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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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취임 100일 맞은 최흥식 금감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인사 및 조직문화 개혁을 약속하는 모습. (연합)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하자마자 실추된 금감원의 명예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한 최 원장에 대해 시장에서는 신뢰 회복의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금융감독의 패러다임 전환의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취임 직전 터진 채용비리로 금감원의 신뢰회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금감원장 자리에 오른 만큼 새 정부와 금융업계가 그에게 기대한 ‘혁신’의 요구는 생각보다 강했다. 금융업을 둘러싼 환경에 발 맞춰 감독당국의 신뢰 회복은 물론 감독의 패러다임까지 바꿔야 한다는 요구도 존재했다.그간 금융위 출신 관료들이 주로 맡아왔던 금감원장 자리에 오른 최초의 민간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시장의 기대는 그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겠지만 최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대대적인 혁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인사·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채용과정 전반을 개편하고 비위행위가 적발된 임원을 배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채용비리 근절방안을 마련했다.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이번에 마련한 혁신안의 수위가 강력하다고 평가한다. 나아가 금감원이 청렴한 조직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반응까지 나온다.최 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금융의 중심을 금융회사에서 금융 소비자로 재편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설립 당시 포부와는 달리 금감원은 최근 10여 년간 저축은행 사태, 분식회계 등 대규모 금융 참사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존재이유를 도전받고 있다. 최 원장이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금융소비자 보호”라고 못 박은 것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다.이제 금융권은 최 원장이 금감원 혁신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다.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기구는 확실한 정체성과 영향력을 드러내야 할 시험대에 올라 있다. 지난 10여 년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으로, 또 금감원 내에서도 은행·증권·보험 등으로 분열돼 업계 감독은 물론 소비자 보호에도 부진했다는 비판을 최 원장이 어떻게 뛰어넘을지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9 16:26 이경남 기자

농협금융, 中 공소그룹과 은행·보험 중국 현지 합작사업 추진

12일 중국 북경 공소그룹 본사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앞줄 왼쪽)과 천진엔핑 중국 공소그룹 총경리(사진 앞줄 오른쪽)가 양 그룹간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농협금융지주가 중국 공소그룹과 은행, 보험 등 중국 현지 합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공소집단유한공사와 금융사업 협력에 관한 지난 2016년 1월 일자 양해각서를 갱신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차 업무협약에 따라 양 사는 임직원 교류 및 상호 연수를 가져왔다. 여기에 농협금융은 지난 2016년 공소그룹의 공소융자리스 증자에 참여했으며 소액대출 분야에서는 공소그룹이 올해초 설립한 천진시 소액대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막바지 계약협상을 진행중이다.이 외에도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강소성과 중경시 인터넷소액대출사에 대한 지분투자도 순차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갱신된 2차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합자손해보험, 중외합자은행을 본격 추진하는데 합의했고 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 운영, 실무 TF회의 운영 강화, 상호연수 확대 등의 교류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김용환 회장은 “한중간에 불어오는 순풍속에서 양 그룹의 자원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합작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양국 농업과 금융산업의 상생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지엔핑 공소그룹 총경리는 “농협과 공소는 양국 농업 농촌 발전을 주도하는 동반자로서, 농협금융이 가진 경험과 기술은 금융업을 시작하는 공소에 도움이 되고, 공소는 농협의 중국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답했다.이어 “지난 2년간 준비한 노력과 이번 MOU 갱신을 도약대 삼아, 양 그룹의 합작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9 15:38 이경남 기자

금감원,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금융감독원이 경기 침체, 금리 및 환율 급변동 등이 국내 전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했다.금감원은 19일 은행, 금융투자,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 등 전 금융권을 아우르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인 ‘STARS(Stress Test for Assessing Resilience and Stability of Financial system)-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스트레스 테스트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요도가 부각된 리스크 관리 기법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정성 평가와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선 감독에 활용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거나 한국은행 등 일부 기관이 은행 중심의 모형을 개발 및 운용중이나, 전 금융권역을 아우르는 거시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은 부재했다.이에 전 금융권역을 포괄하는 거시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금감원은 이같은 필요성을 반영해 이번 모형을 개발한 것이다.이번 모형은 기존 은행권에 국한됐던 스트레스 테스트의 범위를 전 금융권의 건전성 및 금융권역간 다중채무에 의한 상호 작용까지 고려할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를 통해 앞으로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종합적인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또 위기 시나리오 생성, 신용손실모형, 시장손실모형, 영업손익모형 등 금융회사 건전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각각의 모듈 형태로 개발된 것도 특징이다.상황에 맞춰 모듈을 교체하면 여러가지 위기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여기에 개별 금융회사의 참여 없이 금감원 자체적으로 수행이 가능해 신속한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및 결과 분석이 가능하다.금감원은 이번 모형을 개별 금융회사가 실시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검증하고 감독상 조치와 연계하기 위한 기준 정보로 활용한다는 계힉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인상 지속 및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가정한 전 금융권역 대상 상향식 테스트 결과와 하향식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비교 후 시사점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감원은 자본적정성-유동성 간 상호 작용 및 2차 충격에 의한 피드백 효과까지 반영한 STARS-II로 이번 모형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9 15:09 이경남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사 검사방향, 지배구조·내부통제 초점둘 것"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앞으로 금융사 검사 방향에 대해 지배구조, 조직문화, 내부통제 상의 문제점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흥식 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감독, 검사, 제재는 금융회사의 부담을 덜고 제재대상의 권익은 보호하되 궁극적으로 소비자보호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최 원장은 금융사에 대한 지배구조, 내부통제 등으로 금융사의 검사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경영자가 회장 및 은행장 등 선임에 영향을 끼치는 등 금융사의 지배구조 운영실태에 문제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최 원장은 이를 금융회사가 단기 이익에 집중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히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2일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내놓고 향후 금감원의 검사를 금융사 지배구조 및 조직문화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최 원장은 “검사·제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금융사 부담을 덜고 제재 대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보호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동시에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금융사와 소비자 간 분쟁은 일괄해 신속히 조정하고 분쟁조정기간 중 금융회사의 소제기를 차단하는 등 사후적 피해구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금융상품 판매절차를 개선해 금융사가 스스로 합리적인 가격체계를 갖추도록 유도, 부적합 상품 선택 혹은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복안이다.최 원장은 “이러한 노력이 일회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하는 상시발굴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최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 북햅위협, 가계부채, 미국 금리인상 등 잠재리스크가 산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선제적인 위험관리자 역할 강화를 위해 전 금융권역에 대한 거시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정교하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가계 및 기업의 장기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모형(STARS-I)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러한 감독수단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거시감독국’을 ‘금융감독연구센터(가칭)’로 확대 및 개편한다는 것이 최 원장의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9 13:41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법인전담 WM전문인력 'PIB파트너' 제도 시행

KB국민은행은 19일 기업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제고를 위해 법인전담 WM전문인력인 ‘PIB파트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PIB파트너’제도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자산관리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전담 PB다.KB국민은행은 법인자산관리 전문가 PB 8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대기업금융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법인고객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IB시장 관련 법인 맞춤형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처럼 KB국민은행이 법인전담 WM전문인력 제도를 구축한 것은 법인자산관리의 경우 중소기업 자산관리 수요 증가와 함께 투자자금 단위가 개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법인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원스톱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PIB파트너’와 ‘PB센터 전담RM’제도를 신설하고 기업금융과 WM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PB센터 전담RM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PIB파트너에 소개하고 PB는 기업금융 니즈가 있는 기업을 전담 RM에게 소개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인영업을 체계화 한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의 PB-RM 협업체계를 초석으로 개인과 법인을 아우르는 그룹차원의 ‘유니버설뱅킹(Universial Banking)’을 구축하게 될 것” 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KB는 WM 사업의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9 10:21 이경남 기자

기업구조혁신펀드, 어떻게 운용하나

18일 출범을 알린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주로 중견·중견기업에 투입된다. 금융당국은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출범으로 자본시장의 모험자본을 기업구조조정 시장에 공급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8개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금융성장, 민간자본 등으로 구성된 모(母)펀드는 자(子)펀드 성격의 사모펀드(PEF)를 구성하게 된다.펀드의 지배구조는 운용과 투자자 모집 경험이 있는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여기에 펀드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출자기관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공정성을 위해 단계별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전문위원회는 모펀드 운용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으나 펀드기본계획 및 연도별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출자위원회는 자 펀드 조성을 위한 세부 출자계획(주목적투자분야 설정, 운용보수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 등)을 수립한다.이후 투자심의위원회는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데, 투자심의위원회에는 출자기관이 참여하지 않는다.이렇게 마련된 펀드는 주로 중견 및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된다. 중견 및 중소기업 중에서도 회생형 시장(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큰 기업)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된다. 유암코(UAMCO)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계획이다. 이후 청산형 시장(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큰 기업)의 부실채권(NPL) 투자 등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 동시에 캠코 내부에는 구조조정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및 공급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정보비대칭을 완화하기 위한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설치, 자본시장과 대상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조정 플랫폼’ 시스템 마련하기로 했다.플랫폼에서는 자율협약·워크아웃 기업에 적격투자자 및 공적 재기지원프로그렘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향후 회생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회생기업 정보를 적격투자자들에게 제공해 투자대상 기업 발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8 17:23 이경남 기자

잠자는 상호금융 계좌잔액 3조4천억…금감원,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

상호금융권의 미사용계좌 잔액이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감원은 상호금융권 및 금융결제원과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의 1년 이상 미사용계좌는 4788만개로 계좌잔액은 3조425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이상 미사용계좌가 전체 개인계좌 중 차지하는 비중은 48.5% 가량이었다.이처럼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계좌가 다수 방치되는 것은 국민재산의 손실, 대포통장 악용 우려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이에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상호금융권(5개 중앙회 및 조합), 금융결제원과 함께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7월14일 간 은행권 미사용계좌 정리 캠페인을 통해 은행계좌 95만개 해지 및 3706억원을 환급한 바 있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캠페인 기간 동안 미사용계좌 보유사실을 개별 안내하고 다양한 홍보물을 활용한 대중 홍보활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각 상호금융조합은 1년 이상 미사용계좌 보유 고객에게 계좌보유사실 및 정리방법 등을 이메일, 스마트폰 앱메시지, 전화, 우편 등을 통해 통지하기로 했다.또 동영상, 포스터, 금융만화(웹툰)을 제작한 후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금감원 측은 내년 중에는 저축은행, 증권권역 등 캠페인 미실시 금융권역에 대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잠자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금융재산을 돌려드리기 위해 타 금융권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8 14:20 이경남 기자

19일부터 모든 금융계좌 한번에 조회 가능

오는 19일부터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보험·상호금융조합·대출·카드발급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제공되는 1단계 서비스에서는 은행 및 상호금융 계좌, 보험 계약 및 전 금융권 대출정보 등을 일괄조회 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은행의 수시입출금·정기 예금 및 적금·신탁·ISA 및 펀드·외화, 보험의 정액형보험·실손형보험, 상호금융의 수시입출금·정기 예금 및 적금, 펀드 등을 조회할 수 있다.여기에 신용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출정보와 카드발급정보(카드회사명, 카드구분, 발급일자)등도 조회 가능하다.단 대출정보에서 대부업체의 정보는 제외된다.이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포털 ‘파인’이나 ‘내 계좌 한눈에’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금감원은 내년 2분기까지 증권, 저축은행, 우체국, 휴면 계좌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는 2단계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분기 까지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8 13:50 이경남 기자

시장 중심 구조조정 막 올랐다…'기업구조혁신펀드' 출범

시장 중심의 상시적인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기업구조혁신펀드’ 펀드가 마련된다. 이에 그간 채권단 위주로 진행됐던 기업 구조조정이 시장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18일 8개 시중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내년 상반기 중 ‘기업구조혁신펀드’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지난 8일 상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방안 중 하나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장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구조조정 전문 펀드로 모자(母子)형 펀드로 구성된다.먼저 모 펀드에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8개 은행과 캠코, 한국성장금융이 총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출자는 내년 2월 까지 이뤄지며 캐피탈 콜(Capital Call, 한도 내에서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여기에 모 펀드에는 민간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으로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계획이다.모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이 맡게된다. 여기에 효율성을 위해 출자기관 밍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며 공정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독립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마련된 모 펀드는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사모펀드(PEF)를 조성한다. 즉 자 펀드를 아래에 두는 셈이다. 이후 자 펀드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투자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수행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모펀드는 자펀드에 관혀자지 않으며 자펀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수익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게된다.기업구조혁신펀드에서 마련된 자금은 중소 및 중견기업 위주로 공급된다. 대기업과 기간 및 전략산업의 경우 종전과 같이 채권은행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투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펀드는 우선 회생형 시장의 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고 UAMCO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금융당국은 이번 방안으로 자본시장의 모험자본을 기업구조조정 시장에 공급,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금융연구원은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조원, 취업유발효과 1만1000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8 09:56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의사 전용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추진

14일 KB국민은행과 메디게이트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박정림 KB국민은행 WM그룹대표, 심재원 메디게이트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18일 의사 전용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인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KB Doctor’s 자산관리’서비스는 KB금융지주의 자산관리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전담팀 1:! 컨설팅,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병원 경영 컨설팅, 병원 입지분석 서비스, 의료기리스, VVIP신용카드, 대출상품 등 의사 및 병원 대상 전용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확대 추진은 지난 14일 KB국민은행과 의사 전문 포털 메디게이트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메디게이트의 약 9만8000명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메디게이트는해당 콘텐츠를 위한 메뉴 및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양사 업무협약을 통해 메디게이트를 이용하는 많은 의사 회원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8 09:13 이경남 기자

소통경영 나선 금융지주 수장…현장 영업력 강화

이달 들어 금융권 수장들이 연이은 ‘소통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 위쪽 가운데)은 임직원들과 ‘도시락 오찬’을 통해 소통했으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사진 아래쪽 가운데)은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각 사 제공주요 금융권 수장들이 최근 연이어 ‘소통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현장 일선의 목소리를 통해 개선점을 발굴함과 동시에 조직을 한층 더 단단하게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는 내정 직후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구체적으로 윤 회장은 지난 15일 사내 기자단 직원들과 ‘도시락 오찬’을 갖고 KB금융의 비전·현안·경영전략 등을 공유하며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쌍방향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집단지성을 활용한 최선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소통을 통한 효율적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내비쳤다.김 회장은 지난 4일 지주사 출범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갖고 “임직원들이 하나금융그룹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통을 통한 직원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내정자는 올 연말 있을 인사에 앞서 인사원칙을 사전 공개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은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이처럼 금융권 수장들이 연이어 소통 경영에 나서는 것은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이를 통한 직원들 간 유대감 강화 및 사기 진작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소통 경영은 단순 경영진이 경영방향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애사심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곧 회사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보이지는 않지만 무형의 자산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금융권 수장들의 소통행보는 현장경영에도 맥락이 닿아 있다고 설명한다. 경영진과 일선 현장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거나 개선점을 찾게 되는데, 이는 곧 현장의 영업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일례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제안관리시스템’을 마련한 NH농협은행의 경우 올해 6000여건의 제안을 받아 157건을 업무에 적용, 업무의 효율과 제공 서비스의 질을 높인 바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7 17:04 이경남 기자

금감원, 내년 개발비·국외매출 집중 감리…4개 테마감리 항목 선정

금융감독원이 내년 개발비, 국외매출 등을 집중적으로 감리하기로 했다.금감원은 17일 △개발비 인식·평가의 적정성 △국외매출 회계처리 적정성 △사업결합 회계처리 적정성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적정성 등 4개 항목을 내년도 테마감리 항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먼저 개발비의 경우 연구 단계와 개발 단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무형자산 인식자산 인식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과도하게 자산을 인식하는 등 자의성이 커 테마감리 항목으로 선정됐다.여기에 개발 프로젝트가 손상징후가 있음에도 이를 적절한 시기에 손상 처리하지 않을 경우 회계처리 오류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역시 개발비가 테마감리 항목으로 선정되는 요인으로 꼽혔다.국외매출의 경우 운송위험, 신용위험 등이 국내매출 보다 높고 거래 환경도 국내와 다른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수익 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업이 철저히 관리 및 감독하고 결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테마감리 항목으로 정해졌다.사업결함의 경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며 재무정보이용자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에 반해 계약조건이 복잡하고 계약이 장기간 걸쳐 성사되는 특징에 이번 테마감리 항목으로 선정됐다.여기에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경우 자의적으로 판단해 과소계상하려는 유인으로 인해 테마감리 항목으로 꼽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7 12:59 이경남 기자

18일부터 변동 주담대 금리 일제히 상승…코픽스 상승 영향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영향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18일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먼저 KB국민은행은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종전 3.11~4.31%에서 3.26~4.46%로 올린다.신한은행은 2.97~4.28%에서 3.12~4.43%로, 우리은행은 3.02~4.02%에서 3.17~4.17%, KEB하나은행은 3.220~4.502%에서 3.370~4.504%, NH농협은행은 2.83~4.42%에서 2.98~4.57%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이처럼 은행들이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인상된 영향이다.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인상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즉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인상한 영향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반영,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일제히 상승한다는 의미다.금융권에서는 향후 시장금리의 상승이 지속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출을 받을 경우 상환 계획에 맞춰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금리를 지속적으로 오를 예정이나 아직은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고정금리 보다 낮다”며 “이에 짧은 기간 대출을 이용할 경우에는 변동금리 대출을, 장기간 이용할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거나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아울러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할 경우 관련 수수료 등이 면제되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7 10:30 이경남 기자

윤종규 KB금융회장,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 마련

15일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 18층 대회의실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 가운데)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계열사 직원들과 그룹의 경영철학 및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KB금융지주는 15일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 18층 대회의실에서 윤종규 회장과 사내 기자단 60여명이 함께 ‘그룹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 계열사 공모를 거쳐 새롭게 기자단으로 선발된 직원과 지난 1년간 기자단으로 활동한 직원 등 총 6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한 도시락 오찬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과 KB금융지주의 비전, KB의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내 기자단들은 내년도 경영전략 등에 대해 윤 회장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 KB금융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윤 회장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쌍방향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집단지성을 활용한 최선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그룹기자단들이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그룹 내 소통과 화합의 메신저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5 16:34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