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증권가 “KB금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목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KB금융지주가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K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조40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높이고, 자사주 1500억원어치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85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7만원에서 7만5000원, SK증권은 7만1000원에서 7만6000원, 신한금융투자는 6만9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은 없지만, 2019년 수준의 배당성향이 상한처럼 작용한 가운데 추가적인 주주환원의 의지를 보인 점에 의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충당금이 추가되면서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2% 하회했지만, 이는 향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올해 예상 증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 내용 상으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며 “올해 비이자이익은 감소하겠으나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순이익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구 연구원은 “올해 KB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4조7800억원으로 3% 상향 조정한다”며 “추정 실적 변경과 주주환원 실천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은행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규제에 따른 가계 부문 성장이 둔화돼도 올해 예상 기업 대출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전체 원화 대출은 5~6% 수준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핵심 예금 비중이 53%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아 고정금리 대출의 불리한 부문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카드 부문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익 영향은 약 300억원 내외로 예상되나 비용관리의 능력에 따라 감익 폭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금리 상승기 은행의 높아진 평잔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순이익은 4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9 09:38 이은혜 기자

한국FPSB “재무설계 전문가 자격 사칭 유의하세요”

한국FPSB가 8일 재무설계 전문가 자격 사칭과 상표 사용위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자격 사칭은 유효한 자격인증자가 아님에도 자격상표를 사용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다. 한국FPSB는 국제재무설계사(CFP)와 국내 인증 재무설게사(AFPK) 자격표장 사용기준에 따라 인터넷에서 자격상표를 도메인이나 이메일 주소의 일부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자격 사칭 관련 위반 사례에 대해 내용증명우편 등을 보내 시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각서를 청구하고 있다.한국FPSB는 “금융회사나 소비자들이 CFP, AFPK 자격을 재무설계 전문자격으로 인식함에 따라 자격자가 아님에도 명함 등에 자격을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예컨대 온라인상에서는 웹이나 SNS 등 허위로 자격상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오프라인에서는 무자격자가 강의할 때 자기소개 프로필에 자격을 허위로 올리거나 채용시 금융회사에 자격자로 제출했다가 금융사의 자격 진위여부 확인 요청에 의해 발견되기도 한다는 것이다.한국FPSB는 “특히, 무자격자가 자격인증카드를 직접 위조하거나 타인의 자격인증카드를 도용해 송금을 요구했던 적도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즉각적인 금전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격자 사칭이 의심되거나 자격자의 진위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FPSB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 ‘AFPK·CFP 인증자검색’메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단, AFPK자격이 실효되거나 정지됐다면 올해 6월까지 시행하는 AFPK자격 특별인증을 통해 자격을 회복해 AFPK자격자로 활동 할 수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8 17:07 이은혜 기자

제이콘텐트리, ‘지우학’ 흥행에도 시장 반응 엇갈려 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단기 반등세를 타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는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경계감도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께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36%) 오른 5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그간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는 평가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된 당일인 지난달 28일 종가(5만9300원)보다는 낮다.미국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9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뒤 연일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미국과 영국에선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가상 도시인 효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2009년 발표된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에도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제이콘텐트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784억원이 예상되나, 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204억원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올해 이익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 않다. 메리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상장된 대부분 한국 드라마 업체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이콘텐트리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는 평가다. 이효진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부문의 올해 이익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높아진 자회사의 적자가 이익을 억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개 일정에 따른 단기적 주가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벤트 플레이가 주가 재평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넷플릭스 기업가치의 하향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다만 일각에서는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에서 흥행에 성공한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과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부부의 세계’, ‘SKY캐슬’의 기획, 투자, 제작을 맡았다”며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 물량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원은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와 확인, 실망을 통한 단기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국내외 OTT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콘텐츠의 몸값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제이콘텐트리는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도 24~35편의 역대 최고 규모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어 단기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8 13:19 이은혜 기자

하이투자증권 “유가, 원달러 환율 환산시 100달러…추가 상승시 기업과 경기에 부담”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8일 “서부텍사스유(WTI)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할 때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라며 “고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100달러를 육박하는 유가는 물가 불안의 위험요소이며, 추가 상승 시 국내 기업과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2014년 9월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기준 WTI는 배럴당 92.31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7% 급등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WTI는 달러 기준으로 90달러 초반 수준이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할 때 배럴당 106.5달러 수준”이라며 “2013년 8월 당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초반이지만 현재는 1200원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원화 환산 기준 유가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체감 유가 수준이나 기업들의 유가 부담은 90달러 수준을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위험과 달러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유행에도 유가 강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우려보다 글로벌 경기 및 제조업 업황이 양호하다는 증거”라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움직임이 더디다는 점, 텍사스 지역에 한파가 찾아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며 “OPEC+의 더딘 증산 움직임과 미국 내 셰일오일 생산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공급불안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따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본격화될 경우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이라며 “특히 중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경우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수급 불안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박 연구원은 “다만, 미국 에너지청은 향후 원유 생산이 확대되면서 올해 공급 우위 시장을 전망하며 완만한 유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유가가 100달러 수준에 안착할지는 여러 불확실성 변수 흐름에 크게 좌우되겠으나,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긴축 기조 강화와 원유 생산 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100달러대 안착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는 “소비자물가를 감안한 실질 유가는 33달러로 2014년 10월 수준”이라며 “실질 유가 기준으로도 가파른 상승세가 부담스럽지만 과거 글로벌 경기에 큰 충격을 준 실질 유가 수준이 40달러를 넘었다는 점에서 현재 실질유가가 당장 경기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그러나, 명목 유가가 100달러대에 안착할 경우 실질 유가도 4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며 “이는 분명 물가 불안의 위험요소로, 추가 상승 시 국내 기업과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8 10:05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지연 가능성에 주가 부진”

한국투자증권은 8일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의 사업구조와 지배구조 개편을 미루기 어렵다”며 3가지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첫째는 현대모비스를 분할한 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식”이라며 “이는 과거 사례의 개선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대주주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단점은 시간이 다소 오래 소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음으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각각 존속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존속회사는 존속회사끼리, 사업회사는 사업회사끼리 합병하는 방식”이라며 “장점은 사업구조가 보다 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단점은 구조가 복잡해지고 대주주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는 현대모비스의 분할 없이 대주주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가 보유 계열사 지분을 현물출자해 참여하는 방식”이라며 “장점은 간단하고 빠르게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단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명분과 현물출자에 따른 양도소득세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김진우 연구원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제약조건을 만족시키는 방법은 없으므로 차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다만,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로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여건은 과거보다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대주주는 보유 지분과 보유 현금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 중 보유 현금은 계열사가 가진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를 통한 순환출자 해소에 쓰이겠으며, 어느 방향이든 다른 주주의 이해관계를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는 지배구조 개편 장기화가 달갑지 않다”며 “그룹 내부거래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대주주 지분 취득을 앞두고 수익성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주가도 단기간 내 지배구조 개편이 없을 것이라는 관점이 반영돼있으며, 당분간 변동성이 낮은 본업보다 지배구조 개편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글로비스 주가 역시 지배구조 개편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부진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투자심리는 본업 펀더멘털보다 그룹 이슈에 더 민감하다”며 “올해 관건은 신사업 투자의 속도에 달려있으며 올해 초 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 신규 투자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8 09:41 이은혜 기자

외국인 '최애' SK하이닉스, 시총 순위가 중요하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에 밀려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난 SK하이닉스가 외국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배당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20%) 하락한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연속 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SK하이닉스를 총 83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G화학(1조2389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2866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이처럼 외국인들 사이에서 SK하이닉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가장 먼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꼽힌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연달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16만3000원에서 17만원으로, 유안타증권은 14만6000원에서 16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4만5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키움증권은 14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만1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올렸다.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4조2489억원에서 17조2171억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의 1단계 절차가 마무리돼 올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전년보다 99% 증가한다고 가정했다”며 “또,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영업이익률 10% 내외의 수준을 유지하는데 이바지한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 3000억원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메모리 출하량이 예상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김경민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배경은 주주이익 환원 시 고정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린 덕분”이라며 “또, 분기 배당을 시행했다는 점과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창출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김선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설비투자의 당위성을 강조했는데, 올해는 분기배당을 신설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SK하이닉스의 분기배당 정책은 향후 지속될 현금유출 속 투자에 신중을 가하게 하는 요인으로, 올해 메모리 투자는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겠다”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7 12:59 이은혜 기자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3거래일 연속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강세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4.56%) 오른 5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53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처음 거래를 시작한 뒤 이틀간 하락했으나 이달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신규 편입에 따른 수급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NH투자증권 허율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코스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주체들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며 “그 중에서도 ‘Solactive 글로벌 리튬 지수’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을 조기 편입하기 위해 방법론을 변경하는 등 글로벌 2차전지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허 연구원은 “이러한 글로벌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의 LG에너지솔루션의 매수 자금은 최대 약 4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추종 자금은 약 2조원으로 오는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7 10:52 이은혜 기자

[특징주] 제이콘텐트리, ‘지금 우리 학교는’ 흥행 소식에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지금 우리 학교는’의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최상위를 기록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6%) 오른 5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5만4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흥행 기록을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 중이다. 나라별로는 영국·러시아·일본·이탈리아·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벨기에·방글라데시·칠레·싱가포르·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를, 대부분 나라에선 5위권을 기록 중이다.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 물량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와 확인, 실망을 통한 단기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콘텐츠의 몸값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제이콘텐트리는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단기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7 09:57 이은혜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1위…“제이콘텐트리 주가 지나친 저평가”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9일 연속 넷플릭스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제작사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흥행 기록을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 중이다. 나라별로는 영국·러시아·일본·이탈리아·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벨기에·방글라데시·칠레·싱가포르·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를, 대부분 나라에선 5위권을 기록 중이다.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에서 흥행에 성공한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과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부부의 세계’, ‘SKY캐슬’의 기획, 투자, 제작을 맡았다”며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 물량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앞서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지옥’의 1위 달성을 확인한 뒤 하락 마감한 바 있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도 지난 3일 1위 달성을 확인한 뒤 하락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호재 확인 후 하락 마감 흐름”이라고 짚었다.그는 “그 중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가입자 수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넷플릭스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에 따라 제이콘텐트리도 8% 급락한 상황에서 공개된 뒤 1위를 달성했다”며 “사실 주가는 상승하는 방향이 맞다”고 판단했다.이어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와 확인, 실망을 통한 단기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국내외 OTT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콘텐츠의 몸값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제이콘텐트리는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단기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24~35편의 역대 최고 규모 콘텐츠 제작을 계획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7 09:39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美 국채 금리 더 오를 것…국내 증시서 반도체·은행 등 좋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미국 국채 금리는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향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보험 등이다”고 밝혔다.지난 4일(미국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시장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통상 금리 상승은 할인율에 민감한 나스닥에 불리하게 작용하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식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며 “금리 상승이 신경 쓰인다면 매도를 고려할 수 있고, 나스닥 강세를 보면 오히려 매수가 가능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매도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도 투자하기 전에 이익 가시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93%를 기록했는데, 고용지표가 잘 나왔기 때문에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최근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이 매 회의마다 가능하다고 예상되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강세를 보인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이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들은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이익을 충분히 낸 기업들”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밸류에이션이 높아도 향후 이익 증가가 예상되면 주가가 오르겠고, 밸류에이션이 낮아도 이익 전망이 좋지 않으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내면서 향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보험 등”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7 09:36 이은혜 기자

MSCI 선진시장 편입, 호재 맞나?…자금유출·공매도 우려 ‘솔솔’

(제공=한국경제연구원, KB증권)정부가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선진시장 편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편입 효과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선진시장에 편입 시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으나 국내 증시가 속해있는 신흥시장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이 선진시장 편입으로 예상되는 자금 유입 규모보다 크다는 반박 의견이 나왔다.게다가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공매도 재개 시점이 빨라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증시의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다시 매수해 차익을 얻는 매매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지난 2020년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뒤 지난해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들을 대상으로 공매도 금지를 해제했다.정부가 국내 증시의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면 단기적으로 수급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정부의 목표대로 한국 증시가 오는 6월 MSCI 선진시장 편입 관찰국 목록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상반기 중 공매도를 전면 재개해야 하며, 늦어도 5월에는 시행해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와 취임까지 고려하면 이달 중 공매도 재개가 결정되고 3~4월 중에는 공매도 전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전면 재개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직후 1개월 내외로 주식시장이 조정받거나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물론 장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겠으나, 그것은 빨라야 2년 후이며 당장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어 “다만 현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외 종목에 대한 충격만 가늠해보면 될 것”이라며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선진시장 편입 효과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MSCI 선진지수의 편입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약 159억~547억달러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9조5000억~65조4000억원이다. 이 경우 코스피는 3418~4035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그러나 일각에서는 MSCI 선진시장 편입으로 오히려 추종 자금이 약 28억달러 유출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화투자증권 박은석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에는 MSCI 신흥시장 ETF를 통해 약 134억4000만달러의 추종 자금이 유입돼있는데, MSCI 선진시장에 편입되면 이들은 모두 빠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대신 MSCI 선진시장을 추종하는 ETF를 통해 추종 자금은 다시 유입되는데, 한국이 MSCI 선진시장 ETF에서 약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가정하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는 약 106억2000만달러”라며 “결과적으로 선진시장 ETF 추종자금이 신흥시장보다 작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추종자금은 유출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과거 이스라엘과 그리스의 선진시장 편입 사례를 볼 때 국내 증시가 MSCI 선진시장에 편입될 경우 신흥시장에 편입된 국내 소형주의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인환 연구원도 “MSCI 선진시장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의 오차 범위가 매우 크다는 한계가 있다”며 “다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MSCI 선진시장 편입 시 다른 국가들의 신흥시장 편입에 따른 비중 축소 여파를 경험할 위험이 적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6 10:07 이은혜 기자

'기관·외인 사자' 코스피 2750선 회복…코스닥도 900선 안착

(사진=연합뉴스)설 명절 이후 코스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27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900선에 안착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4포인트(1.57%) 오른 2750.2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7.01포인트(0.26%) 오른 2714.83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43억원, 기관이 214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은 4146억원어치를 팔았다. 76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12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기술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확진자들을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소식도 지수를 끌어올렸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랐다”며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40%), LG에너지솔루션(5.66%), 네이버(2.18%), LG화학(0.15%), 삼성SDI(0.51%), 카카오(2.35%) 등의 주가가 올랐다.경기재개 종목들 중에서는 진에어(17.69%), 제주항공(12.18%), CJ CGV(12.18%), 아시아나항공(10.64%), 하나투어(10.01%) 등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7포인트(1.26%) 오른 902.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3.09포인트(0.35%) 내린 888.51에서 출발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 오름폭을 키워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18억원, 기관은 12억원어치를 팔았다. 108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31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카카오게임즈가 11.16%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코프로비엠(0.12%), 펄어비스(5.73%), 엘앤에프(0.73%) 등의 주가도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197.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4 16:40 이은혜 기자

NH투자증권 “美 메타 폭락, 기술주에 비우호적 환경…선별적 접근 필요”

(AP=연합뉴스)NH투자증권은 4일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고용상황 개선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지연되면서 미국 기술주에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기술주에 대한 펀더멘털 우려를 가중시켜 당분간 기술주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메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규칙 변화와 짧은 동영상 중심의 매출에 따른 광고 수익이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중심의 플랫폼 투자로 단기 수익성 악화에 실적 전망 역시 하향 조정되면서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장중 26%까지 급락했다. 장 종료 후 발표 예정인 아마존 실적 부진 우려도 가세했다.국제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 유지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 감소 우려가 지속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돌면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잠재적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적 우려 확대에 물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됐다.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8000건으로 기존 전망치(24만건)을 소폭 하회하면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 발표된 ADP 민간 고용에서 쇼크가 발생하면서 5일(한국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도 예상치(15만건 증가)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부담스럽게 상승하고 있고 미국 고용상황 개선이 오미크론 변이로 지연되는 등 뉴욕증시 기술주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메타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술주에 대한 펀더멘털 우려를 가중시켰다”고 판단했다.조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정책에 따른 미국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미국의 견조한 소비 수요를 감안하면 대출 수요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 상승 수혜에 따른 은행주 등 경기민감주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4 10:42 이은혜 기자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나인테크, GM과의 합작 공장 설립 소식에 동반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 4공장 건설 계획 소식에 장중 50만원을 회복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에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나인테크도 동반 강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3.67%) 오른 4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장중 50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같은 시각 나인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70원(1.76%) 오른 4050원을 가리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 상반기 중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제4합작공장 설립 게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지난 2019년 말 이후 설립된 오하이오주 제1공장, 테네시주 제2공장, 미시간주 제3공장에 이어 추가로 건설되는 미국과의 현지 합작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단독공장과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모두 합한 북미지역 생산능력은 총 200기가와트시(GWh)로 예상된다.또, LG에너지솔루션은 나인테크의 2차전지 매출 비중 100% 고객사로 알려져있다. 이날 나인테크의 주가 상승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공장 추가 설립 소식에 수주 증가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풀이된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4 10:26 이은혜 기자

유안타證 “韓 1월 무역지표 부진…당분간 원화 약세 지속 예상”

(자료=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은 4일 “한국 무역지표가 부진해 당분간 원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한국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55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해 금액적인 측면에서 견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12월 당시 6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보다는 빠르게 둔화됐다.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특히 지난해 12월의 무역수지보다 적자폭이 10배 이상 늘어난 49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지난해 10월 이후 수출입물가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수입물가 증가율이 수출물가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 측면에서 급격한 흑자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급자관리협회(ISM) 신규주문지수가 빠른 둔화세를 기록 중이며 중국 수출주문지수도 기준선인 50포인트를 밑도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교역량 반등 여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웃도는 것은 작년 12월 이후 이어진 무역적자가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교역조건지수는 원·달러 환율에 약 6개월 정도 선행해 동일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다만, 달러와 유로 순매수 포지션으로 볼 때, 유로화 순매수가 증가하는 것은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이는 원화 약세가 장기적인 현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4 10:23 이은혜 기자

한국증권금융, 부서장 80%·팀장 50% 교체…“자본시장 변화 대응"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한국증권금융이 부서장의 80% 이상, 팀장의 50% 이상을 전격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부서장 및 팀장으로 대규모 승진시켜 조직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본부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5개이던 본부를 6개로 확대했다. 디지털금융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 등 자본시장 변화에 대응하도록 했고, 변화혁신단을 신설해 역동적 조직문화와 미래성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업무 역량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발탁해 대고객 핵심부서인 자본시장금융부장, 강남지점장 등 부서장과 팀장 자리에 각각 2명씩 신규 임용했다.[인사] 한국증권금융◇ 상무 선임▲ 노성규 ▲ 박상묵 ▲ 김선봉◇ 부서장 승진▲ 기획부장 류정호 ▲ 자본시장금융부장 설경아 ▲ IT부장 여승재 ▲ 홍보실장 정상조 ▲ 고객금융부장 김원기 ▲ 강남지점장 조경희 ▲ 대구지점장 허준석 ▲ 인사지원부장 이종화 ▲ 비서실장 이화수◇ 부서장 전보▲ 경영관리부장 손교수 ▲ 심사부장 김귀황 ▲ 준법지원실장 권영진 ▲ 디지털금융부장(신설) 김태완 ▲ 영업기획부장 박찬익 ▲ 광주지점장 오봉택 ▲ 대전지점장 안광분 ▲ 투자금융부장 최등용 ▲ 우리사주부장 박찬홍 ▲ 신탁부장 홍순길 ▲ 자금부장 이영찬 ▲ 증권중개부장 김희문 ▲ 리스크관리실장 유은정 ▲ 변화혁신단장(신설) 이창환 ▲ 금융소비자보호실장 김창식 ▲ 정보보호실장 이원정◇ 팀장 승진▲ 자본시장전략팀장 홍태진 ▲ 증권유통금융팀장 김태일 ▲ 자본시장금융2팀장 황준연 ▲ 디지털전략팀장 유두연 ▲ 디지털금융팀장 임대진 ▲ IT운영2팀장 김규혁 ▲ 고객만족팀장 정지영 ▲ 투자전략팀장 이동희 ▲ 채권운용팀장 오세민 ▲ 인사팀장 안형율 ▲ 총무팀장 장지성 ▲ 단기자금중개팀장 강소영 ▲ 리스크총괄팀장 정지윤 ▲ 변화혁신단 부단장(팀장) 이호상 ▲ 정보보호팀장 이상엽◇ 팀장 전보▲ 전략기획팀장 서윤상 ▲ 경영기획팀장 장승범 ▲ IT지원팀장 박중호 ▲ 일반금융팀장 박정희 ▲ 법인금융팀장 채웅일 ▲ 투자금융1팀장 유정훈 ▲ 우리사주운영팀장 김형만 ▲ 우리사주금융2팀장 심완규 ▲ 신탁운용팀장 염상훈 ▲ 회사채관리팀장 주윤정 ▲ 수탁결제팀장 김만진 ▲ 재산관리팀장 정대섭 ▲ 증권대차중개팀장 김태현◇ 3급 승진▲ 심사부 수석심사역 장현주 ▲ IT부 부부장 서상현 ▲ IT부 부부장 김주리 ▲ 인사지원부 부부장 김경훈 ▲ 대구지점 부지점장 김건우 ▲ 우리사주부 부부장 유윤주 ▲ 우리사주부 부부장 최은미 ▲ 감사실 수석검사역 박지애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03 12:12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