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조선업 주채권은행 소집···자구계획 등 후속조치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26 11:12 수정일 2016-04-26 11:23 발행일 2016-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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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구조조정협의체 참석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기업 구조조정 협의체 3차 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금융당국이 조선업체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 조선사들의 주채권은행을 소집, 자구계획 협의에 돌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오전 금융위에서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열고 “오전 10시30분부터 조선사 주채권은행들이 모두 모여 금융당국과 협의한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자구계획을 어떻게 할지 정하고자 모이는 것”이라며 “바로 구조조정 후속대책에 들어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 정부는 대우조선에 대해 당초 계획 대비 추가인력 감축, 급여체계 개편, 비용절감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현대·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이 최대한 자구계획을 요구한 뒤 집행상황에 대해 채권은행들이 관리하도록 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