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영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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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아닌 부서장급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지정 가능해졌다

내달 9일부터 일반 기업에서 비임원도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를 맡을 수 있게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달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그동안 임원급만 맡을 수 있었던 CISO 지위를 기업 규모에 따라 세분화하고, CISO 신고 대상 범위를 정보보호 필요성이 큰 중기업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기업 부담 완화에 중점을 뒀다.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 신고 의무대상(중기업 이상)은 부서장급까지 CISO를 맡을 수 있게 됐다. 다만 CISO의 겸직이 제한되는 대규모 기업은 이사로 CISO를 지정해야 한다.또 CISO 신고 대상 기업을 ‘정보보호 필요성이 큰 중기업 이상’으로 개선해 신고대상을 합리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모든 중기업 이상’이 신고의무 대상이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중기업의 경우 전기통신사업자, 개인정보처리자, 통신판매업자,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의무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로 기준을 개선한다.겸직금지 의무 위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과태료 금액도 신설했다.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룰 부과하는 규정이다. CISO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 금액은 완화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CISO가 기업 내 정보보호 업무에 집중·전담하도록 해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피해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30 14:49 조택영 기자

‘비대면 서비스’ 보안 강화 나선 정부…의료 신원인증 등 시범사업 성과 발표한다

5가지 비대면 서비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생활로 확산하면서 사이버보안 위협이 높아지자 정부가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의료·근무·교육, 온라인 유통·결제, 신원증명 분야에서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인 비대면 서비스의 보안성능을 강화한 5개의 결과물을 시연하고 성과 공유·확산을 위해 내달 2일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은 국민들에게 사이버 보안 위협의 직접적인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비대면 의료·교육·근무·유통결제 등 비대면 서비스의 개발단계에서 보안을 내재화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공모했다.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생체인식, 5G 등 신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국민에게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에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보안을 강화해 국민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시범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비대면 의료 서비스는 타인의 명의로 진료나 처방되지 않도록 3단계 신원인증, 위·변조 방지 등 보안을 강화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가 퇴원 후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비대면 근무 서비스는 AI 취약점 점검기술로 접속기기 파일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원격근무 중 일어날 수 있는 해킹 또는 악성코드 감염을 막는 기술을 제공한다.비대면 교육 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과 신원 확인으로 교육자료 유출을 방지하고, VR 실습 콘텐츠를 제공해 교육의 질을 제고한다.온라인 유통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지자체 공공배달앱에 간편결제와 클라우드 전환을 적용시켜 배달앱의 보안성을 높인다.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는 체류 외국인이 전자서명으로 근로계약, 재직증명 등을 해 근로의 권리를 보호받도록 한다.내달 2일 열릴 성과공유회에서는 수요기관 현장에서 실증하고 있는 5가지 비대면 서비스의 참관시연, 컨퍼런스를 통해 보안을 내재화한 성과를 발표할 방침이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30 13:33 조택영 기자

국민연금, 3분기까지 기금운용 수익 67조4000억원…운용수익률 8%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9월 말 기준 8%를 기록했다. 운용수익은 67조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67조4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67조3000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나머지는 복지, 기타 부문에서 수익을 냈다. 올해 9월 말 기준 올해 운용수익률은 8%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85조원 증가한 91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운용 수익금은 507조원이다.자산 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8.23%, 해외주식 22.66%, 국내채권 -1.28%, 해외채권 7.60%, 대체투자 10.12% 등으로 나타났다.국내외 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국내외 채권 금리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지난 9월 들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공식화 전망으로 더욱 급등했다.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국내 채권 수익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해외 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한편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으로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해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9 17:18 조택영 기자

안전보건공단,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국제인증 동시 취득…공공기관 첫 사례

안전보건공단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국제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공공기관(준정부기관)에서는 첫 사례다.안전보건공단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부패 방지와 법규 등 의무사항을 지키는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유지·관리됨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부패 방지와 준법 경영 관련 인증을 받게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두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정하는 국제규격이다. △부패 방지 △준법 관련 조직 구성 △자원 운용 △위험 방지 및 성과평가 등 시스템이 구축됐는지를 평가한다.공단 측은 “그동안 부패 방지 및 준법 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특별팀을 구성해 전사적으로 위험 분석과 개선, 관리기법 습득, 교육 등을 진행하며 경영시스템을 정비해왔다”고 밝혔다.특히 산재예방 사업 및 직원 채용 등 심사 업무에서 부패를 유발하거나 의무를 위반할 위험이 있는 459개 업무를 분석해 256개의 부패 위험과 245개의 준법 위험을 발굴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 중 위험도가 높은 140개 위험은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한다.또 전문 교육을 통해 내부 심사원을 양성, 공단 프로세스에 대해 자율적으로 부패 및 준법 위험을 파악하고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문서 및 현장 심사를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조직에 요구되는 부패 및 비리 방지, 뇌물수수 및 부정 청탁 예방에 관련한 사항 등을 심사했고, 준법경영시스템은 규정, 규범, 윤리강령 등 조직의 준법 의무에 대한 사항 등을 심사했다.박 이사장은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은 산업재해예방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9 16:29 조택영 기자

‘누군가 나를 엿본다’…‘월패드’ 해킹 공포 확산

월패드 등 홈 네트워크 기기 관리·이용자 보안수칙. (제공=과기정통부)최근 아파트에 인터폰처럼 설치돼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을 제어하거나 외부 방문자 등을 확인할 때 쓰는 기기인 월패드(wallpad·주택 관리용 단말기)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른바 ‘월패드 해킹 사건’과 관련, 700여건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크웹 등을 통해 유포된 월패드 영상에는 피해자의 일상 생활 뿐 아니라 알몸, 성관계 장면까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보통 월패드에는 경비실이나 외부 방문자, 다른 가구와의 영상 대화를 위해 카메라가 달려있다. 해커는 이를 노리고 월패드를 해킹해 실시간으로 집을 들여다본 것이다. 특히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월패드는 전체 세대가 공동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세대만 해킹을 당해도 다른 세대까지 위험해진다.이러한 월패드 해킹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메라가 없는 기기도 위험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형국이다.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언뜻 봐선 집 월패드에 카메라가 없어 보이는데 해킹 소식 때문에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B씨도 “카메라가 없더라도 우리 부부의 대화 내용이 유출되는 게 아닐까 무섭다”고 말했다.보안 전문가들은 당장의 영상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월패드에 있는 카메라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메라가 달려 있으면서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기기는 해킹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당장의 피해를 막으려면 스티커 등으로 카메라를 가리고, 필요할 때만 떼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홈 네크워크 기기를 켜고 끄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악용해 해킹을 통한 사생활 영상 유출 등 침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홈 네트워크 기기 제조 기업에겐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시큐어 코딩 등) △알려진 보안취약점 점검 및 조치 등을, 기기 이용자에게는 △기기는 반드시 암호를 설정하고 유추하기 쉬운 암호 사용하지 않기 △기기는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 업데이트 하기 △ 카메라 기능 미이용 시 카메라 렌즈 가리기 등을 당부했다.공동주택 관리소(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는 △방화벽 등 보안장비 운영 △주기적인 보안취약점 점검 및 조치 △관리 서버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거 △관리자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하기 △침해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신고하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최근 정부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공동주택 시스템 구조를 바꿔 해킹 공격을 막기 위해 ‘세대간 망분리’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홈 IoT 보안 관련 고시인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 세대간 망분리 의무화 조항을 담기로 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9 14:32 조택영 기자

문 대통령 “이명박 정부 시절 UAE 바라카 원전 수주가 천궁2 수출로”

탄도탄 요격하는 천궁2. (연합)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가 아크부대 파병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국방협력이라는 결실을 봤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때 수주한 바라카 원전을 천궁2 수출의 디딤돌로 평가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가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28일 밝혔다.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바라카 원전 수주를 이번 미사일 수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해외에 건설한 최초의 원전이다. 한국의 원전 수출사업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대 중동외교의 결실로 평가된다.이번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해외 원전시장 진출은 국익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과, 이명박 정부의 성과라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박 수석은 “UAE에 대한 천궁2 수출의 쾌거는 3개 정부 12년간 노력의 총결산이자 ‘비온 뒤에 땅을 굳어지게’ 만든 문재인 정부의 ‘진심외교’가 더해진 열매”라고 평가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8 16:27 조택영 기자

과기정통부, ‘11월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씨드젠 등 3개사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1월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씨드젠, 마크애니, 유니온커뮤니티 등 3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K-사이버 방역 체계 구축 분야 우수기업으로 꼽혔다.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는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성과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하고 국민 체감도와 파급효과가 높다고 생각되는 사례를 매달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이번 우수사례는 민간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기여한 우수기업 3곳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우선 씨드젠은 약 2000여개 중소기업에게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올해 전국 70개 초·중·고 1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정보보호 특강을 실시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8000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인식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마크애니는 광주광역시 통합관제센터에 양자난수 기술을 활용한 CCTV 패스워드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 CCTV 해킹 시 발생 가능한 사생활 침해, 기밀유출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국민의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또 산불 감지와 징후 식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선별관제 시스템을 고성군에 구축하고, 산불 조짐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산불예방에 기여하고 있다.유니온커뮤니티는 자체 제작한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정보보호인증(열화상 체온측정기 제1호)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앞서 일부 열화상 카메라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는데, 이를 막기 위해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정보보호인증을 신청한 두 업체 중 한 곳이며 최근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열화상 카메라) 제품이 없었는데 (최근) 두 업체가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한 것”이라며 “(해당 기기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사이버방역 분야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8 16:02 조택영 기자

고령층 위해 '선택약정 할인' 안내 방법 손본다…문자메시지 개선도

정부가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선택약정 요금할인에 대한 안내 방법을 손본다. 고령층 등에서 요금할인 제도를 알지못해 미가입하는 사례가 없도록 안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지난 2014년 10월에 도입,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통신사의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 발송횟수를 2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웹툰·포스터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데 이어, 이번엔 보다 이용자 친화적으로 가입 안내 방법을 개선키로 했다.우선 고령층을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한다. 현재 통신사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재가입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에 더해 ARS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기로 했다.재가입 안내 문자메시지도 개선한다. 이용자에게 4회 발송되는 요금할인 재가입 문자메시지가 사칭·스팸문자로 오인되지 않도록 문자메시지에 통신사 안심·인증마크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안내문자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혼란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또 그동안 긴 문구로만 안내됐던 문자메시지에 이미지를 포함해 가시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내문자에 요금할인 가입 링크도 삽입해 보다 간편한 가입을 지원한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8 15:11 조택영 기자

노동부, 워크넷서 반도체·자동차 등 업종 일자리 연결…내달 6일부터

정부가 다음달 6일부터 반도체·자동차·기계·정보기술(IT) 등 업종과 구직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행사를 연다.고용노동부는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고용센터가 참여 기업의 구인정보를 워크넷 누리집에 게시하고, 구직자는 지원을 원하는 기업에 워크넷 입사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반도체·자동차·기계·IT 업종의 기업으로 실제 구인 수요를 가지고 있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도체·자동차·기계·IT 업종의 기업과 구직자 모두 원하는 인재와 일자리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직자는 워크넷 상의 ‘업종별 구인·구직 만남의 장’으로 들어간 뒤 희망하는 구인기업 구인공고를 클릭하고 워크넷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아울러 일부 고용센터는 비대면 상설 면접장 등을 활용해 면접 진행 등을 지원하는 채용대행서비스 등의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8월부터 전국 고용센터에서 지역·현장 특성을 반영, 지역 전략 업종, 고용위기 업종에 대해 집중 취업(채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센터 내에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지난 3개월 동안 고용센터, 새일센터 및 업종별 협회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집중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 총 3479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김성호 정책관은 “앞으로도 고용센터가 지역 전략업종, 고용위기업종에 대한 일자리 정보와 전문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업종별 채용행사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8 14:25 조택영 기자

과기정통부, 중소 케이블TV 6개사 IPTV 방송 허용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6개사가 기존에 허가받은 방송 구역 내에서 케이블TV 방식 외에 추가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IP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비공개로 진행한 SO 6개사에 대한 IPTV 허가 심사를 발표했다.이번 결과로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광주 동구, 북구) △케이씨티브이제주방송(제주, 서귀포) △아름방송네트워크(경기 성남) △서경방송(경남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JCN울산중앙방송(울산 중구, 남구, 동구,북구, 울주) △금강방송(전북 익산, 군산) 등 6개사가 기존에 허가받은 구역 내에서 IPTV 방식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과기정통부는 허가 심사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회계, 기술, 소비자 등 5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허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수립한 허가 심사 기본계획에 따라 △기술적 능력 △재정적 능력 △방송의 공적책임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공정경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신청법인 6개사 모두 총점 500점 만점에 기준점수인 350점 이상을 획득했다.허가 심사위원회는 6개 SO 모두 오랜 기간 해당 방송구역 내에서 방송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IPTV 방식의 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적 능력과 시설계획 등에 특별한 우려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허가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이번에 허가받은 6개 SO는 IPTV 방식의 방송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전송장치 등 방송시스템 구축, 셋톱박스 개발 등을 거쳐 빠르면 1년 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과기정통부 측은 “방송의 기술 규제를 없애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기술 중립성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면서 “망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품질 경쟁을 촉진하는 등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 다양화, 신규 망 투자, 셋톱박스 개발 및 보급 증가 등 관련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8 11:11 조택영 기자

'올해의 최석정상' 첫 수상자로 김재경·송홍엽·임선희 교수 선정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홍엽 연세대학교 교수(왼쪽부터),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임선희 서울대학교 교수(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대한수학회는 ‘올해의 최석정상’ 2021년 수상자로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송홍엽 연세대학교 교수, 임선희 서울대학교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상은 조선 후기 수학자이며 문신인 최석정을 기리고 수학 발전·활용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조선 숙종시절 영의정을 지내기도 한 최석정은 세계 최초로 ‘9차 직교라틴방진’을 만들었으며, 이는 널리 알려진 레온하르트 오일러(1707∼1783)의 발견보다 60년 이상 앞선 것이다. 최석정은 2013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수학 발전 및 활용 분야에서는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임선희 서울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김재경 교수는 수학과 의생명과학을 연결하는 의생명수학 분야를 개척하는 연구를 통해 기존 수학의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수면 불안정 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난제를 수리 모델을 이용해 해결함으로써 수면 질환 예방·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김재경 교수는 “앞으로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더 많은 융합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임선희 교수는 기체분자와 같은 작은 입자의 불규칙한 운동(브라운 운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형태를 띠는지를 상당히 일반적인 공간에 대해 증명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뇌 네트워크, 관상동맥 등 다양한 환자 네트워크에 엔트로피(무질서도)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위상 데이터 분석 등을 적용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임선희 교수는 “유행을 따르는 대신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지 자문하곤 했는데, 상을 받게 돼 큰 격려가 된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연구자들께 공감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수학문화 확산 분야에서는 송홍엽 연세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택됐다.송 교수는 최석정 선현이 오일러보다 60여년 앞서 직교라틴방진을 발견한 사실이 2007년에 조합론 디자인 편람에 게재되는 데 기여했고, 이를 통해 최석정 선현이 직교라틴방진의 효시라는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됐다.송홍엽 교수는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리고, 최석정의 업적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 같아서 기쁘다”며 “아직 국제적으로 더 많은 홍보와 관련 연구가 필요해 국내 수학계의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5 14:10 조택영 기자

과기정통부-질병청,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방역정책 수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이 24일 ‘인공지능(AI) 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개발 추진 경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인공지능(AI)·데이터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을 위해 ‘AI 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개발 추진 경과를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과기정통부, 질병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4일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계 감염병 대응 협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규 감염병 분야 AI 융합 프로젝트(AI+X) 추진 경과·1차년도 성과 발표와 양 기관 간 2차년도 추진·협력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신규 감염병 분야 AI 융합 프로젝트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술 개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은 지난 5월부터 감염병 확산 추세 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했다.해당 프로젝트는 비말 전파 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 감염병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청의 방역 정책 수립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동안 144억원을 지원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 취지에 대해 “국민들이 정부를 향해 ‘2m 이상 거리두기 등의 근거가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하신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와 정확한 팩트에 기반해서 국민들에게 ‘이런 방역 정책을 수립하니 잘 따라주세요’라는 시그널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프로젝트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료자원 관리), 래블업(감염병 전파 매개변수 분석),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공간 내 감염원 전파 양상 분석), 길의료재단(유행 예측 모델 및 방법론 개선), 미소정보기술(온라인 기반 유행 양상 분석) 등 국내 출연연구기관, 인공지능 기업, 병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감염병 전파 매개변수, 공간별 전파 양상 등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개인 간 거리두기, 집합인원 산정 시 인공지능·데이터에 기반해 보다 효과적인 방역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은 방역 정책을 수립할 때 지원할 수 있는 정도라 부족한 상태”라면서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국민에게 제대로 공개할 수 있도록 고도화·실증·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을 통해 국민의 삶과 효과적인 방역정책이 공존할 수 있게 질병청 등 방역당국 등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긴급 상황 대응 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향후 질병청의 감염병 대응에 있어 과기정토부의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 근거 중심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4 15:53 조택영 기자

취업형 노인일자리 확대…내년도 시니어인턴십·취업알선형 사업 수행기관 공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경. (제공=한국노인인력개발원)내년도 취업형(시니어인턴십, 취업알선형) 노인일자리가 올해보다 1만4000개 증가한 12만7000개로 늘어나면서 해당 사업 운영을 전담할 수행기관도 확대된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내년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인턴십 및 취업알선형 사업 운영을 전담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취업형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기업 발굴, 참여자 모집 및 교육, 취업 연계, 현장점검, 보조금 집행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배정되는 사업량에 따라 참여노인 1인 기준 시니어인턴십은 35만원 내외, 취업알선형은 5만원의 위탁운영비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사용할 수 있다.시니어인턴십 수행기관은 참여노인이 18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인당 15만원의 채용성공보수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시니어인턴십 사업은 2021년 10월 기준 212개의 수행기관을 통해 8363개 기업을 발굴, 약 3만명의 참여노인을 인턴 과정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취업알선형 사업도 402개의 수행기관이 사업을 운영해 4만9000여명의 참여노인을 취업으로 연계했다.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취업형 등 민간기업과 연계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취업형 수행기관 공모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영리·비영리 법인, 사회경제적 조직, 무료직업소개소, 직업정보제공사업자, 경제단체, 기업협회 등이 신청 가능하다. 시니어인턴십, 취업알선형 사업 유형 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한편 공모 참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시니어인턴십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에, 취업알선형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 취업지원부와 지역본부에 공모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 본원 취업지원부 및 관할 지역본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4 14:06 조택영 기자

SR, ‘감염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제정…철도기관 최초 질병청 승인받아

방역 관계자가 SRT 열차 내부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SR)SRT 운영사 SR이 최근 감염병 재난 현장조치 관련 매뉴얼을 제정해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철도운영기관 최초 사례로,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SR은 지난 18일 ‘감염병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하 행동매뉴얼)’을 제정해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SR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로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재난 대응체계를 고도화한 것이다.SR의 행동매뉴얼은 해외 감염병 유입, SRT 열차·역사 내 확진자 발생 등 감염병 위기상황을 상정하고 상황 전파와 조치사항 등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절차를 다루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위기 형태와 위기관리 체계(정부·국토교통부·SR 등 대응체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위기 발생 시 대응 지침 및 판단·고려 요소에 대한 내용과 함께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별 조치사항과 부서별 임무·역할 등도 담았다. 본사 확진자 발생 시 상황·조치사항·부서별 임무와 역할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권태명 SR 대표이사는 “행동매뉴얼 구축을 통해 SRT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R은 안전한 철도역사를 구축하기 위해 비접촉식 승차권 자동발매기, 스마트 살균게이트 등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나서 고객 감염사례 ‘제로(Zero)’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이용객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4 11:32 조택영 기자

미래 과학자들 만난 임혜숙 장관… 대통령 과학장학생 증서·메달 수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제공=과기정통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23일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대학원의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임 장관이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1년 대통령 과학장학생 증서수여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행사는 대통령 과학장학생을 격려하고, 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대표 10명(신규 장학생 6명, 계속 장학생 4명)이 참석했다. 임 장관은 이들에게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학생들의 성과물을 보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이공계 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학업·연구 활동을 지원해 과학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약 150명의 국내외 이공계 대학생들을 신규 선발해오고 있다.임 장관은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열어 과학에 대한 열정,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을 자유롭게 나누고 소통했다.학생들은 미래 과학자가 갖춰야 할 역량과 자질부터 기술패권 시대의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대학원생 처우 개선, 디지털 전환에 따른 디지털 격차 등 당면 과제에 대해 장관과 의견을 교환했다.이 밖에도 과기정통부는 그동안의 현장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공계 대학원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이공계 대학원의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이공계 대학원생이 업무량 대비 낮은 인건비를 받으며 높은 등록금 부담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 장학제도 신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특히 과기정통부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환경이 열악한 비수도권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에 열중하는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대학원생 지원 장학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관련 제도와 병행해 대학원생 쪽으로도 장학제도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임 장관은 이날 학생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이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역할이자 임무”라며 “우리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두 글자에 매진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하며,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는 해외 장학생 선발 규모를 기존 20명에서 향후 4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3 16:01 조택영 기자

민·관 협력해 ‘사이버사기’ 막는다…개인정보위-경찰청-개인 거래 플랫폼 ‘맞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경찰청-개인간 거래 플랫폼이 사이버사기를 막기위해 손을 잡았다.개인정보위는 경찰청과 개인간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와 22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올해 12월말부터 국민들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누리집(홈페이지)와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이버사기 피해신고 이력조회’ 서비스에서 사기거래에 사용된 모바일 메신저 계정과 이메일 주소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시스템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사기의심거래가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서 자동 차단된다.개인정보위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터넷 사기도 증가하는 문제점을 인식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예방 및 구제 대책’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간 거래 플랫폼 사업자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한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기관간 정보공유를 건의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경찰청은 시스템을 개선해 올해 12월말부터 사이버캅을 통해 사기로 의심되는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모바일 메신저 계정, 이메일 주소 등을 조회하면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사이버사기 피해에 대해 신고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온라인 사기 거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온라인 사기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창룡 경찰청장은 “IT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의한 비대면 사회의 도래로 사이버사기 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다”면서 “오늘 협약식이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11-22 15:44 조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