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하나은행 "핸드폰번호로 해외송금하세요"

[사진제공=KEB하나은행]KEB하나은행은 핸드폰 번호만으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는 ‘원큐 트랜스퍼’(1Q Transfer)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송금 수취인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하는 방식이다. 휴대폰의 원큐 트랜스퍼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내내 송금을 보낼 수 있다.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다음 후 5분 이내에 필리핀 현지은행 이나 제휴를 맺은 2000여개의 전당포(Cebuana Pawnshop)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추가 수수료 없이 송금시 확정된 금액 전액을 받을 수 있고 전신료도 없는 등 해외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1만원 내외로 정해 기존 대비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이용대상은 개인으로 증여성송금, 유학생·해외체재자송금, 외국인근로자 급여송금이다.이번 서비스는 필리핀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등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진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원큐 트랜스퍼로 첫 송금하는 경우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이 발급하고 모바일앱 회원에 가입할 때 추천인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추천인 앞으로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이 추가로 제공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원큐 트랜스퍼는 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부문의 역량과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결합해 해외송금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적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송금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23 09:23 장애리 기자

은행·보험·카드 빅데이터 합친다‥전망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2일 종로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데이터 활성화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금융위원회가 22일 발표한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의 골자는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들의 빅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사들은 신용정보원이 가진 업권별 정보를 분석하기 쉽도록 통계정보 형태로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왔다.◇은행·카드·보험사 정보 합친다금융위는 기본적으로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을 환영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 사례를 들어 빅데이터를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금융위는 신용정보원을 통해 금융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통계분석 주제를 선정하고, 4월까지 시범적으로 분석을 한 뒤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은행, 보험, 카드 등 업권 간 정보를 결합하고 분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3의 독립기관 즉 신용정보원이 정보를 결합한 후 제공하는 것이다.하지만 이에 앞서 개인신용정보 등 각종 신용정보를 익명화해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금융위는 연내 신용정보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익명화 정도를 점수화할 수 있는 지수도 개발한다.이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신용정보법령 개정 이후 금융사가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가와 함께 상반기 중 익명화 지침을 마련한다.금융위는 신용정보원을 통해 금융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통계분석 주제를 선정하고 4월까지 시범적으로 분석을 한 뒤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빅데이터 활용은 개인신용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는 전제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빅데이터 활용 근거 마련을 위해 신용정보법령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존과는 다른 고도화된 정보 기대...소비자 수혜도 기대업권간 데이터 결합이 가능해질 경우 금융사는 더욱 고도화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A은행이 B카드사가 보유한 연령·거주지 별 소비 정보를, B카드사는 A은행이 보유한 대출 소비자의 금융상품별 가입율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객 신용정보, 연체율 등 단순 데이터는 현재도 업권별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교한 정보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소비자의 수혜도 기대된다. 일례로 소상공인은 금융사로부터 특정 상권을 이용하는 주 소비층이 선호하는 금융상품 또는 주거래은행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금융사들이 정보를 교환해 왔지만 주로 고객 신용도를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에 한정됐었다"라며 "이번 활용방안 개편은 신용을 넘어 다른 영역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조합해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는 현재도 마케팅 차원에서 소상공인에게 상권분석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도로 분석된 데이터를 사회공헌 차원의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22 18:00 장애리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 "이상금융거래 정보 금융사간 공유 추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사기가 의심되는 금융거래 정보를 금융사들이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말했다.진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을 초청해 IT(정보기술) 분야와 관련한 2016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감독방향을 설명했다.진 원장은 “지문인증이나 홍채인증 등 빠르게 도입되는 생체정보 활용 핀테크와 관련해 소비자가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의 정보공유와 함께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FDS는 전자금융거래 시 단말기 정보나 접속·거래 정보를 분석해 사기 행위로 의심되는 거래가 발생하면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금융사 간 FDS 탐지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금융사기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진 원장은 올해 IT 분야 감독방향과 관련해 “민간 중심 자율보안체계로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에 맞춰 사후점검과 원칙 중심의 감독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IT 분야에서 내부감사협의제도 적용 대상을 작년 38개사에서 올해 45개사로 늘릴 계획이다.내부감사협의제도란 사안이 경미하거나 경영건전성·소비자 피해가 적은 경우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조치를 마치고 결과만 사후 감독당국에 보고하는 제도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22 15:42 장애리 기자

씨티카드, 광화문·종로 음식점 최대 10% 할인

[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한국씨티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식객촌 본점 9개 업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씨티카드(BC, 기업, 체크, 체크+신용 제외) 고객이라면 식객촌 본점의 9개 업장(한육감 by 참누렁소, 수하동, 오두산메밀가, 만족오향족발, 부산포어묵, 무명식당, 전주밥차, 벽제갈비, 봉우리한정식 등)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10%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씨티카드 (BC, 기업, 체크, 체크+신용 제외) 고객은 4월 말까지 사보텐 30여개 매장에서 정식 2인 주문 시, 로스카츠 정식 1인 무료제공 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씨티카드는 3월 말까지 종로/광화문 일대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20개 식당을 선정하여 모든 씨티카드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 혹은 무료 메뉴를 제공한다.(대한순두부 막걸리살롱, 참숯골, 흑돈연가, 해맞이, 바스버거, 스파게띠아 광화문점, 서울식당, 라붐, 행복한 하루 소바, 1985하이마트 뷔페, 두부의 추억 151, 더키친R, 이노일식, 보나베띠 광화문점/을지로점, 길들여지기, 스시미토, 뜰과 다원, 랍스타코의 경우 저녁 5시에서 9시 사이 방문 시, 호시노켄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방문 시 적용)씨티은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다이닝은 씨티카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할인 또는 무료메뉴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상시 서비스”라며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나 저녁 회식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22 10:59 장애리 기자

5대 금융사 사외이사 70% 임기 만료…내달 대거 교체

5대 금융사의 사외이사들이 내달 임기 만료로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하나·신한·농협금융과 우리은행 등 5대 금융사의 사외이사 37명 가운데 26명(70.3%)의 임기가 마무리된다.금융위원회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는 통상 2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이후 1년씩 연임이 가능하고 최장 5년까지 업무를 볼 수 있다.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7명이 2년 이상 임기를 채웠다.이 가운데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장, 권태은 나고야외국어대 명예교수,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장 등 3명은 5년 임기를 꽉 채웠기 때문에 교체될 것이 확실시된다.또한 이상경, 고부인 이사도 한 차례 이상 연임된 바 있고, 이만우, 정진 이사의 임기도 이번에 만료돼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하나금융지주도 8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이진국 등 6명의 임기가 다음 달 끝난다. 이 가운데 박문규 이사는 한차례 연임된 바 있다.KB금융의 사외이사 7명 전원은 내달 1년 임기가 끝난다. 이에 따라 최영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최운열,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한종수, 김유니스 등 이사 전원이 이론적으로 교체될 수도 있다.농협금융도 6명의 비상근이사 중 김준규, 손상호 이사 등 4명의 임기가 끝난다.작년 11월 말 김준기 이사의 사퇴로 현재 6명의 사외이사가 있는 우리은행은 내달 주총에서 최대 3명이 새로 선임될 수 있다. 임기 2년을 채운 오상근, 최강식 이사 외에 김준기 이사를 대체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한편,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CEO들의 임기도 다음 달 주주총회 전 마무리된다.하나금융은 12개 계열사 CEO 가운데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하나캐피탈,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 7개 회사 CEO의 임기가 만료된다.신한금융은 13개 계열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데이터시스템,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7개 회사 CEO의 임기가 끝난다.KB금융은 박지우 KB캐피탈 사장의 임기가 내달 종료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21 10:39 장애리 기자

KEB하나은행, 유러머니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PB' 수상

KEB하나은행이 19일(한국시간) 영국 유러머니(Euromoney)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Best Private Bank in Korea)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이 열린 런던 플레이스터러스홀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시상자인 헬렌 에버리 유러머니 수석편집장(왼쪽)으로부터 수여받은 상패를 나눠 들고서 사회자인 영국 코미디언 마크 돌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은행)KEB하나은행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유러머니(Euromoney)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PB(프라이빗 뱅크)’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는 KEB하나은행이 2005년 이 상을 처음 받은 이래 9번째 수상이다.상속·증여 자문 역량, 기술적 혁신, 다국적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등 전체 12개 평가 항목 가운데 7개 부문에서 국내 은행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함영주 행장은 “‘전 직원의 PB화’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의 강점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역량, 외국환 시너지를 융합해 최고의 서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겠다”며 “다음달 시행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제도(ISA) 및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제도에서도 최적화된 자산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나은행만의 자산관리서비스를 보여드릴것”이라고 말했다.앞서 KEB하나은행은 작년 12월 금융전문지 더 뱅커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은행’과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21 10:21 장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 1234.4원 마감…당국 개입 불구 5년8개월來 '최고'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오른 달러당 1,234.4원으로 마감했다.(연합)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오른 1234.4원으로 마감됐다.이는 종가 기준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이후 오전 내 가파르게 상승해 오전 11시37분경 1239.6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11시40분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공식적인 구두개입으로 1227.8원까지 떨어졌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과 정부의 구두개입 직후 원·달러 환율은 1230원 초반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다시 오르면서 1234.4원에 장을 마감했다.산유국 감산 합의 불발, 글로벌 증시 급등락 등 대외 리스크에 더해 대내적으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세계 1위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석유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회동했지만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1월 수준으로 동결됐다.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월 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도 외환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북한의 테러 위협이 대두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전문가들은 향후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원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희석되면서 매수를 촉발했지만 당국이 점심시간에 강도높게 개입해 추세가 꺾였다”며 “하지만 원·달러 환율 오름세는 계속돼 다음주 중 1250원선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9 16:19 장애리 기자

'은행이 찾아갑니다' 우리銀 ‘태블릿 브랜치’ 시행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찾아가는 영업, 신개념 영업채널 운용을 위해 현장에서 즉시 통장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우리은행 태블릿 브랜치’ 를 전국 117개 영업점에서 우선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태블릿 브랜치는 은행업무 어플리케이션(앱)이 탑재된 태블릿PC를 사용해 은행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업무범위는 △고객등록, 통장개설, ISA신규/예약, 인터넷/모바일뱅킹신규 등 수신업무 △개인/기업 여신상담, 금리Pricing, 기업컨설팅 등 여신업무 △외환/파생상품 등 종합자산관리업무 △‘체크카드 발급’ 등이 가능하다.또한 금융권 최초로 태블릿PC에 전자출판(EPUB) 방식의 상품안내장을 도입해 동영상 상품안내장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117개 영업점에서 우선 시행하는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를 상반기 중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출한도 시뮬레이션 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태블릿 브랜치를 새로운 수익창출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9 10:01 장애리 기자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330만명 7000억 이자부담 줄어든다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처리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대부업 최고금리를 기존 연 34.9%에서 27.9%로 내리는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대부업법은 작년 말 일몰 종료돼 대부업 대출금리 상한선이 사라진 상태였으나 이날 법안 통과로 법적 공백이 해소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법안 처리를 요구한 바 있다. 대부업 최고금리 상한은 법이 제정된 지난 2002년 연 66%에서 시작해 2008년 49%, 2010년 44%, 2011년 39% 등 꾸준히 하락했다.개정안을 살펴보면 법정 최고 이자율을 현행보다 7%포인트 가량 낮춰 서민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이 같은 이자율 상한 규정을 2018년 12월 말까지 효력을 지니도록 했다.법안이 오는 2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해 곧바로 시행되면 신규 대출이나 연장·갱신 계약에서 27.9%를 넘는 이자를 적용할 수 없다. 최고금리 규제의 공백기였던 지난달 1일부터 법 시행직전까지 성립된 계약에 대해서는 법 시행일부터 종전 최고금리(34.9%)를 적용한다.금융위원회는 이번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로 최대 약 330만명, 약 7000억원 규모의 이자부담이 덜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6월 말 기준 총 대부 이용자 수는 261만4000명, 대부잔액은 12조30401억원이다.반면 대부업체들은 울상이다. 최고금리가 제한되면 상당수 업체가 사업을 계속하기 힘들어 질 것이란 볼멘소리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대부업체들은 저신용자 대상으로 30%대 고금리 대출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금리 상한을 낮추면 중간 신용등급 고객만을 대상으로 대출을 하거나, 대출 사업 자체를 접는 수밖에 없어 저 신용자들이 고금리 사채 등 제도권 밖 금융사로 내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대부업체들이 만기 5년 이상의 장기대출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최고금리 인하 법안이 실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개인신용 대출자 가운데 50.4%를 차지하는 39만3000여명은 5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대출을 받았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8 16:58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