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교통량 역대 신기록 전망…서울→부산 6시간50분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10-04 09:34 수정일 2017-10-04 09:34 발행일 2017-10-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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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고속도로 '무료'
3일 오전 강원 춘천톨게이트(연합)

추석 당일인 4일에는 늦깎이 귀성길에 오른 차량과 이른 귀경길에 오른 차들이 쏟아져 역대 일일 교통량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이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수치이자 역대 일일 교통량 최다 신기록인 586만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일 기록인 535만대보다 약 10% 많고 평소 주말 평균인 450만대보다 약 30% 많은 수치다.

이미 오전 8시부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총 24.5㎞ 등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 빠르게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도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2.1㎞ 구간부터 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등 총 17.9㎞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10∼30㎞ 수준으로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역시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등 18.4㎞ 구간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도 하남분기점→동서울요금소, 서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등 9.5㎞ 구간에서 차량이 지체하고 있다.

오전 9시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 50분, 목포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울산까지 5시간 3분, 대구까지 4시간 7분, 대전까지 3시간 10분, 강릉까지 3시간 40분, 양양까지 3시간 소요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총 55만대 가운데 오전 8시까지 약 9만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상행선의 경우 아직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오전 중에 귀경 차량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전 9시에 승용차로 각 요금소를 출발했을 때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6시간, 목포에서 6시간 20분, 광주에서 5시간 10분, 울산에서 5시간 26분, 대구에서 3시간 37분, 대전에서 2시간, 강릉에서 2시간 40분, 양양에서 2시간이다.

이날 자정까지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총 55만대 중에 오전 8시 기준으로 5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측은 하행선 정체가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자정께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