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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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중국 내 메르스 발발 가능성 크게 확대"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중국 위생당국이 10일(현지시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중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현저히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생당국은 한국과 중동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위생당국이 마오췬안(毛群安)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 10일(현지시간) 메르스가 중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AP=연합)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마오취난(毛群安) 대변인이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은 한국과 중동에서 오는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메르스가 유입될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중국 위생 당국은 병원 측에 잠재적인 (메르스) 질병을 치료할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중국이 홍콩이나 대만과 달리 한국 여행에 대해 어떤 주의경보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은 메르스 통제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루훙저우(盧洪洲)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 당위원회 서기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위기 이후 중국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 시스템이 매우 견고해졌다”며 “중국에서 메르스가 대규모로 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루 서기는 "한국 내 메르스 확산이 제한되고 있고 중국인 사이에서 심리적 공황을 촉발할 필요가 없어 중국 당국이 여행 경보를 발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메르스 확산 속도는 지난 2003년 발발했던 사스의 경우보다 느리다”며 “한국이 전염병에 대항할 의욕을 보이고 있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이 자가 관찰 대상이거나 격리돼 있어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0:00 김효진 기자

日 후생성 "메르스는 주로 의료기관 내 감염"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이 한국에서 퍼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의 감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외신은 10일 일본 후생성이 전날 일본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 초동대응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생성은 한국에서의 메르스 확산에 대해 “의료기관 내의 감염에 그치고 있다”며 “일본 국내에서 발생할 위험은 크지 않지만 환자가 확인될 경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후생성은 일본 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각지의 지방위생연구소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시점에 이같은 사실을 공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후생성은 환자가 거주하는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 내 전염병 지정 의료기관에 환자를 입원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환자 수용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일본 전국에 약 340곳이 있다. 국립감염증(전염병)연구소에서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도 마련돼 있다.일본 정부는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가족이 발열이나 기침 증세를 보일 경우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접촉 정도에 따라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김효진 기자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0 23:11 김효진 기자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연기되나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2017년 5월로 예정됐던 2026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 선정이 연기될 전망이다.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절차가 미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발케 사무총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2026년 개최지를 언제 선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후 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가 언급한 현재 상황은 미국과 스위스 검찰이 현재 2018년 러시아 및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을 둘러싼 비리 수사를 의미한다.2010년 12월 이뤄진 FIFA의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은 관례와 다르게 2개 대회의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 개최지 선정 이후로도 뇌물 수수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편 BBC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미국이 유력한 후보국들 중 하나로 예상되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 선정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2026년 대회는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북중미·카리브해,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연맹 소속 국가에서 대회를 열 수 있다. 호주는 아시아축구협회 소속 국가여서 대회를 열 수 없다.김효진 기자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0 22:30 김효진 기자

[김효진의 Global Hug] 제프 블래터 사임과 FIFA 부패 스캔들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FBI의 상급 기관인 미국 법무부는 FIFA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달 27일 FIFA 고위 임원 9명과 기업 임원 5명 등 14명을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스위스 경찰은 이 중 7명을 취리히에서 체포 했다.기소된 피고인 중 상당수는 블래터의 측근 인사였으며, 현직 FIFA 부회장 2명과 전·현직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들도 포함돼 있었다. 다만, 블래터는 자신이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FIFA를 둘러싼 이야기에 어떤 제목을 붙이면 좋을까.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결국 악당들은 정의의 심판을 받고, 축구는 다시 수많은 팬들의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이 어렵지 않게 5선에 성공하는 모습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엄중한 현실을 모두에게 일깨우기도 했다.과거에도 FIFA는 수많은 스캔들로 얼룩졌었고, 블래터 회장은 그때마다 자신을 끌어내리려던 반대 세력을 끝내 물리쳐 왔다. 블래터는 지난 17년 재임 기간 동안 집행부와 블래터의 측근들이 벌인 수많은 비리와 부정으로부터 끝없이 꼬리 자르기로 일관해왔다.미국 FBI의 수사는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아온 FIFA의 심장부를 겨눴다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일이긴 하지만, 성과를 내기까지는 말 그대로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인사 몇 명을 체포한 건 대단한 일이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기소와 혐의 입증, 그리고 법원까지 간다 해도 판결까지는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관련 조사도 제대로 진행될지조차 불투명하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미국법을 적용할 수 없는 다른 나라에서 진행해야 하는 수사인 만큼 언제 어디서 어떤 반대에 직면할지, 그래서 수사 자체가 좌초되고 말지도 모른다. 이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사법당국의 움직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부정부패, 비리는 물론 낱낱이 밝혀내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블래터와 그 측근들이 벌인, 혹은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비리보다도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국제축구연맹만 유독 각 국가의 법과 국제법 위에 군림하는 조직으로 성장해 왔다. 어떠한 민주적인 감시와 견제도 받지 않고 어떠한 도덕적인 규범에도 구속받지 않는 FIFA가 지금과 같은 괴물이 되어버린 건 어쩌면 사필귀정인지도 모른다.블래터의 비리보다도 FIFA라는 조직 자체를 원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209개 회원국 축구협회의 총체가 FIFA다. 각국 축구협회장이, 혹은 축구 관계자들이 국가대표팀과 축구팬, 축구 자체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대신 저마다 사리사욕만 채우려 한다면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결국 몰락하고 마는 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그래서 블래터를 축출하는 것보다 독립적인 기관과 회원국들의 감시와 견제를 받는, 자정 능력을 갖춘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축구가 국민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의 정부라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다시는 카타르 같은 나라가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됨으로써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노예처럼 일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유럽과 북미 몇 나라만 보이콧하는 건 현명한 계획이 아니다. 블래터의 든든한 우군인 아프리카, 아시아 회원국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축구에 지정학적 셈법이 더해져 각국의 권력 각축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서구 세력 대 나머지 나라들, 선진국 대 제3세계 같은 구도는 아마도 블래터가 가장 바라는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시점에서의 논의는 FIFA를 파괴하고 해체하는 게 아니라 축구를 되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블래터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FIFA는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특별 총회를 열어 블래터 회장의 후임자를 선출할 예정이다.(왼쪽부터)알리 빈 알 후세인 아시아축구연맹 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정몽구 대한축구연맹 명예회장(AFP=연합)블래터의 후임으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인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대한축구연맹(KFA) 명예회장도 지난 3일 인터뷰를 갖고 FIFA회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을 비롯한 유럽세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누가 블래터 대신 차기 FIFA를 이끌어 가더라도 가장 우선되어야 할 과제는 후안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시절부터 약 40년간 이어져 온 부패의 고리를 끊고 FIFA를 투명하고 민주적인 기관으로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8 09:00 김효진 기자

홍콩정부, 메르스 방지 위해 한국발 여객기 관리 강화

한국 부산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대상으로 홍콩국제공항에서 홍콩보건부 직원들이 5일(현지시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EPA=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홍콩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위해 한국발 여객기와 여행객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한국발 여객기는 5일(현지시간) 이후 공항 내 특정 장소에만 착륙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홍콩에 도착한 승객은 지정된 게이트로만 공항 건물로 들어올 수 있게됐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6일 홍콩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를 이용한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시행한 뒤 열이 있는 여행객은 별도로 분류해 공항에서 2차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발열 증세가 있는 여행객이 한국 병원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것이 확인될 경우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격리된 채 메르스 감염검사를 받는다.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홍콩 위생성 산하 위생방호센터 공공위생실험사무소의 메르스 감염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병원 격리 병실에서 퇴원할 수 있다.홍콩 정부는 한국 정부가 메르스 감염환자가 있는 병원을 공개하지 않자 최근 14일간 서울 의료기관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특별 관찰해왔다. 4일부터는 특별 관찰 대상을 한국 내 모든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들로 확대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3일 일행과 함께 서울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려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경유지인 홍콩 공항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6 13:31 김효진 기자

야후, 실적악화 이어 지도·앱 등 서비스 중단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미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업 야후가 최근 지속된 실적 악화로 지도서비스 및 사용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일부 앱 등의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5일(현지시간) 아모츠 마이몬 야후 최고설계책임자가 검색,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핵심 제품군에 집중하기 위해 야후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겠다고 회사 블로그(yahoo.tumblr.com)를 통해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야후는 지도 서비스 사이트(maps.yahoo.com)를 이달 말 폐쇄한다. 관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의 지원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야후 검색이나 플리커 등 일부 야후 서비스에서는 지도를 지원한다.또한 야후는 유럽, 아시아 등 미국 외 지역의 서비스도 대폭 정리하고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중순에는 프랑스와 캐나다의 야후 뮤직, 스페인의 야후 영화가 폐쇄된다. 야후 필리핀의 서비스도 사라진다.이달 말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의 야후 TV가 폐쇄된다. ‘구글 자동차’ 서비스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사라진다.야후는 아울러 구형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 대해서도 야후 메일과 연락처 서비스 지원을 포기했다.마이몬은 “8년 전 야후 지도를 처음 냈을 때와는 달리 현재 야후사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야후의 우선순위에 향후 자원을 더 적절하게 배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구글 임원 출신인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 최고경영자로 임명됐으나 최근 야후는 인터넷 광고와 검색 사업의 가치를 올리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야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0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 정도 감소했다. 순이익도 2210만달러로 1년 전 3억1160만달러에 훨씬 못 미쳤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6 13:29 김효진 기자

中 침몰 여객선 인양…사망자 345명으로 늘어

5일(현지시간)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선체가 인양되고 있다. (신화=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중국 양쯔강에서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침몰한 지 닷새만인 5일 밤 배를 강 위로 끌어올린 뒤 6일 오전까지 수색 요원들이 선체 곳곳을 살폈으나 6일 오전 8시 사망자가 345명으로 늘었다. 중국 CCTV 등 주요 외신은 5일 오후 9시(현지시간)께 시작된 마지막 수색구조에 선박 전문가와 군부대 소속 의료인력, 방역대원, 시신수습팀 등 860명이 8개조로 나눠 투입됐으나 생존자대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시신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4층으로 이뤄진 유람선의 1층부터 각 선실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80시간 이상 물 속에 잠겨있다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참한 시신뿐이었다.현재 물에 잠겨 있는 선체 곳곳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출입문이 고장나 열리지 않는 경우 잠금장치를 절단하면서 막바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중국당국은 4일 저녁 8시부터 5일 저녁 7시15분까지 24시간가량 침몰선 인양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선체를 바로세우고 들어올리는 작업에 5000여명의 군부대 요원과 민간 전문가 등을 동원했다.456명의 유람선 승객 가운데 생환자는 14명뿐이어서 이번 사고는 신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6 11:58 김효진 기자

中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자존심, 알리페이의 성공비결은?

p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성공을 거두는 주요 원인으로 중국 내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자 급증, 결제방식 단순화를 선호하는 흐름 등이 꼽혔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내세운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가 중국의 자존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페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비결 몇 가지가 공개됐다.실제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최근의 한국 방문에서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 분야 한국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국내 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을 것을 시사하면서 알리페이의 한국 공략도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다.중국 매체 이바다는 알리페이가 국내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을 포함, 8000여개의 상점에서 곧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1015년 말까지 2만여개의 국내 상점에서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중국 내 빠르게 증가하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자 비율, 결제 방식의 단순화에 따른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 증가 등 알리바바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비결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소매 시장은 2018년까지 1조 달러(약 1112조8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년 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시장을 통합한 가치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포브스는 전 세계 이용자수 8억2000만명, 중국 내 전자결제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알리바바의 성공 비결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중국 내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 2014년 말 6억49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인 47.9%가 온라인 결제 시장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수의 85.4%를 뛰어넘었다.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달 스마트폰을 활발히 사용하는 이용자가 5억1970만명이라고 집계했다. 2018년까지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7억41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결제 기피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급증현금결제 수단을 기피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유통되는 신용·체크 카드는 40억개 이상이다. 수 천만명의 중국인들이 모바일앱을 통한 환전 시스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 시장 또한 중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지난 2013년 48.9%에서 2014년 55.7%로 증가했다. 향후 2020년이면 온라인 쇼핑 이용객은 7억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심지를 벗어난 지역에서 온라인 쇼핑 이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자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는 인구는 지방보다 대도시에서 더 활발했다고 이마케터는 파악했다.◇온라인 주문 상품 배송 시간 단축알리바바는 드론을 활용해 상품을 무인기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지난 2월 시범 운영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는 중국 택배기업 YTO익스프레스와 손잡고 드론 5대를 활용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9개 도시에서 총 450건의 상품 배송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유통구조의 변화가 중국 알리페이를 활용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4 18:13 김효진 기자

알리바바, 중국 최대 경제지 지분 인수 나서

p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경제 매체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CBN)의 지분 30%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경제 매체를 활용해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 경제 전문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4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2억 달러(약 2214억원)를 투자해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CBN)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뉴스시장에까지 영역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제일재경일보는 상하이 미디어그룹 산하 언론사로 재경 부문 TV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 미디어그룹은 10억 위안(약 1795억5000만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니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는 알리바바의 지분 인수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재정적인 부분은 확실히 밝혀진 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알리바바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답변을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제일재경일보는 향후 매출 동향 등 알리바바가 가진 전자상거래 데이터베이스 통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출시한 금융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확대·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알리바바는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정부를 위해 전자상거래 관련 모든 통계를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또한 알리바바는 쇼핑객들을 투자가로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온라인 결제서비스 알리페이의 앱에 주식 시세와 차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금융 뉴스·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알리바바는 제일재경일보와 향후 미디어 신생매체를 양성하는 미디어 인큐베이터 사업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제보자는 밝혔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제보자는 알리바바가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 지분 인수에 실패한 것도 제일재경일보 지분 인수의 다른 배경으로 설명했다.알리바바의 뉴스시장 진출은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와 상하이 미디어그룹 간 금융서비스 부문 협력 합의의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지분 인수로 2004년 제일재경일보를 창립해 전국 최대 경제지로 성장시킨 친수어 회장이 사직하고 포브스 중문판 편집장인 저우젠궁이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4 18:09 김효진 기자

한국 제조업 경기 세계 최하위 수준… 그리스보다 낮아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2013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그리스보다 나쁘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최근 금융정보제공업체 ‘마킷’ 조사 결과를 인용, 한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나타나 세계 24개국의 5월 PMI 중 하위 네 번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보도에 따르면 한국보다 제조업 PMI 수치가 낮은 나라는 브라질(45.9), 인도네시아(47.1), 러시아(47.6)로 최근 경제가 흔들리는 3개 신흥국뿐이다. 이들 국가는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등 경제 구조가 취약한 주요 신흥국으로 꼽힌다.더욱이 한국의 PMI는 구제금융 협상 난항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그리스(48.0)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마킷에 따르면 5월 신규 주문이 추가로 감소하면서 한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 속도는 지난 2013년 8월(47.5)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가파랐다. 조사 결과 한국 응답자들의 20% 이상은 경기 침체, 고객사 수요 급감 등을 급격한 생산 감소 폭의 원인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2개월 연속 고용 인원을 줄여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경기 하락 흐름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 감소의 악순환도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중국과의 교역량이 감소한 가운데 5월 해외 신규 주문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 소폭에 그치긴 했으나 6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한편 일본은 PMI 수치 50.9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은 49.2로 경기 둔화가 지속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전체는 52.2로 경기 확장세를 보였고 신흥국가 전반은 50.1로 기준선을 겨우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4 17:34 김효진 기자

영국 BBC 기자 '엘리자베스 여왕 사망' 트윗 오보 해프닝

영국 BBC의 한 기자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물을 올렸다가 얼마 뒤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해당 기자의 트위터 화면. (출처: 뉴욕포스트 캡쳐)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영국 BBC 기자가 실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용을 트위터에 잘못 올렸다가 일부 주요 외신들이 뒤를 쫓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영국 BBC 소속 아멘 카와자 기자가 ‘속보: 엘리자베스 여왕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이날 트위터에 게재한 뒤 ‘속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다’는 내용을 오전 9시반 쯤 트위터에 추가 게재했다고 보도했다.오보한 것은 입사 2년차인 31세의 여성기자로 밝혀졌다. 그는 얼마 안 돼 “어리석은 장난이었다”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트윗을 올리고 소문의 오보 내용을 트위터에서 삭제했다.BBC는 소동과 관련 공식 사과를 하면서 “사망했을 경우를 대비한 예행연습 도중의 실수”라고 해명했으나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BBC는 이와 관련한 경위 조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이 트윗들이 전달될 무렵 실제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여왕 사망설’이 증폭되기도 했다.버킹엄궁 대변인은 “여왕이 오늘 아침 런던에 있는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사전 예약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돌아왔다”고 밝혔다.현재 엘리자베스 여왕은 5월 말 영국 의회에서 연설한 직후 정상적으로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군주로서 사상 최고령인 89세인 점을 감안해 영국 왕실은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을 일부러 해명하고 소문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4 17:06 김효진 기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세계 최초 탄생

호주 연구팀이 세계최초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백신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세계 최초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백신이 탄생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들은 증세를 진정시키거나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밖에 없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대 디아만티나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 류머티즘 관절염의 근본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 백신이 개발됐다며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일종의 면역세포가 손가락, 발가락,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다.보도에 따르면 ‘류마백스’(Rheumavax)라는 이름의 이 백신은 류머티즘 관절염의 70%를 차지하는 항CCP-양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P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펩타이드인데 면역체계가 이를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류머티즘 관절염을 유발한다.책임 연구자 란제니 토머스 박사는 “백신이 단순히 증세를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을 제거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전성과 효과를 확실히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토머스 박사는 “일종의 면역요법인 백신 치료는 돈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 개발된 형태로는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개발된 면역요법은 1형(소아)당뇨병, 다발성경화증 등 잘못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최신호에 발표됐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4 12:04 김효진 기자

中유람선 잠수부 투입 했으나… 사망 38명으로 늘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 뒤 수습된 시신 앞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중국 피플스 데일리 트위터 화면 캡쳐)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중국 양쯔강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이 침몰한 지 4일로 나흘째를 맞았으나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4일(현지시간) 중국 언론은 밤새 진행된 구조작전에도 불구하고 시신 12구를 발견해 사망자 수가 총 38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밤 강물 위로 드러난 선박의 바닥에 가로·세로 55㎝·60㎝ 크기의 구멍을 뚫고 잠수부들을 투입했다. 유람선에는 모두 456명(교통운수부 집계 기준)이 탑승하고 있었다.이미 ‘구조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48시간’을 넘긴 상황에서 구조대원뿐 아니라 구조상황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탑승객 가족들의 속도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현재 중국당국은 선내에 공기가 남아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 ‘에어포켓’이 존재할 가능성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중국 해군 측은 선내에 4곳의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배가 빠른 시간 내에 전복되면서 일부 공간에 에어포켓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구조당국은 에어포켓이 존재하는 구역을 절개할 경우 승객들의 생존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게 될 수 있어 선체 두 곳을 절개하려던 계획을 한 곳만 절개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중국언론들은 “에어포켓은 승객들의 생환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며 “일단 잠수부들이 에어포켓을 찾게 되면 즉시 산소를 주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중앙정부는 둥팡즈싱 긴급구조 경비로 1000만 위안(약 17억9000만원)을 승인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4 11:57 김효진 기자

일본, 지진 대비해 엘리베이터에 간이화장실 설치 추진

p지난달 30일 규모 8.1의 강진을 겪은 일본이 재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엘리베이터 내부에 음료수와 화장실이 설치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일본이 대규모 지진으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힐 경우를 대비해 엘리베이터 내부에 음료수와 간이 화장실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30일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엘리베이터 가동 정지가 잇따르자 국토교통성과 업계 단체가 2일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보도했다.회의 결과 지진으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는 상황을 고려해 미리 엘리베이터 내부에 음료수, 간이 화장실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확인됐다.지진으로 인해 건물 고층에 많은 사람들이 고립될 경우를 대비한 조치도 협의 대상이었다. 사람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건물 관리 기업이 먼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합의됐다.국토성은 최근 발생한 8.1 규모의 강진으로 수도권 내 엘리베이터 약 1만9000기가 멈췄다고 밝혔다. 도쿄, 이바라키, 사이타마, 가나가와 등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엘리베이터 가동이 멈춰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 관련 단체와 관리회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지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가동을 멈춘 뒤 구조되기까지 1시간 10분이 걸린 사례도 있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3 17:17 김효진 기자

해외경매 사이트서 산 계란 반입하려다 '벌금형'

해외 경매 사이트에서 구매한 날계란을 반입하려다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게티이미지)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온라인 경매를 통해 취미 삼아 구입한 날계란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려 했다는 이유로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5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됐다. 날계란을 불법 반입하는 행위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질병을 뉴질랜드로 들여올 수 있다는 지방법원의 판결이 이유다. 스쿱 등 뉴질랜드 언론은 3일(현지시간) 오클랜드 지방법원이 지난달 29일 캐런 조앤 레깃(52)이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산 날계란을 신고없이 반입하다 적발됐다며 4만5630달러(약 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레깃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판매자가 이베이에 내놓은 날계란을 구매한 뒤 영국에 있는 친구 주소로 배달시켰다. 이 후 친구에게 부탁해 뉴질랜드로 전해 받으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세관 서류에는 날계란이 ‘초콜릿 계란’으로 허위 기재돼 뉴질랜드로 발송됐다.세 꾸러미로 나뉘어 포장된 계란은 오클랜드국제우편물센터에서 엑스레이 검사 결과 ‘위험물질’로 드러났다.찰스 블랙키 판사는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레깃에게 적용된 세 건의 생물안전법 위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건당 1만5000달러와 재판비용 630달러를 부과한다”고 판결했다.이와 관련 뉴질랜드의 1차산업부(MPI)는 “계란이 소독처리도 되지 않았고 일부에는 닭똥 등 오물도 묻어 있었다”며 “이는 뉴질랜드 양계산업과 토종 조류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3 16:40 김효진 기자

우버, '인력 빼가기'로 또 다시 논란

모바일 차량 예약 이용 서비스 우버가 미국 카네기멜론대(CMU) 연구진 40명을 빼앗아 가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우버 차량 예약 전용 앱을 통해 한 고객이 우버 택시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 기업 우버가 로봇공학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론대(CMU) 연구진 40명을 빼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버는 지금까지 불법 택시 영업, 고객 위치정보 무단 추적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여 왔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무인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버가 CMU의 국립로봇공학센터(NREC)에 눈을 돌리면서 토니 스텐츠 전 NREC 센터장과 핵심 프로젝트 책임자를 포함 연구원 6명과 엔지니어 34명을 빼앗아갔다고 보도했다.CMU는 1984년 첫 무인차 개발에 성공하고,1995년 ‘폰티악 트랜스 스포트’라는 이름의 무인차로 피츠버그에서 샌디에고까지 주행하는 등 무인차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투자자들에게서 조달한 50억 달러의 현금을 무기로 일부 NREC 소속 과학자들에게 수십만 달러의 보너스와 현재 연봉의 두 배를 제시했다.우버에서 인력 빼가기를 주도한 사람은 1997~2010년까지 NREC 책임자로 지냈던 존 바레스다. 바레스는 로봇 부품 제조사인 카네기로보틱스 창업자이기도 하다.그는 NREC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설립될 우버의 신규 IT센터를 지휘한다. 이미 CMU가 위치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우버는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여러 센서를 장착하고 우버 로고를 새긴 자동차가 도로에서 여러 번 목격되기도 했다. 현재 우버는 CMU 컴퓨터과학과 건물 밖에 ‘우리는 피츠버그 최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는 광고판도 설치했다.우버가 승승장구 하는 반면 NREC는 연구자들이 떠나면서 인력난과 동시에 자금난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올해 NREC는 미 국방부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331억원)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원금액이 1700만 달러(약 187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NREC는 남은 인력마저 빼앗기지 않으려면 연봉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NREC는 과학자와 교수들을 충원하고 나섰다.앤드류 무어 CMU 컴퓨터과학과 학장은 “지난 3주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연구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무어 학장은 연구진이 빠져나가면서 CMU가 타격을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NREC에 대한 자부심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3 16:38 김효진 기자

EU연구팀 "단일 검사법으로 4대 여성암 위험 진단 가능"

유럽연합(EU) 연구팀이 4대 여성암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험 정도를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유럽연합(EU) 연구팀이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4대 여성암 위험 정도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단일 검사법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EU 1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주도 아래 4년 전부터 개발에 나선 획기적인 진단법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곧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단일 검사법은 현재 자궁경부암 진단에 사용되는 세포진 검사(PAP smear)를 통해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추출한다. DNA변이, 후성유전학적 변화, 특정 박테리아의 존재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마틴 위드슈벤터 UCL박사는 “이를 통해 여성이 4대 암에 걸릴 위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대 여성암은 비정상적인 여성호르몬 분비, 자궁경부의 비정상 상피세포 등 동일한 조건으로 인해 발병된다”고 덧붙였다.한편 4대 여성 암은 전체 여성 암 전체의 47%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은 40%에 불과하다. 유럽위원회는 이 검사법 개발에 790만 유로(약 97억3500만원)를 투자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3 16:06 김효진 기자

알리바바, 짝퉁 퇴출 개선안 내놨으나 우려 여전

‘짝퉁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위조품 판매 소지가 있는 웹사이트를 제거하고 위조품을 퇴출시키기 위한 개선책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 전자통신박람회(CeBIT) 2015’ 에 참석해 엄지를 치켜들며 웃고 있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짝퉁 논란 극복 및 명품업체들의 잇단 제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웹사이트 제거와 위조품 퇴출 등의 개선책을 내놨다. 그러나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고객 만족도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자사 인터넷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붉어지는 위조품 논란을 해소하고 고객의 불만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짝퉁 제품 목록을 게시하는 웹사이트를 발견할 경우 이를 제거하고 위조상품이 판매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해 처리하는 기한도 기존 5~7일에서 1~3일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영업규정을 발표했다. 고객들의 불만을 듣고 심사해 결정할 전문위원도 임명한다.알리바바는 새 영업규정을 고객사 대부분이 환영하고 있다며 협력 제안서에도 서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알리바바의 새로운 조치가 오히려 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미국 의류 및 신발 협회(AAFA)는 알리바바의 이번 절차와 관련 “위조 상품을 즉각적으로 퇴출시키기 위한 절차라고 보기에는 정확성이 떨어지고 절차가 복잡하다”고 밝혔다. 유통제품 중 가짜로 판명될 경우 이를 즉각 퇴출해야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홍콩의 지재권 자문회사 시몬느 IP 서비스의 창립자인 조 시몬느 회장은 “고객이 가짜 상품으로 의심이 들어 알리바바에 연락을 취할 경우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며 “고객사들의 문제 제기 건수가 줄어들고 오히려 불만이 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4월 1일부터 알리바바는 위조품 발견시 폐기하는 내용 등의 ‘성의와 신뢰 프로그램’(Good-faith takedown)을 도입했다. 조치 이후 얼마나 많은 브랜드와 계약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한편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미국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인 250억달러(약 27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지만 짝퉁 논란으로 인해 증시에서 고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인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든지 쇼핑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타오바오 등에서 거래되는 위조품 처리 비용만으로 연간 1610만달러(약 178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03 12:32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