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기자

편집부 기자

kjs0328@viva100.com

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연합)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19일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지난달 30일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지 19일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북한이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천명한 이후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점으로 미뤄 신형 무기 시험발사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그간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지난달에만 네 차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북한의 이날 발사는 현재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이 나란히 회동하고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자신들의 신무기 개발 계획 일정에 따라 발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적인 관심 끌기 등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 대응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9 11:22 김재수 기자

문대통령 “민주노총,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 자제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와 관련 “민주노총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엄정 대처를 주문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파업자제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총파업이 실행될 때를 대비해 급식, 돌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준비하라”며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이에 김 총리는 “파업 자제를 위해 끝까지 노조를 설득할 것”이라며 “노조가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계획 마련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만큼,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상황 등과 관련해 한류 콘텐츠 산업 역량 강화 방안을 두고도 이야기를 나눴다.김 총리는 “각계에서 콘텐츠 수익의 글로벌 플랫폼 집중 등 콘텐츠 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콘텐츠 업체 동반성장, 국내 자금을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문 대통령은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걸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인 망 사용료 부과 문제와 함께 플랫폼과 제작업체 간 공정계약 등도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8 17:43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2030 온실가스 40%감축, 매우 도전적인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관련해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해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탄소중립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 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11번째 배출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축 압력이 가중되고 탄소중립과 무역 규범이 연계되고 있는 최근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이후에 수립되는 첫 NDC로서 40% 감축목표는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나라의 강력한 의지와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특징과 2018년 배출 정점에 도달한 현실 등 을 감안하면 다른 선진국에 못지 않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과 2030 NDC 달성을 위해 우선,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국가 에너지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산업구조를 저탄소 산업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다소비 행태ㆍ문화를 개선하려는 범국민적 실천 노력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친화적인 재정프로그램 도입,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 확대 그리고 향후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과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이와관련해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인지예산제도도 도입했으며, 내년도 탄소중립 예산은 12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저탄소 기술 확보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정부는 기술 개발 투자를 늘리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갈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이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체회의 개최지인 노들섬은 섬의 서쪽에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맹꽁이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섬 동쪽에 대체 서식지가 조성되었으며, 건물의 전체에너지 사용량의 30.3%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적 도시재생공간이다.문 대통령은 회의 후에 맹꽁이 대체 서식지로 조성된 맹꽁이 숲을 들러 서식지 이전 노력과 숲의 미래에 대해 설명을 듣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존을 위한 노고를 격려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8 16:13 김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장동 국감’ 앞두고 이재명 총력엄호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국감’을 하루 앞두고 자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엄호하는 한편 야권과 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에 대한 공세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송영길 대표는 17일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박근혜 정권과 관련 있는 전·현직 의원과 전직 대법관 등이 도둑 장물 나눠 먹다가 들통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날마다 새롭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송 대표는 “국민의힘 토건 세력과 비리 법조인단의 부패 카르텔 맞서는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그동안 고군분투했는지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너무 잘했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TF단장을 맡은 김병욱 의원은 “돈 받은 사람 중에 민주당 인사가 단 하나라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모두 국민의힘 또는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화천대유 토건비리는 ‘국민의힘 토건 비리 게이트’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과거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이 화천대유 토건비리를 키웠다며 당시 수사 주임 검사가 윤 전 총장이었던 점도 집중 파고들었다.이용빈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총장이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당시 대장동 대출의 부실 수사가 이뤄졌다”며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넘어갔다면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고리로 윤 전 총장을 겨눈 공세도 이어졌다.‘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단장 박주민 의원은 “고발 사주를 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명백히 공무원 중립의무 위반이고 선거 개입”이라며 “윤 전 총장이 막강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가족·측근을 위해 권력을 남용했던 행태를 하나하나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오히려 이재명 대선 후보의 행정 능력을 입증하고 청렴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이 후보의 반전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 후보도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도지사 국감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라 생각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7 17:47 김재수 기자

정부, 기시다 총리 야스쿠니 공물봉납 "깊은 실망과 유감" 표명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29일 오후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정부는 17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전임자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신내각 출범을 계기로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스가 전 총리는 재임 당시에는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선택했지만, 퇴임 직후인 이번 추계 예대제에는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아베 신조 전 총리는 2차 집권 이듬해인 2013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아베 전 총리도 이후에는 재임 중 공물만 봉납하다가 퇴임 후에는 태평양전쟁 종전일과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 매번 직접 참배하고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7 16:28 김재수 기자

[이슈&이슈]국민의힘 후보들, 대선 경선 여론조사 문항 놓고 치열한 신경전

국민의힘 원희룡(왼쪽 사진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연합)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는 본 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대선 후보들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고 있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주자들 간 갈등을 빚었던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는 대신 이번 경선에서 일반 국민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50%가 반영되는 책임당원 투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모바일 ·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다음 달 3~4일 실시되고, 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이런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는 ‘여론조사 전문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주부터 각 캠프 대리인과 함께 본격적인 문항 조율에 들어간다.가장 큰 쟁점은 조사 문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 가상대결’로 할지, 이 지사에 대해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지 ‘4 지 선다형’으로 할지 여부다.윤석열 후보와 원희룡 후보 측은 당 선관위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는 대신에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사를 도입키로 한 만큼 양자 가상대결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홍준표 후보 캠프는 한 번의 질문과 함께 4지 선다형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승민 캠프는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각론으로 들어가도 여러 갈등의 불씨가 잠복해있다.재질문 조항이 대표적이다. ‘잘 모르겠음’이나 ‘지지 후보가 없다’를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유사한 질문과 선택지를 한 번 더 제시할지 여부로 이럴 경우 통상 중도층이나 무당층이 선호하는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가다.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4지 선다로 한다면 문항에만 ‘경쟁력’이라는 말만 들어갔을 뿐이지 사실상 ‘적합도 조사’나 다름없다”라고 주장한 반면,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책임당원 투표와 일대일로 합산하려면 여론조사 결과 총합을 100%로 맞춰야 한다. 가상대결은 통계학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반박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문항으로 인해 후보간의 내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본선 경쟁력을 묻더라도 구체적인 표현 방식에 따라 유권자의 답변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세부 문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선 주자들 간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7 14:26 김재수 기자

靑 “‘부스터샷’ 문대통령, 백신접종률 높이겠다는 일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제공)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고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대통령의 마음에는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국민께 보여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일념이 있었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이날 오전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21)’에서 “‘대통령의 진짜 꿈’은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너머, 일상회복 세계 1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그는 이어 “백신 접종을 하고도 휴식을 갖기는 커녕 단 1분의 시간도 허비 없이 예정된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대통령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하루 다수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고, 추가 접종을 해 보니 크게 힘들지 않았다”며 “‘많이들 접종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궁금증은 풀리게 됐다”고 했다.그는 또 “대통령의 마음은 국민께서 한 분이라도 더 백신을 접종하시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빈틈없이 일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림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 드리고 싶었던 것”이라며 “언젠가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공개할 때가 오기를 소망하지만, 마스크·방역·백신에 대한 비판과 정치적 공격을 받으면서도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인내하며 뚜벅뚜벅 걸어 온 과정을 오늘 대통령은 떠올리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 수석은 “대한민국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 규모가 작은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1차 접종 기준으로 어느덧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이후 △핵심 참모들과의 티타임 회의, △윌리엄 번즈 미국 중앙정보국장 접견, △주한 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통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7 10:32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수도권-비수도권, 경계 넘어 상생발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를 넘어 '초광역협력'을 기초로 상생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서 “수도권 집중과 과밀현상을 완화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국민 모두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광역협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초광역협력 추진 사례와 범부처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초광역협력’이란 교통, 기후변화 등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등 미래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 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초광역적인 정책·행정수요에 대응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을 의미한다.문 대통령은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 관계자가 모두 함께 모여 논의의 장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함께 성장하고 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한민국 발전전략으로 초광역협력을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전략으로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과 혁신성장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열한 번의 전국 경제투어와 네 번의 지역균형 뉴딜투어 등 지역행보를 지속해왔다”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신산업 발굴의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지역균형 뉴딜의 성과 중 하나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중 ‘광주형 일자리’는 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지난 9월 첫 양산 차량인 ‘캐스퍼’를 출시하기도 했다.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에는 초광역협력의 성공과 확산을 돕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안정적 재정지원 체계 구축 방안, 두 개 이상의 자치단체의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시 지원 강화 방안, 지역에서의 지역인재 취업과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분야별 초광역협력 지원 정책 마련 등이 담겨져 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처음으로 국가균형발전 비전선포식을 세종시에서 했으며, 국회 분원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된 국회법이 통과가 돼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더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4 16:33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실수요자 전세·잔금 대출 차질 없게 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전세 대출과 잔금 대출이 일선 은행 지점 등에서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민 실수요자 전세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에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세자금대출 증가로 가계대출이 정부의 관리목표치를 초과하더라도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실수요자들이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10월에서 12월까지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관리목표인 6%대를 초과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미성년자가 부모 사망 후 거액의 채무를 상속받는 문제와 관련해 “미성년자가 상속 제도를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게 하는 행정 조치를 포함해 빚 대물림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4 13:21 김재수 기자

안철수-김동연, 대권 제3지대 행보 본격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천대유 관련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선 후보로 선출하고 국민의힘은 4강 후보들의 본 경선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제3지대 대권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 중 제3지대 대권 후보인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부총리의 발 빠른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는 17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제3지대 대권 행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공천관리위를 발족시키는 등 대선을 앞두고 당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안 대표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지사가 책임이 있다”면서 “만약에 이 건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놔뒀다면 직무유기, 가담했다면 범죄로 (이 지사는) 어떤 경우에도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이에 앞서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부총리는 이달 중 신당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겠다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찬회동을 가졌다.김 전 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이달 안에 창당준비위의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정치의 행태와 관습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창당준비위 구성 방식에 대해 “지난 3년 가까이 만났던 일반 서민들을 발기인으로 모시고자 한다”며 “기존 정치권에 있던 사람이라도 기득권 공화국을 깨고 기회 공화국에 동감하는 사람이라면 뜻을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김 전 위원장도 이 같은 뜻에 공감하며 창당준비위 발족식에 참석해 축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부총리는 “지금 대선이 대장동 개발 의혹이나 고발 사주 등 서로 간의 네거티브와 흠집내기, 헐뜯기로 가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어젠다 토론이 실종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개탄에 (김 전 위원장과) 공감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 채비를 갖추고, 김동연 전 부총리가 신당 창당에 나서고 있어 제3지대 후보가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3 14:10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대장동 사건 철저 수사”…이 지사 조만간 만날듯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청와대 참모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대장동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뽑힌 이재명 경기지사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라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청와대는 그 동안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며 발언을 자제해 왔다.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했던 문 대통령 의중이 담긴 언급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일단락 되는 분위기였지만, 이날 발언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과 그 파문이 날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야당의 입장 표명 요구에 침묵을 지키다가 이런 언급을 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오전에 말씀하셨다.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하신 것”이라고만 밝혔다.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적 의미를 더한 해석은 말아달라”며 “순리대로 수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간 면담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그 면담에 대해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2 16:07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거시경제 지표 양호…물가관리에 힘써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이달말 사상 가장 빠른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되고 있어 우리나라 거시경제는 상당히 양호하고 기본이 튼튼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계적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도 4% 이상의 성장률 전망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수출이 매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도 이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며 “한국판 뉴딜, 소부장, 백신 등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우리 정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주 13억 달러 규모의 유로화와 달러화 외평채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주말 사이 유통시장에서 가산금리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면서 “최근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친환경 산업에 투자하는 유로화 녹색채권 발행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훨씬 엄격한 절차가 요구되는 녹색채권의 성공적 발행은 우리의 그린 뉴딜 추진 의지와 혁신 역량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제부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할 것은 물가”라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또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세계 주요국들의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의 물가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국내적으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국제적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등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간 데이터의 생산, 거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기본법’이 공포됐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데이터 경제 구축의 확실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세계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데이터 강국’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2 15:29 김재수 기자

한복입고 국무회의 주재한 문대통령…“세계가 한복 인정”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들이 12일 오전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11∼17일을 ‘가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한 것과 맞물려 한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복’(hanbok)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재된 것을 두고도 문 대통령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한복문화주간에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방역 조치 속에서나마 국민들께서 잠시나마 한복의 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의 문화콘텐츠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며 “K-팝과 K-드라마가 세계를 휩쓸고, 영화, 게임, 웹툰 등이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류 열풍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도 최근 10년간 열두 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110억 달러에 달했고, 무역수지 흑자 폭도 꾸준히 확대되어 올해 상반기에 19억6000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은 K-푸드, K-뷰티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저작권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해 왔고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약속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2 13:58 김재수 기자

김정은 “남한 국사장비 현대화 긴장 고조… 국방력 강화 천명”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 강령적인 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기에 맞게 당 사업을 더욱 개선 강화하자’를 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연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기념연설에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현정세하에서 우리의 군사력을 그에 상응하게 부단히 키우는 것은 우리 혁명의 시대적 요구이고 우리들이 혁명과 미래 앞에 걸머진 지상의 책무로 된다”고 말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강력한 군사력 보유 노력은 평화적인 환경에서든 대결적인 상황에서든 주권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당위적인 자위적이며 의무적 권리이고 중핵적인 국책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또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드팀 없는 최중대 정책이고 목표이며 드팀 없는 의지”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 앞에 조성된 군사적 위험성은 10년, 5년 전 아니 3년 전과도 또 다르다”고 진단했다.북한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로 ‘한반도의 봄’이 조성된 시기로 이후 2019년 4월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지금까지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됐다.김 위원장은 도가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는 남조선의 군비 현대화 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한미연합훈련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남측의 미사일 개발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남측의 국방력 강화에 대한 “미국의 암묵적인 비호”를 언급하며 미국으로 화살을 돌렸다.김 위원장은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면서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2 10:14 김재수 기자

지원율 떨어진 학사·ROTC, 장려금 50% 상향

국방부(사진=연합)내년부터 학사 및 학군단(ROTC) 등 단기복무 장교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급감하는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구책’이다.10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단기복무 장교 장려금을 기존 400만 원에서 50% 증가한 600만 원으로 올리기 위한 예산이 2022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예산안은 현재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 심의 중이다.매월 8만 원(입영훈련기간 제외)의 ROTC 역량 강화 활동비 신설된다.이는 갈수록 떨어지는 지원율 제고를 위해서라도 단기복무 장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처다. ROTC를 기준으로 2014년 6.1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은 지난해 2.8대 1로 떨어졌다.병사 복무기간은 육군을 기준으로 변경을 거듭해 현재 18개월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학사는 1981년부터 36개월, ROTC는 1994년 이후 28개월 등 상대적으로 긴 복무기간이 유지되고 있다. 단기장교의 길을 택할 만한 ‘메리트’가 예전만큼 크지 않은 셈이다.이에 국방부는 인센티브 확대 등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단기장교 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장기적인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복무기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신임 장교를 더 많이 선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부 반대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10 14:35 김재수 기자

국민의힘 선관위 “윤석열 후보 측 ‘4%p차 1위’ 주장 가짜”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 (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홍준표 의원을 4%p(포인트) 격차로 앞섰다는 윤 전 총장 측 주장에 대해 ‘가짜’라고 부인했다.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에 대한 추측성 기사는 공정한 경선에 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경선 결과 유출 논란을 둘러싼 잡음에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실제로 4%p라는 수치 자체가 틀리다”며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답했다.한 사무총장은 2차 예비경선 투개표 및 발표 과정 전반을 상세히 설명하며 자료 유출이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조금이라도 경선 과정 중에 의혹이 있거나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시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에 제보해 주신다면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규명해 공표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선관위는 전날 본경선에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컷오프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윤 전 캠프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당일 밤 JTBC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p 정도 앞섰다”며 “당원 부분에서는 윤 후보가 홍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으로 순위를 전하는 보도가 이어졌다.경쟁주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홍준표 캠프는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공정선거 저해행위”라며 “공정선거감시단에 가짜 수치 유포자 색출과 응당한 처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당원 투표에서 특정 캠프 주자가 경쟁 후보보다 두 배의 득표율을 얻었다는 주장과 후보자 간 격차가 4%차라는 특정 언론에 공표된 근거 등을 문제로 꼽으며 김 전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유승민 캠프는 ‘4%p’ 정보의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출처를 밝히지 못한다면 윤석열 캠프도 허위사실 유포 집단과 한 몸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당 선관위가 지금처럼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특정 후보를 비호하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09 17:14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한글, 남북 마음 묶어줄 것…누리 잇는 한글날 되길”

문재인 대통령 한글날 SNS 메시지. (출처=문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은 한글날인 9일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 주리라 믿는다”면서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겨레말큰사전’을 함께 만들어 3월 가제본이 제작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주시경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한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글이 사랑받고 우리의 소프트 파워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8개 나라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고, 이 중 8개 나라의 대학입학시험 과목이다. 초·중·고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있는 나라가 39개국에 이르고 16개 나라는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다”며 “각 나라의 대학에서 이뤄지는 950개 한국학 강좌를 통해 한국어를 하는 우리의 외국 친구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최신판에 한류(hallyu), 대박(daebak), 오빠(oppa), 언니(unni) 같은 우리 단어가 새로 실린 것도 매우 뿌듯한 일”이라고 평가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09 10:37 김재수 기자

청와대,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소통·협력 기대”

청와대 본관(연합)청와대는 8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취임 연설과 관련 “정부는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한일 양국간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시다 총리는 첫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건전한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연설했다.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및 일본군 위안부 배상 소송 등 한·일 갈등 현안과 관련해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도록 압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특히 연설은 약 6900자 분량이었지만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장에 불과해 한일 양국간 현안에 대해 큰 차이가 없고, 한일 관계 개선의 책임은 한국에 있다는 인식에 변함이 없어 한일관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선출됐을 당시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게 될 일본 내각과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08 18:03 김재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돌입…50만 당원에게 달렸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오는 11일부터 광주, 전북, 전남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연합)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은 11월 5일 전당대회까지 본경선 레이스를 치르게 된다.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결선 투표 없이 일반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비율로 최종후보가 선출된느 방식이다.특히 50%의 비율로 반영되는 약 50만 명의 당원 투표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발표된 2차 컷오프는 일반 여론조사 70%와 당원 투표 30%로 약 40만 명의 당원들이 투표권을 가졌다.하지만 11월 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는 9월 말까지 입당한 신규당원 추가로 인해 50만 명 가까이 투표권을 갖게 됐으며, 당원 투표 비율도 30%에서 50%로 상향조정됐다.본경선은 50대 이상인 기존 당내 주류와는 달리 신규당원의 절반가량이 20∼40대로, 이들의 표심이 최종 결과에 상당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선두다툼은 물론,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의 뒤집기 전략 역시 당원들의 선택지에 달린 셈이다.특히, 역선택 방지 조항은 빼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문항은 아직 미정으로, 후보별 유불리에 따른 줄다리기가 예상된다.정홍원 위원장은 이날 2차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본경선은 TV토론이 10차례 진행되며, 경선은 일곱 차례의 권역별 순회토론회와 1대1 맞수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현재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고, 어느 한 곳 성한 곳 없어 국민 분노가 치솟아 있는 상태”면서 “4명 후보들은 나라 현실을 직시해 무엇이 나라를 병들게 했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기 바라며 당원과 국민들께서도 박수를 보낼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는 2차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08 14:13 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