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중 기자

편집부 기자

kjj@viva100.com

직장 동료들과 '야한 벌칙' 게임…남편에게 들켜 투신자살

직장 동료들과 ‘야한 벌칙’을 주는 게임을 했다가 남편에게 들키자 3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지난 3일 오후 11시께 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 30대 여성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이날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파트 9층 베란다 창문으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집에서 직장동료인 남성 3명, 여성 2명과 함께 야한 벌칙을 수행하는 게임을 했다가 남편에게 들킨 뒤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와 직장 동료들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말을 옮겨 특정 칸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게임 판 곳곳에는 ‘러브샷 하기’, ‘신체 특정부위 만지기’, ‘상대 아랫입술 깨물기’ 등을 적은 메모지를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퇴근한 남편이 아파트 베란다 휴지통에서 이 같은 내용의 메모지를 발견했다.이 문제로 갈등을 빚던 남편이 부인 A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화가 난 남편이 ‘친정에 알린다’고 말한 뒤 부부싸움을 했고 부인이 자살한 것 같다”며 “이웃집, 유가족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04 11:34 김장중 기자

대구대, 시각장애인 태권도교실 수료식 개최

시각장애인 태권도교실 수료식에서 김용규 교수와 시각장애학생, 사범 등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맨 오른쪽 김용규 교수),(사진제공=대구대학교)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경산캠퍼스 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 태권도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4일 대구대에 따르면 DU시각장애인태권클럽(회장 김용규 교수) 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 대구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 후원으로 대구대에 재학하고 있는 시각장애학생들에게 태권도 체험 교실을 운영해 3일 수료식을 열었다.재능기부 일환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체육학과의 박동환(3학년), 정지은(4학년), 송두열(3학년) 학생이 현장 사범으로 나서, 이들 7명 시각장애학생에게 태권도의 기본기술과 품새 등을 지도했다.이번 교실에 참가한 김동일(특수교육 3년, 시각장애) 학생은 “이번 태권도교실에서 발차기도 하고 품새도 배우면서 재미와 함께 자신감도 얻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스포츠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태권도 지도를 맡았던 박동환(체육학과 3년) 학생은 “일반 학생들을 가르칠 때보다 더욱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으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했다.대구대 체육학과 김용규 교수는 “대구대는 올해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원(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수영, 파크골프, 휠체어테니스 과목과 검도교실을 운영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04 11:32 경산=김장중 기자

경북도 2015년 국비예산 11조 '역대 최고'

경북도의 내년도 국가투자 예산이 11조 278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올해 10조 2637억 원보다 1조 151억 원이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이로써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물론 경북도 경제 활성화를 꾀할 탄탄한 발판이 마련됐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500억 원 이상 국비가 투입될 예비타당성에 대한 선정사업 3건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김천~구미 국도 건설, 영덕 강구항 개발 등 신규사업 50개 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냈다.이들 신규 사업에는 2조 8379억 원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도 899억 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다.특히 353억 원이 투입될 ‘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에 대한 10억 원 정부 사업비를 받아 첫 단추를 꿰어 냈다.내년도 세부적 사업으로는 우선 SOC분야 6조 3243억 원이다.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540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500억 원, 중부내륙고속 복선철도부설(이천~ 문경) 800억 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2278억 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1357억 원 등이다.항만분야에는 울릉 사동항 개발 550억 원, 포항 영일만항 건설 479억 원이 반영됐다.RD분야는 5823억 원이 반영돼 도레이첨단소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157억 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육성사업(구미) 340억 원 등이 지원된다.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영천) 66억 원,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포항) 115억 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구축(경산) 50억 원 등 계속사업과 나노융합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사업(포항) 37억 원, 수송기기 및 일반조명분야 LED융합인력양성사업(경산) 20억 원 등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문화 분야는 3810억 원으로 3대 문화권조성사업(33개 사업)에 1318억 원, 신라왕궁?황룡사?월정교 복원사업에 114억 원 등 계속사업과 대한민국한복진흥원 건립(상주)이 신규 사업으로 10억 원 반영됐다.환경분야 역시 5168억 원이 반영돼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영양) 247억 원, 경북광역 소각시설 설치사업 156억 원 등의 계속사업과 성주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74억 원이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농림수산 분야는 9286억원으로 동해안 국가어항 보수? 보강 435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509억 원, 숲가꾸기사업 300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150억 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조성(영주) 101억 원,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울진) 34억 원,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조성(포항) 43억 원 등이 포함됐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헛되지 않게 광역 SOC인프라 구축, 미래첨단 산업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조기실현, 도민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04 11:17 경북=김장중 기자

영남대 학생들 "중소기업 해외 수출길 연다!"

‘제14회 무역논문대회’ 우수상을 받은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왼쪽부터 조덕목, 정재엽, 이중필, 김태훈 학생).(사진제공=영남대학교)영남대 국제통상학부 학생들이 ‘제14회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단장 김승철 국제통상학부 교수)에서 중소기업과 연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제통상학부 3학년 조덕목(25), 이중필(24), 김태훈(23), 2학년 정재엽(22)씨로 구성된 ‘흥청망청’팀은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에 참가해 상을 받았다.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 주최로 열린 이 대회는 글로벌 무역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53개 팀이 참가해 1차 논문 심사와 본선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흥청망청’팀은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의 전환 시, 성공요인과 발전방안에 관한 실증연구’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에 따른 성공요인과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정부가 추진하는 10만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의 활성화 방안 측면에서 시의성이 높고 발전적 대안을 효과적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다.‘흥청망청’팀의 이중필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무역박람회 같은 정부 지원사업과 CEO의 수출 의지가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수출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면 10만 수출중소기업 육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특히 기존 연구의 설문 문항을 참고하는 한편 수출중소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 해 품질, 가격, CEO 의지 등에 대한 30개 설문 문항을 조사했다.영남대 정재엽 학생은 “기업의 역량은 충분하지만 수출에 소극적인 기업, 수출 의지는 있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 주변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출중소기업 전문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04 10:31 경산=김장중 기자

대구대 산디과 정찬엽 학생…美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금·은·동 수상

대구대 정찬엽 학생이 2일 스파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위험반경 알림 굴삭기’ 작품 시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대학교)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정찬엽(2년)씨가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미국의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서 금(Gold)·은(Silver)·동(Bronze)을 휩쓸었다.2007년 개최돼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촉진한다는 목표로 창의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통을 추구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iF, IDEA, Red-dot)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정씨는 ‘위험반경 알림 굴삭기(Danger Zone Excavator)’ 작품으로 출품해 운송(Transport)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금상을 받은 ‘위험 반경 알림 굴삭기’.(사진제공=대구대학교)“굴삭기가 불빛으로 작업 반경을 표시해 줘 굴삭기 조종사와 인부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정씨는 설명했다.그는 또 ‘소방관용 라이트볼(Light Ball)’, ‘닥터 피쉬 로봇 세탁기(Pecera)’ 작품으로 같은 대회 컨셉디자인(Concept Design) 부문 은상과 동상을 모두 차지해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소방관용 라이트볼’은 소방관이 화재현장에 진입 시, 투척하면 매연을 빨아들이고 빛을 발산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 볼 형태 구조용품이다.닥터 피쉬 로봇 세탁기는 세제 없이 닥터피쉬 로봇으로 옷의 때를 먹어 세탁해주는 어항 모양의 친환경 세탁기다.대구대 정찬엽 학생은 “평소 주변 생활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며 “위험반경알림 굴삭기도 실제로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직접 목격한 후 공사장 안전에 대해 생각하면서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정씨의 발명은 학과 내에서도 ‘수상 제조기’로 불릴 만큼 많은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그동안 국·내외 공모전 수상이 21개다.정씨는 “학과 선배들이 쌓아온 학과 전통과도 같은 공모전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후배들에게 체득되면서 이와 같은 성과가 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유(有)에서 뉴(NEW)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창의력과 다양성을 가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대 김시만 산업디자인학과장은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2009년부터 6년 연속으로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를 비롯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총 2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면서 “앞으로도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는 디자인 명문학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03 12:33 김장중 기자

경북대병원 파업 6일째…세종시 항의 방문한 노조 결과는?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 6일째를 맞아 정부에 항의키로 해 2일 세종시로 향했다.경북대병원 노조는 이날 “경영진은 칠곡 제3병원 건립을 중단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는 등 공공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노조원 300여 명은 이날 칠곡 제3병원 공사장에서 1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인 뒤 세종시로 출발했다.이들은 세종시 교육과학기술부와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노조는 전날 사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간호 인력을 충원한다는 것에만 서로 합의했다.노조측은 “임금인상, 복지조건 등에서 병원과 입장 차이가 컸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교섭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세종시로 가서 직접 항의키로 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지난달 27일 칠곡 제3병원 건립중단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하지만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필수 의료인력을 유지하면서 교대로 파업에 참가해 환자 불편은 크게 없었다.다만 파업 장기화 조짐으로 의료 인력의 피로도는 물론 환자들의 불안감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대구시는 이날 경북대병원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13개 응급 의료기관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강화시켰다.대구=김장중 기자kjj@viva100.com

2014-12-02 12:31 김장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