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분기까지 기금운용 수익 67조4000억원…운용수익률 8%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29 17:18 수정일 2021-11-29 17:19 발행일 2021-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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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9월 말 기준 8%를 기록했다. 운용수익은 67조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67조4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67조3000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나머지는 복지, 기타 부문에서 수익을 냈다. 올해 9월 말 기준 올해 운용수익률은 8%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85조원 증가한 91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운용 수익금은 507조원이다.

자산 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8.23%, 해외주식 22.66%, 국내채권 -1.28%, 해외채권 7.60%, 대체투자 10.12%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외 채권 금리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지난 9월 들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공식화 전망으로 더욱 급등했다.

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국내 채권 수익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해외 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으로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해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