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최대 고비… 개인 이메일 복구 가능성 제기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13 15:02 수정일 2015-09-13 15:05 발행일 2015-09-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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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 2016 Clinton
일명 ‘이메일 게이트’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사용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서버를 관리했던 회사의 공식 발표를 인용,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의 이메일이 복구 가능하다고 보도했다.(AP=연합)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민주당 경선 후보의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이 복구 가능하다고 12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서버를 관리했던 회사인 플레이트 리버의 대변인 앤디 보이안은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서버 초기화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는 국무장관 재직 시절 정부 시스템과는 별도로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던 사실(일명 이메일 게이트)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 결국 지난 8일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서버 관리 회사가 해당 서버를 초기화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3만1000개의 이메일에 대해 전문가들이 복구가 가능하다 말했다는 것이 WP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힐러리 캠프 측은 즉각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공화당 상원의원 찰스 그래슬리(사법 위원장)와 론 존슨(국토안보 위원장)은 “힐러리의 삭제된 이메일 복구가 가능하다면 위법 여부를 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