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일반

[비바100] 묘목·와인·만화책까지… 취미 즐기면서 돈도 버는 '이색 재테크'

3월 세종시 전의면 조경수전시판매장에서 열린 ‘제10회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묘목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주부 나알뜰(44)씨는 몇 년 전부터 식물 키우기에 한창 빠져있다. 정성껏 가꾼 묘목이 다 큰 나무로 자라는 모습이 신기해 베란다 한 켠에서 하나둘 키우다 보니 어느새 베란다를 모두 채워 작은 정원을 이룰 만큼 늘어났다.이제는 취미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나무 가꾸기 비법과 나무를 보는 안목이 생겼다. 지난해부터는 작은 묘목을 키워 묘목을 사들인 값에서 몇 배는 더 받고 팔아 쏠쏠한 수익도 챙기고 있다.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가족들과 작은 정원으로 일상의 여유를 되찾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은행 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챙기면서 이전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1%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더 이상 저축을 통한 재테크를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원금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더 큰 이익을 위해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익숙하지 않은 투자 상품을 분석하고 용어, 주의사항까지 알아야 하는 터라 재테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복잡한 금융상품은 어렵기만하고 나만의 특별한 재테크를 원한다면 취미를 즐기며 돈도 버는 ‘똑똑’한 이색 재테크에 눈을 돌려보자.◇ 나무, 팍팍한 도심에서 한 줌의 여유나무 재테크는 작은 묘목을 사서 기른 뒤 어느 정도 나무가 자라면 되파는 것을 말한다. 특히 어린 나무 묘목은 싸지만 다 키운 뒤 팔 때에는 않게는 수백 배의 가격을 받고 팔 수 있어 이색 재테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숲을 찾기 힘든 도심에서 자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나무 수요도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나무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무가 다 자라는 시기를 정확히 확인하고 먼저 소규모로 체험하며 나무 가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무조건 돈 되는 나무만 심으면 성장하는 기간과 그 가치가 언제 바뀔지 몰라 돈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바라볼 수 있고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장기 묘목과 단기로 자금을 돌릴 수 있는 묘목을 잘 섞어 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동물·곤충으로도 돈 벌수 있다고?동물이나 곤충을 키워 돈 버는 펫테크(애완동물+재테크)도 있다.경주용 말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종마로 변신해 1회당 수천만~수억원의 교배비를 버는 경우가 있다. 혈통이 좋은 개의 경우 교배비가 1회 평균 50만~100만원인 데다 도그쇼 우승 경력이 많으면 값이 2~3배 오르기도 한다. 직접 키워서 분양했을 때에는 종에 따라 수천만원의 수익이 생기기도 한다.곤충을 이용한 재테크도 늘어나고 있다. 꿀벌을 이용한 양봉이 대표적인 예다. 평균적으로 벌통 한 통을 설치하는 데 20만원 정도 들지만 한 통에서 수확되는 꿀 20ℓ의 가격은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밖에도 왕사슴벌레·장수풍뎅이·왕귀뚜라미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8㎝ 크기의 왕사슴벌레가 1억원에 팔린 사례가 있다. 다만 펫테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애완동물(곤충)이어야 하며 목적이 돈이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명품가방, 더 이상 사치품만이 아니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명품가방을 족족 사들이는 여자들에게 흔히 ‘된장녀’라는 말이 붙는다. 그러나 명품가방은 더 이상 사치품만이 아니다. 누구나 혹하는 명품가방 한정판을 미리 사들여 몇 년 뒤 몇 배로 값이 뛰면 그 차액을 얻어 쏠쏠한 수익을 챙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특정 명품 브랜드의 한정판 가방은 주요고객(VIP) 중에서도 VIP에게만 판다. 아무나 살 수 없어 희소가치가 있다. 이 같은 한정판 가방은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더 뛰면서 중고임에도 사들였던 가격보다 몇 배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멋진 명품가방을 들고 다니다 몇 년 뒤에 더 많은 값으로 팔 수 있다는 점이 명품가방 재테크의 장점이다.다만 명품가방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이들이 일부 부유층에 한정돼 있다는 점과 고가의 한정판을 구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중고품인 만큼 흡족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생활 손상이나 오염을 주의하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 장난감·만화책이 곧 돈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장난감과 만화책도 돈이 된다. 어린 시절 갖고 놀았던 장난감과 만화 등을 찾는 성인 소비자가 늘면서 키덜트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키덜트는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말한다.지난해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22회 아시테지 여름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레고아트전’을 보고 있다.(연합)블록·피규어·프라모델·바비인형 등 장난감이 이제는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예로 레테크(레고+재테크)를 들 수 있다. 한정판·희귀품·단종 제품일수록 상품가치가 높아 가격이 오르는 편이다.피규어와 바비인형 등은 유명인이나 영화·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인기가 좋다. 실물과 비슷할수록, 수요가 많을수록 높은 가격에 팔린다.만화책도 취미 재테크로 활용되고 있다. 1940~60년대 그려진 국내 만화책 1권 경매 시작가가 100만원대인 것은 물론 희귀본의 경우 수천만원도 넘는다. 2012년 열린 경매에서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와 ‘흥부와 놀부’, 김의환의 ‘어린 예술가’와 ‘로빈손 크루소’ 등은 경매 시작가가 350만~1700만원대였다.전문가들은 군사정권 시절 모든 만화를 불량만화로 취급해 불태워버려 현존하는 당시 만화책이 드물다며 1940년대 만화책의 경우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하기 때문에 경매 시작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와인, 오래될수록 맛·향·가격 깊어와인은 오래될수록 맛과 향이 깊다. 오래될수록 가격도 높다. 와인 애호가들이 동호회에서 회비를 걷어 꾸준히 와인을 사 모으거나 희소성 있는 와인을 개인이 사서 재테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서울 시내 대형마트 주류 매장에서 점원이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연합)와인으로 돈을 벌려면 좋은 와인을 싸게 사서 잘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와인을 병에 담기 전에 미리 주문하거나 선물 거래, 경매 등을 활용하면 좋은 와인을 싸게 살 수 있다.선물 주문은 와인 산지를 찾아가 포도밭을 둘러보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와인을 오크통 기준으로 예약 구매하는 방법이다. 직접 포도 상태를 확인한 뒤 주문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와인 재테크를 잘 하려면 구매 방식만큼이나 보관 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 와인 특징을 판별할 수 있는 코르크·라벨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저온 다습한 곳에 눕혀 보관하는 게 좋다. 취미에 앞서 공부해야 하지만 평소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전 세계적으로 크고 있는 와인시장의 규모를 보고 도전할 만하다.◇ 화폐, 10원짜리 동전이 80만원으로10원짜리 동전이 80만원을 벌어주는 게 화폐 재테크다. 오래된 돈도 잘만 모으면 화폐가치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동전은 주로 발행연도로 가치를 매기고 지폐는 종이에 찍힌 시리얼 숫자로 가치를 매긴다.오래된 화폐를 잘 보관하면 액면가 이상의 가치를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수거된 동전.(사진제공=한국은행)화폐수집 전문 업체 풍산 화동양행과 라이나생명보험 등에 따르면 1970년 전에 만들어진 10원짜리 동전이 시중에서 쓰이지 않고 그대로 보관됐다면 70만~80만원의 가치가 있다. 1981년 전에 만들어진 10원짜리 동전은 7000~8000원에 거래된다.집안 구석에 굴러다니는 동전이 있다면 희귀 동전이 아닌지 발행연도를 살펴보자.1972년 발행된 50원은 15만원의 가치가 있다. 1972년에 발행된 50원짜리 동전은 발행량이 가장 적어서 50원 동전 가운데 가장 귀한 동전으로 알려졌다.1981년 발행된 100원짜리 동전은 1만원으로 평가 받는다. 1998년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은 미사용일 경우 40만~50만원, 사용된 경우 30만원으로 매겨진다.지폐 중에서는 △시리얼 숫자가 가운데를 중심으로 대칭인 번호(예 13577531) △일정 숫자가 반복되는 번호(13571357) △같은 숫자가 반복되는 번호(11111111) △맨 앞자리를 뺀 모든 숫자가 0인 번호(10000000) △숫자가 차곡차곡 오르거나 내리는 번호(12345678) 등이 액면가보다 가치가 높게 매겨진다.김민주·유혜진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5-07-28 07:00 유혜진 기자,김민주 기자

속도둔화된 환율, 상승세는 여전

3년 1개월 만에 장중 117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이 해외시장에서의 달러강세 약화로 전일 대비 0.90원 하락한 1167.0원에 마가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장중 한 때 1170원대를 넘어서며 연고점을 높였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 하락한 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1원 상승한 117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73.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6월 12일(장중 최고 1173.8원)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하지만 오후에 해외시장에서 달러강세가 약화된 영향으로 달러 매도 물량에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과 원자재 값 하락 영향에 월말 수준업체 네고물량과 차익매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일부 경계감과 예상치 못한 미국 신규 주택판매 지표 부진이 달러강세를 주춤하게 했다는 평가다.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6.8% 감소한 48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한 54만6000건을 상당폭 하회하는 수준이다.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향후 추가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다만 연준의 달러강세에 대한 우려가 확인됐고 일본과 유럽에서도 통화약세가 진정될 수 있는 구간에 와 있어 환율의 방향성 전환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상승속도 둔화는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조정물량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환율 방향성을 전환시킬 재료가 뚜렷하지 않다”며 “28~29일 미 FOMC를 앞둔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27 17:33 조민영 기자

원·달러 환율 1165.1원… 3년만에 최고

사진제공=연합뉴스강달러 영향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1.5원 오른 116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2년 6월 기록한 1165.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환율은 3.4원 오른 1157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1160원선을 넘었다. 이후 장중 1166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 일부를 반납한 후 1160원대로 마감했다.전날 미국 주택지표 호조 등으로 달러 강세가 되살아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의 2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3%에 그치며 달러 상승을 견인했다.지난 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3.2% 증가한 549만채로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540만가구를 넘어선 기록이다.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1900억원가량 순매도한 것도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줬다.전문가들은 달러화강세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강세와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상승세가 쉽게 진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네고 시즌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1158원에서 1170원선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23 17:47 조민영 기자

여러명이 함께하면 이자 더 준다? 적금상품 이런 것도 있어요~

초저금리 시대로 돈 나올 구멍이 없다지만 잘 찾아보면 이자를 더 얹어주는 예·적금상품이 존재한다.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고르듯 금융상품도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쓰고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여러 명이서 공동으로 상품에 가입해도, 다른 사람에게 금융상품을 추천해도, 금연을 해도, 연인끼리 가입할 수 있는 적금상품까지 다양하다.저금리 기조에 은행 예·적금 상품을 기피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돌아보자.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함께하면 돈이 모인다카페나 블로그에서 여러명이 함께 주문하면 상품가격을 깎아주는 공구(공동구매)가 금융상품에도 등장했다. 가까운 지인과 함께 예·적금을 가입하면 일반 저축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아주저축은행은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하는 ‘삼삼오오 함께 만든 적금’을 판매 중이다. 공시 금리 연 3.5%로 3명 이상 함께 가입하면 0.3%포인트, 5명 이상 함께 가입하면 0.5%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주어진다. JT친애저축은행의 ‘둘이 모아 JT친애보통예금’은 2인 이상의 개인 또는 법인이 가입시 1.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현재 1%의 보통 예금금리와 체크카드 가입시 추가 우대금리 0.5%를 더해 최대 3%의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신한은행의 ‘두근두근 커플 예·적금’ 상품을 눈여겨보자. 두근두근 커플 예·적금은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커플이 사랑을 확인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예금과 적금 상품 모두 ‘두근두근 커플샷’ 앱의 커플만들기 메뉴에서 커플 신청을 하고 상대방이 같은 메뉴에서 커플인증을 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예금 상품의 경우 500만원 이상 예치시 추가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얹어진다. ◇건강도 챙기고 금리도 쌓는 일석이조금연·금주 등 자신과의 약속이 ‘작심삼일’로 끝났다면 금융상품 가입으로 다시 시작해도 좋다. 하나은행의 ‘난 할 수 있어 적금2’은 기본금리가 1.8%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설정하면 0.2%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주어진다. △국경일 태극기 게양 △차량요일제 참여 △식사 중 핸드폰 끄고 가족과 얘기하기 등 소소한 다짐이면 충분하다. 우리은행은 담배를 끊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 금연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개월 연 1.65%의 금리를, 1년은 연 1.75%의 금리를 적용한다. 6개월은 연간 185만원, 1년은 연간 365만원 내에서 각각 자유롭게 돈을 넣을 수 있다.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위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할 시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신규 가입 후 한 달 이내 ‘금연다짐 알리기’ 메일을 지인 5명 이상에게 발송하면 연 0.2%포인트 금리를 준다. 또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금연치료프로그램 참여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연 0.3%포인트를 추가 금리가 주어진다. 단 11월 30일까지 신규 계좌에 한해 적용한다.매일 낮 11시 금연여부 확인 메시지인 ‘오늘도 금연성공 하셨나요?’를 보내 확인 버튼을 누르면 1만원, 실패 버튼을 누르면 5000원이 입금된다. 원터치 개인 로그인 방식으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입력이 필요 없어 간편하다.IBK기업은행이 선보인 ‘IBK평생금연적금’도 금연시 우대금리를 준다. 연 1%의 금리지만 금연실천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2.5%까지 금리가 올라간다.자동이체 횟수가 10~60회 미만 연 0.3%포인트, 60~120회 미만 연 0.5%포인트, 120~180회 미만 연 0.7%포인트, 180회 이상 연 1.0%포인트를 우대해 준다. 자동이체는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등록이 가능하다. 여기에 1년 뒤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금연 성공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금연성공 축하금리 연 0.5%포인트를 준다.◇지인에게 추천도하고 금리도 받고내가 가입한 상품을 지인에게 추천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SBI저축은행의 ‘SNS 다함께 정기적금’은 SNS를 이용하면 추가 금리를 제공해준다. SNS로 SBI저축은행의 ‘다함께 저축하자 캠페인’ 콘텐츠 공유시 최대 연 4.0%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NH농협은행의 ‘채움 같이의 가치 예·적금’ 상품도 지인에게 추천하면 양쪽 모두 0.075%포인트 우대금리가 최대 4회, 최고 0.3%포인트 더 쌓인다.함께 드는 타인이 농협은행의 최초거래 고객인 1계좌당 0.125%포인트씩 최대 4회, 최고 0.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본인이 적금과 예금을 같은 날에 가입하는 경우 양계좌에 각 0.2%포인트 금리를 더 얹어준다.◇미래설계도 적금상품으로퇴직자나 퇴직을 앞둔 직장인이라면 신한은행의 미래설계적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래설계적금은 ‘3년 저축, 5년 만기’ 구조의 적금과 예금 혼용상품으로 퇴직을 앞둔 이들의 목돈 마련에 유용하다. 미래설계장기플랜연금예금은 연금예금과 정기예금을 하나의 통장에 담았다. 퇴직자들이 여러 개의 통장에 분산해서 돈 굴리는 불편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퇴직자의 안정적인 자산포트폴리오로 활용이 가능하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22 17:13 조민영 기자

치솟는 원·달러 환율 '추세인가 일시적인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원 오른 1158.3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159.90원까지 상승하면서 116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며 1160원선까지 다가섰다. 당초 가파른 환율 상승세에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1160원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15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 출발하며 연신 고점을 높인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159.9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3년 6월 25일 달러당 1160.2원으로 종가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러한 환율 상승은 그리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선 데다 연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하고 일본, 호주 등 통화약세 전략을 펴는 국가도 달러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하자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당초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금융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원화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관련 “미국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으면서 달러화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라며 “쏠림 현상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달러강세에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정부가 굳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대목으로 풀이된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강달러 기조와 중국 증시 영향과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율 상승이 탄력 받은 모습”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불확실성과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인한 달러 유출도 배제할 수 없어 달러화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21 17:25 조민영 기자

[비바100] 보존·개량·임대관리 한번에… 효율적 운영 가능한 '부동산관리신탁'

최근 서울의 핫 플레이스는 단연 홍대앞, 이태원, 건대입구다. 이곳들의 특징은 부동산 수익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지역의 문화가 호응을 얻으면 단순한 문화에 그치지 않고 상가의 확장과 임대시장의 열기로 확대되는 것이다. 투자하면 사람들이 부동산을 으뜸으로 꼽는 이유다. 특히 부자들의 부동산 사랑은 각별하다. ◇ 한국 부자들의 자산은?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1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의 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자산(주택, 건물, 상가, 토지)이 5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자산 43.1%, 기타자산(예술품, 회원권 등) 4.5% 등 순이었다. 두드러진 점은 부동산자산의 60%가 투자용 부동산이며 보유자산이 많을수록 빌딩 및 상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 역시 보통 사람들처럼 부동산자산 관리는 힘들어한다. △모든 부동산을 직접 관리하기 수월하지 않고 △고령이나 해외 체류, 질병 등의 이유로 부동산 관리가 힘든 경우 △부동산 관련 경험이나 지식 부족으로 보유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지 못할 때 △특히 보유 부동산의 각종 행정신고, 납세 및 임대 관리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등이다. 힘들게 부동산을 관리하느라 뺏긴 인생들의 시간들을 여생에서라도 보장받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 전문적인 부동산 관리를 맡길 수 있는 신탁상품이 있다. 부동산관리신탁이다. 부동산관리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인 위탁자가 신탁계약을 통해 그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이전하면 회사는 위탁자의 지시 또는 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관리, 임대차 관리, 건물의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위탁자 본인 또는 위탁자가 지정한 수익자에게 교부하는 신탁상품이다. 이 상품은 자산가를 위한 상품이었으나 점차 다양한 규모와 연령대를 위한 맞춤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관리신탁 수탁고는 14조3000만원으로 전년(13조2000억원)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 부동산 보존 및 수익까지 관리부동산관리신탁은 부동산 보존은 물론 개량과 임대 등 부동산사업을 시행해 그 수익을 수익자에게 교부할 수 있다. 또 은행 등에서 고객을 위해 부동산 임대료를 수납하고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법규 및 세제에 대해 자문하는 것은 물론 임대나 건물관리 등의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가치를 올릴 수도 있다. 또한 부동산관리의 전문지식 부재로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울 때 신탁사의 전문 노하우를 이용해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아울러 부동산을 신규 취득할 때, 상속예정자의 관리 경험 부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때, 해외 체류나 신병 등의 사유로 부동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부동산 관리신탁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갑종관리신탁·을종관리신탁부동산관리신탁은 목적에 따라 갑종관리신탁과 을종관리신탁으로 나뉜다. 갑종관리신탁은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부동산 관리와 보다 높은 운용수익을 실현할 목적으로 위탁자가 부동산의 관리를 완전히 신탁회사에 맡기는 일임형 부동산신탁상품이다. 신탁회사는 신탁받은 부동산에 대해 소유권 관리는 물론 임대차 관리, 시설물 관리, 세무관리, 법무 관리 및 신탁부동산에서 발생한 금전의 운용 등 부동산에 대한 일체의 종합 관리업무를 수행해준다. 을종관리신탁은 위탁자의 부동산에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분쟁을 예방하고 소유권을 안전하게 보존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상품이다. 신탁회사는 신탁부동산의 소유권만을 보존하고 관리할 뿐 부동산의 사용 및 실제 관리업무는 위탁자가 계속 수행한다. ◇ 부동산신탁 가능한 곳은? 현재 부동산관리신탁은 은행, 증권 등의 신탁겸영 금융회사들이 취급하고 있다. 15개의 은행과 18개 증권사, 4개 보험사 등이다. 또한 부동산신탁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회사도 11개가 존재한다. 이상준 한화생명 신탁파트 매니저는 “부동산관리신탁은 점차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맞춤상품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자산보유자가 아닌 세입자 측에서도 전문 신탁관리자와의 업무처리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도 장점이다”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07-21 07:00 유승열 기자

원·달러 환율 1150원대 돌파…2년만에 최고치

사진제공=연합뉴스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을 넘어서며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며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152.1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15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7월 8일 이후 2년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장중 고점을 1153.7원까지 높였다.글로벌 달러강세 영향으로 지난 4월 말 달러당 105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두 달여만에 상승가도를 달리며 80원 넘게 올랐다.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진 것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개월 연속 상승해 전월대비 0.3%를 기록했으며 6월 신규주택착공도 전월(106만9000채)대비 9.8% 상승한 117만4000채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고 있다.지난 15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제가 순조롭게 성장할 경우 연내 적당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스 사태가 일단락 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케 했던 요인들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달러가치 강세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수급면에서도 역외 달러 매수세 유입이 지속과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를 보여 원화 약세와 맞물린 점도 있었다.원·달러 환율 상승에 이날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도 올랐다. 오후 3시 기준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3원 올라 100엔당 927.99원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오는 3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외환은행 딜러는 “FOMC를 앞두고 강달러 탄력을 받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 채권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증시 불안으로 안전자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환율의 오름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20 17:02 조민영 기자

"해외여행시 현지통화로 결제하세요"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원화대신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20일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소비자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해외서 신용카드를 사용시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카드결제시 원화 결제수수료(약 3~8%)에 환전수수료(약 1~2%)가 추가 결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상점에서 원화결제를 권유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금감원 관계자는 “자국통화결제(DCC)서비스는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며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 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요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일부 국가의 경우 달러 환전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미 달러는 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는 수수료가 4~12%로 더 높기 때문이다.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최대한 빨리 카드사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 비자나 마스타카드의 경우 긴급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대체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여권과 카드상의 영문이름 일치 여부, 카드 사용한도 및 유효기간, 결제일 등 기본 정보도 출국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금융지식 및 각종 정보는 금융소비자보호처(consumer.fs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20 16:02 조민영 기자

[비바100] 은퇴대비 필수 ‘연금계획’ 처음부터 다시 뜯어보자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은퇴 후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목은 바로 ‘연금계획’이다. 직장생활 등 평소 경제활동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만큼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것. 그러나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세대부터 은퇴를 앞둔 40~50대까지 얼마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은퇴 후 연금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지만 그렇게 은퇴설계를 할 경우 현재 생활이 궁핍해질 수 있다. 최근 은퇴 후 연금설계를 고려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이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다. 바로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통합연금포털(https://100lifeplan.fss.or.kr)’이다. ◇연금 대비상태부터 준비방법까지 ‘한눈에’연금계획을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나의 연금준비 상태다. 지금까지는 연금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입한 금융회사나 기관별로 연금정보를 요청해야 해 번거로왔다. 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이 본인명의의 연금을 가입해 내가 모르는 연금에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뿐만 아니라 각 연금상품별로 수급조건이 달라 노후 소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이 사이트를 활용하면 본인의 연금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노후소득 준비정도에 대한 파악이 쉽다. 또한 연금가입부터 수급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연금계획을 세우려는 사람이라면 먼저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내 연금조회’를 실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전 금융회사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의 사적연금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퇴직연금의 경우 DC와 IRP는 바로 연금액 조회가 가능하며 DB는 평균임금 및 근로기간 입력을 통해 연금액 추정이 가능하다. 개인연금은 연금저축부터 연금보험까지 모두 조회할 수 있다. 특히 만기까지 계속 납입할 경우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연금액을 제공해 노후대비에 큰 도움을 준다.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연금의 종류와 상품명, 적립금 등을 파악하는 것이 연금계획의 첫걸음”이라며 “노후자금이 부족하다면 추가가입이나 납일 통해 연금액을 늘리고, 생각보다 많다면 줄여나가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금감원은 또 지난 4월부터 국제공인재무설계사 등 금융전문가가 연금상품을 포함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금융소비자는 금감원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국민연금 기초에 ‘퇴직연금+개인연금’ 쌓자금융전문가들은 연금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3층 연금구조’를 쌓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준조세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을 가장 아래에 두고 그 위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쌓아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조언은 재테크족들에게는 진리와도 같다.연금 3층 구조의 2층에 해당하는 퇴직연금은 최근 가장 ‘핫’한 재테크 상품이다. 퇴직연금을 기존 확정급여형(DB)에 묵혀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확정급여형이나 퇴직금을 근로자 개인이 별도로 은퇴시까지 운용할 수 있는 IRP가 뜨고 있다.금융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사실상 0% 금리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금이나 적금은 더 이상 재테크 상품으로의 매력이 사라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을 줄이는 ‘세테크’다.DB와 IRP는 세테크에 적합한 금융상품 중 하나다. 기존 연금저축과 함께 DB나 IRP 등 퇴직연금에 추가자금을 납입하면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연금저축은 매년 4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퇴직연금 30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가 함께 제공된다.IRP를 통해서는 ‘과세이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퇴직금과 운용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시기를 IRP 해지시점으로 미룰 수 있으며 세금이 빠지지 않은 퇴직금 원금에 이자수익이 더해져 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다.오는 2017년 7월부터는 자영업자도 IRP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 금융소비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상품이다.◇세금,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연금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이다. 3층 연금 구조의 가장 윗층에 해당하는 개인연금은 크게 세제적격연금과 세제비적격연금으로 나뉜다.연금저축보험으로 대표되는 세제적격상품은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매년 세엑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매월 34만원씩 연간 400만원을 연금저축에 납부했다면 400만원의 13.2%인 52만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연금보험으로 대표되는 세제비적격상품은 연금수령시 이자소득세에 대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매년 제공되는 세액공제혜택은 받을 수 없다. 즉 세제혜택을 매년 받느냐 수령시에 한번에 받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연금보험에 가입해 비과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초납입일로부터 만기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하고 납입보험료 합계액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보험사 관계자는 “젊은 나이부터 연금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라면 매년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되는 연금저축이 유리할 수 있지만 10년 직후 은퇴 가능성이 있는 40대 중부반의 경우 연금수령액을 높일 수 있는 연금보험이 적합하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4 07:00 심상목 기자

[비바100] 노후준비 '무조건 10억원 모아라'? 직업별 은퇴설계 다르다

브릿지경제 조민영 기자 = 사회적으로 노후준비에 관심이 커지고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은퇴설계와 노후대비는 스스로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근로소득자냐, 사업자냐, 또는 홀로 사는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생활방식이 다르듯이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방향도 달라진다. 무엇보다 노후준비 상황은 직업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다.KB금융지주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별로 ‘공무원·준공무원’의 재무준비지수가 60.7로 타 직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어 ‘사무직 및 경영관리직’이 46.5, ‘전문직 및 관련 종사자’가 46.4, ‘판매 및 서비스직’이 34.4, ‘기능직’이 3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영업’의 경우 재무준비지수가 25.9를 기록해 노후준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퇴 설계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야 하므로 ‘노후를 위해 무조건 10억원을 모아야 한다’같은 말에 맞출 필요는 없다. 다만 직업별로 맞춤 은퇴설계는 달리 할 필요가 있다.가령 고소득 화이트칼라의 경우 블루칼라보다 은퇴 시기가 대체로 빠르므로 일찍부터 창업을 염두에 두거나 빠른 연금 수령을 위해 적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은 비록 수입을 얻는 시기가 늦은 편이지만 그만큼 소득 수준이 높고 은퇴시기도 늦는 만큼 연금보다는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세무부담을 줄이는 걸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공무원 =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 은퇴를 하면 일반인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이 예전보다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차츰 바뀌고 있어 연금의 혜택이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줄어든 공무원연금은 개인연금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좋다.주택 구입이나 자녀 교육비, 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에 대비해 재직기간 동안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저축할 돈이 많지 않다면 장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자산의 일부를 현금화해 월지급식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매월 적립식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연계증권(ELS)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매수와 하락을 대비해 매도하는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는 롱숏펀드도 있다.◇ 직장인 = 공무원에게 안정적인 노후준비가 공무원연금이라면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제도가 있다. 두 제도를 잘 활용하면 노후대비에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20~30대 직장인의 경우 5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15∼20년 이상 은퇴 준비기간이 생긴다. 저축상품 가입으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로 수익증대를 노릴 수 있다. 결혼, 집 장만 등으로 목돈이 들어갈 일이 많아도 월 저축액 가운데 최소 10∼20%는 은퇴자금으로 빼놓는 것이 좋다.장기투자가 가능한 만큼 ETF에 적립식으로 하는 투자하면 좋다. ETF는 인덱스펀드처럼 주가지수 흐름을 반영하면서 상장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수수료도 펀드보다 저렴하다.실손보험이나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최소 80세 이상 보장해주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보장범위는 넓고 순수보장형 상품이 좋다. 암보험의 경우 3대 암, 5대 암 등 특정 암만 보장해주고 나머지 암의 보장금액이 확 줄어드는 상품은 좋은 상품이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저축성보험은 사업비를 뗀 나머지 금액을 운용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떨어진다. 가령 공시이율이 연 4% 전후라고 해도 실질 수익률은 2∼3%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금펀드, 연금저축은 노후대비도 할 수 있고 연간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40~50대 직장인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집을 줄이거나 이사를 해 부동산자산 일부를 현금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단 은퇴대비와 자녀 교육비와 결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금자산을 얼마나 확보해야 하는지를 계산해야 한다.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에 일부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해 볼 만하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ELS와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사채(DLB)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고소득 전문직 = 전문직 종사자는 정년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그만큼 장기적으로 높은 소득을 유지하기 쉽지 않으므로 납입기간이 짧은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연금보험은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상속세 절세 효과가 있어 가입하면 좋다. 특히 VIP변액연금은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고객에게 맞춤 상품으로 고객의 니즈에 따라 퇴직·폐업·장기간 요양 등 일정 조건에 따라 납입종료가 가능하다. 아울러 전문직군의 재정 상황에 따라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기간에 자신의 적립금에서 자동으로 중도인출 또는 납입을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 자영업자 = 자영업자의 경우 반드시 사업자금과 가정의 가계자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3년 또는 5년 동안 납입할 수 있는 단기간 보험사 상품에 가입해 사업이 잘되는 시기에는 노후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목돈이 모인 경우에는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노란우산공제 상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며 소득공제(6.6~41.8% 지방세 포함)와 압류 방지 등 각종 부가혜택을 감안하면 노후준비로 안성맞춤이다. 또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가입해 은퇴 후 기초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인연금과 국민연금 등을 통해 기본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았다면 사업이 잘 됐을 때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노후는 덤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은퇴설계 5년에 한번씩 점검하자40~50대 무렵에야 은퇴준비를 한다면 너무 늦다. 직장에 들어가거나 창업을 하는 등 고정적인 수입원이 생겼을 때부터 은퇴설계를 시작해야 한다.특히 젊었을 때 습관이 중요하다. 결혼비용, 주택구입비용, 자녀 학자금 등 들어가는 돈이 많다 보니 생각 없이 돈을 모았다 쓰는 걸 반복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5년에 한번씩 자금흐름을 점검하면서 줄일 수 있는 부분과 돈을 늘릴 수 있는 저축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개인연금 등 장기상품에 가입하면 나이가 들어서 단기간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을 불입할 수 있으므로 수익이 더 크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14 07:00 조민영 기자

싸게 환전하고 쿠폰북에 경품까지… 여름철 '환전 이벤트' 쏠쏠하네

브릿지경제 유승열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 휴가철이 벌써 시작됐다.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지친 일상에서 벗아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은 해외에서 추억을 쌓고 오려 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해외로 나가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해외로 나간다면 추억을 쌓기 보다 돈만 날릴 수 있다. 같은 여행이라도 여행경비가 200만원이 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300만원이 드는 사람이 있다. 철저한 준비가 돈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해외여행 경비절약 중 가장 저렴하게 환전하는 것도 중요한 준비다. 은행들은 여름철이 되면 환전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를 통한 환전은 평소보다 환율우대율도 높다. 그렇다고 여행 당일 공항이나 눈앞에 있는 은행이나에서 환전하는 것은 바보다. 내가 가는 나라의 화폐에 얼마나 환율우대를 해주는지 등을 비교해야 아낄 수 있다. 또 은행들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쓸 돈 찾다가 더 큰 선물을 받을 기회도 생긴다.  외환·하나은행 '행복한 여행! 호나전 페스티벌'◇ 피로엔 바캉스! 경품 받고 떠나자!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공동으로 여름 성수기를 맞아 8월 말까지 ‘2015 행복한 여행!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공항내 영업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모든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외환은행은 사이버 환전 및 One stop 전화로 환전하는 고객도 포함된다.우선 환전금액에 따라 주요통화(USD, EUR, JPY) 최대 70%, 기타통화 최대 4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일정금액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대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아이패드에어2, 국민관광상품권, 커피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외환은행은 아이패드에어2. 국민관광상품권 및 YES 포인트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하나은행은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카드 결제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할인쿠폰을 재고 소진시까지 별도로 증정한다.외환은행도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할인, 환율우대, 인천국제공항 내 SKY HUB 라운지 1+1, 인터넷 카페 서비스 할인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쿠폰북을 재고 소진시까지 별도로 증정한다.이밖에 외환은행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로엔 바캉스! 환전은 외환은행!’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일정 금액 이상 환전한 모든 고객에게 자양강장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외환은행 모바일환전 홈페이지의 해당 이벤트 화면을 방문해 최대 70% 환전우대가 가능한 ‘나눔광장 쿠폰번호’를 받은 후, 이를 이용해 500불이상 사이버환전시 자동으로 박카스 모바일 상품권과 무료 여행자보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100만원(1명)의 휴가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항철도·와이파이 할인권까지 신한은행은 환전·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와 쿠폰북을 제공하는 ‘2015 Summer Dream 환전·송금 Festival’을 실시하고 있다.신한은행 'Summer Dream 환전 페스티벌'9월 29일까지 행사 기간 중 영업점을 통해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하는 고객은 누구나 신한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경품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환전고객 중 1등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1명), 2등 롯데호텔상품권 50만원권(2명), 3등 뱅앤올룹슨 이어폰(5명), 4등 CGV 영화관람권(100명)을 제공한다.또 고객에게 해외여행에 유용한 12가지 쿠폰이 들어있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쿠폰북에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할인권, 포켓WiFi 할인권, 호텔엔조이 할인권을 비롯해 인천공항 내 롯데면세점,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푸드온에어, 공시엔승 중식당, 젤라치오 아이스크림, 올어바웃카페, CG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그리고 빌리프 더 트루 크림 증정권 등이 있다.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에서 환전하면 50~9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는 90%, 기타통화는 50%의 환율우대를 적용한다.환율우대 대신 항공마일리지와 OK캐쉬백, 여행자보험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환전 신청 후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환전소에서 수령할 수 있는 ‘speedup 누구나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증샷 올리면 백화점 상품권 증정우리은행은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환전하GO! 우대받GO! 환전이벤트’를 진행중이다.9월 11일까지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을 통해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할 경우 위비모바일페이 보관함 번호를 입력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환전하Go! 우대받Go!'위비뱅크의 간편 송금기능인 위비모바일페이를 이용한 후 보관함 번호를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환전할 때 입력하면 주요 통화(USD, JPY, EUR)는 최대 80%, 그 외는 통화별로 최대 40%까지 환율이 우대되며, 여행자보험 가입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또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여행관련 유료 앱인 ‘트래벌룬’, ‘트라비 포켓’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증정하고, 공항철도 할인권도 제공한다.환율우대 외에 펀(FUN) 기능을 더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에서 환전하고 받은 영수증을 들고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고 해시태그(HashTags)를 하면 이벤트가 종료된 후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또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환율 맞추기 이벤트에 선정된 당첨자에게도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환전만 해도 상품권이 펑펑KB국민은행은 8월 31일까지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지급하는 ‘여행을 즐겨라! 환전을 즐겨라!’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국민은행 '여행을 즐겨라! 환전을 즐겨라!'국민은행 영업점 및 ‘KB 네트워크 환전서비스’를 통해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 외화현찰을 사는 개인고객(여행자수표 구매시도 포함) 중 추첨을 통해 총 58명에게 KB Gift Card(50만원권 1명, 30만원권 2명, 10만원권 5명, 5만원권 50명)를 제공한다.같은 기간에 ‘KB외화 환전 부가서비스’(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항공마일리지 적립 등)를 신청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5명에게 역시 KB Gift Card(10만원권 5명, 5만원권 50명)를 증정한다.당첨자는 9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벤트 별 중복 당첨 시 상위 경품으로 적용된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07-08 17:19 유승열 기자

[금융신상품] SC은행, '세이브존360체크카드' 등

브릿지경제 유승열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할인형 백화점인 세이브존과 손을 잡고 ‘세이브존360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세이브존 가맹점 사용시 할인 및 적립 서비스는 물론 식당, 온라인 가맹점, 병원, 학원 및 기타 가맹점에서 사용시 SC은행의 360리워드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체크카드다. ‘360 리워드 포인트’란 카드뿐만 아니라 예금, 대출, 급여이체 등 은행거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해당 포인트를 은행 안팎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도록 만든 SC은행 포인트 시스템이다. 세이브존 가맹점에서 사용시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5000원 한도 내에서 5%, 6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10%의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 세이브플러스포인트가 매출금액의 0.3% 적립된다. 한화손해보험 '차도리 운전자보험'한화손해보험은 △교통사고부상발생금 △입원 일당 △상해골절수술비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차도리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교통사고부상발생금은 최고 40만원, 입원 일당은 최고 10만원, 상해골절수술비는 최고 160만원까지 보장하고 상해수술동반입원시나 응급·비응급실 내원 치료비도 추가 보장해준다.배우자와 자녀까지 가입 가능하며 자녀들의 교통상해와 골절 사고에 따른 수술, 입원비도 적극 보장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는 유병자도 간편 심사를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메트라이프생명 '더해주고 채워주는 정기보험'메트라이프생명은 가계부채의 미상환 위험은 낮추고 부족한 사망보장과 의료비 보장을 보완해주는 ‘더해주고 채워주는 정기보험’을 1일부터 판매중이다.지정된 기간 동안 사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대출금액 및 기간에 맞춰 사망보장을 설정한다면 가장의 유고시에 가계부채의 미상환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또 암은 최대 6000만원, 급성심근경색증 및 뇌출혈은 각각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07-05 15:25 유승열 기자

국내 외환보유액 3747억 달러 '사상최대'

브릿지경제 조민영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2억4000만달러 증가한 3747억5000만달러다.국내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368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외환보유액 달러화 환산가치가 줄어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 1월에는 3622억달러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 4월 369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5월 3715억1000만달러, 6월 3747억5000만달러 등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한국은행은 유로화 등 여타 통화의 강세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유로화는 6월 중 미국 달러화대비 2.2% 절상됐고 파운드는 2.7%, 엔화는 1.0%, 호주달러는 0.2%가 올랐다.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391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억8000만달러 늘었다예치금은 258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8000만달러 줄었고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14억5000만달러)도 1000만달러 감소했다.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5월 말 기준)는 전달에 이어 6위를 유지했다.중국이 3조7300억달러로 1위. 일본(1조245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797억달러), 스위스(5992억달러), 대만(4190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03 09:41 조민영 기자

'상품'을 보면 '대세'가 보인다… 올 상반기 재테크 트렌드

금융업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품’이다. 금융사 상품은 해당 시기의 국제정세,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개발하게 된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시기에 고객의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을 내놓는 것은 이러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개발해야 살아남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금융소비자들은 주요 금융사들이 비슷한 상품을 내놓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그 시기 금융업계나 재테크 트렌드 등 흐름을 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핀테크 열풍이 불면서 이와 관련한 상품이 쏟아졌다. 2015년의 절반이 지났다. 올 상반기 은행, 보험, 카드사 등이 내놓은 상품을 살펴보고 금융업계 트렌드가 무엇이었는지 짚어본다. ◆ 하이브리드 종신보험 : '무용지물' 사망보험금 연금으로 쏠쏠하게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100세까지 사는데 죽고 나서 목돈 나오면 뭐해, 살았을 때 보장받아야지.”올 상반기 보험시장에는 진화된 하이브리드 종신보험이 잇따라 등장했다.길어진 수명만큼 은퇴 이후 노후대비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역마진 부담 증가, 저사망률 체제에서 전통적인 연금이나 종신상품으로는 부족해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상품으로 변화한 것이다.보험사들은 기존 종신보험의 사망보장기능에 노후대비 자금 활용을 추가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사망보험금 일부를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자녀 교육비의 형태로 생전(生前)에 받아 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신한생명(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과 농협생명(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 생활비에 활용할 수 있고, 교보생명(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New종신보험)과 KB생명(KB 가족사랑 연금+종신보험)은 노후 의료비에 초점을 둔 종신보험을, 한화생명(교육비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은 자녀의 생활비와 학자금 등 교육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런 변화는 수명연장으로 노후에 생활비나 의료비 지출이 많아짐에 따른 소비자들의 니즈 확대와 금융위원회의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 기조와도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인기를 끈 하이브리드 종신보험의 강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금이 보장되는 변액연금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모바일 뱅킹·대출 : 간편한 계좌이동… '집토끼'를 잡아라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올해 상반기 은행업계의 핵심 화두는 역시 ‘핀테크’였다. 핀테크 열풍과 함께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선언하면서 이와 관련한 상품이 쏟아졌다. 특히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계좌이체부터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모바일뱅킹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선도은행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모바일 대출처럼 이른바 ‘중금리 대출’ 상품도 출시됐다. 신한은행은 6월부터 ‘Speedup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두 상품 모두 스마트폰을 이용한 상품으로 ‘모바일 뱅킹’이 대세라는 은행업계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기존 은행과 저축은행사이의 중금리 대출은 6~10등급의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부터는 주거래계좌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시행됐다. 이에 국내 주요은행들은 ‘집토끼’를 지키기 위해 상품을 선보였다. 주거래은행을 옮기거나 그대로 유지하면 수수료 면제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대표적이다. 기업은행은 ‘IBK평생설계저금통’을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시 본인이 설정한 금액이나 1만원 미만 잔돈을 결제계좌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이체해준다. 고객은 카드 결제시마다 10만원 이하 금액을 직접 선택하는 정액적립 방식과 결제금액 1만원 미만 잔돈을 적립하는 잔돈 적립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또한 올해 ‘광복 70주년’ 을 감안한 ‘애국심 마케팅’ 상품도 주를 이뤘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및 적금’, ‘광복70년815예·적금’을 출시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모바일 전용카드 : 분실·도용 걱정 끝… 저렴한 연회비까지브릿지경제 조민영 기자 = 올 상반기 카드업계 트렌드는 ‘모바일 전용카드’다. 핀테크 열풍을 등에 업고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을 허용하면서 업계의 출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모바일 전용카드는 플라스틱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상품이다. 기존 모바일카드처럼 모바일 결제가 편리하며 발급비, 배송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플라스틱카드보다 소비자 혜택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주요 카드사마다 모바일 전용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하나카드는 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는 모바일 단독 ‘모비원(mobi1)’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 카드는 연회비 3000원에 모바일 결제 때 기본적으로 사용액의 0.8%를 할인하는 혜택을 담았다.우리카드는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자주 구매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모바이(MO BUY)카드’를 내놓았다. 20~30대가 선호하는 온라인업종과 해외직구 배송 등에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BC카드는 ‘바로pay’를 출시하며 모바일카드 중 최저수준인 2000원의 연회비를 책정했다. 신한카드는 젊은 층이 많이 쓰는 ‘큐브’ ‘나노’ ‘나노f’ ‘홈플러스원’ 등 신용카드 4종과 ‘S20핑크’ ‘홈플러스원’ 등 체크카드 2종을 모바일 전용으로, KB국민카드는 KB국민 굿 쇼핑카드 등 4종을 내놓았다.모바일카드를 내놓은 카드사들은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로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7-01 17:27 이나리 기자,심상목 기자,조민영 기자

외환제도 새판 짜기…"유학자녀 학비송금 편해졌다"

브릿지경제 조민영 기자 = 정부가 16년만에 외환제도 손질에 나서며 국민 편의와 기업의 투자제약 요인을 없애주는 개혁안을 내놨다. 외환제도 새판짜기로 개인, 기업, 금융기관 등의 외환거래 관련된 금융구조가 개선되고 핀테크 등 신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정부가 29일 내놓은 외환제도 개혁안은 개인간, 기업간 외국환 거래의 자율성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외국환 거래는 지난 1999년과 비교해 약 6.6배 증가하고 내국인 해외송금 건수도 400여만건에서 1000만건으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다.이번 제도개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사 모두 실질적인 혜택과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해외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수출입업자 등 일상거래상 빈번히 해외송금·수취를 하는 외국환거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개인이 은행을 통해 연간 5만달러 이상을 보내거나 하루 2만달러 이상을 외환거래 할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인 외환거래 방법도 증빙서류 의무 제출을 통한 은행거래와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등 해외 송금 서비스로 한정됐다. 그러나 이제 국내 모바일 서비스인 카카오톡이나 라인을 통해서도 해외 송금이 가능해진다.외국에 자녀를 유학 보낸 한 고객은 “해외로 송금을 할 때 증빙서류 제출의 불편함이 가장 컸다”며 “신고 서류 및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길 만하다”고 말했다.PG사가 국경 간 대금의 지급 및 수령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역직구 쇼핑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중국인이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알리페이와 직거래 계약을 맺은 곳에서만 가능했다.국경 간 거래의 지급 결제업무가 취급되면 외국인이 한국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가 쉬워지면서 ‘천송이 코트’ 논란 해소와 함께 쇼핑업계에도 호재가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도 국내 PG사가 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과 제휴를 맺으면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국내 카드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해 진다.기업입장에선 자본거래시 사전신고의무제가 폐지됨에 따라 사전신고에 따른 거래지연과 제한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직접투자도 사전신고를 할 필요가 없게 돼 신속한 투자가 가능해진다.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비은행금융사도 외환업무를 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됐다. 은행입장에서는 외환 관련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하는 악재이지만 금융구조 개혁을 뒷받침한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상황이다.한편 올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해외투자 활성화와 외환제도 개선안을 함께 내놓으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칫하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유출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민영 기자mine8989@viva100.com

2015-06-29 17:41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