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형 노인일자리 확대…내년도 시니어인턴십·취업알선형 사업 수행기관 공모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24 14:06 수정일 2021-11-24 14:06 발행일 2021-11-24 99면
인쇄아이콘
12월 7일까지…노인인력개발원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경. (제공=한국노인인력개발원)

내년도 취업형(시니어인턴십, 취업알선형) 노인일자리가 올해보다 1만4000개 증가한 12만7000개로 늘어나면서 해당 사업 운영을 전담할 수행기관도 확대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내년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인턴십 및 취업알선형 사업 운영을 전담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취업형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기업 발굴, 참여자 모집 및 교육, 취업 연계, 현장점검, 보조금 집행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배정되는 사업량에 따라 참여노인 1인 기준 시니어인턴십은 35만원 내외, 취업알선형은 5만원의 위탁운영비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니어인턴십 수행기관은 참여노인이 18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인당 15만원의 채용성공보수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시니어인턴십 사업은 2021년 10월 기준 212개의 수행기관을 통해 8363개 기업을 발굴, 약 3만명의 참여노인을 인턴 과정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취업알선형 사업도 402개의 수행기관이 사업을 운영해 4만9000여명의 참여노인을 취업으로 연계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취업형 등 민간기업과 연계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업형 수행기관 공모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영리·비영리 법인, 사회경제적 조직, 무료직업소개소, 직업정보제공사업자, 경제단체, 기업협회 등이 신청 가능하다. 시니어인턴십, 취업알선형 사업 유형 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공모 참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시니어인턴십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에, 취업알선형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 취업지원부와 지역본부에 공모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 본원 취업지원부 및 관할 지역본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