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기자

편집부 기자

choisj@viva100.com

서울시, 호텔 후원물품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호텔 교체후원 물품 창고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는 호텔에서 후원받은 교체물품을 여성·장애인·노인 복지시설 100여 곳에 나눠준다고 10일 밝혔다.시는 2015년 10월부터 시내 호텔의 교체 물품을 노숙인과 쪽방촌 등에 지원하는 사업인 ‘호텔 교체후원물품 활용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참여 호텔은 롯데·조선·그랜드엠배서더·노보텔 강남·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하얏트·밀레니엄힐튼·임피리얼팰리스·르메르디앙(구 리츠칼튼)·더 플라자·JW메리어트·워커힐· 프레지던트·노보텔 독산 호텔 등 14곳이다.이번에 복지시설에 나눠주는 물품은 앞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에 전달하고 남은 140여 종 5만7000여 점이다.시는 복지시설이 신청한 물품이 재고 물품의 4배에 달해 신청한 시설에 나눠주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여성·장애인·소규모 시설부터 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100여 곳에 물품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순용 서울시 복지본부 자활지원과장은 “이번 호텔 물품 배분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 우리가 후원받은 물건들을 사회복지 전반과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후원에 참여하는 호텔들을 늘리는 등 시스템을 정비해서 후원과 공유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10 13:50 최수진 기자

서울시, 방치된 가판·구두수선대 정비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기로판매대 모습(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는 오랫동안 방치돼 보행에 방해가 되거나 도시의 아름다운 외관에 해를 끼치는 가로판대나 구두수선대 시설물 79곳에 대한 정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각종 신문이나 잡지들이 진열된 가로판매대와 작은 부스에서 구두 굽을 갈던 구두수선대는 보도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도상영업시설물이다. 1990년대 90년대 4028개소였지만, 곳곳에 늘어난 편의점과 시설물 운영자의 고령화 현상 등으로 현재는 그 수가 2032개소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시는 올해 말 허가취소로 인한 철거예정 시설물을 서울시 의상자·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특례지원사업을 통해 빌려주는 등 일자리 제공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2014년부터 의상자·노숙인·장애인에게 100여개소의 시설물을 배정했다.시는 4m 미만의 좁은 보도에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는 147곳에 대해서도 보행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시설물을 이전하는 등 자치구와 협의해 진행한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4m 미만 보도의 시설물 운영자가 철거예정으로 돼있는 79개소의 위치로 이전을 원할 경우 이를 적극 유도하고, 이전 대상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보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물을 줄인다는 것이다.가로판매대는 1983년부터 신문과 잡지를 팔던 매점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철거된 노점상의 생계대책으로 설치됐으며, 구두수선대와 함께 도시환경정비방침으로 점용허가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이후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01년 ‘서울특별시보도상영업시설물관리등에관한조례’를 제정했다.그러나 운영자의 고령화로 영업시간 단축, 편의점 증가, 판매품목의 경직성과 카드사용이 불편한 영업환경 등의 이유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운영되지 않는 시설이 증가하고 있다.권완택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앞으로 서울시민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하여 불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10 11:51 최수진 기자

[내일날씨] 일부 중부지방에 가을비…“우산 챙기세요”

찬바람 부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점차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는 교정을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10일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강원 영동은 낮부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는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60㎜, 서울·경기·강원 영서·서해5도 5∼40㎜다.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전날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존 농도도 전남·경남 지역만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동해 중부 해상은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는 앞바다·먼바다 모두 0.5∼1.5m로 비교적 낮게 일겠지만, 동해에서는 앞바다·먼바다 구분 없이 0.5∼4m로 높게 일겠다.이에 따라 동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9 20:07 최수진 기자

귀성·귀경 차량에 고속도로 정체 절정…서울↔부산 7시간 30∼50분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5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울산 5시간 20분, 대전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양양 3시간 40분 등이다.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도착에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33분, 대구 4시간 59분, 대전 4시간 40분, 강릉 4시간, 양양 2시간 40분 등이다.자가용 대신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소요 시간이 남부 지방의 경우 지역별로 많게는 3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은 양산분기점∼통도사나들목, 신탄진휴게소∼남청주나들목,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등 총 151㎞이고, 부산 방향의 정체 구간은 경부선 입구(한남)∼반포나들목, 달래내고개∼천안휴게소,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양산나들목∼구서교차로 등 176.2㎞다.중부고속도로의 정체 구간 길이는 통영 방향 64.5㎞, 하남 방향 39.7㎞를 기록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87.4㎞ 구간에서, 양평 방향은 47.1㎞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 구간 길이는 목포 방향이 59.2㎞, 서울 방향이 102㎞이고 호남고속도로의 정체 구간 길이도 서순천 방향이 21.1㎞, 논산 방향이 26.9㎞였다.영호남을 오가는 남해고속도로는 순천 방향 39.1㎞ 구간과 부산 방향 52.6㎞ 구간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는 담양 방향 18㎞ 구간과 대구 방향 30.5㎞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 속도를 보인다.전국 고속도로의 정체(시속 40㎞ 미만) 및 서행(시속 40∼80㎞) 구간 총 길이는 1982㎞로 2000㎞에 육박했다.도로공사는 이날 정체가 귀경·귀성 방향을 가리지 않고 오후 4∼5시께 절정을 이룬 뒤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4 16:17 최수진 기자

쪽방주민·장애인·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서울 곳곳서 합동 차례

쪽방촌 주민 공동 차례(연합)고향에 가기 어려운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합동 차례상이 차려졌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희망나눔센터에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공동 차례상이 차려졌다. 이는 사정상 고향에 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들도 합동 차례를 지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비장애인 활동가 20명과 휠체어를 탄 장애인 10여명은 농성장에서 차례를 지내며 고향에 못 가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들은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됐는데도 여전히 장애인들은 고속버스, 프리미엄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민관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4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 등과 함께 합동 차례를 지낸다.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인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 16분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한가위 합동 차례를 지낼 계획이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4 14:08 최수진 기자

하루 교통량 역대 신기록 전망…서울→부산 6시간50분

3일 오전 강원 춘천톨게이트(연합)추석 당일인 4일에는 늦깎이 귀성길에 오른 차량과 이른 귀경길에 오른 차들이 쏟아져 역대 일일 교통량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이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수치이자 역대 일일 교통량 최다 신기록인 586만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일 기록인 535만대보다 약 10% 많고 평소 주말 평균인 450만대보다 약 30% 많은 수치다.이미 오전 8시부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총 24.5㎞ 등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 빠르게 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도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2.1㎞ 구간부터 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등 총 17.9㎞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10∼30㎞ 수준으로 서행하고 있다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역시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등 18.4㎞ 구간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도 하남분기점→동서울요금소, 서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등 9.5㎞ 구간에서 차량이 지체하고 있다.오전 9시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 50분, 목포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울산까지 5시간 3분, 대구까지 4시간 7분, 대전까지 3시간 10분, 강릉까지 3시간 40분, 양양까지 3시간 소요된다.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총 55만대 가운데 오전 8시까지 약 9만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상행선의 경우 아직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오전 중에 귀경 차량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오전 9시에 승용차로 각 요금소를 출발했을 때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6시간, 목포에서 6시간 20분, 광주에서 5시간 10분, 울산에서 5시간 26분, 대구에서 3시간 37분, 대전에서 2시간, 강릉에서 2시간 40분, 양양에서 2시간이다.이날 자정까지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총 55만대 중에 오전 8시 기준으로 5만대가 들어왔다.도로공사 측은 하행선 정체가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자정께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4 09:34 최수진 기자

추석연휴, 가족·연인과 함께 올 수 있는 서울 명소는?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7017 내 서울로 전시관에서 ‘헬로!아티스트’ 2차전시 ‘빛의 드로잉 설치미술 작품’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연합)열흘의 최장기간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나들이를 가려는 사람들로 전국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인 2일과 대체공휴일인 6일을 모두 쉬는 직장인은 5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길게는 10일부터 짧게는 3일까지 쉬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하반기 새롭게 탄생하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 20곳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석 연휴 가족·연인이 가볼 만한 장소는?서울로 7017(사진제공=서울시)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에 20개의 시민 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새롭게 탄생하는 20곳의 서울 명소는 그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곳들을 새롭게 개방하거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시 꾸며진 곳이다.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에 새롭게 만들어진 20곳의 명소 중 가족·연인·친구 등이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장소가 ‘서울로 7017’이다. 서울로 7017은 마포구 만리재로와 중구 퇴계로를 연결하던 서울역 고가 총 939m를 보행길로 만든 새 명소다.서울로7017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을 위한 식음시설 행사 등을 진행한다. 연휴 기간인 3~5일에는 ‘서울로안내소’, ‘목련다방’, ‘장미빙수’가 운영되며 추석 연휴 동안 한복을 입은 시민들에게는 병 음료나 상품 등을 제외한 제조 메뉴를 1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지난 8월 30일 새롭게 열린 덕수궁 돌담길도 산책에 탁월한 장소이다. 서울시는 영국대사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 소유의 덕수궁 돌담길 100m를 시민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해당 길은 고종과 순종이 제례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하던 길로, 러시아 공사관이나 경희궁으로 가기 위한 주요 길목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길이다.지난 8월 24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문화비축기지 현장설명회에서 참석한 취재진이 문화비축기지로 변모한 석유탱크 외곽을 둘러보고 있다.(연합)서울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간 장소다. 문화비축기지는 지난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석유를 보관하던 1급 보안시설인 ‘석유비축기지’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 곳은 2002년 월드컵 개최당시 위험시설로 분류돼 한 때 폐쇄됐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공연·장터·피크닉 등이 가능한 문화마당이 자리하고 있다.과학에 관심이 많다면 지난 5월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도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과학전시물 관람·체험 뿐만 아니라, 직접 실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초 프로그램을 연중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11월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도 볼거리다. 뉴욕·런던·두바이·암스테르담 등 50여개의 도시 프로젝트 전시와 4개의 서울 프로젝트가 소개된다.이 밖에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시대 가옥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서울 종로구 송월길 일대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 7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전자상가를 재탄생시킨 ‘다시·세운’도 추석 연휴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다. 특히 다시·세운은 서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58m의 ‘다시세운보행교’가 부활해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연휴 이후 새롭게 탄생하는 서울 명소도 ‘주목’하반기에 전 구간(광운대역~서울시-구리 경계) 개방되는 ‘경춘선숲길’. (사진=서울시 제공)추석 연휴 이후 새롭게 생기는 서울 명소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12월을 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부지를 ‘경춘선숲길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11월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 공릉동 경춘선숲길공원은 인근에 △노원구 목예원 △공릉동 도깨비시장 △태강릉 등의 지역 관광지와 가깝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도 시민들에게 새롭게 개방될 장소다. 지난 005년 5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를 공사하던 중 발견된 지하 벙커는 박정희 전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추정된다. 10월 말 개관될 여의도 지하비밀벙커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을 맡아 지하벙커의 역사적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특별기획전과 상설전을 선보이는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할 계획이다.함상공원 전경오는 28일 개장하는 ‘한강 함상공원’도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한강 망원지역에 퇴역한 해군함정을 들여와 수변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한상 함상공원은 호위함·고속정·잠수함 등 3척의 함정을 물 위에 띄우고 군함·해군역사·해양기술·한강역사 등을 소개하는 전시공간과 체험 장소가 제공될 계획이다.내년 5월에는 세계 12개 도시와 한국 식물 문화를 전시하는 ‘서울식물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개장될 전망이다. 약 50㎡의 규모로 여의도 공원 2배 크기를 자랑하게 될 해당 식물원은 △식물문화센터 △주제정원 등으로 채워진다.올해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이 문을 열 계획이다. 창신동은 봉제공장 밀집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살려 봉제역사관에 △기획전시 △봉제기념품 판매샵 △디지털 봉제 아카이브 △제작실험실 등 패션봉제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제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4 08:50 최수진 기자

연말부터 한글 글꼴 정보 모은 '한글꼴 큰사전' 운영

한글 글꼴 정보를 담은 온라인 사전이 연말에 나온다.여기에는 현재 유통되는 한글 글꼴의 절반이 넘는 약 3600종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글꼴 정보와 한글 글꼴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한글꼴 큰사전’을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한글 글꼴은 20여 곳의 회사가 제작한 6000여 종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글꼴에 관한 정보를 모은 통합 사이트는 없는 상황이다.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지금까지는 글꼴 정보를 확인하려면 개발 업체의 누리집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다”며 “글꼴을 검색하면 유사한 느낌의 글꼴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꼴 큰사전 개설 이후에도 글꼴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미국의 인쇄업자이자 타이포그래피 역사학자 대니얼 업다이크(1860∼1941)가 쓴 ‘서양 활자의 역사’의 두 번째 권을 번역, 출간했다.서양 활자의 역사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 5개국과 미국의 활자 역사를 상세히 정리한 책으로, 원서는 1922년에 발간됐다. 원제는 ‘프린팅 타입스’(The Printing Types)다.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앞으로도 한글 글꼴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사업과 해외의 글꼴 연구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사업을 모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2 10:26 최수진 기자

연휴에도 ‘업무카톡’…스트레스 시달리는 직장인들

(사진제공= 픽사베이)쉬는 날에도 상사로부터 ‘카카오톡’ 알람을 자주받았던 직장인 김모(29)씨는 열흘이나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그다지 달갑지 않다. 평소 쉬는 날에도 이것저것 물어보는 부장님 때문에 연휴가 길어도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김씨는 “단 하루를 쉬어도 좋으니 제발 회사 사람들에게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고 푹 쉬어보고 싶다”며 “시도 때도 없이 받는 업무 관련 메시지 때문에 집에 있어도 직장 같다”고 털어놨다. 다수의 직장인들이 휴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업무 지시를 받는 것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은 퇴근 후 업무지시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등의 법을 발의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카톡 금지법’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5.5%는 퇴근 후 메신저로 업무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직장 상사로부터 업무지시를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이 68.4%로 가장 많았고 △동료 17.1% △협력사·고객사 12.2% 가 그 뒤를 이엇다.들은 상사(68.4%), 동기 등 동료(17.1%), 협력사 및 고객사(12.2%)에게 업무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에 응답한 직장인 74.8%는 메신저로 업무를 연락받을 경우 ‘직장과 가정의 구분이 흐려진다’는 점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또 ‘하루 종일 메신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절반을 넘은 52.9%나 됐다. 그 다음으로는 27.5%의 직장인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업무에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러한 문제 해결에 먼저 나선 것은 공직 사회다. 지난달 19일 서울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는 퇴근 후나 휴일에 휴대전화로 업무지시를 주고받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안을 19일 의결했다.개정안에는 서울시장이 공무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근무 외 시간에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 개정안에 따라 서울시 공무원은 업무 외 시간에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업무지시를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서울 서초구도 최근 ‘근무 외 시간, 업무용 SNS 자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원치않는 회식·음주강요 금지 △휴일 출근 지시 등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 △지연·학연 배제 △공개적 비난 및 언어폭력 금지 △법과 원칙 준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근무 외 시간에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활용한 업무지시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달 1~2일 열린 부처 내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주말에 나오지 말고, 저녁때 직원들에게 메시지을 보내서 지시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광주시의회도 최근 ‘퇴근 후 SNS를 통해 업무 지시를 지양하자’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발의됐다.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주경님 의원은 제261회 임시회에 공무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보장을 위한 ‘광주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에는 공무원 근무시간 이외에 전화·문자메시지·SNS 등을 이용해 긴급 현안이 아닌 업무와 관련한 지시 등을 지양하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았다.주 의원은 “조례안을 제출하게된 이유는 공무원의 휴식권과 사생활을 보장하는 근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정해진 근무시간에 업무에 집중하면 오히려 효율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10-02 08:34 최수진 기자

서울시설공단, 추석 연휴 시립묘지 성묘객 편의 제공

서울시설공단 전경(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기간 성묘객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직원 400여명은 연휴기간동안 공단이 운영하는 용미리, 벽제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에서 특별근무에 나설 계획이다.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통경찰 400여명도 지원 근무하며,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휴게소, 무료 순환버스 운행, 간이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안전사고를 대비해 소방 구급차와 의료 지원인력도 용미리1묘지와 망우리묘지에 배치한다. 또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용미리 1묘지에 간이화장실 1개소 및 임시안내소 1개소, 용미리 2묘지에 임시안내소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공단은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성묘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순환버스는 10월 3~6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각각 순환버스 2대를 운영하며, 운행구간은 용미리 1묘지는 ‘옥미교’에서 ‘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리 2묘지는 ‘K할인마트’에서 ‘용미리 2묘지 주차장’이다.한편 공단은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용미리 2묘지에서 사전성묘 장려를 위한 ‘2017 장사문화제’를 진행한다. 마술, 무용, 현악 3중주 등의 문화 공연과 함께 가훈써주기, 캐리커쳐, 타로카드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무료체험행사도 개최한다.장사문화제가 진행되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에는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와의 협업으로 용미리 2묘지 K할인마트 ~ 용미리 2묘지 주차장 구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셔틀버스 1대도 운행한다.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휴기간 동안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16개 장사시설에 성묘객 20만여명, 차량 5만5000여대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9-29 16:26 최수진 기자

서울시, 11월부터 미세먼지 심한날 대중교통 '무료'

지난 25일 오전 여의도 지역 건물들이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서울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내의 당일(0∼16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 예보가 ‘나쁨(50㎍/㎥ 초과)’ 이상이면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 해당 조치에 따라 다음 날 첫차부터 오전 9시, 오후 6∼9시에 시내버스·지하철은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시는 당초 해당 계획을 7월에 시행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 운행이 이뤄질 때 적용할 자동요금처리시스템을 경기도·인천·코레일 등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며 “이로 인해 정책 시행 일자가 넉달 가량 연기됐다”고 설명했다.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 출·퇴근 시간 무료로 탈 수 있는 지하철과 버스는 ‘서울 시내’에 한한다. 서울교통공사 1∼8호선·9호선·우이신설선·신분당선·경의중앙선 등이 모두 포함되지만, 서울시 경계 안쪽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지하철을 타 서울에서 내릴 경우 서울 구간은 무료지만 인천 구간은 돈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시 관계자는 “11월 중순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며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도 시민들은 평소와 같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9-29 10:20 최수진 기자

서울시, 저소득에 추석명절 위문품비 지원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저소득 가구 15만5000세대를 대상으로 가구당 3만원의 명절위문품비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생계·의료급여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지급기준일부터 추석 명절까지 신규로 책정된 가구에도 추가 지원한다. 추석 명절위문품비는 추석연휴 시작 전 세대주의 계좌입금을 통해 지원된다.올 추석 명절위문품비 지원시기 이전에 기초생계·의료수급자 가구로 선정되었으나 추석 명절위문품비를 지원 받지 못한 경우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추가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시는 2007년부터 다른 시도에 비해 물가가 높은 서울의 수급자 형편을 감안해 명절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액 시비로 명절위문품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14만7085가구에 약 87억2000만원의 명절위문품비를 지원했다.이 밖에 시는 올해 11월 16일 저소득 가구 15만5000가구에 77억5000여만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동대책비 지원사업은 기초생계·의료급여수급자가구와 저소득 보훈대상자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월동대책비 지원 대상자 중 저소득 보훈대상자 가구는 서울지방보훈청 추천을 통해 자격확인 후, 지원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하므로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저소득 가구에 명절위문품비를 지원함으로 저소득 가구의 명절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생활안정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복지체감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데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9-29 10:03 최수진 기자

“취업 사진이 뭔지”…취준생·동네사진사 ‘울상’

지난 7월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소공원에서 한국프로사진협회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이력서 사진부착금지 철회를 촉구하는 문구를 들고 있다. (연합)재취업을 준비하는 최모(31·여)씨는 최근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사진관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사진관인지 미용실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취업용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가 완벽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사진을 찍기 위해 최소 3일 전부터는 예약을 해야 했다”며 “머리 손질부터 화장까지 고쳐주는 ‘세미패키지’ 서비스를 받았다.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 망설였는데, 사진이 중요하다고 해서 이용했다”고 말했다.이력서 사진 때문에 취업준비생과 영세 사진사 모두 울상이다. 취준생들은 고가의 이력서 사진 촬영 비용 때문에, 동네 사진사들은 비싼 요금에도 화장·머리손질, 1대 1 맞춤 보정까지 책임지는 대형 사진관만 찾는 취업준비생들 때문이다. 정부가 취업 비용을 줄이겠다며 ‘블라인드 채용’ 계획을 발표했지만 취준생들과 사진업계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28일 취업 포털 ‘사람인’이 올해 6월 취업준비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를 위해 한달에 20만원 이상을 쓴다’고 답한 숫자가 255명으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도 ‘50만~100만원을 쓴다’고 답한 사람은 71명이나 됐다. 이 중 79.8%의 취업준비생들은 ‘스펙 준비를 위한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1년 이상 취업 준비를 한 이들의 경우엔 84.1%가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력서 사진에 대해서는 37.1%가 ‘이력서 사진 촬영을 위한 비용이 아깝다’고 답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업종에 맞는 머리나 화장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이력서 사진 패키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소 3일 전에 예약을 신청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으며, 비용은 적게는 5만원 많게는 15만원까지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청년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좋은 이력서 쓰는 방법을 배우려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연합)종로에 위치한 A사진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취업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며 “머리나 화장 패키지가 포함된 이력서 사진은 3일 전에 예약을 해야 촬영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강남의 B 사진관 관계자도 “머리·화장 패키지 예약은 기본 3일 소요된다”고 언급했다.이런 상황이 일부 사진사들에게는 달갑지만은 않다. 취준생들이 ‘체인 사진점’만 찾다 보니 동네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이력서 사진 부착을 금지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해 ‘사진관 말살정책’ 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정부의 이력서 사진부착 금지로 생계 곤란에 처하게 됐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이재범 한국프로사진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진관은 전국에 얼마 안되며 모두 체인점이다”며 “동네 사진관에서 이력서 사진을 찍으면 2만원 정도다. 이들이 과도한 상술로 학생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정부에서 자영업자 생존권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고 협회와 의논을 하겠다고 답변이 왔다”며 “앞으로 정부의 태도를 지켜볼 계획이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9-28 15:08 최수진 기자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받을 때 ‘필요 정보’만 신청 가능

앞으로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꼭 필요한 정보만 담길 수 있도록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이런 내용의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기존에 주민등록 초본을 신청할 때 병역사항을 포함하면 보충역이나 미필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이 표시돼 발급됐다. 앞으로는 이런 내용의 표시 없이 입영·전역일자만 표기되도록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세대주가 주민등록등본을 교부받을 때에도 주소 변동 사유의 포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또, 유학이나 취업 등으로 장기 해외체류를 앞둔 사람이 출국 전 해외체류 신고를 하면 국내에 주소를 둘 수 있도록 해 자칫 거주불명자로 등록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국내 주소는 신고자의 부모 집 등으로 할 수 있고, 읍·면·동사무소를 행정상 주소로 둘 수 있다.신고할 때에는 신청서와 함께 체류할 국가에서 받은 비자나 입학허가서, 기타 해외체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서 내면 된다.다만, 해외체류 일정이 변경돼 출국하지 않으면 철회 신고를 해야 한다. 해외체류를 하다 국내로 돌아올 경우 귀국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귀국신고를 하면 된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9-28 14:16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