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금융노조, 산별교섭 결렬 선언…총파업 불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산별중앙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28일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융사용자)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제4차 산별교섭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불참함에 따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금융노조는 “사측이 4차례나 교섭 참여를 거부함에 따라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의 교섭 요구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1차 교섭일도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 교섭 개최요구라고 주장하지만 교섭일 문제는 이미 사전에 합의가 끝났던 사안”이라고 말했다.금융노조는 오는 2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해 파업 등 쟁의행위 권한을 확보할 예정이다.내달 1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전국금융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사간 정상적인 대화 테이블인 산별교섭이 불가능해졌다”며 “총파업을 불사하는 투쟁으로 저성과자 해고 합법화를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을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 노사의 산별교섭은 성과연봉제 도입시도 등 금융당국의 불법적 노사관계 개입으로 교섭이 파행됐다는 입장과 노조측이 제시한 정규직 임금 6.0% 인상, 창구 텔러 등 저임금 직군 임금 인상,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의 요구가 팽팽히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8 16:16 장애리 기자

금융위 "5월6일 금융사 휴무…급한돈 미리 준비하세요"

[자료제공=금융위원회]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금융소비자들 역시 이를 고려해 거래일정을 조율하는 등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증권시장과 채권시장은 물론 은행 등 대부분 금융사가 영업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부동산 계약이나 기업 간 지급결제 등으로 임시공휴일 당일에 거액의 거래를 해야 하는 고객은 미리 돈을 인출해두거나 인터넷 뱅킹의 이체 한도를 상향시켜놔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중요한 거래는 사전에 상대방과 거래일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은행·보험사·저축은행·카드사 등의 대출금이 6일 만기 되는 경우에는 연휴 이후인 9일까지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연장된다.6일이 만기일인 예금도 9일까지 자동 연장된다. 6∼8일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된다.카드·보험·통신사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6일인 경우에도 자동으로 9일까지 결제일이 미뤄진다.외화송금 국가간 지급결제 역시 금융사 창구 휴무로 정상적인 처리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거래 은행을 찾아 확인해야 한다.금융당국은 각 금융협회 회원사에 협조공문을 보내 고객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독려하기로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입간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해 미리 휴무 여부를 공지한다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임시공휴일 금융거래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각 금융사에 문의하거나 금감원 통합민원콜센터(1332)로 문의하면 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8 15:05 장애리 기자

금감원, 왜 파생상품·채무보증실태 점검하나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위험 요인이 없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지난 27일 기준으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102조4400억원이다.파생결합증권은 2003년 일반인에게 처음 판매가 허용됐는데 올 들어 사상 처음으로 발행 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시장에서는 파생결합증권 시장이 커져 발행기관인 증권사들이 자체 헤지(위험 회피)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지급불능 등 건전성을 위협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증권사들은 파생결합증권의 기초자산이 되는 특정 주가지수의 선물 거래 등을 통해 기초자산 등락에 상관없이 고객에게 일정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위험을 중립화시키는데 작년 하반기 중국시장 폭락 등 시장의 급변동 상황에서는 이런 헤지 수단이 무력화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특수목적회사(SPC)를 활용한 구조화 금융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주요 검사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금융감독 당국은 설계·판매·사후 관리 등 SPC 업무와 관련한 의사 결정 과정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작년 10월 기준으로 증권사가 주관사로 구조화 증권을 사모 발행한 SPC의 기초자산은 93조5000억원에 달했다.아울러 금감원은 증권사의 채무보증 규모가 급증하는 것도 주시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증권사의 채무보증이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쏠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전체 채무보증의 약 62%인 15조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매입보장 약정 등과 관련돼 있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 시장 유동성 경색 등으로 채무보증 이행률이 급증하면 증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증권사의 채무보증 한도 설정, 쏠림 방지 등 리스크 관리 실태를 들여다보고 부동산·특별자산 펀드를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사업성 심사 및 리스크 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기로 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8 13:57 장애리 기자

사명·간판 교체한 SC제일은행, 일등 브랜드로 새 출발 시작

박종복(왼쪽에서 첫 번째) SC제일은행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영업부 간판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꾸는 제막식 후에 전·현직 임직원 및 노사 대표와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박종복 행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 외벽 및 영업부 간판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꾸는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제막식 후에는 본점과 전국의 영업점 인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가두캠페인을 실시하며 과거 ‘일등은행의 영예 회복’을 향한 새 출발을 알렸다.SC제일은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박 행장과 임직원은 물론 1997년 퇴직한 신중현(80) 전 상무를 비롯한 퇴직 임직원 100여명과 서성학 노조위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노사와 선후배를 떠나 모두의 힘과 의지를 한 데 모아 과거 제일은행이 누렸던 일등은행 영예를 다시 회복하자고 다짐했다.박 행장은 제막식 인사말에서 “우리는 제일은행 선배들에게 일등 DNA를 물려받았고 일등을 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며 “임직원의 우수한 잠재 역량과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재결합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빠른 시간 내에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제막식 행사가 끝난 후 박 행장과 전?현직 임직원들은 본점 인근 종각역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새 브랜드가 담긴 주요 상품 홍보물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씨앗을 나눠주는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 6일 브랜드명을 기존의 ‘한국SC은행’에서 ‘SC제일은행’으로 변경했다. 이날 본점 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다른 영업점의 간판, 홍보물, 온라인 콘텐츠, 기타 물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브랜드 변경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8 11:04 장애리 기자

하나금융, 스타트업 발굴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27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왼쪽 두번째)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왼쪽 네번째)이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핀테크 스타트업의 전시부스를 들러 보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블록체인, 생체인증, 신개념 패스워드,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하나금융은 이번에 발표된 사업모델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앞으로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업 모델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센터 ‘1Q Lab’을 개소했다. 그 결실의 일환으로 하나캐피탈은 ‘1Q Lab’에 입주한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중 오픈마켓 쇼핑몰 판매자를 위한 대출상품 ‘1Q 셀러론’을 출시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7 18:09 장애리 기자

구조조정 본격화…금융당국의 방점은 "회사채 시장 안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연합)“금융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금융당국이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후폭풍을 막기 위해 ‘회사채 시장 안정화’에 방점을 찍었다.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우량한 기업들마저 자금경색 등 연쇄 침체의 구렁으로 빠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27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3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융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채 시장 경색이 일어날 경우 회사채 유동화 보증지원,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조선·해운사를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으로 부실 기업 정리를 추진하면서,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회사채 시장 경색을 막기 위한 금융위의 주요 대책으로는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주로 BBB에서 A 등급의 비우량 등급 채권 발행과 유통 활성화 방안에 맞춰질 계획이다.금융위가 회사채시장 안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업의 연쇄부도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조선·해운·건설·석유화학 산업에 속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에까지 자금 조달비용 상승 등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업계 불황으로 은행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채권시장까지 얼어붙을 경우 비교적 건전한 중견·중소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경색되면 우량하거나 영업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조차 연쇄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당국이 선제적으로 회사채시장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나 대책을 강구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2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한국신용평가는 “(구조조정 기업 대상인) 한진해운의 경우 향후 회사채 선박금융 등 비협약채권의 채무재조정을 내재하고 있어 회사채 손상가능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상승한 채무불이행 위험과 대주주인 대한항공의 지원가능성 배제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당국이 강력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해운·조선업종 크레디트 채권에 대한 손실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으로 인한 시장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란 발언은 이러한 부담을 일부 완화시켜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회사채 신속인수제=한꺼번에 대규모로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기업들이 사모 방식으로 또 다른 회사채를 발행하면 이를 산업은행이 인수해주는 제도. 회사채 물량의 80%는 산은이, 20%는 채권은행과 기업이 나눠 인수한다. 산은의 인수 채권 80% 중 대부분은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보강한 프라이머리 CBO(P-CBO)로 편입된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7 17:52 장애리 기자

SC은행, 시각장애 청소년 경제교육 오디오 콘텐츠 기부

[사진제공=SC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제작한 오디오 경제교과서 150종을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오디오 경제교과서’는 SC제일은행의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에서 선발된 목소리 기부자 285명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여 제작됐다.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직업의식과 경제관념을 기르고 사회 진출의 밑거름을 삼을 수 있도록 알기 쉽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어려운 경제 및 금융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35개의 동화형 콘텐츠와 경제 및 금융과 연관된 사물이나 기기를 설명하는 15개의 묘사형 콘텐츠가 담겼다.이 교과서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유관기관에 보급되며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작된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미래와 삶의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교육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C제일은행은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7 13:44 장애리 기자

하나은행, 업계최초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 성공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과 1억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 부행장(오른쪽)과 에어캡 그룹 회계 총괄 폴 로프(왼쪽)가 업무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하나은행]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과 1억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항공기금융 신디케이션에는 하나은행이 4000만 달러, 기업은행이 2000만 달러 및 국내 대형 증권사와 생명보험사가 각각 2000만 달러씩 참여했다.국내 시중은행이 항공기금융을 직접 주도적으로 주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어캡은 조달한 1억달러를 ‘보잉787-9’ 신형 여객기를 구입하는데 사용하며 해당 기종은 중남미 항공사인 라탐 항공사가 리스할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의 성공적 마무리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항공기금융 시장에서도 좋은 평판과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7 13:43 장애리 기자

금융당국, 금융사 임원 선임·대주주 적격성 감독 강화한다

앞으로 금융사의 임원 선임절차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을 행정예고 했다.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사는 앞으로 임원을 새로 선임할 때 법에서 정한 자격요건에 적합한지 여부와 임원의 임기·업무범위·권한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해임 때에도 해임사유 및 향후 임원 선임일정을 공시·보고해야 한다.임원이 겸직할 경우에는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준법감시인 검토의견을 제출해야 한다.지배구조법은 이제까지는 은행에서만 실시하던 최대주주 자격심사를 보험·증권·신용카드사 등 전체 금융사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는 만큼 금융사들이 심사결과를 금융위에 보고하도록 했다.아울러 각 금융사 이사회는 지배구조에 대한 중요 사항을 포함해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공시하도록 했다.또 금융사들은 금융위에 감사위원회의 구성·운영현황·감사결과·조치내역 등을 반기마다 제출하도록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지배구조 관련 외부전문가 및 각 업권별 협회 공동으로 실무해석팀을 구성하고, 8월 초 법 시행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7 13:43 장애리 기자

임종룡 "회사채 시장 경색시 P-CBO 등 안정화 조치 취할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회사채 시장 경색이 일어날 경우 회사채 유동화 보증지원,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민간 중심 자문 기구인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 관계부처 합동으로 향후 기업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회사채 시장이 어려워지는 경우 중견 기업은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며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시장 조치 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회사채 활성화 대책의 초점이 BBB에서 A 등급의 비우량 등급 채권 발행과 유통 활성화 방안에 맞춰질 것이라고 부연했다.임 위원장은 특히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융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책 은행이 현안 기업의 여신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반 금융사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으므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어 “최근 대형 증권사 간 인수·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금융투자업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변화”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 등장으로 모험 자본 공급 등 기업 금융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대형 투자은행은 대규모 모험 자본 공급과 기업 금융에 집중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위탁매매, 중소기업 대상 IB(투자은행)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화를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임 위원장은 금융사들이 투자자 보호 원칙을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주문했다.그는 “자본시장 발전의 전제 조건은 금융 투자자 보호라고 할 수 있다”며 “금융개혁에 따른 규제 완화로 인해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특히 금융 상품의 불완전 판매는 금융 회사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로서 불완전판매를 철저히 근절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올해 ‘자본시장 5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면서 △한국거래소 개편 △공모펀드 신뢰 회복 △회사채 시장 활성화 △대형 투자은행 육성 △상장·공모제도 개편을 세부 과제로 내걸었다.이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7 08:57 장애리 기자

'조선·해운 구조조정 불통뛸까' 은행권 1Q 부실채권 비율 보니…

올해 초 금융권 수장들은 리스크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당국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데다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이자수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새는 돈을 막자는 전략이다.은행들의 1분기 실적을 들여다본 결과 지난해에 비해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대출 부실화에 대한 대비가 가장 우수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3월 말 기준 부실채권(NPL) 비율을 비교한 결과,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NPL비율이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부실대출을 의미하는 ‘고정’ 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은행은 빌려 준 돈을 떼일 가능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해 각기 다른 비중으로 충당금을 쌓는다. 이 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건 그만큼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NPL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86%)이다. 전년 동기(0.98%)에 비해 12bp 낮췄다.국민은행 NPL비율은 한 해 동안 1.38%에서 1.28%로 10bp 가량 줄었다.하나은행은 1.30%에서 1.24%로, 우리은행은 1.94%에서 1.38%로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NPL 커버리지비율도 신한은행이 167%로 가장 높았다.NPL커버리지비율은 은행의 충당금(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적립액을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부실 대출)으로 나눈 수치다. 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실대출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이어 국민은행(156.8%)과 우리은행(126.5%), 하나은행(121.9%) 순으로 NPL커버리지비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민은행은 1년 새 NPL커버리지비율을 20.7%포인트 가량 끌어올려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작년 3월말 기준 2조7284억원의 부실채권을 갖고 있던 이 은행은 1년 새 1조480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했다.금융권에선 정부 주도의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만큼 은행들이 기업 대출조이기 등 건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날 정부는 신속한 구조조정 대상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한진해운을 확정지었다. 이들 5개사에 대한 금융권의 장·단기 차입금은 19조4050억원에 달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6 17:21 장애리 기자

구조조정 3트랙…"구조조정 통해 신산업구조로 재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기업 구조조정 협의체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건설·조선 업종에서 ‘퇴출 기업’을 가려내기 위한 정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번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과감한 퇴출’을 씨줄로, ‘신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날줄로 삼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과거처럼 기업 회생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상반기 내 해운·조선·건설·석유화학·철강 등 취약산업과 부실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완료해 부실기업을 과감히 정비한다는 구상이다.◇구조조정 3트랙 추진…“경쟁력 없는 산업 구조조정”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열고 주요 산업별 계획을 발표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해당 기업과 산업의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다. 정부 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제2트랙은 상시적 구조조정이 필요한 ‘신형취약업종’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현재 금융감독원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진행 중인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기업에 대해 경영정상화 또는 신속한 정리를 추진해 나간다.제3트랙은 ‘공급과잉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개별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자발적으로 MA(인수합병),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정부가 산업 구조개혁을 위해 한계기업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기로 한 것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부실기업이 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정리가 늦어지면서 금리인하나 재정확대 등 거시정책의 약발이 먹혀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임 위원장은 “조선, 해운, 철강, 유화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영여건이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조만간 개선될 전망이 없다”며 “경쟁력 없는 산업과 기업은 경쟁력을 보완하거나 시장에서 퇴출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산업구조로 변화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명운을 좌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ICT 등 신사업 활성화 지원…산업구조 재편 지원이번 조치는 금융당국과 채권은행단이 구조조정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모습이다. 당시 정부는 부실 우려가 큰 건설·조선·해운업종을 중심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집도는 KDB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이 맡았다.이번에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자본확충, 회사채시장 안정, 실업·협력업체·지역경제 지원 방안 등 종합적인 구조조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부실기업 정리와 동시에 정부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중점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 세제ㆍ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미래가 불투명한 전통 주력 산업들을 정리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 산업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6 16:07 장애리 기자

정부 "조선업체, 감원·급여개편 등 추가 자구계획 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기업 구조조정 협의체 3차 회의에 참석 후 고개를 숙이고 굳은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정부가 대형 조선사에 지금보다 더 강력한 자구계획을 요구하기로 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위에서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연 뒤 이렇게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대형 조선사 중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당초 계획 대비 추가인력 감축, 급여체계 개편, 비용절감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계획 수립을 요구하기로 했다.현대·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이 최대한 자구계획을 요구한 뒤, 선제적인 채권관리 차원에서 자구계획 집행상황에 대해 관리토록 하기로 했다.아울러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수익성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 업체별 최적 설비규모나 협력업체 업종전환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업체에 대해서는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등 정상화 방안 진행경과를 살펴보고 대응하기로 했다.대신 양대 해운사가 ‘해운동맹’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금융위·산은 등이 공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임 위원장은 “해운업체들의 정상화 방안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원활한 물동량 처리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처럼 조선·해운 업종에 대한 구조 조정에 우선 집중하고, 이후 신용위험 기업과 공급과잉 업종으로 구조조정을 확대할 방침이다.우선 대기업 신용위험평가(4~7월),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7~10월)를 실시해 부실징후기업을 선정, 상시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다.3단계로는 철강·석유화학 등 공급과잉 업종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비감축 및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는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구조조정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도 소개했다.우선 근로자 실업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사정의 급격한 악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회사채 시장을 안정시키고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 자금 애로가 생기지 않도록 중소기업 회사채 유동화 보증지원(P-CBO)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임 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산은·수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해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 할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6 10:29 장애리 기자

[로봇투자 시대] KB국민은행 '쿼터백 R-1', ETF·ETN 활용 손쉬운 글로벌 분산투자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자문사인 쿼터백 투자자문과 함께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신탁상품 ‘쿼터백 R-1’ 을 선보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쿼터백 R-1은 쿼터백이 자체 보유한 알고리즘을 통해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 920조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이다.운용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외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채권(ETN)으로 이뤄진다.ETF와 ETN을 활용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 않았던 다양한 글로벌 투자 자산군에 손쉽게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거래 편의성, 저비용, 높은 투명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국민은행은 고객에게 투자일임을 받아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직접 운용해주는 ‘일임형 ISA’에도 로보어드바이저 접목을 검토하고 있다.현재는 KB금융그룹 내 최고 전문가들이 만든 리서치 자료를 기반으로 시장상황 분석, 상품 모니터링 등을 통해 최상의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적용할 경우 일임형ISA에 더욱 다양한 투자상품 라인업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ISA 상품을 통해 내실 있는 상품 설계와 고객의 재산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6 07:00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