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미우새’ 이연희, ‘결혼 2년차’ 신혼생활 대공개…“남편과 첫 만남서 운명의 짝이라 느껴”

결혼 2년 차를 맞은 배우 이연희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지난 2020년 일반인 남편과 깜짝 결혼해 화제를 모은 이연희가 출연한다.이날 이연희의 등장에 母벤져스는 “실물이 훨씬 예쁘다”, “저렇게 예쁜 딸을 둔 어머니가 부럽다” 며 감탄을 쏟아냈다.이연희는 ‘남편과 어디서 만났냐’는 질문에 인생 첫 소개팅에서 만나 첫눈에 운명의 짝임을 느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지금까지 싸운 적은 있냐’는 질문에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이어 휴대폰에 남편의 연락처를 ‘여봉’ 이라고 저장했다는 이연희에게 母벤져스는 “우린 한 번도 여보 소리 못 해봤다”면서“‘여봐요’ 라고 부른 적은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한편 이연희는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해신’,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더 패키지’,‘더 게임:0시를 향하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했으며,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하는 등 결혼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결혼 2년차 새댁 이연희의 신혼 생활 이야기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0-22 19:00 신화숙 기자

[비바100] 포항음악제 박유신 예술감독 "음악의 힘을 믿어요!"

11월 3일 첫 발을 내딛는 ‘포항음악제’ 박유신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포항은 제가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고향이에요. 부모님은 여전히 포항에 살고 계시죠. 그런 저도 몰랐지만 포항은 꽤 오래 전부터 문화도시로 인식돼 왔어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 등 삶의 질을 높일 문화적인 면이 곳곳에 많은 도시죠. 거대한 구름이 떠 있는 공원도 있어요. 게다가 너무 맛있는 고기와 회, 잘 조성된 산책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말 화려한 야경과 밤바다까지…고유의 매력과 감성이 있는 도시죠.” 그런 포항에서 새로 출범하는 ‘포항음악제’(11월 5~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포항시청 대잠홀) 준비에 한창인 박유신 예술감독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포항만의 특징들을 알리고 싶다”며 “포항 고유의 색을 살리면서도 클래식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11월 3일 첫 발을 내딛는 ‘포항음악제’ 박유신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이어 “통영국제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유서 깊은 지역 음악제들이 있지만 저희 ‘포항음악제’는 ‘첫회’라는 게 가장 특별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에 그 첫 주제도 ‘기억의 시작’(The Beginning of MEMORY)이다.  “시작을 함께 한 포항음악제가 외국의 훌륭한 연주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음악제로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전세계에 기억될 음악제의 시작이라는 의미죠.”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전 학년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하고 독일 유학길에 오른 박유신 감독은 2015년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1위로 수료했다. 더불어 같은 대학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박유신 감독은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비롯해 제24회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 2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 등을 거머쥔 젊은 첼리스트이기도 하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10월 29~31일 금호아트홀 연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부터 두 축제 준비로 서울과 포항을 오가며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음악으로 즐거울 일주일, ‘지속성’이 가장 큰 숙제11월 3일 첫 발을 내딛는 ‘포항음악제’ 박유신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두 축제 다 ‘실내악’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클래식의 기본이 되는 음악이거든요. 다만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은 많이 연주 되는 않은 곡, 새로운 것에 초점을 맞춰요. 제가 시도하고 들려드리고 싶은 프로그램을 위주로 구성해 ‘이런 것도 있으니 들어 보세요’라면 포항음악제는 ‘이런 거 좋아하시죠?’라는 마음으로 다가갔어요. 처음이니 좀 더 대중적이고 어렵지 않은 곡들로 다양하게 꾸렸죠.”이어 “포항은 저에게 음악홀이나 무대보다도 익숙한 도시다. 그런 도시에서 제 이름을 걸고 페스티벌을 한다는 자체가 믿을 수 없는 일이고 부담도 되지만 잘하고 싶다”며 “정말 좋은 분들을 모셔서 다양하게 다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을 전했다.“음악이 계속 흐르고 있고 바다 주변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들으실 수 있게 일주일을 채워보자 했어요. 지금의 제일 큰 숙제는 지속성이에요. 그래서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있다가 사라져도 모르는 페스티벌이 정말 많거든요. 포항음악제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작정하고 연주자 섭외에 총력을 기울였어요. 이제 첫회지만 연주자들도, 관객들도 오고 싶은 음악제가 됐으면 좋겠어요.”포항음악제 포스터(사진제공=사무국)그 욕심과 지속성에 대한 염원만큼 포항음악제에 초청된 연주자들과 아티스트들의 면면은 화려하고 레퍼토리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칭송받는 백건우,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송영훈, 비올리스트 이한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바이올린 김재영·김영욱, 비올라 김규현, 첼로 이원해) 등이 기꺼이 포항행을 수락했다. “개막식은 특별한 걸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탄생’(Come into the World)이라는 테마로 두 개의 한국 초연곡을 선정했죠. 제가 니콜라이 기르셰비치 카푸스틴(Nikolai Girshevich Kapustin)의 ‘첼로 콘체르토’를 연주해요. 카푸스틴은 생소하지만 그의 첼로 콘체르토는 대중적인 요소가 많은 곡이죠. 제 스승이신 서선영 선생님이 한국 초연곡인 제럴드 핀치의 ‘탄생의 날’(Dies Natalis, Op. 8)과 로베르트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 Op. 42)를 선사하죠.”이어 “마지막은 고전적인 비발디 곡을 4명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노부스 콰르텟의 김영옥·김재영, 이유라, 임지영)가 연주할 것”이라고 귀띔한 박 감독은 “어디서도 듣기 힘든 프로그램들”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올해 프로그램에서 중점을 둔 건 인간의 감정들이에요. 백건우 선생님과 함께 브람스 실내악을 연주하는 ‘브람스의 말’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죠. 코로나19로 첫회에 하지 못하는 것들이 아쉬워요. 훌륭한 해외 연주자들도 섭외했지만 팬데믹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서너 차례 연기와 취소를 반복하다 결국 초청을 못했어요.”거장들의 마스터클래스, 미술관·학교·시설들 등과 소외계층, 여전히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지진 피해시민들을 찾아가는 음악회 등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결국 포기해야 했던 박 감독은 “내년 음악제를 위한 해외 아티스트 섭외를 이미 시작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더욱 소중해진 음악, 무대, 관객 “지치고 힘들어도 할 수밖에!”11월 3일 첫 발을 내딛는 ‘포항음악제’ 박유신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딸이 첼리스트인데도 저희 부모님은 클래식에 관심이 별로 없으셨어요. 그러다 제가 연주하는 공연들을 보시면서 익숙해지고 어렵게 들리지 않게 되셨죠. 저희 엄마는 아침에 눈 뜨면 클래식 음악을 들으시고 몇 년째 수업을 들으러 다니고 계세요. 한번 따라가 본 적도 있는데 저도 잘 모르는 오페라 작품을 배우시더라고요. 심지어 독일 오페라극장에서 일한 저도 생소한 걸 몇년 동안 매주 듣고 공부하셨더라고요. 이렇게 되는 과정들이 있구나 싶었죠. 그 과정 중 하나가 축제가 아닐까 생각해요.”이렇게 음악과 예술의 힘을 강조한 박 감독은 “포항시민분들을 포함해 포항음악제에 오시는 분들의 일주일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이 음악제로 ‘포항이라는 도시를 한번 가볼까’ 마음 먹게 되는 분들이 혹여라도 계시다면 아주 만족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개막이 너무 기대돼요. 지난해부터 많은 공연들이 취소됐어요. 무관중 공연들을 했지만 객석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더욱 그리워졌죠. 그렇게 와주시는 관객들, 오를 수 있는 무대가 너무 감사하고 소중해 졌어요.” 코로나19로 포항음악제도, 그가 오르기로 했던 무대들도 연기와 취소를 반복하면서 박 감독은 “음악하는 일상,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며 “포항음악제가 연주자들에게도, 관객들에게도 매년 11월이면 가고 싶은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페스티벌은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제가 해내야 하고 감당해야 하는 무게 같아요. 그리고 음악은 현재로서는 그냥 제 인생이죠. 첼로는 그 인생의 동반자고 관객들은 제가 할 수 있게끔 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에요. 연주자로서의 삶이 너무 만족스럽고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역시 그 삶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지치고 힘들어도 음악을 할 수밖에요. 음악 없는 인생은 상상도 안되거든요.”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10-22 18:30 허미선 기자

[SNS '픽'] 민소매티+반팔 셔츠에 진심인 '문상 뉴스'…'밈' 패러디 인기

사진=유튜브 빠더너스뉴스 리포팅을 패러디한 ‘빠더너스’의 문상 뉴스가 인기다.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는 최근 방송 뉴스 콘텐츠를 패러디한 문상 뉴스 특집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있다.배우 문상훈이 연기하는 문상 기자는 안이 비치는 민소매티와 하얀색 반팔 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방송 뉴스에서 봤을법한 남성 기자의 복장으로 친밀감을 높인다. 또 안정된 톤의 리포팅과 빈틈 없는 내용 구성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제 뉴스로 착각하게 만든다.패러디 뉴스임에도 영상들은 ‘지구 온난화’ ‘헬스장 러닝머신 6km 이내 제한’ ‘직장인 수면 부족’ ‘넷플릭스 드라마 ’D.P‘ 인기 조명’ ‘벌초 위험성’ ‘코인 투자 위험’ 등 최근 사회 이슈를 그대로 녹여내 공감을 자아낸다. 또 시민 인터뷰와 관련 전문가들의 멘트를 실어 정보 전달의 목적도 이루고 있다.그러면서 ‘밈’으로 흥한 요소들을 패러디해 웃음을 배가시킨다. 땅벌 습격 상황에서는 카메라 워킹을 영화 ‘블레어 위치’의 다급함을, 코인 투자 위험 리포팅에서는 기자 본인의 투자 실패를 주관적 감정으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부탁한 점, ‘D.P’ 시민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출연한 군인 역할을 지나가는 행인으로 은근히 등장시키며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박대기 KBS 기자, 헬스장에서 운동 능력 부족, 무더운 날씨로 쓰러지는 모습 등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최근에는 ‘장충동 흰 보자기’ 리포팅은 미스터리한 심령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온라인상 떠도는 괴담을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AOMG의 소속 가수의 앨범 발매와 협업한 내용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광고였다니, 한 방 맞았다” “언제 봐도 킹 받는 셔츠 조합”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0-22 17:01 이종윤 기자

'놀면 뭐하니?' 경력직 정준하 vs 신입 이용진, 유재석 앞 신경전 폭발

사진=MBC‘놀면 뭐하니?’ JMT 유본부장(유재석) 앞에서 경력직 정과장(정준하)과 신입 면접생 이용진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2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 유본부장과 면접생들의 ‘2021 JMT 채용 최종 면접’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유본부장은 휴식을 갖는 동안 면접생들에게 함께한 소감을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력직 정과장과 신입 면접생 이용진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형성됐다.최근 사자성어 공부에 빠진 면접생 미주가 ‘군계일학’을 배웠다고 하자, 이용진은 “삼강오륜 중 하나지”라며 말을 보탰다. 이에 정과장은 “군계일학이 무슨 삼강오륜이야”라며 두 사람 사이 신경전이 펼쳐진 것. 유본부장은 수평관계를 지향하는 JMT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가만히 안 있습니다!”라며 화를 폭발시켰다.또 하사원과 미주 사이에는 ‘상식 자존심’ 대결도 팽팽하게 이어졌다. ‘테크놀로지’의 철자를 묻는 하사원에게 미주는 “저희랑 같은 계급(?) 아닌가요?”라며 맞서 유본부장을 당황케 만들기도.이처럼 ‘JMT 채용 최종 면접’에서 경력직으로 면접에 합류한 정과장, 하사원과 신입 면접생 사이의 묘한 기 싸움이 계속됐다는 전언이다. 이들의 솔직한 속마음이 담긴 인터뷰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이야기들을 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후 6시 25분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0-22 13:54 이종윤 기자

김수현×차승원 ‘어느 날’, 1차 예고편 공개…11월 27일 첫방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이 11월 27일 첫 공개일을 확정하고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쿠팡플레이가 선보이는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대학생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범죄 드라마다.한류 스타 김수현, 차승원의 만남과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은다.22일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김수현)가 살인 용의자가 된 그날 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현수야 지금부터 그날 밤 일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야. 절대”라고 말하는 신중한(차승원)의 목소리에 이어 카메라는 칼과 핏자국, 깨진 꽃병 등 그날 밤의 흔적들을 비추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은 "'어느 날'은 장르 불문 연출력을 자랑하는 이명우 감독이 색다르게 그려낼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라며 "배우 김수현, 차승원이 정점의 시너지를 폭발시킬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오는 11월 27일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0-22 13:39 김세희 기자

'나 혼자 산다' 키X기안84, 특별 요리+고민 상담 케미 폭발

사진=MBC‘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기안84를 위한 특별 요리에 나선다.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를 위한 일일 셰프로 변신한 샤이니 키의 모습이 공개된다. “손이 많이 갈수록 집에서 해준 느낌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본격 요리에 나선 키가 기안84를 위해 어떤 메뉴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키가 선택한 메뉴는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였다. 앞서 키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레몬 딜 버터, 순두부 라면, 홍차 소주 등 SNS 트렌드에 ‘키’ 포인트를 더한 레시피를 선보이며 1인 가구의 각광을 받았다.기안84는 집주인 키를 도와 요리 일손 돕기에 나선다. 이때 반죽이 맛을 좌우하는 ‘감자 뇨끼’를 요리하는 극과 극 모습이 포착돼 폭소를 유발한다. 포크로 반죽에 모양까지 내는 ‘고급 스킬’을 선보이는 키와 달리 하염없이 반죽을 바라보는 ‘반죽 멍’에 빠진 기안84의 대비는 금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완성된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를 입에 넣은 기안84는 맛의 신세계를 영접한 듯한 표정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파스타가 된장국이라면 뇨끼는 청국장이다!”라는 맛 표현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키안 브라더스의 오붓한 저녁 시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앨범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키를 위해 기안84가 ‘형아미’를 뽐낸다. “앨범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게 뭐야?”라며 다정한 질문을 건넨 것. 기안84의 주도로 쉴 틈 없이 바쁘게 달려왔던 샤이니 키가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고 웃음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오후 11시 10분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0-22 13:21 이종윤 기자

'빙상 레전드' 박승희, 해설자 변신…배성재와 호흡

박승희. 사진=이미지나인컴즈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해설자로 데뷔한다.22일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에 따르면 박승희는 23일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되는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해설을 맡는다.소속사는 “박승희 씨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대한민국 빙상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전했다.박승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은퇴해 가방 디자이너 변신,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E채널 ‘노는 언니’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줄곧 해설자 도전을 준비해 왔다.박승희의 해설 데뷔에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배성재 캐스터는 “선수보다 연예인을 본 느낌”이라고 박승희의 첫인상을 전하며 “소치 올림픽 때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는 모습이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국제 빙상 연맹(ISU)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쇼트트랙 대회다. 올해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헝가리 데브레첸,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까지 총 4개 도시에서 11월 말까지 치러진다.박승희는 시니어 데뷔 첫 해인 2007-2008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으며, 쇼트트랙에서 은퇴 할 때까지 꾸준히 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또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을 보유한 ‘빙상 레전드’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동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동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다.박승희는 2014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한국 빙상 최초로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 올림픽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박승희가 해설자로 데뷔하는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23일 오후 2시 5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0-22 10:40 이종윤 기자

이승기 측 "악플러 발본색원, 무관용 대응할 것"

사진=연합가수 이승기 측이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21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 근절을 위해 법무법인 리우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린 인터넷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하여 악플러에 대한 무거운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법무법인 리우와의 파트너십 종료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가짜 뉴스 및 악플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각종 대응 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승기에 대한 도를 넘는 수준의 가짜 뉴스와 악플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에 소속사는 “이승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악플러들의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자신들이 지은 죄에 상응하는 형사 처벌을 받게 하고 이와는 별도로 합당한 민사상의 손해배상 책임까지 지게 함으로써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승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들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이승기에 대한 가짜뉴스, 악플 등의 제보는 당사 이메일로 해주시기 바란다. 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제보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이승기 측은 지난 2016년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100여 건에 이르는 고소를 진행했다. 2019년에도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 바 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0-22 10:11 이종윤 기자

정동원,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11월 17일 발매

‘트로트 신동’ 정동원이 오는 11월 17일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5월 발매한 ‘내 마음속 최고’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조영수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았다.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정동원의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공개된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정동원은 오는 24일 스포일러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미지 티저, 무빙 리릭 포스터,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은 정동원은 이후 ‘영재발굴단’, ‘인간극장’을 통해 ‘트롯 신동’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2019년 ‘효도합시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지난해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결승전까지 진출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노래뿐만 아니라 색소폰, 드럼 연주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인 정동원은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라켓보이즈’에 출연 중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0-22 10:02 김세희 기자

'해방타운' 허재, 하승진-전태풍과 김장 100포기 도전

사진=JTBC‘해방타운’ 허재가 제자 전태풍, 하승진과 함께 김장에 도전한다.22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 허재가 100포기 김장에 나선다.이날 허재는 김장 재료 구입을 위해 시장을 방문했다. 해방타운에서 수차례 장보기를 경험한 허재는 익숙한 듯 장바구니 카트를 끌었다. 이어 망설임 없이 절임 배추 100포기와 무,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를 폭풍 구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윤정은 “주부들도 김장 100포기는 쉽지 않다”며 걱정을 드러냈다.허재가 귀가하자 해방타운에서는 전태풍, 하승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김장 100포기를 해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후,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재가 감독 본능을 발휘하며 ‘김장 재료를 운반하라’고 하자, 하승진은 “언제적 감독이냐”며 도리어 화를 내 허재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본격적인 김장을 시작한 세 사람은 호기롭게 무채 썰기에 도전했지만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세 사람은 4시간 째 무만 썰어 다른 입주민들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보다 못한 관리소장 김신영은 “김장인데 아직 배추는 보지도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대낮에 시작한 김장은 밤이 되도록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허재의 무한 지시에 지친 전태풍은 심부름을 빙자한 외출을 감행했고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았다는 후문.이어 허재는 해방타운에서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뽐내기 위해 김장의 꽃인 수육에 도전했다. 두 제자가 허재의 요리 과정을 지켜봤고, 미식가인 하승진은 특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허재는 고생한 제자들을 위해 수육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또한 허재는 난생 처음 만든 김장 김치를 아들 허웅, 허훈에게도 선보였다. 허재는 사뭇 긴장되는 표정으로 두 아들의 평가를 기다렸다. ‘허버지’ 허재의 김치를 맛본 허웅, 허훈의 솔직 반응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후 11시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0-21 19:32 이종윤 기자

[비바100] 제18회 쇼팽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이혁 “즐거웠으니 됐다!”

쇼핑콩쿠르 최종 라운드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 중인 피아니스트 이혁(사진=실시간 스트리밍 캡처)“무대 위에서는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아요. 항상 그 순간을 즐길 뿐이죠. 우리가 음악을 배우는 이유는 무대에 서기 위해서 잖아요. 그러니 무대는 항상 즐거워요.”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 필하모닉 홀에서 진행된 제18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International Frederick Chopin Piano Competition, 이하 쇼팽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2000년생 피아니스트 이혁은 주최 측과의 인터뷰에서 무대 위 ‘즐거움’에 대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콩쿠르 결과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두 대회 연속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값진 행보였다.이혁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널 라운드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in F Minor, Op, 21)을 바르샤바 필하모닉(The Warsaw Philharmonic)과 협연했다. 초반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금세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뤄내며 파이널 라운드를 마친 이혁은 연주 막바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연주 후 쇼팽콩쿠르 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혁은 “현엽은 언제나 새롭고 어렵지만 좋았다”며 “모든 악보가 경이로웠다”고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처음 연주했던 12살 때 받은 충격을 털어놓았다. 이혁은 3세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2012년 제8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2016년 제10회 파데레프스키 성인 피아노 콩쿠르 드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체스, 코딩 등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혁은 2012년부터 두산연강재단의 유일한 음악 장학생으로 16세에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 입학해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Vladimir Ovchinnikov)를 사사했다. 쇼팽콩쿠르는 18일 저녁 6시부터 4명씩 3일간 진행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피아노 협주곡 1번’(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과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중 하나를 연주하도록 하고 있다. 이 중 이혁이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경연에서는 꺼리는, 까다롭고 예민해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대부분의 참가자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택하곤 한다. 올해 역시 이혁을 포함한 이탈리아의 알렉산더 가지예프(Alexander Gadjiev)와 스페인의 마틴 가르시아(Martin Garcia) 단 3명의 참가자만이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조성진이 우승하던 17회 콩쿠르에서도 단 한명이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으며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우승을 거머쥔 이는 1980년 당 타이 손(Dang Thai Son) 이후 없을 정도다.쇼팽 콩쿠르는 1927년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회로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2015년 조성진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더욱 이슈가 된 콩쿠르이기도 하다. 2005년 공동 3위를 차지한 임동민·임동혁 형제 피아니스트와 손열음 등도 이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피아니스트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 올해의 쇼팽콩쿠르에는 87명의 참가자가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고 한국은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해 늦게 치러지며 기다림이 길었던 쇼팽콩쿠르는 우승자 발표까지 유난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애초 “오늘 우승자를 발표한다”(The name of the winner of the 18th Chopin Competition in Warsaw will be announced today)고 알린 콩쿠르 측은 ‘오늘’을 훌쩍 넘긴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수상결과를 발표했다.장고 끝에 이름이 불린 제18회 쇼팽콩쿠르의 우승자는 캐나다의 브루스 시아오유 리우(Bruce Xiaoyu Liu)다. 2위는 이탈리아의 알렉산더 가지예프와 일본의 교헤이 소리타(Kyohei Sorita), 3위는 스페인의 마틴 가르시아, 4위는 일본의 에이미 고바야시(Aimi Kobayashi)와 폴란드의 야콥 큐슐릭(Jakub Kuszlik), 5위는 이탈리아의 레오노라 아르멜리니(Leonora Armellini), 6위는 캐나나다의 제이제이 준리 부이(J J Jun Li Bui)에 돌아갔다.협찬사인 폴란드 라디오(The Polish Radio)의 ‘마주르카’상,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콘체르토상’, 크리스티안 짐머맨(The Krystian Zimerman)의 ‘소나타상’은 각각 폴란드의 야콥 큐슐릭, 스페인의 마틴 가르시아, 이탈리아의 알렉산더 가지예프가 거머쥐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10-21 19:00 허미선 기자

[비바100] '벼락추락'한 김선호...‘갯마을 차차차’·‘1박2일’에도 불똥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최고의 주가를 구가하던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방송, 출연예정인 영화는 물론 각종 광고에서도 ‘손절’ 당했다. 그러나 김선호 리스크로 인해 수많은 배우들과 제작진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가 주연으로 나선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진은 넷플릭스 글로벌 7위라는 눈부신 성적의 여운을 즐기지 못한 채 조용히 작품을 마무리했다. 영화 ‘홍반장’을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갯마을 차차차’는 경북 포항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힐링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최종회 시청률은 12.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하지만 김선호 사태로 주연배우인 신민아를 비롯해 조한철, 이상이 등 조연배우들도 모두 인터뷰를 취소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드라마로 뻗어나갈 즈음 터진 악재라 각종 홍보가 무용지물이 됐다. 김선호는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퇴출당했다. 지난 2019년 12월 이 프로그램 시즌4의 멤버로 합류한 지 2년만이다. ‘1박2일’ 제작진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에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박2일’은 시즌3 출연자였던 정준영의 추문이 불거진 뒤 또 다른 출연자인 김준호와 차태현이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2019년 시즌3를 종료한 바 있다. 3년만에 또 다시 터진 출연자 악재에 ‘1박2일’ 측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영화계도 김선호를 대신할 인물을 찾아 나섰다. 김선호는 11월 크랭크인하는 ‘슬픈열대’와 12월 ‘도그 데이즈’, 내년 3월 ‘2시의 데이트’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슬픈열대’는 영화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며 ‘도그데이즈’는 배우 윤여정·김윤진 등과 함께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2시의 데이트’도 ‘엑시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세 작품 중 촬영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는 배우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당장 11월 촬영을 시작하는 ‘슬픈열대’ 측은 촬영 여부를 논의 중이다. 김선호 사태로 수많은 제작진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광고 및 유통업계도 김선호와 ‘선긋기’에 나섰다. 11번가, 도미노피자, 신한 마이카(MyCar),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등은 자사 광고 등에서 김선호 이미지를 삭제했다. 김선호 사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파생될 수 있는 위기 관리능력의 ‘최악의 경우’라는 점에서 연예관계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대다수 연예관계자들은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 소속사 차원에서 발 빠르게 잘못을 인정했다면 사건이 이정도로 크게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연예계가 사건사고 발생 시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자숙할 경우 어뷰징 기사가 적게 양산되는 추세인데 소속사가 이런 대형 악재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이다. 소속사 측도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지난 17일 온라인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 글을 게시하며 해당 배우가 낙태를 종용하고 결혼을 약속했지만 4개월 전 이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이 K배우의 실명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여러 정황을 통해 K배우가 김선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선호는 사흘만에 “좋은 감정으로 교제하던 분에게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8:30 조은별 기자

[人더컬처] 신원호PD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좋은 사람 바라는 판타지”

신원호PD (사진제공=tvN)“드라마를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목적의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럼에도 장기기증 희망자가 많아졌다는 기사를 보며 놀라고 감사했죠.”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급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유의미했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심장이식수술을 앞둔 어린이 환자 보호자의 심경을 다룬 3회 방송과 뇌사 추정 모친의 장기기증을 결심하는 아들의 결심을 그린 7회 방송 이후 약 6주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7회 뒤에는 무려 7,04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1배 높은 수치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PD는 본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은 현상에 “목표한 바는 아니지만 좋은 마음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좋은 마음과 만나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참 신기하고 감사하고 기적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시즌 2 방송 중 장기 기증 희망자가 많아졌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장기 기증은 어떤 식으로든 강요되어선 안 될 어려운 결정이에요. 그 어려운 일에 좋은 마음들이 모이도록 힘이 됐다는 게 놀라웠죠. 콘텐츠가 이렇게 힘을 가질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더 부담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던 순간이었죠.”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진 (사진제공=tvN)시즌1이 ‘99즈’의 캐릭터와 이들의 사적인 관계에 집중했다면 시즌2는 병원에서 ‘연애’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들로 이야기의 경계를 넓힌다. 모친의 병구완을 두고 네 탓, 내 탓을 하며 싸우는 중년 남매나 구내식당 밥이 물린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보호자들의 이야기는 실제 병원에서 튀어나온 듯한 인상까지 안긴다. 신PD는 “환자와 보호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애초에 기획했던 것은 정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 에피소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향후를 기약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병원이란 공간을 놓고 여러 메시지를 전하려다 보니 전개가 산만하고 작위적이며 지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전국 병의원이 비상사태인 상황에서 드라마 속 병원은 여전히 평화롭고 금수저 엘리트 의사들의 선행만 감동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신PD는 이에 대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세상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판타지”라고 해명했다.“어떻게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판타지이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 좋은 사람들 사이에, 끼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어요. 사실 공유같은 ‘도깨비’도, 박보검 같은 ‘남자친구’도 없어요. 어차피 모든 드라마가 판타지라면 좋은 사람들의 세상은 그나마 더 현실에 가까운 판타지 아닐까 싶어요. 웬만한 설정으로는 일말의 화제성도 얻지 못하는 시대이다 보니 드라마는 점점 독해지고 잔인해지는데 이런 착한 판타지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그래서 시즌2는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려는 듯 여러 커플들이 결실을 맺는다. 시즌1에서 연인이 된 정원(유연석)-겨울(신현빈)에 이어 오랜 친구사이였던 익준(조정석)과 송화(전미도), 교수와 레지던트인 석형(김대명)-민하(안은진), 그리고 오해가 쌓였던 준한(정경호)-익순(곽선영)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신PD는 “시즌2에서는 커플들이 얼마나 더 단단해져 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며 “두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 좋은 사람들이 기댈 때 얼마나 따듯하고 아름다운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12회에서 겨울이 고민하는 정원의 등을 토닥여주는 장면이 가장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주인공 격인 이익준-채송화 커플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가장 잘했던 색이지만 조금 더 연하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오랜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의 엇갈림 속 절절하고 애타는 스토리를 은근하게 밀도를 지켜야 해서 신경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칭찬과 비판이 혼재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2에서 당분간 멈춘다. 신PD는 “추후 우연한 계기로 시즌3가 탄생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 계획이 없다”며 “기대하는 시청자, 배우와 스태프들이 계속하기를 원하는 점에 감동받고 감사드린다”고 답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7:20 조은별 기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어스샷 프라이즈’ 5부작 방송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어스샷 프라이즈(Earthshot Prize): 우리의 행성 되살리기’ 5부작을 방송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환경분야 노벨상에 해당하는 ‘어스샷 상’과 연계, 수상 부문이자 지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연 생태계 보호’, ‘해양 재생’, ‘기후 개선’, ‘쓰레기 없는 세상’, ‘대기 정화’ 5가지 소재를 매회 1개씩 다룬다.15명의 ‘어스샷 상’ 결선 진출자들의 노력과 환경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을 강조한다.출연진으로는 ‘어스샷 상’을 창설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아텐버러’ 경, 바다보호 중요성을 강조한 가수 샤키라, 전 우주비행사로 우주에서 지구 대기 오염을 직접 목격한 나오코 야마자키 등이 있다.24일 첫 방송은 ‘자연 생태계 보존’을 주제로 멸종 수의 증가 추이를 멈추고 반대로 종을 살려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한다.한편 ‘어스샷 상’은 지난해 10월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영국왕립재단이 출범시킨 환경 분야 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6:44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