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한 개만 가입한다면, 남성은 종신·여성은 CI보험”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3-22 11:07 수정일 2016-03-22 11:07 발행일 2016-03-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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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가 한 가지 상품에만 가입할 경우 보험설계사들은 남성에겐 ‘종신보험’, 여성에겐 ‘치명적질병(CI)보험’을 권유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삼성생명은 22일 자사 컨설턴트 9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한가지 상품만 가입한다고 하면 어떤 상품을 권유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에게는 종신보험(53.3%), 실손보험(22.9%), CI보험(20.1%)순으로, 여성에게는 CI보험(41.5%), 실손보험(27.6%), 종신보험(22.5%) 순으로 추천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 설문조사
(자료:삼성생명)

가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될 경우 유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종신보험부터 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삼성생명 측은 분석했다.

“고객이 해약하려고 할 때 가장 만류하고 싶은 상품은?”이라는 질문에는 실손보험(48.1%), CI보험(22.1%), 종신보험(18.5%)순으로 답했다.

“보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연령대?”라는 질문에는 30대(38.2%)가 가장 높았고, 40대(35.7%)가 뒤를 이었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생로병사 등에서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는 아플 때(55.8%)를 1위로 꼽았다.

“다른 금융 상품 대비 보험 상품의 장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84.3%) 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또한 컨설턴트들은 “고객과의 만남에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고객이 보험의 가치를 느낄 때(48.5%)를 1순위로 꼽았고,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때(36.5%) 등이 주된 선택을 받았다. “컨설턴트로 생활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매우 느낀다(34.2%), 조금 느낀다(33.9%) 등으로 답해 10명 중 7명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섬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연의 가치는 사망, 질병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인데, 컨설턴트들이 영업현장에서 고객과의 교류를 통해 확실히 이를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보험은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오랜 경험을 가진 컨설턴트들의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