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5년 국비예산 11조 '역대 최고'

경북=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2-04 11:17 수정일 2014-12-04 17:42 발행일 2014-1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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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분야 6조·농림수산 9286억…R&D 5823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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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내년도 국가투자 예산이 11조 278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10조 2637억 원보다 1조 151억 원이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물론 경북도 경제 활성화를 꾀할 탄탄한 발판이 마련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500억 원 이상 국비가 투입될 예비타당성에 대한 선정사업 3건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김천~구미 국도 건설, 영덕 강구항 개발 등 신규사업 50개 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냈다.

이들 신규 사업에는 2조 8379억 원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도 899억 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특히 353억 원이 투입될 ‘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에 대한 10억 원 정부 사업비를 받아 첫 단추를 꿰어 냈다.

내년도 세부적 사업으로는 우선 SOC분야 6조 3243억 원이다.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540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500억 원, 중부내륙고속 복선철도부설(이천~ 문경) 800억 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2278억 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1357억 원 등이다.

항만분야에는 울릉 사동항 개발 550억 원, 포항 영일만항 건설 479억 원이 반영됐다.

R&D분야는 5823억 원이 반영돼 도레이첨단소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157억 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육성사업(구미) 340억 원 등이 지원된다.

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영천) 66억 원,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포항) 115억 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구축(경산) 50억 원 등 계속사업과 나노융합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사업(포항) 37억 원, 수송기기 및 일반조명분야 LED융합인력양성사업(경산) 20억 원 등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는 3810억 원으로 3대 문화권조성사업(33개 사업)에 1318억 원, 신라왕궁?황룡사?월정교 복원사업에 114억 원 등 계속사업과 대한민국한복진흥원 건립(상주)이 신규 사업으로 10억 원 반영됐다.

환경분야 역시 5168억 원이 반영돼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영양) 247억 원, 경북광역 소각시설 설치사업 156억 원 등의 계속사업과 성주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74억 원이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

농림수산 분야는 9286억원으로 동해안 국가어항 보수? 보강 435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509억 원, 숲가꾸기사업 300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150억 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조성(영주) 101억 원,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울진) 34억 원,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조성(포항) 4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헛되지 않게 광역 SOC인프라 구축, 미래첨단 산업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조기실현, 도민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