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명성왕후 가례’ 행사는 1866년 음력 3월 21일에 거행된 고종과 명성왕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행사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왕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 의식으로 시작한다. 이후 가례를 위해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행렬이 이어진다.
운현궁은 조선조 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 정치활동의 중심이 됐던 역사 현장이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