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교역조건 5년11개월만에 최고…수출물량↑,수출금액↓

지난달 국내의 수출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 물량은 늘어났지만, 제품 가격이 떨어져 수출 금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6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3.54(잠정치)로 작년 2월(100.39)보다 3.1% 상승했고 올해 1월(101.12)보다 2.4% 올랐다.또 2010년 3월(103.92) 이후 5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2010년 100 기준)로 나타낸 것이다.(자료:한국은행)국내에서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수출입 상품의 가격만 따지면 교역조건이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지난달 이 지수가 오른 것은 수출가격(-12.2%)보다 수입가격(-14.9%)이 큰 폭으로 내린 탓이다.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작년보다 낮아진 영향이 크다.수출 가격에 물량을 반영한 수출금액지수는 94.64로 작년 2월보다 8.0% 떨어졌고 수입금액지수는 82.18로 14.8%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 품목 중 석탄 및 석유제품(-26.2%)부터 제1차 금속제품(-14.0%), 전기 및 전자기기(-10.6%) 등의 하락 폭이 컸다.수입금액지수는 원유, 천연가스 등 광산품이 작년 동기보다 33.5%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28.4% 하락했다.제1차금속제품은 25.1%, 일반기계는 21.1% 각각 하락했다.수출금액지수는 떨어진 반면 2월 수출물량지수는 121.65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이로써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수출물량지수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1년 전보다 28.0% 상승했다. 음식료품(14.7%), 목재 및 종이제품(13.6%), 정밀기기(12.0%), 제1차 금속제품(9.0%), 화학제품(6.9%)도 크게 올랐다.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작년 2월보다 0.2% 올랐다.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5.96으로 작년 2월(116.57)보다 8.1% 올랐다.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로 상품 가격뿐 아니라 수출입물량 변화도 반영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3 13:53 이나리 기자

"VIP고객 모십니다"…전용상품·특화 서비스 내놓는 까닭

최근 보험사들이 기업 대표 등 고위층을 대상으로 한 전용상품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위층 고객 확보로 보험사 로열티를 높일 수 있고, 이들을 통한 저비용·고효율의 법인영업을 할 수 있어서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ING생명, 삼성화재 등 보험사들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를 비롯해 인맥 네트워킹을 활용한 사교모임을 운영하고 있다.삼성생명은 지난달 VIP 전용상품인 ‘삼성생명 헤리티지유니버설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30억 원으로 고액자산가의 자녀 상속자금 확대와 상속세 재원 마련을 돕는다. 매달 2~3회에 걸쳐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하며 투자정보를 교류하고 있다.한화생명도 지난달 자산가의 상속자금 마련을 위한 ‘경영인정기보험’을 내놓았다. 은퇴시기가 늦고 경제활동 기간이 긴 CEO와 전문직 종사자 등의 특성을 고려해 가입연령은 75세까지, 보장기간은 90세까지로 늘렸다. 이와 함께 매달 소규모 세미나를 열고 금융상품과 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교보생명은 VIP 고객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하며, VIP 고객들이 경영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업승계나 가문재산 관리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인간관계 등 폭 넓은 분야를 다룬다.삼성화재 FP(Financial Planer)센터는 이미 2008년부터 VIP고객을 대상으로 법인전환·가업승계·조직관리·찾아가는 세미나로 구성된 4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ING생명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세무자문 서비스를 비롯해 문화예술,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처럼 보험사들이 법인 대표 및 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 고위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 출시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경기침체 지속으로 소비가 위축돼 가계의 보험가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보험가입률은 줄고 있다. 2006년 89.2%였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85.3%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도 같은 기간 72.4%에서 80.3%로 늘었다. 먹고살기가 팍팍해지니 보험을 해약하는 계약자도 늘었다.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생명보험 해지 환급금이 사상최대인 18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가계보험 가입여력이 어려워지는 추세에서 대표나 고위 임원 등을 공략하면서 법인 영업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VIP고객 대부분이 회사 대표나 임원 등으로 구성돼 이들을 대상으로 경영인 관련보험 등 고액의 보험가입을 유도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단체보험 체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험사입장에서는 저비용, 고효율영업이라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2 15:47 이나리 기자

“보험 한 개만 가입한다면, 남성은 종신·여성은 CI보험”

보험소비자가 한 가지 상품에만 가입할 경우 보험설계사들은 남성에겐 ‘종신보험’, 여성에겐 ‘치명적질병(CI)보험’을 권유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삼성생명은 22일 자사 컨설턴트 9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한가지 상품만 가입한다고 하면 어떤 상품을 권유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에게는 종신보험(53.3%), 실손보험(22.9%), CI보험(20.1%)순으로, 여성에게는 CI보험(41.5%), 실손보험(27.6%), 종신보험(22.5%) 순으로 추천했다.(자료:삼성생명)가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될 경우 유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종신보험부터 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삼성생명 측은 분석했다.“고객이 해약하려고 할 때 가장 만류하고 싶은 상품은?”이라는 질문에는 실손보험(48.1%), CI보험(22.1%), 종신보험(18.5%)순으로 답했다.“보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연령대?”라는 질문에는 30대(38.2%)가 가장 높았고, 40대(35.7%)가 뒤를 이었다.“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생로병사 등에서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는 아플 때(55.8%)를 1위로 꼽았다.“다른 금융 상품 대비 보험 상품의 장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84.3%) 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또한 컨설턴트들은 “고객과의 만남에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고객이 보험의 가치를 느낄 때(48.5%)를 1순위로 꼽았고,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때(36.5%) 등이 주된 선택을 받았다. “컨설턴트로 생활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매우 느낀다(34.2%), 조금 느낀다(33.9%) 등으로 답해 10명 중 7명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섬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연의 가치는 사망, 질병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인데, 컨설턴트들이 영업현장에서 고객과의 교류를 통해 확실히 이를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보험은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오랜 경험을 가진 컨설턴트들의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2 11:07 이나리 기자

푸르덴셜생명, 조혈모세포 인식 개선 위한 공모전 진행

푸르덴셜생명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조혈모세포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르덴셜 착한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타 공모전과 달리 대학(원)생들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홍보, 공익마케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3명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조혈모세포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젝트 아이디어 기획안을 3월 2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은 3월 31일 프레젠테이션을 거치게 되며, 최종 선정된4개 팀은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 간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푸르덴셜생명은 최종 선정된 4개 팀에 200만 원의 공모전 우승상금과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활동인증서와 함께 활동이 우수한 팀에게 상금 100만 원을 추가로 수여할 예정이다.푸르덴셜생명은 조혈모세포 기증의 고귀함과 필요성에 공감해 2007년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푸르덴셜생명 임직원과 라이프플래너 약 47%인 1233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돼 있고 현재까지 18명의 기증자를 배출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2 10:16 이나리 기자

[비바100] 숨은 돈 찾고, 새는 돈 막고… 내 자산 완벽 '모니터링' 5가지 방법

100세 시대 노후대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젊은 시절부터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저축이나 투자 등을 통한 자금 모으기나 불리기에 열중하면서 정작 자신이 가입한 금융상품이 많아지다 보면 어떤 금융기관의 무슨 상품에 가입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긴다. 분명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긴 했는데, 다음날이면 자동이체로 죄다 빠져나가 버린다. 가끔 급하지도 않은 돈이 자동이체로 먼저 빠져나가는 바람에 대출이자나 카드대금이 연체돼 낭패를 겪기도 한다. 한번씩 이런 일을 당할 때면 가입한 금융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난다.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집안에서 클릭 몇 번하고, 간단한 신고절차만으로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흩어진 연금자산을 한 곳에 모아라 - 통합연금포털 노후자산에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본인과 배우자가 노후준비를 위해 가입하고 있는 연금자산부터 파악하는 것이다.먼저 국민연금의 ‘노후준비서비스’ 사이트를 방문하면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내역부터 노령연금 수급시기와 금액까지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또한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가입내역도 알아볼 수 있다.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연금가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문제는 연금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으면 일일이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뒤져서 정보를 찾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리고 장기상품이다 보니 어느 금융기관에 무슨 연금을 가입하고 있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현재 가입하고 있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계약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때 가입 금융기관과 상품종류, 적립금 현황 등 계약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원하면 예상연금액도 조회할 수 있다.◇ 찢어진 보장자산을 꿰매라 - 생명보험협회 보험가입조회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보험상품 1~2개는 가입하게 된다.하지만 누가 아파야 보험금을 받는지, 어디가 아프고 얼마나 다쳐야 보장을 받는지, 보장기간과 보험금은 얼마나 되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어느 금융기관에 어떤 상품을 가입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허다하다.이럴 때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험가입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입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보험가입조회를 신청하고 1~2일이 지나면, 금융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보험계약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유효한 계약뿐만 아니라 실효된 계약의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일단 보험계약정보가 확인한 다음에는 해당 보험사에 보험증권 재발급 해달라고 요청하면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도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잠자는 돈을 깨워라 - 휴면계좌 통합조회 혹시 금융기관에 장기간 찾지 않고 내버려 둔 돈은 없는가?그런 돈이 있는지 없는지 알쏭달쏭하거나, 있는 건 확실한데 어디에 맡겼는지 가물가물 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사이트'를 이용하면 잊고 있던 돈을 찾을 수 있다.이 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을 받으면, 금융기관별로 휴면계좌의 계좌번호와 금액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휴면계좌란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은행예금(우체국예금 10년)과 보험계약이 만료된 다음 2년 이상 찾지 않은 보험금을 이른다. 일단 계좌정보가 확인되면,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지급 요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아라 - 자동이체통합관리서비스 요즘은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신문대금, 통신비를 납부하거나 보험료와 적금을 불입할 때 대부분 자동이체를 이용한다.문제는 이렇게 자동이체 하는 항목이 너무 많다 보니 어떤 통장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지 헷갈린다. 한 번쯤은 이체금액을 잘못 계산해 연체 수수료를 물어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월급날이 지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통장 잔고가 금세 바닥 나고 나면 혹시 빠져나가지 않아야 될 돈이 자동이체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자동이체 내역을 확인한다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자동이체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먼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자동이체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어느 금융기관, 무슨 통장에서 어떤 명목으로 돈이 자동이체 되고 있는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것이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원치 않는 자동이체 항목이 있으면 바로 해지할 수도 있고,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며 “같은 은행 내에서만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굳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꼭꼭 숨은 상속재산을 찾아라 -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갑자기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면 상속과 관련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일쑤다. 사망신고부터 시작해서 자산현황 파악, 상속 등기까지 해야 할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특히 부모님께서 남겨놓으신 재산을 파악하는 게 만만치 않다. 그나마 부모님께서 사전(死前)에 재산내역을 꼼꼼히 정리해 놓으셨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세금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개별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으면 안 된다.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도입된 것이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다.이제 상속인이 사망자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망신고부터 금융거래조회, 국민연금, 국세, 지방세, 자동차, 토지 관련 내용 조회 신청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신청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7~20일 정도가 소요된다. 금융거래내역은 해당 금융기관에서 상속인에게 문자로 조회결과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때 상속인은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2 07:00 이나리 기자

보험상품 판매채널 정비 ‘안갯속’…금융위 “계획대로 추진할 것"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보험상품 판매채널 정비 방안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핵심 사안에 대한 보험사와 보험대리점(GA) 등 이해당사자 간 갈등의 골이 깊어 당초 예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판매채널 정비방안 논의가 테스크포스(TF)팀까지 꾸리며 업계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진전되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실제로 보험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험상품 판매채널 정비 연구용역보고서도 당초 지난달에 마무리 짓기로 했으나 다음달 말까지로 2개월 늦춰졌다.이 보고서에는 판매자 배상책임 문제와 판매전문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최소자본금 및 운영기준 선정 등에 관한 내용 등 핵심 쟁점 사안이 담길 예정이지만 업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핵심쟁점 중 하나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책임 여부다. 현재 1차적 배상책임은 보험사가 지고 있으나 GA가 판매전문회사로 전환될 경우 그 책임을 판매전문회사로 일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GA입장에서는 약관이 잘못돼 불완전판매로 이어지는 등 상품 제조사인 보험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는데 무조건 1차적 책임을 GA에게 넘기는 것은 부당하며, 권한 없이 책임만 지우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또한 보험설계사 인원이 500명이 넘는 대형 GA를 판매전문회사로 전환키로 했으나 이를 위한 최소자본금 및 운영기준에 대한 세부 내용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 GA끼리도 자본금 규모 등 운영 시스템 격차가 크기 때문에 판매전문회사 전환시 자율 혹은 단계적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갈등 중이다.이밖에도 보험사와 GA 간 수수료율 조정과 일반보험과 전문보험 상품을 분리하는 방안을 놓고도 진통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판매채널이 다양해 이해관계자간 이견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당초 2분기 중에 추진하기로 한 만큼 4월 총선 이후 열리는 국회에서 판매채널 정비 방안을 포함한 보험관련 법 개정 사항을 모아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1 14:55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돈 아끼는 습관 돕는 코칭 앱 ‘황금똥’ 출시

미래에셋생명은 21일 아끼는 소비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신개념 코칭 애플리케이션 ‘아끼면 황금똥’을 출시했다.이 앱은 ‘돈 아껴주는 보험’을 지향하는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이 소비자들의 절약하는 소비습관을 독려하기 위해 개발됐다.누구나 이 앱을 통해 자신만의 절약하는 행동을 기록하고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공유와 게임의 흥미 요소를 도입해 단순히 지출내역을 기록하는 기존 가계부 앱과는 차별화 됐다. 매일 커피 두 잔을 마신다면 한 잔으로 줄이고 아낀 금액을 앱에 입력한다. 이런 습관을 10번 반복하면 황금똥 캐릭터가 지급되고, 황금똥을 모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로 연결된 지인들과 순위경쟁을 할 수 있다. 인증사진을 올려 스스로 절약 경쟁을 독려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앱에서 기록한 모든 활동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소비 습관이나 아낀 금액, 적립한 황금똥 개수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 자신의 습관 기록을 공개하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거나 평가할 수 있다.김가원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매니저는 “가계부채가 1200조를 넘고, 가계소득보다 지출이 더 늘면서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합리적 소비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하지만 이미 굳어진 소비습관을 의지만 갖고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재미있고 편리한 미래에셋생명의 ‘아끼면 황금똥’ 앱으로 많은 사람이 절약하는 습관을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앱 출시 기념 이벤트로 10주간 황금똥을 모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롯데멤버스 L포인트 1만점 또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1 10:49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개인신용정보 분리보관 시스템 구축…고객정보 철통 보안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개인신용정보 분리보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시스템 내에 분리보관 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시스템으로 완전히 분리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금융사는 개정된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라 고객정보를 금융거래가 끝난 이후 최장 5년 이내에는 삭제해야 하고, 시행시기는 유예기간을 포함하면 올해 6월부터다. 하지만 장기계약인 보험상품의 특성상 개인신용정보를 모두 파기할 수 없기 때문에 보관이 불가피한 경우 이를 분리보관 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한화생명은 이를 대비해 작년 12월부터 회사 내 모든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서 고객의 식별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등)뿐만 아니라 거래정보까지 완전히 분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이렇게 분리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는 별도의 시스템에 암호화해 보관하며 한화생명 모든 직원의 접근이 제한된다.이만재 한화생명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은 금융사의 당연한 의무라”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고객들이 한화생명을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1 10:41 이나리 기자

"자격없는 보조인이 단독으로 손해사정, 보험업계 '만연'"

보험금을 산정하는 손해사정 전문업체들이 자격을 갖추지 않은 보조인에게 모든 손해사정 업무를 위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손해사정 업체들은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험사로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위임받는 구조인데, 보험사들의 손해사정업체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등 여러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있는 에이원손해사정은 지방의 일부 지사에 손해사정사를 두지 않고 보조인들에게 손해사정 업무를 모두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보험업법 시행령 제98조에 따르면 손해사정을 하는 법인은 2명 이상의 상근 손해사정사를 두고, 지점 또는 사무소를 설치할 경우 수행할 업무의 종류별로 1명 이상의 손해사정사를 둬야 한다. 그러나 에이원손사는 일부 지점에 손해사정사를 두지 않고 보조인들로만 운영해온 것이다.실제로 ING생명에 보험을 가입한 고객 정 씨(대구 거주)는 지난 1월 피부질환 수술을 받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불과 1년 전에도 동일한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받았던 정씨가 이의를 제기하자 ING생명은 손해사정업체인 에이원손해사정에 이 청구건을 위탁했고, 이후 담당자가 정씨를 찾았다. 정씨의 근무지를 찾아온 담당자는 손해사정사 자격을 갖추지 않은 보조인이었다. 정씨가 담당손해사정사와 일을 진행하겠다고 하자 보조인은 서울본사에서 일을 위탁받았다며 본인과 단독으로 일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정씨가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에이원손해사정은 손해사정사가 없는 지점 6곳을 사측 홈페이지에서 없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보조인을 고용해 단독으로 손해사정 업무를 시키는 손해사정 업체들이 업계에 허다하다”며 “서울 본사에만 손해사정사를 두고 지사는 무자격자들로만 운용하며, 보조인 활용인원 제한도 어기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손해사정 업체들이 무자격자에게 단독으로 손해사정을 맡기는 가장 큰 이유는 전문가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업계에서는 에이원손해사정처럼 대형업체도 법을 어기며 일을 하는데 소규모 업체는 이 같은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손해사정전문 업체에 위탁을 맡기기만 하고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손해사정을 맡기게 되면 고객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또한 불법 손해사정업체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에 불과해 이런 행위들이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불법사실이 밝혀지더라도 해당 업체는 제재나 주의 정도만 받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0 15:03 이나리 기자

“IFRS4 도입시 보험사 부채부담 최대 37조원 덜 것”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기준안에 국내 보험사들이 요구했던 사안들이 반영됨에 따라 보험사들의 부채 부담이 최대 37조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연구원 황인창, 조재린 연구위원은 ‘IFRS4 2단계 결정 발표의 의미와 시사점’에서 “이번 결정사항으로 IFRS4 2단계 도입이 국내 생보사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7조~2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IFRS4이 원안 대로 도입될 경우 국내 보험사들은 최대 44조원대의 준비금(부채)을 더 쌓아야 했다. 이에 비하면 최대 37조원 감소한 수치다.지난 16일 한국회계기준원은 IFRS4 보험계약 2단계 회계기준 도입시 회계단위확대, 계약서비스마진(CSM) 공정가치측정 등을 허용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생명보험사의 IFRS4 2단계 도입시 보험부채 증가 폭이 줄어들어 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황인창 연구위원은 “회계단위확대는 미래 이익과 미래 손실을 상계하는 계약의 범위를 넓혀 보험부채의 크기를 줄인다”며 “계약서비스마진을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도 도입 시점에서 신계약 마진율 적용으로 소급법(과거 고금리 시절의 높은 이익률 적용)에 비해 부채로 인식되는 계약서비스마진 규모가 축소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IASB 결정사항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인해 보험부채 평가시 적용되는 할인율이 급락할 경우, 보험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IFRS4 2단계 할인율은 무위험 수익률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 수익률을 기초로 한 현행 LAT(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할인율보다 낮아 무위험 수익률로 시가평가한 보험부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0 12:00 이나리 기자

한은 “상당기간 저유가 기조…세계 성장에 악영향”

국제적으로 저유가 현상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국제원유시장에서 수급 여건상 공급과잉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한은이 진단이다.고양중 한국은행 신흥경제팀 조사역은 18일 ‘주요 산유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저유가가 지속할 경우 세계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조사역은 “재정상황이 악화된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이란의 원유 수출 증가 등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란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280만 배럴이지만 앞으로 40만∼100만 배럴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생산 동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다소 반등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구속력 있는 감산결정이 없으면 수급불균형 해소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조사역은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감산논의 전개 양상과 미국 셰일오일 생산업체의 경영 여건 등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원유의 초과공급으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중기 원유 수급 전망에 따르면 2017년까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원유수요는 하루 평균 9560만 배럴이지만 공급량은 9670만 배럴로 110만 배럴 많고 내년에도 하루 공급량이 9700만 배럴로 수요량보다 10만 배럴 많다는 것이다.고 조사역은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산유국 경제 상황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현상 강화, 글로벌 투자자금 유출입의 변동성 확대 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산유국과 교역 규모가 큰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자본 유출입, 대중동 수출 및 건설수주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8 17:11 이나리 기자

독립법인대리점 AB&I 출범…설계사 500명 규모로 출발

이은주 대표이사(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이사진이 18일 서울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ABI 창립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험설계사 500명을 보유한 종합금융 컨설팅 전문 재무법인 ABI가 문을 열었다.ABI는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8일 서울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설립기념행사를 가졌다. ABI는 보험을 비롯한 부동산, 투자자문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컨설팅하는 독립법인대리점(GA)다.신임 대표는 ING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에서 보험설계사와 지점장을 역임한 이은주 ABC LIFE 부사장이 맡는다.ABI는 이태리어 ARTE(예술작품)과 자유분방함이라는 Bohem을 결합해 ‘명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ABI는 지난 2014년에 설립한 ABC LIFE 독립법인대리점(GA)의 계열사로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개인 자산관리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청담동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중앙본부, 서울남부본부 등 5개 본부가 서울에 구축돼 있다. 수도권 밖인 천안, 예산, 대전, 경주에도 각 본부들이 위치하고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다. 총 9개본부의 27개 지점으로 소속 설계사는 500여명 규모로 자본금은 4억원이다.ABI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20개사와 협력해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보험과 은퇴설계, 부동산 투자, 펀드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고객을 만나는 채널도 다양화했다. 대면채널을 중심으로 텔레마케팅과 기업체 CEO플랜, 군부대와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교육, SNS채널, 홈쇼핑 등을 통해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울러 ABI 프로골프단 운영을 통해 유명선수 영입과 지원 등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이은주 ABI 대표는 “지금은 500명으로 시작하지만, 올해 말까지 2000명을 목표로 연 매출 12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금융전문인을 육성하는 선도적인 금융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8 16:04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