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동해 대륙붕 시추…2017년 천연가스 생산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2-02 15:54 수정일 2014-12-02 17:39 발행일 2014-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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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6-1 남부광구'에 평가시추 개시<BR>2017년 말 천연가스 생산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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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의 평가시추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두성호 시추선 모습.(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대륙붕 추가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의 평가시추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곳은 지난 2004년 한국석유공사가 동해-1 가스전 생산을 개시한 이후 추가 가스전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2011년 동해 6-1 남부광구의 광권을 취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까지 6-1 남부광구내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고래 D 가스전 후보 지역에 평가 시추를 실시함으로써 추가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게 됐다.이번 평가 시추를 개시한 고래 D 지역은 이미 1993년 탐사시추에 의해 천연가스의 존재가 확인된 지역이다.

이번 시추에는 석유공사가 보유 중인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가 사용되며, 약 56일 동안 해수면으로부터 수직으로 최대 3293m까지 굴착 후, 2개의 예상 가스층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가스 산출시험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평가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고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제반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고래 D 평가정은 평가 시추 완료 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추후 생산정으로 전환될 것이며, 2017년 상반기 중 동 지역에 1~2개의 생산정이 추가로 시추될 예정이다”면서 “고래 D 지역의 천연가스는 북동쪽 20km 지점에 있는 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생산될 예정이며 2017년말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