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1월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씨드젠 등 3개사 선정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28 16:02 수정일 2021-11-28 16:02 발행일 2021-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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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이버 방역 체계 구축 분야 우수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_국_상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1월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씨드젠, 마크애니, 유니온커뮤니티 등 3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K-사이버 방역 체계 구축 분야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는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성과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하고 국민 체감도와 파급효과가 높다고 생각되는 사례를 매달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는 민간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기여한 우수기업 3곳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우선 씨드젠은 약 2000여개 중소기업에게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 전국 70개 초·중·고 1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정보보호 특강을 실시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8000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인식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크애니는 광주광역시 통합관제센터에 양자난수 기술을 활용한 CCTV 패스워드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 CCTV 해킹 시 발생 가능한 사생활 침해, 기밀유출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국민의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산불 감지와 징후 식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선별관제 시스템을 고성군에 구축하고, 산불 조짐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산불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자체 제작한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정보보호인증(열화상 체온측정기 제1호)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일부 열화상 카메라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는데, 이를 막기 위해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정보보호인증을 신청한 두 업체 중 한 곳이며 최근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열화상 카메라) 제품이 없었는데 (최근) 두 업체가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한 것”이라며 “(해당 기기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사이버방역 분야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