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대리점 AB&I 출범…설계사 500명 규모로 출발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3-18 16:04 수정일 2016-03-18 16:04 발행일 2016-03-18 99면
인쇄아이콘
생·손보 20개사와 제휴…올해 말까지 2000명 증원 목표
비전선포식 임원1
이은주 대표이사(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이사진이 18일 서울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AB&I 창립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설계사 500명을 보유한 종합금융 컨설팅 전문 재무법인 AB&I가 문을 열었다.

AB&I는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8일 서울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설립기념행사를 가졌다. AB&I는 보험을 비롯한 부동산, 투자자문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컨설팅하는 독립법인대리점(GA)다.

신임 대표는 ING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에서 보험설계사와 지점장을 역임한 이은주 ABC LIFE 부사장이 맡는다.

AB&I는 이태리어 ARTE(예술작품)과 자유분방함이라는 Bohem을 결합해 ‘명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AB&I는 지난 2014년에 설립한 ABC LIFE 독립법인대리점(GA)의 계열사로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개인 자산관리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청담동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중앙본부, 서울남부본부 등 5개 본부가 서울에 구축돼 있다. 수도권 밖인 천안, 예산, 대전, 경주에도 각 본부들이 위치하고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다. 총 9개본부의 27개 지점으로 소속 설계사는 500여명 규모로 자본금은 4억원이다.

AB&I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20개사와 협력해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보험과 은퇴설계, 부동산 투자, 펀드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을 만나는 채널도 다양화했다. 대면채널을 중심으로 텔레마케팅과 기업체 CEO플랜, 군부대와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교육, SNS채널, 홈쇼핑 등을 통해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AB&I 프로골프단 운영을 통해 유명선수 영입과 지원 등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주 AB&I 대표는 “지금은 500명으로 시작하지만, 올해 말까지 2000명을 목표로 연 매출 12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금융전문인을 육성하는 선도적인 금융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