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핸드폰번호로 해외송금하세요"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2-23 09:23 수정일 2016-02-23 09:23 발행일 2016-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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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핸드폰 번호만으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는 ‘원큐 트랜스퍼’(1Q Transfer)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송금 수취인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하는 방식이다. 휴대폰의 원큐 트랜스퍼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내내 송금을 보낼 수 있다.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다음 후 5분 이내에 필리핀 현지은행 이나 제휴를 맺은 2000여개의 전당포(Cebuana Pawnshop)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추가 수수료 없이 송금시 확정된 금액 전액을 받을 수 있고 전신료도 없는 등 해외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1만원 내외로 정해 기존 대비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

이용대상은 개인으로 증여성송금, 유학생·해외체재자송금, 외국인근로자 급여송금이다.

이번 서비스는 필리핀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등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진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원큐 트랜스퍼로 첫 송금하는 경우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이 발급하고 모바일앱 회원에 가입할 때 추천인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추천인 앞으로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이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원큐 트랜스퍼는 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부문의 역량과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결합해 해외송금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적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송금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