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세계 5위 성장 '수출효자'… 그 뒤엔 일본 그림자

올해 첫 무역흑자 1000억달러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소재부품산업을 바라보는 산업계의 시선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15년 가까이 꾸준히 성장해 온 이 산업을 수출 효자산업으로 주목하는 시각과 대일 무역 적자, 중국의 맹추격, 국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지속투자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하는 것이다.3일 산업계와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소재부품산업은 지난 2001년 정부가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 당시 관련산업 국가 순위 10위에서 현재는 5위까지 성장한 상황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제3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소재부품 투자를 확대해 세계 4대 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현재의 소재부품산업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우선 정부가 오랜 시간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주력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재부품기업들이 선진화되고 수출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업계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실제로 무역흑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독일, 일본 등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도 축소되는 성과를 이뤘다.반대로 위기로 보는 이유는 대일무역 적자 증가, 중국의 소재부품산업 추격, 국내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이 꼽힌다.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는 기술력으로, 중국에는 가격으로 밀리는 샌드위치 현상도 심화됐다. 게다가 올해에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더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소재부품산업 세계 4강에 진입하기 위해 긍정적 요인은 더 늘리고 위기는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소재부품산업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것은 대부분 범용부품소재라며 첨단 핵심소재는 대부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차원 더 높이려면 핵심소재 기술 개발과 시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채재우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박사는 “오랜 시간의 투자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기업에 적합한 소재부품 분야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안을 수 있는 위험성은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업을 유도하면서 기술개발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첨단핵심기술을 개발해도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신뢰하던 공급사를 바꾸지 않으려 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면서 “국방, 항공우주 등 국가전략산업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첨단 핵심 부품소재를 시범적으로 사용해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실제로 국내 많은 기업이 핵심소재 경쟁력이 아직 취약하고 중소 부품소재기업은 기술개발 투자와 전문기술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동의대학교 융합부품공학과 오원태 교수는 “정부가 부품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도 “이 프로그램들을 모르는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많고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들이 중소기업 현실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 정책의 중복 투자나 불필요한 지원은 없는지 살펴보고, 무엇보다 뿌리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 김태형 사무관은 “15년 가까이 정부에서 3조원 가까운 예산과 다양한 정책으로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해왔다”면서 “일본과 독일에 핵심소재를 의존하는 부분은 개선돼야 겠지만 선두권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이어 “중국이 빠르게 쫓아오고 내수시장의 어려움 등 위기가 있지만 기술력 개발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2020년 소재부품에서 4대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3 17:18 이혜미 기자

뱅가드, 로비오 등 70여개 기업 바이어 서울 온다

전세계 70여개 기업 바이어 120여명이 서울에 모인다.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청은 4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해외마케팅 종합대전(Korea Grand Sourcing Fair 2014)’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제 51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최대유통그룹인 뱅가드(화륜만가)의 6개 계열사, 홍콩 리카싱 그룹의 유통계열사인 파킨샵 등 중화권 유통 빅바이어들이 참가한다. 또한 핀란드의 로비오(앵그리버드 개발사), 중국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등 서비스 산업분야의 빅바이어를 비롯해 파라벨라(칠레), 페데코(콜롬비아) 등 중남미와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의 유력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한다.이번 행사에서는 한·중FTA를 활용한 중화권 내수시장 진출 지원과 모바일 게임, 애니메이션 등 우리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류콘텐츠 및 ICT 산업 부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400여 수출전문기업들과 1:1 매칭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협회가 운영 중인 ‘KITA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소속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의 화장품, 프리미엄 식품, 소형가전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앱툰 등 컨텐츠 제품에 대한 집중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홍콩 최대의 무역회사인 리앤펑 그룹과 홍콩 1위 헬스뷰티 드럭스토어인 매닝스를 비롯해 5개사가 새롭게 위촉돼 구성 빅바이어가 총 55개사로 늘어났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2-03 16:20 이혜미 기자

실적위기 속 1%의 반란… 대기업 물들인 '핑크빛 인사'

대기업들의 올해 임원인사가 빨라지는 가운데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삼성, 롯데, 한화,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은 예년에 비해 1~2개월 앞당겨 진행했다. 이는 올해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부진해 분위기 쇄신차원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대기업 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아직 국내 대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1%에 불과해 여성임원 할당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대기업 사장단과 임원에 대한 인사를 앞당긴 기업과 그 이유,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들은 누구인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주요 대기업들의 2015년 정기 임원인사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여성 임원들의 승진 인사, 즉 ‘핑크빛 인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LG, 신세계, 코오롱, 이랜드 등 대기업들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정기 인사 발표에서 기업들은 여성 임원의 비중을 늘리거나 꾸준히 여성 임원을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임원 인사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이랜드 그룹과 코오롱 그룹이다.이랜드 그룹은 지난 1일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17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주목할 것은 신임 임원 8명 중 4명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승진 임원을 합칠 경우 그룹 내 여성 임원 비율이 28%에 달한다.실제 이랜드 그룹 내 여성 임원 비율은 2012년 25%에서 2013년 26% 2014년 28%로 점차 올라가고 있다. 그룹 내 관리직 여성 비율도 45%에 달한다. 국내 대기업 여성 임원 비중이 1%대인 것과 비교하면 가히 여성들의 천국인 셈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학연, 지연, 성별에 차별을 두지 않고 철저한 성과주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여성들과 친숙한 이랜드의 사업영역, 그리고 술자리나 회식이 적고 정시퇴근을 하는 기업문화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디자인 뿐 아니라 건설,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 여성 임원이 배치돼 있다 보니 이들의 안목이나 강점이 사업 곳곳에 반영돼 매출이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여성 임원의 비율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 그룹도 6년째 여성임원 등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2015년 코오롱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모두 31명이 승진 및 전보 발령된 가운데 김정림 코오롱인더스트리 럭키슈에뜨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코오롱그룹은 지난 2010년 이래 매년 1~2명씩 여성 임원 신규 임용 및 승진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발탁돼 코오롱그룹 최초의 여성 CEO가 탄생하기도 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김정림 부장 같은 경우 남녀를 떠나 성과와 능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인력과 임원의 수를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모두 130명의 승진자가 있었으며 이 중 여성 임원 2명이 배출됐다. 신세계그룹도 67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2명의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에는 전체 임원 120명 중 10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선영 선임연구위원은 “대기업들이 과거와는 달리 여성들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고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러한 인사가 제스처나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박 연구위원은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정부 정책이나 제도적인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구체적인 목표와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꾸준히 시행한다면 장기적으로 여성 임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이주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아직도 국내 대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1%대에 불과하다”면서 “이랜드나 코오롱의 경우는 독특한 사례일 뿐 나머지 기업들에게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외국의 여성임원 할당제가 가장 확실한 방안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무엇보다 임원 전 단계에 있는 관리자급의 여성 인력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임원할당제는 지난 2003년 노르웨이가 최초로 시작한 이후 프랑스와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등이 도입했다. 스위스도 상장 대기업 임원 및 고위관리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는 할당제를 추진 중이다.신세계그룹은 2013년부터 중간관리자급 여성인재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단계적으로 중간여성인력을 늘려나가고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10년 9%였던 과장급간부이상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 지금은 2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의 경우에도 2000년대 초반부터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의무적으로 여성인력을 30% 이상 뽑는 등 여성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오롱 그룹 관계자는 “여성멘토링 제도 시행이나 임산부를 위한 주차공간 마련 등 여성들이 꾸준히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2 18:41 이혜미 기자

현대차, 케빈 칼·이현세·강풀과 만나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송은 아트 스페이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코노미스트지의 시사만화가로 38년간 활동해온 케빈 칼과 한국 만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현세, 1세대 웹툰 작가 강풀과 함께 ‘브릴리언트 토크(brilliant talk)’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브릴리언트 토크 현장(좌로부터 강풀, 케빈 칼, 이현세) (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가 케빈 칼, 이현세, 강풀과 고객들간의 이색적인 만남을 주선했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송은 아트 스페이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코노미스트지의 시사만화가로 38년간 활동해온 케빈 칼과 한국 만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현세, 1세대 웹툰 작가 강풀과 함께 ‘브릴리언트 토크(brilliant talk)’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사고 방식이자 생각의 틀인 ‘프레임(Frame)’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브랜드ㆍ예술업계 종사자 및 디자인ㆍ광고 전공 대학생, 현대차 페이스북 이벤트 당첨자 등 총 240여명이 초청됐다.토크 콘서트 첫날은 케빈 칼과 이현세와 함께 주어진 틀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독특한 시선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둘째날은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생각의 힘’에 대한 주제로 케빈 칼과 강풀의 강연과 대담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케빈 칼이 현대차의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를 주제로 5월부터 이코노미스트지에 게재한 9편의 광고 작품과 추가로 제작한 4편 작품까지 총 13점이 전시됐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2 17:32 이혜미 기자

대우인터, 동해 대륙붕 시추…2017년 천연가스 생산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의 평가시추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두성호 시추선 모습.(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대륙붕 추가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의 평가시추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 곳은 지난 2004년 한국석유공사가 동해-1 가스전 생산을 개시한 이후 추가 가스전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2011년 동해 6-1 남부광구의 광권을 취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까지 6-1 남부광구내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고래 D 가스전 후보 지역에 평가 시추를 실시함으로써 추가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게 됐다.이번 평가 시추를 개시한 고래 D 지역은 이미 1993년 탐사시추에 의해 천연가스의 존재가 확인된 지역이다.이번 시추에는 석유공사가 보유 중인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가 사용되며, 약 56일 동안 해수면으로부터 수직으로 최대 3293m까지 굴착 후, 2개의 예상 가스층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가스 산출시험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평가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고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제반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고래 D 평가정은 평가 시추 완료 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추후 생산정으로 전환될 것이며, 2017년 상반기 중 동 지역에 1~2개의 생산정이 추가로 시추될 예정이다”면서 “고래 D 지역의 천연가스는 북동쪽 20km 지점에 있는 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생산될 예정이며 2017년말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2 15:54 이혜미 기자

대한민국 소비재 'K+' 인증마크 달고 전세계로 훨훨

K+인증마크를 단 한국 대표 소비재 제품이 해외 시장으로 나간다.한국무역협회는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 인증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인증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비재로 세계시장에서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을 선도할 총 100개사 170여개 제품에 수여됐다. 지난 7월 K+ 인증제품 공개 모집에 응모한 총 502개사에 대해 3차례에 걸친 내·외부 전문 평가단의 엄격한 제품심사를 거쳐 선정한 결과다.K+인증은 디자인, 가격경쟁력, 시장성 등 특정 제품의 전반적인 수출경쟁력을 기준으로 부여되는 국내 최초의 인증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에 특화된 제도이다. K+ 인증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무협의 온·오프라인마케팅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무협은 직접 운영하는 tradeKorea.com(B2B 이마켓플레이스)에 K+ 인증제품 전용 온라인전시관 구축을 지원하고 K+ 인증제품 홍보 e-Book을 제작해 바이어에게 집중 홍보한다. 또한 Kmall24.com(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 입점은 물론, Tmall(중국)·Amazon(미국) 등 해외 유명 오픈마켓에 연계 입점해 판매에 나선다. 이외에도 무역아카데미 강의 수강료 지원, ABTC 카드 발급비 지원 등 협회의 지원을 받게 된다.무협에서는 ‘K+ 인증제도’가 한국 제품(Korean Made)의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와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협 손태규 e-Biz지원본부장은 “품질과 기술수준이 보증된 한국 프리미엄 제품이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해외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웠다”면서“K+ 인증제품이 전 세계 70억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해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무역협회는 매년 심사를 거쳐 새로운 K+ 인증제품을 선정,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에 최적화된 제품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2 15:45 이혜미 기자

제조업 '검은희망' 탄소섬유에 빠지다

대한민국 산업계가 ‘탄소섬유 사랑’에 푹 빠졌다. 정부는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는 국내 제조업을 살려낼 창조경제 실현모델로 탄소섬유에 주목하고 있다.각 기업들은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서 탄소섬유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철의 1/4, 강도는 10배, 탄성률은 7배라는 물리적 특징을 지녀 ‘미래의 쌀’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 탄소섬유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탄소섬유 연구와 개발, 그리고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은 효성, 태광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GS칼텍스, 한화케미칼 등이다.탄소섬유는 원료에 따라 크게 팬이라는 고분자로 만든 ‘팬(PAN)계 탄소섬유’와 석유물질로 만든 ‘피치(PITCH)계 탄소섬유’로 분류한다. 효성과 태성그룹,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탄소섬유는 팬계, GS칼텍스와 한화케미칼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피치계라고 할 수 있다. 피치계는 팬계보다 열전도성이 뛰어나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과 태광산업은 팬계 탄소섬유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 중에 있다.이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은 효성과 도레이첨단소재, 그리고 태광산업 등이다.효성은 3년여의 연구 끝에 독자기술로 지난 2011년 6월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최근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탄소섬유와 함께 하는 일상’을 주제로 탄소섬유·폴리케톤 등 첨단소재기술을 선보였다.앞서 효성은 전북도와 전주시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하고, 효성 전주공장 부지에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도 설립키로 했다. 효성은 탄소산업 발전과 창조경제활성화를 위해 총 1조 24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3월 구미공장에 연산 2500t 규모의 탄소섬유 2공장을 증설하고 본격 상업생산에 나섰다. 기존 1공장을 포함해 총 4700t 규모의 국내 최대 탄소섬유 공급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도레이는 지난달 미국 보잉사에 탄소섬유를 10년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조엔이 넘는 규모다. 태광산업은 지난 2009년 PAN계 탄소섬유 생산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이후 2011년 상업설비 구축을 거쳐 2012년 3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했다.한국화학연구원 C-산업육성센터 임지선 박사는 “그동안은 국내에서 제대로 된 탄소섬유를 만들지 못해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입해왔지만 20~30년간 쌓인 석유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이제 국산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일본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쟁력 있는 소재인만큼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들이 함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부 역시 탄소산업의 자립화를 위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산업자원부는 한국화학연구원과 11개 탄소산업 관련 기업들과 함께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은 “금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소재 자립 생산기반이 구축돼 ‘상생협력형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 내년부터 탄소 중간원료와 소재에 생산, 투자하는 기업은 법인세 등 세제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최근 탄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산업계를 지원하는 등 탄소소재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1 19:22 이혜미 기자

여성 상사맨, 담당자라는 이름의 '중압감+자부심'

매회 자체 최고 갱신해가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안영이(강소라)가 남자로 가득한 원 인터내셔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제공=tvn)2011년12월 입사자인 신형씨는 대우인터내셔널 영업 3부문 비철2팀 소속으로 메인 아이템이 구리다. 2011년 1월 입사한 혜수씨는 (주)효성 무역PG 철강1PU(퍼포먼스 유닛, 기업 부서의 개념) 냉연팀 소속이다. 미생 속 무대인 원인터내셔널에는 여자 상사맨들이 거의 없다. 신입사원 중에서는 안영이가 유일하고 재무부장(황석정 분)과 선차장(신은정 분), 그리고 몇몇 단역들이 등장할 뿐이다. 실제 종합상사 역시 ‘남초’(男超)의 지대다. 혜수씨의 철강 1PU에는 모두 44명의 영업 담당 상사맨이 있지만 여성은 단 4명에 불과하다. 혜수씨 입사 당시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는 효성무역이 철강이랑 화학을 다루기에 다른 상사에 비해 여자가 더 적다고 말했다.신형씨의 경우, 입사 동기 70명 중 여자는 10명이었다. 지금 소속팀에도 남자가 7명, 여자는 2명 뿐이다.이처럼 다루는 아이템도 딱딱하고 남성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종합상사에서 이 두 안영이는 힘들지 않았을까? 실제 혜수씨나 신형씨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힘들지 않냐”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자신이 더 노력하지 않으면 뒤처지거나 인정받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 치열하게 노력하는 안영이처럼 말이다. 극중 안영이는 무거운 자재나 정수기도 남자의 도움 없이 든다. 최근에는 파업으로 평택 서부화학 창고의 비료를 옮길 수 없자 공장의 작은 트럭을 빌려 평택에서 인천항 CY(컨테이너 보관소)까지 3번을 왕복하며 비료를 옮기는 당참을 보여줬다.혜수씨는 무엇보다 상사맨들은 감정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 “상사 업무가 아무래도 을의 입장이라 감정적으로 하면 될 일도 안됩니다. 사람 대하는 일이 주이기 때문에 자존심을 일에 결부시키거나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그러나 여성만의 부드러움과 친화력은 강점이 되기도 한다. 신형씨는 “대부분 거래처 담당자들이 남자라 본사 담당자가 여자라고 하면 신기해하고 일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면서 전문성을 잘 활용한다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안영이의 직전 사수였던 신팀장(이승준 분)이 안영이에게 여자의 강점을 활용하도록 조언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그는 “중국이나 아랍쪽 바이어는 여자가 담당자란 생각을 못 해. 앞으로 어떤 회의에서건 남자들 사이에 있을 땐 늘 가운데 앉아”라는 말을 했다. 실제 이들 상사맨들의 생활은 어떨까? 상사맨의 하루는 드라마 미생에서 나타나듯 전화와 메일, 서류작업이 대부분이다. 출근 후 주요 업무는 전날 판매된 가격을 확인해 수요자에게 알려주거나 물건이 어디쯤 생산되고 있는지 생산 진도를 파악하는 일이다. 또 신문기사를 통해 시황을 확인하고 선적 일정을 파악하거나 새로운 스팟성 거래의 기회를 살핀다. 삼국거래가 많은 상사의 특성상 해외출장이 아닌 이상 외근은 국내 주 거래처로 가는 편이다.신형씨와 혜수씨는 상사 업무는 결코 일정에 맞춰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혜수씨는 “배가 나가는 날인데 비가 와 작업이 중단되는 등의 생각지 못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에 매순간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떤 일들이 갑자기 치고 들어올지 모르는, 그야말로 매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라는 것이다.이처럼 상사 업무는 틀이 정해져 있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 스트레스가 많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일에 자부심을 갖는 이유는 큰 성취감과 상사 업무의 매력 때문이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사고가 터지면 속상하고 힘들죠. 그러나 그 과정들을 거쳐 계약이 됐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 그게 좋아서 이 일을 계속하는 것같아요. 80% 힘들다가도 계약이 돼 기분이 좋은 20%의 동기로 말이죠.”(신형씨) “상사에는 말단사원이라도 맡은 지역과 아이템이 있어요.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담당자가 모르면 누가 알아?’였어요. 이 말은 지금도 굉장한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책임질 수 있는 이 담당자라는 단어가 상사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 같아요.”(혜수씨)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30 18:42 이혜미 기자

덩치 키우고 솎아내고… 대기업 M&A 새 모델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 산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핵심역량을 키우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간 인수합병(MA)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경제학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삼성과 한화의 빅딜을 대기업 간에 자율적으로 이뤄진 MA의 새 모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과잉 투자나 불필요하게 중복된 산업 분야를 재편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긍정적 관점에서 MA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 기업정책팀 신석훈 팀장은 “이번 삼성과 한화의 빅딜은 MA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며 “과거 MA가 부채비율이 높고 망해가는 회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몸집을 줄이고 덩치를 키우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한화가 주도적으로 MA를 진행한 배경에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느끼는 위기의식도 원인이 됐다. 국내 시장을 떠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다 보니 기업 스스로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신 팀장은 “앞으로 국내에 이런 방향의 MA가 유행처럼 일어날 것”이라면서 “기업 생존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신현한 교수는 “대기업이 구조조정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이러한 MA는 충분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은 새 사업을 하거나 계열사를 만들면 비난을 받기 쉬운데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MA에 눈치보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나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 역시 “삼성과 한화의 MA에서 승리자도 패배자도 없었다”며 “산업이 침체돼 있을 때는 더 경쟁력 있는 기업에 역량을 투입할 수 있는 산업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MA시장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인호 교수는 “이번 MA는 규모도 컸지만 두 대기업이 자신들이 집중해야 할 업종을 골라내고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MA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는 미리 대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을 통한 고용 불안이나 기존 기업들과의 계약 등이 그것이다.법무법인 로고스의 이정훈 변호사는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경쟁관계인 대기업 간에 이뤄진 MA란 점에서 신선하다”면서도 “MA를 하는 것이 꼭 효율적인 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구조조정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MA시 기업과 근로자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절충할 수 있는 제도나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MA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다국적 기업 등 해외 여러 기업들이 국내에 들어올 때 기존 회사를 인수해 투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 로펌들이 2016년 말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할 것이라 MA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란 설명이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27 19:17 이혜미 기자

"지금은 직구시대" 택배영토 넓히는 국내물류기업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 경제가 확대되면서 대한통운CJ, 현대글로비스, 범한판토스 등 국내 물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물류기업들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국내 물류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이고 그 외에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경우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어 국내 물류기업들의 성장 발판과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소매시장 매출액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1.1%씩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2017년까지 각각 14.1%, 12.3%의 고성장률을 이어가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 동남아 지역은 이미 우리나라 제조·유통업의 진출이 활발한데다 지리적 이점, 한류 붐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아시아 지역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는 국내 물류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국내 물류기업으로 범한판토스, 대한통운CJ, 현대글로비스 등이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 물류시장에 한계를 느꼈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해외진출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계에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02년 북미에 최초로 법인을 설립한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30여개 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LG그룹 주요 계열사의 해외 물류를 맡고 있는 범한판토스는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41개국에 진출해 모두 185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국내 항공과 해운 수출입 물동량 1위를 지키고 향후 2020년까지 20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대한통운CJ는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해 현재 전세계 17개국에 진출해 있다.대한통운 CJ 관계자는 “물류업체들이 이미 레드오션이 된 국내에는 RD 기능만을 남기고 생산기지를 세계로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 비전으로 글로벌 물류회사 TOP5를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토부, 해수부, 코트라 등 정부 기관들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토부와 해수부가 공동 지원하고 있는 화주-물류기업 간 해외시장 동반진출 사업이다. 두 부처는 한국무역협회에 ‘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두고, 국가·지역별 물류시장 정보를 수집·취합해 물류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해수부 해운정책과 관계자는 “물류는 네트워크를 많이 확보할수록 성공 확률이 높은 산업으로 이제는 생존을 위해 해외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외진출 물류기업들의 안정적 정착과 발전을 위한 이상적 모델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26 17:56 이혜미 기자

무협 “수출업체, 온라인상 지식재산권 신경써야”

한국무역협회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lt;온라인 마케팅 및 지재권 대응 설명회gt;를 개최했다. (제공=한국무역협회)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지식재산권 분쟁이 늘고 있어 수출업체가 신경써야 할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우리업체의 지재권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온라인 마케팅 및 지재권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코코파이’, ‘참일슬’, ‘SAMSUMG’ 등 국내 상품의 제품명이나 회사로고가 해외에서 모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 점유율 1위 품목수가 2010년 119개에서 2013년 149개로 증가하는 등 국내 상품의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국 상품의 불법 모조품 또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이번 설명회에서 ‘상표 및 디자인 모조상품 분쟁 대응방안’을 소개한 지심특허법률사무소 유성원 변리사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모조상품 분쟁에 대비한 선제적 특허 출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분쟁으로 인한 유사여부 판단 시 저명성이 높은 상품이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박철용 e-거래알선센터장은 “국내의 중소 수출기업 중에는 전문인력 부족이나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지재권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지재권 문제는 매출 감소 등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는 국내 수출업체 100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허청의 해외 진출기업 대상 지원사업, 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 사이트인 tradeKorea 및 온라인 해외직판몰인 Kmall24에 대한 서비스 소개도 이뤄졌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26 17:55 이혜미 기자

현대차그룹, 활발한 온라인 소통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제 7회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소셜 미디어 대상’에서 최고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이 활발한 온라인 소통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소셜 미디어 대상’에서 최고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소셜 미디어 대상’은 웹과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을 잘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주어지는 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한국인터넷진흥원·전국경제인연홥회 등에서 후원하는 상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웹 사이트와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1200개의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현대차그룹은 홍보사이트, 블로그, SNS 채널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한 디지털 소통의 효율성과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위상,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인정 받았다.한편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외에도 인스타그램,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텀블러, 네이버포스트, 플립보드 등 SNS 채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26 17:54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