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위해 '선택약정 할인' 안내 방법 손본다…문자메시지 개선도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28 15:11 수정일 2021-11-28 15:24 발행일 2021-11-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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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통신3사,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안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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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선택약정 요금할인에 대한 안내 방법을 손본다. 고령층 등에서 요금할인 제도를 알지못해 미가입하는 사례가 없도록 안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지난 2014년 10월에 도입,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통신사의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 발송횟수를 2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웹툰·포스터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데 이어, 이번엔 보다 이용자 친화적으로 가입 안내 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우선 고령층을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한다. 현재 통신사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재가입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에 더해 ARS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기로 했다.

재가입 안내 문자메시지도 개선한다. 이용자에게 4회 발송되는 요금할인 재가입 문자메시지가 사칭·스팸문자로 오인되지 않도록 문자메시지에 통신사 안심·인증마크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안내문자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혼란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긴 문구로만 안내됐던 문자메시지에 이미지를 포함해 가시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내문자에 요금할인 가입 링크도 삽입해 보다 간편한 가입을 지원한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