서버 관리 회사가 해당 서버를 초기화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3만1000개의 이메일에 대해 전문가들이 복구가 가능하다 말했다는 것이 WP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힐러리 캠프 측은 즉각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 공화당 상원의원 찰스 그래슬리(사법 위원장)와 론 존슨(국토안보 위원장)은 “힐러리의 삭제된 이메일 복구가 가능하다면 위법 여부를 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3 15:02 이운재 기자

UN "올해 내 시리아 난민 100만명 추가 발생"

야코브 엘 힐로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관이 “내전 해결을 위한 긴급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올해 내 추가로 1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AFP=연합)시리아에서 내전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올해 내 추가로 100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1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야코브 엘 힐로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관은 “내전 해결을 위한 긴급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난민 유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올해 벌써 100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자신의 고향을 떠났다”며 “정치적 수단으로 내전을 해결할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시리아를 탈출하는 난민열차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힐로 조정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원조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500만명의 시리아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재정이 전무하다”며 “올해까지 이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소 7억38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시리아는 내전이 시작된 2011년 이후 25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또 절반 이상의 시리아 인구가 난민으로 전락해 고향을 떠났다. 760만명은 시리나 내부를 떠돌고 있고 400만명은 국경을 넘은 상태이다.한편 힐로 조정관은 “시리아인들의 자국 정착을 지원할 기회는 여전히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난민 열차는 유럽을 포함한 모든 곳으로 달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3 10:47 이운재 기자

노르웨이 백만장자 "난민위해 5000박 잠자리·식사 제공"

노르웨이의 한 백만장자가 난민들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호텔에서 5000박의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AP=연합)노르웨이의 한 백만장자가 난민들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호텔방 5000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호텔체인 ‘노르딕 초이스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피터 스토르달렌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난민들을 위해 5000박의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또 스토르달렌은 난민수용을 담당하는 노르웨이 이민국(UDI)에 이를 정식 제안했고 이민국은 이를 적극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크리스틴 윌버그 이민국 지역 담당자는 “스토르달렌의 제안에 감사를 표한다”며 “긴급 상황 발생시 스토르달렌의 호텔 사용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만 지금은 난민들을 위한 영구적인 숙소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민국은 7일 자국 내 난민이 급격히 늘어나 수용시설이 부족해지자 적십자사에 난민을 위한 60개의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민국은 또 스포츠클럽과 지역 숙박시설에도 같은 요청을 해둔 상태다.한편 포브스는 스토르달렌의 순 자산은 15억3000만달러(1조8153억원)로 노르웨이에서 7번째 부자라고 소개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1 12:52 이운재 기자

난민센터 방문한 "엄마 같은" 메르켈…포용정책 과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 베를린 이주난민 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은 한 시리아 난민(왼쪽)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 모습.(AFP=연합)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 이주난민 센터를 방문, 수천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독일의 난민포용 정책을 과시했다.AFP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위치한 이주난민센터를 방문해 난민들을 만났다.이날 난민들은 메르켈 총리를 만나자 환호하고 고마움을 표했다.시리아 난민 라마단 살라(35)는 “메르켈 총리가 직접 우리를 만나러 와 너무 기쁘다”며 “그녀는 많은 난민을 도와준 엄마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또 그는 메르켈 총리와 사진 촬영을 한 후 “(메르켈 총리와) 사진을 찍고 싶은 나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또 난민 어린이집을 방문해 난민 포용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메르켈 총리는 “만약 매일 수천명의 난민이 베를린에 온다면 이것은 거대한 도전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이에 대한 열정과 동기도 상당하다고 느끼기에 난민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익명의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30)은 “우리는 독일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제발 우리를 돌려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1 10:53 이운재 기자

난민 걷어찬 헝가리 여기자의 궁색한 변명…"방어 목적"

난민들을 발로 차 전 세계의 공분을 샀던 헝가리 여성 카메라 기자가 자신의 발길질은 ‘방어목적’이었다고 말했다.(출처=CNN캡처)아이를 안고 뛰는 난민 남성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남자아이·어린 소녀를 발로 차 전 세계의 지탄을 받았던 헝가리 N1TV 여성 카메라 기자 페트라 라슬로가 자신의 발길질은 방어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헝가리 보수지 ‘머저르 넴제트’를 인용해 라슬로가 “난민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었을 때 두려움을 느꼈고 나는 비정한 카메라우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라슬로는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고 있어 누가 나에게 달려 오는지 보지 못했다”며 “단지 나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또 그는 “수백명의 사람이 뛰어와 패닉(정신공황 상태)에 빠지면 옳은 결정을 내리기 대단히 어렵다”며 “나 자신도 옳지 못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라슬로는 자신도 (자신이 발길질하는) 영상을 다시 보고 깜짝 놀랐다며 깊이 사죄하고 이에 대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자신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깊이 반성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직업까지 잃은 상황에서 정치적 마녀사냥과 위협을 당할 사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소속 방송국 N1TV로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고됐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1 09:27 이운재 기자

사할린 강제징용 유골 13구…'유족 품에 안겨 귀환'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됐다가 귀환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 유골 13위(位)가 한 줌의 재로 변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사할린 한인 유골 13위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광복 70년 만이다. 희생자들은 현지 발굴에 직접 참여한 희생자의 자녀·손자·조카 등 유족 품에 안겨 돌아왔다.이날 도착한 유골은 배이준(1908∼1988), 김동열(1919∼1988)씨 등 사할린에 끌려가 고국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가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유골이다.(연합)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된 한국인 희생자 유골 13위(位)가 한 줌의 재로 변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사할린 한인 유골 13위는 10일 오후 6시경 아시아나항공 OZ75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광복 70년 만이다.희생자들의 유골은 현지 발굴에 직접 참여한 자녀·손자·조카 등 유족 품에 안겨 고국에 귀환했다.이번에 봉환된 유골은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강제동원위)’ 주도로 지난 8∼9일 사할린 현지에서 발굴·화장하고 추도식을 거쳐 모셔왔다.강제동원 피해자들은 1930년대 후반 사할린으로 끌려가 탄광·토목공사현장 등지에서 강제노역을 하며 고된 생활을 이어갔다.이들은 해방 이후 1990년 ‘한국·러시아 수교’ 전까지 귀국할 길이 없어 사할린에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이번에 돌아온 유골 13위는 11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유족 단체와 정부 관계자, 주한러시아대사,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하는 추도식을 거친 후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봉환에 참여한 박인환 강제동원위 위원장은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과 정부 관계자, 러시아 당국의 협조로 무사히 돌아왔다”며 “앞으로 위원회와 정부는 지속적으로 유골 인도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강제동원위와 외교부는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13년 1위, 지난해 18위를 각각 봉환했다. 이날 13위가 추가로 돌아오면서 지금까지 총 32위가 봉환됐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11 08:55 이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