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일반

‘옐런 효과’…미국 금리인상 발언에 원·달러 환율 12.5원 급등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91.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5원 올랐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187.3원에 출발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과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뒤섞여 장중 119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특히 옐런 의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각)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연준은 점진적이고 주의 깊게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나오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 동력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여기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의 강세에 힘을 실었다.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에 따라 달러가 크게 강세를 보인 데다 위안화 약세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70.7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6원 떨어졌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30 16:26 이나리 기자

[비바100] '집 한채'로 노후준비 든든하게…'주택연금' 예약하고 우대금리 누리세요

# 직장 정년 퇴임을 앞둔 김정필(59)씨는 요새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남의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던 ‘은퇴’가 눈에 닥쳤기 때문이다. 퇴직금으로 얼마간은 버틸 수 있겠지만, 30여년 간 매달 꼬박꼬박 통장에 들어오던 돈이 끊긴다고 생각하니 막연하게 불안감이 든다. 자녀 교육시키랴 부모 봉양하랴 남은 거라곤 30년 직장생활을 하며 있는 없는 돈 긁어모아 서울 하늘 아래 마련한 내 집 한 채 뿐. 그는 부인과 상의 끝에 주택연금을 알아봤다. 지금 갖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형태다. 김씨는 “지금까지는 집을 자식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 30~40년 간 기본적인 생활비가 끊긴다는 스트레스가 커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퇴직금을 저축하고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사회적으로 은퇴 후 40년 가량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실질적인 준비는 미약한 상황.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26만원이다.하지만 현재 보유한 가구 형태, 금융자산, 저축액, 연금 등을 토대로 계산한 비은퇴 가구의 준비자금 예상액은 평균 월 110만원에 불과하다. 가구가 예상하는 월평균 필요자금의 48% 수준이다.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산’ 활용에 대한 이해와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은퇴 후 남은 집 한 채가 ‘평생 생활비’가계자산 대부분이 주택 등 부동산에 쏠려있는 우리나라 은퇴자들은 충분한 노후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연금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주택연금의 구조는 간단하다.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그 집에 살면서 일정 기간 혹은 평생에 걸쳐 매달 국가(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일종의 역모기지론 금융상품이다.연금을 먼저 받고, 주택 상환을 나중에 상환하기 때문에 젊었을 때 미리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김씨와 같은 경우에도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해도 남겨진 배우자에게 연금이 계속 지급된다. 또 부부 두 사람이 모두 사망한 이후엔 집을 처분해 돈이 남으면 가족들에게 돌려준다.노년에도 목돈은 필요하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병원 갈 일도 많고 손자 손녀의 대학등록금을 보태줘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이렇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주택연금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정해진 한도 내에서 중도일시금을 수령하면 된다. 다만 일시금을 찾아 쓰면 약정한 만큼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것이므로 연금액은 감소하게 된다.연금 가입 후 주택가격이 오르면 해지 후 재가입을 하면 된다. 단, 재가입은 5년 후부터 가능하다. 주택연금을 받다가 중도에 주택을 매각하는 것도 가능하다.가입자는 주택연금을 수령하면서 동시에 주택에 거주하기 때문에 월수령액이 본인의 예상만큼 많지 않을 수 있다. 가입 이후 거주이전에 불편이 따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주택금융공사와 시중은행들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로부터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상담 예약은 공사 또는 공사가 가까운 은행 거점점포에서 진행된다.가입은 주택금융공사 지점,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 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전입세대 열람내역 △인감증명서 등이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심사 후 승인 통보를 받은 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담보대출 있어도 가입 가능… 가입조건은?지난달 금융위원회는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출시했다. 빚을 진 주택보유자와 저가 주택보유자까지 주택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연금보다 가입과 혜택의 폭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기존 대출 상환을 위해 연금 지급 한도의 70%까지 일시에 인출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주택소유자나 배우자가 만 60세 이상이고, 부부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 또는 보유주택 합산가격 9억원 이하 다주택자에 해당해야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인출 한도는 가입자가 60세에 주택가격이 5억원인 경우 1억4300만원이다. 이 돈으로 대출을 갚고 받을 수 있는 월 연금액은 34만원.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인출 한도와 월 연금액은 늘어난다.‘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40세 이상이면서 무주택자 또는 부부 기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만 60세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을 사전예약하면 우대금리를 적립한 뒤 연금 전환 때 장려금으로 주는 상품이다.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0.15%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기존 일시상환·변동금리 대출을 상환하면서 이 상품에 가입하면 추가로 0.15%포인트를 쌓아준다.‘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이면서 부부 기준 1억5000만원 이하 1주택 소유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최대 15% 가량 월 연금액을 더 많이 준다는 것이 장점이다.예를 들어 주택가격 1억3000만원인 경우 일반형의 월 연금액은 42만원이지만 우대형으로 가입하면 월 4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금지급한도의 45% 이내에서 필요에 따라 수시 인출해 목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종신 정액형으로만 가입 가능하다.단, 가입 후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에는 매월 받는 월지급금이 일반형 주택연금 수준으로 조정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17 07:00 장애리 기자

캠코, 753억 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72건을 포함한 753억 원 규모, 717건의 물건을 공매한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36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한편, 국세징수법 개정으로 공매보증금 납부기준이 기존 입찰금액의 10%에서 최저매각예정가격의 10%로 변경됨에 따라 입찰 시 공매보증금 납부에 유의하여야 한다. 단, 본 개정법 적용은 2016년 1월 1일 이후 최초 공고된 물건에만 적용된다.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오는 27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 페이지(www.onbid.co.kr) ‘캠코공매물건 캠코공매일정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캠코는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개방.공유하고 있다.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

2016-04-22 13:32 김태형 기자

캠코, 86억원 규모 국유부동산 공개 매각 및 대부...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4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2일간 86억원 규모, 총54건의 국유부동산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 및 대부한다. 캠코는 활용도가 높은 국유부동산을 선별하여 매주 온비드를 통해 매각 및 대부를 실시하고 있다. 국유부동산 공매는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최근 부산에서 개최한 ‘2016년 공매투자 아카데미’에서 추천되었던 서울 면목동 소재 오피스텔 등 15건은 4월 25일 공고 예정이며, 입찰은 5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되므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매각/대부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되지만, 최고가 낙찰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낙찰을 받은 후, 매각의 경우에는 낙찰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대부의 경우에는 낙찰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대부료 잔금을 납입한 후 대부계약을 체결하여야 하며, 대부계약 기간은 대부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이내이다.자세한 공고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 “캠코공매물건 → 캠코공매일정 → 국유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

2016-04-21 18:54 김태형 기자

[비바100] 신혼부부 '목돈 만드는 돈 관리' 노하우

#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이정윤(32세)씨는 요즘 남자친구와 함께 ‘자산관리’, ‘재테크’ 공부에 한창이다. 두 사람이 결혼식과 혼수, 신혼집 마련에 쓰고 남는 여윳돈은 1500만원. 이씨는 이 돈을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노릴지 아니면 출산 등 미래 지출에 대비해 은행 예금통장에 넣어둬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 예비신랑이 3년 전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의 잔액 1000만원은 일단 갚지 않고 다른 대출로 갈아타기로 결정했다. 지금 당장 갚을 수도 있지만 대출금리도 2%대까지 내려가 이자 부담이 거의 없고,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갚을 계획이다.결혼을 앞둔 커플,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엄마아빠들에게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 바로 소득을 분석하고 소비계획을 세우는 ‘돈 관리’다.그러나 이를 바로 실천하는 이는 드물다. 직장에 들어가 첫 월급을 받은 순간부터 책과 신문을 통해 수도 없이 돈 관리의 중요성을 배웠지만 막상 어떻게 첫 걸음을 떼야 할지 몰라서, 또는 연 이자 1% 수준밖에 안되는 낮은 은행금리를 탓하며 월급통장에 돈을 쌓아두기만 한 경우가 허다하다.◇소득·수입 공개하고 생활비통장 만들기 월급을 받아 나 혼자 먹고 살면 됐던 때와는 다르게 결혼 준비, 주택 마련, 출산 등 목돈이 필요한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장·단기 재무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아 한다.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 예상치 못한 지출과 리스크 관리까지 가정 생활 주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돈 관리와 재무 계획은 신혼부부에게 있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특히 바쁜 결혼 준비, 돈이라는 큰 주제는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아직 멀고 어렵기만 한 일이다.그렇기 때문에 재무계획이나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전 월급 공개와 통장 합치기를 추천한다.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점점 늘면서 수입은 각자가 관리하는 부부도 늘고 있다.그러나 소득과 지출내역을 하나로 합치면 통합된 재무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불필요한 과소비를 잡거나 서로의 씀씀이를 파악하는 것은 배우자의 생활과 소비 습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이에 맞춰 가장 합리적인 돈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통장, 지출 공개에 거부감이 느낀다면 최소한 통신비, 관리비 등 각종 고정지출이 드나드는 생활비 통장을 개설해 부부 중 한 명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매달 일정한 돈이 입금되고, 각종 이체·결제대금이 빠져나가는 생활비 통장은 곧 주거래 통장, 주거래 은행이 된다. 주거래 통장은 한번 설정해 두면 비교적 오랜 기간 유지하게 되는 계좌가 되기 때문에 각종 수수료 혜택을 많이 주는 곳의 통장이나 카드, 보험 등 금융 계열사 간 거래 실적을 묶어주는 상품이 유리하다.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이 높은 쪽으로 지출을 몰아 소득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출산·육아 대비 목돈 마련 필수결혼 후 부부에게는 자녀 양육비, 내 집 마련 등 공동의 목표가 생긴다. 특히 출산 계획을 세운 부부라면 정기적으로 함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양육에 들어갈 자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목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법. 금융권 전반적으로 저금리인 상황, 그리고 은행의 서비스가 고액자산가에게 집중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해 돈을 무작정 월급통장에 넣어 두거나 애먼 데 투자하는 것보다는 소액으로도 종잣돈을 만들 수 있는 안전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자녀 양육을 위한 교육자금이나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목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예적금 상품 가입과 펀드 투자는 기본이다.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이 판매한도, 기한, 가입자격 등을 정해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상품은 일반 예·적금에 비해 비교적 금리가 높고 우대금리 항목이 많기 때문에 재테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평소 은행 창구에 붙어있는 홍보용 포스터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 상품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등 꾸준히 관심을 쏟아야 한다목돈만들기에 유리한 또 다른 키워드는 ‘복리’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통장의 이자율은 단리와 복리로 구분할 수 있다. 단리란 ‘단순한 이자’라는 뜻으로 원금에 일정한 기간 동안 미리 정해 놓은 이자를 매겨 이자액을 주는 것을 말한다. 반면 복리는 이자를 원금에 포함한 원리금에 대해 이자를 준다. 즉 단리계산은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고 복리계산은 이자에도 이자가 붙어 최종 이자율이 단리보다 훨씬 높다.대출은 되도록 받지 않는 것이 좋지만, 가정을 꾸리고 식구가 늘다 보면 대출을 아예 이용하지 않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결혼 및 출산 준비, 주택마련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거나 또는 갑작스런 삶의 변화로 생활비가 부족하다거나 예상치 못한 경조사,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결혼을 앞뒀거나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를 위한 전용 대출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화 상품인 만큼 다른 대출에 비해 비교적 금리가 낮기 때문에 이왕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이용해 보자.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19 07:00 장애리 기자

골드만삭스 "원화 팔라"…아시아 통화가치 하락 예상

골드만삭스가 “원화를 팔라”는 조언을 내놨다. 카마크샤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수석 신흥시장 거시 전략가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화와 바트(태국 통화), 위안, 링깃(말레이시아 통화)을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리베디는 “지난달 아시아 통화 상승은 한 달간 8.2% 뛰어오른 원화가 주도했다. 말레이시아의 링깃은 7.8% 치솟아 1998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엔화를 제외한 10개 아시아 통화가치가 평균 3% 올랐다. 이 정도면 아시아 통화를 매도하기 좋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국과 일본의 통화완화정책이 위안화와 엔화가치를 적어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아시아 신흥시장 통화가치는 위안화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아시아국가들은 수출부문이 회복돼야 하므로 위안화가치가 떨어지면 일제히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특히 앞으로 12개월간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달러당 1300원으로 12%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다.트리베디는 “한국 원화를 매도하는 것은 예고된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은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여러 면에서 봤을 때 통화가치 하락 전망이 들어맞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2016-04-04 18:07 최은지 기자

[비바100] 숨은 돈 찾고, 새는 돈 막고… 내 자산 완벽 '모니터링' 5가지 방법

100세 시대 노후대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젊은 시절부터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저축이나 투자 등을 통한 자금 모으기나 불리기에 열중하면서 정작 자신이 가입한 금융상품이 많아지다 보면 어떤 금융기관의 무슨 상품에 가입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긴다. 분명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긴 했는데, 다음날이면 자동이체로 죄다 빠져나가 버린다. 가끔 급하지도 않은 돈이 자동이체로 먼저 빠져나가는 바람에 대출이자나 카드대금이 연체돼 낭패를 겪기도 한다. 한번씩 이런 일을 당할 때면 가입한 금융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난다.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집안에서 클릭 몇 번하고, 간단한 신고절차만으로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흩어진 연금자산을 한 곳에 모아라 - 통합연금포털 노후자산에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본인과 배우자가 노후준비를 위해 가입하고 있는 연금자산부터 파악하는 것이다.먼저 국민연금의 ‘노후준비서비스’ 사이트를 방문하면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내역부터 노령연금 수급시기와 금액까지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또한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가입내역도 알아볼 수 있다.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연금가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문제는 연금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으면 일일이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뒤져서 정보를 찾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리고 장기상품이다 보니 어느 금융기관에 무슨 연금을 가입하고 있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현재 가입하고 있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계약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때 가입 금융기관과 상품종류, 적립금 현황 등 계약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원하면 예상연금액도 조회할 수 있다.◇ 찢어진 보장자산을 꿰매라 - 생명보험협회 보험가입조회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보험상품 1~2개는 가입하게 된다.하지만 누가 아파야 보험금을 받는지, 어디가 아프고 얼마나 다쳐야 보장을 받는지, 보장기간과 보험금은 얼마나 되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어느 금융기관에 어떤 상품을 가입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허다하다.이럴 때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험가입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입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보험가입조회를 신청하고 1~2일이 지나면, 금융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보험계약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유효한 계약뿐만 아니라 실효된 계약의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일단 보험계약정보가 확인한 다음에는 해당 보험사에 보험증권 재발급 해달라고 요청하면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도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잠자는 돈을 깨워라 - 휴면계좌 통합조회 혹시 금융기관에 장기간 찾지 않고 내버려 둔 돈은 없는가?그런 돈이 있는지 없는지 알쏭달쏭하거나, 있는 건 확실한데 어디에 맡겼는지 가물가물 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사이트'를 이용하면 잊고 있던 돈을 찾을 수 있다.이 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을 받으면, 금융기관별로 휴면계좌의 계좌번호와 금액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휴면계좌란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은행예금(우체국예금 10년)과 보험계약이 만료된 다음 2년 이상 찾지 않은 보험금을 이른다. 일단 계좌정보가 확인되면,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지급 요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아라 - 자동이체통합관리서비스 요즘은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신문대금, 통신비를 납부하거나 보험료와 적금을 불입할 때 대부분 자동이체를 이용한다.문제는 이렇게 자동이체 하는 항목이 너무 많다 보니 어떤 통장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지 헷갈린다. 한 번쯤은 이체금액을 잘못 계산해 연체 수수료를 물어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월급날이 지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통장 잔고가 금세 바닥 나고 나면 혹시 빠져나가지 않아야 될 돈이 자동이체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자동이체 내역을 확인한다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자동이체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먼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자동이체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어느 금융기관, 무슨 통장에서 어떤 명목으로 돈이 자동이체 되고 있는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것이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원치 않는 자동이체 항목이 있으면 바로 해지할 수도 있고,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며 “같은 은행 내에서만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굳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꼭꼭 숨은 상속재산을 찾아라 -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갑자기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면 상속과 관련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일쑤다. 사망신고부터 시작해서 자산현황 파악, 상속 등기까지 해야 할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특히 부모님께서 남겨놓으신 재산을 파악하는 게 만만치 않다. 그나마 부모님께서 사전(死前)에 재산내역을 꼼꼼히 정리해 놓으셨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세금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개별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으면 안 된다.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도입된 것이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다.이제 상속인이 사망자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망신고부터 금융거래조회, 국민연금, 국세, 지방세, 자동차, 토지 관련 내용 조회 신청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신청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7~20일 정도가 소요된다. 금융거래내역은 해당 금융기관에서 상속인에게 문자로 조회결과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때 상속인은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2 07:00 이나리 기자

공정위, 도이치은행·HSBC 외환스왑 담합 적발…과징금 5900만원 부과

기업의 외환스윕 거래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해 밀어주기를 한 외국계 은행이 과징금 5900만원을 부과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외환스왑 입찰에서 서로 밀어주기를 통해 번갈아 수주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한 도이치은행과 홍콩상하이(HSBC)은행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과징금 1300만원과 4600만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도이치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의 서울지점 영업 담당 직원들은 지난 2011년 A사가 진행한 외환스왑 입찰(비딩, bidding)에 참여하면서 번갈아가며 수주할 수 있도록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 사업자가 낙찰 예정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를 실행했다.양 사의 영업 담당 직원은 2011년 3월 8일 A사의 2개월 만기 외환스왑 비딩이 끝난 직후, 메신저를 통해 향후 만기 연장되는 A사의 외환스왑 거래에서 상호 가격 경쟁을 피하고 번갈아가며 수주하자고 합의했다.이들은 2011년 12월까지 진행된 네 차례 외환스왑 비딩에서 사전합의에 따라 홍콩상하이은행이 거래할 수 있도록 도이치은행은 홍콩상하이은행보다 10전 더 높은 가격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상호 지원했다.공정위는 외환 파생 상품 관련 부당한 공동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외환 시장, 관련 은행들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2016-03-15 15:29 박준호 기자

[만능통장 ISA] 신탁형과 일임형…선택의 갈림길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양복이라면 신탁형은 맞춤형, 일임형은 기성복으로 정의할 수 있다.ISA는 계좌 주인이 스스로 책임지고 투자 상품을 골라 담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운용권을 맡기는 일임형으로 나뉜다.신탁형은 고객 책임 아래 편입 자산을 직접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금융사는 신탁형 자산 구성에 손댈 권한이 없다. 시장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 고객 스스로 자산 리밸런싱(재조정)을 주문해야 한다. 일임형은 운용권을 해당 금융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금융사는 주기적으로 구성 자산 명세를 고객에게 보고하고 자산을 재편할 수 있다.그러므로 신탁형은 스스로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포트폴리오를 짜서 넣을 수 있는 고객에게 알맞다. 예금, RP(환매조건부채권)처럼 가입 후 변동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없는 자산 비중이 높다면 신탁형을 고르는 것이 간편할 수 있다. 일임형은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어울린다.최근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ISA를 신탁형이 아닌 일임형으로 가입해도 고객이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을 요구할 수 있게 돼 고객의 성향을 어느 정도 반영해 투자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일임형 가입자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층 다양한 상품 조합의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예를 들어 금융사가 일임형 고객에게 채권형 펀드 30%, 예금 30%, ELS(주가연계증권) 30%, 원유 기초 ETF(상장지수펀드) 10%로 구성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는데 해당 고객이 ELS 투자를 꺼리면 이것만 다른 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13 15:52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