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SKT, 폴리곤랩스와 웹 3.0 생태계 조성 위해 '맞손'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폴리곤랩스와 웹 3.0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웹 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을 말한다. 웹 3.0에서는 개인 이용자 데이터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 등에 저장돼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한다.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사이며, 폴리곤은 우수한 블록체인 성능과 확장성 그리고 이더리움과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폴리곤랩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웹 3.0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양측은 이날 MOU에서 △SKT가 지난해 공개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 3.0 지갑이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폴리곤랩스는 SKT의 웹 3.0 서비스들이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와 결합하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또한, 두 회사는 함께 국내 웹 3.0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도 지원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이번 MOU로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크리에이터들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탑포트에서 발행된 NFT는 폴리곤에서 운용되는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져 글로벌 호환성과 확장성을 갖췄다.양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KT의 웹 3.0 지갑이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분산형앱(dApp)에서 활용되도록 상호 협력하고, 폴리곤의 가상자산(코인) 매틱으로 탑포트의 NFT를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SKT와 폴리곤은 웹 3.0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과 지원을 통해 웹 3.0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T가 추천하는 유망한 웹 3.0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CEO는 “폴리곤랩스는 웹 3.0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SKT와의 협업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웹 3.0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현 SKT 웹 3.0 CO 담당은 “지난 수년간 축적된 SKT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과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웹 3.0 대중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7 09:26 박준영 기자

SKT, 국내 최초 5G IoT 기술 'RedCap' 개발·상용 시범망 검증 완료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RedCap(Reduced capability)’ 개발 및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RedCap은 5G 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로, 5G IoT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한다.RedCap 기술을 적용한 망은 ‘저전력’의 장점과 기존 5G가 갖고 있는 ‘대규모 연결성’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어, 망에 상시 연결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하다.SKT는 노키아·미디어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RedCap 개발 및 상용 시범망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SKT는 이번 RedCap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RedCap 기술 개발 및 실증은 SKT의 6G와 AI 기술 진화 방향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향후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하는 AIoT 서비스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SKT는 AIoT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도록 국내외 사업자 및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SKT는 이번 RedCap 개발 외에도 이동통신 주요 표준단체인 3GPP, 사업자 얼라이언스 NGMN 등에 기고 및 발표를 진행하며 5G-Advanced와 6G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RedCap 개발 및 검증함으로써 5G 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5G IoT 및 A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뿐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진화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7 09:13 박준영 기자

[16일 IT 소식] AWS, 'AWS 빌드' 프로그램 출시 外 라온시큐어·딥브레인AI 등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의 클라우드 여정 초기에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개선·출시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 ‘AWS 빌드’를 출시합니다.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했고,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는 3년 연속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16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AWS, 초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는 ‘AWS 빌드’ 프로그램 출시AWS는 AWS 빌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선발된 최대 500명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10주 동안 AWS 기술 스택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소기능제품(MVP)을 출시하도록 비즈니스 및 기술 지원을 받는다. 참여 스타트업은 분석, 서버리스,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기 위한 기술적 기초를 배우게 된다.이 프로그램은 또한 창업자가 제품 개발, 아이디어 사업화, 베타 고객 발굴 장소 및 활용 시기 등의 주제와 관련된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어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도록 지원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관련 웹페이지에서 AWS 빌드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AWS 빌드의 커리큘럼은 AWS 솔루션 아키텍처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술 오피스 아워, 벤처 투자자 및 업계 리더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주도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 동종 업계 네트워킹 행사를 포함해 전적으로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자기 주도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프로그램은 10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영어로 제공된다. 스타트업이 AWS 빌드에서 최대한의 혜택을 받으려면 현재 실행되는 프로토타입과 팀내 기술 리더가 있어야 한다.AWS 빌드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자는 클라우드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대 2000달러의 AWS 크레딧을 받게 된다. 전 세계 스타트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과거에 AWS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너무 초기 단계라 참여하지 못한 창업자들도 자동으로 AWS 빌드에 초대받는다.프로그램 종료 후 창업자는 동종 업계의 글로벌 가상 네트워크인 AWS 빌드 커뮤니티에 초대되어 동료와 기술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과 조언을 통해 사업 확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AWS 빌드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는 모든 기업은 AWS의 스타트업 허브 ‘AWS 액티베이트’에 가입해야 한다. AWS 액티베이트에서는 자금 유치와 법률 조언부터 솔루션 아키텍처에 대한 기술 문서 작성, 생성형 AI와 같은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 및 기술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또한, 지원 기업은 클라우드 여정을 계속 하면서 최대 10만 달러까지 다른 크레딧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WS 액티베이트를 통해 파트너 제품의 혜택도 받는다.하워드 라이트 AWS 스타트업 부문 글로벌 총괄 겸 부사장은 “AWS 빌드는 스타트업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방식으로 AWS 클라우드의 힘을 활용하는 차세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이들이 기본을 바로 세우고 확장할 준비를 갖추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블록체인 기술 제공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이미지제공=라온시큐어)라온시큐어는 국가보훈부가 최근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옴니원 DID(분산 신원 인증)’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16일 발표했다.국가보훈부는 지난 6월부터 국가유공자증, 독립유공자증 등 국가보훈대상자용 신분증 15종을 하나로 통합한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발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실물을 소지하지 않고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기존과 동일한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국가보훈부의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은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DID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옴니원 DID 플랫폼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 서버 노드와 FIDO(생체인증)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 인증 플랫폼이다. 행정안전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병무청 간편인증앱, 세종시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에 도입되며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이용자가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면 안전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청자의 모바일 신분증 앱에 국가보훈등록증이 발급된다. 이러한 이력은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 서버 노드에 기록되어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지난해 7월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스템 역시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과 동일한 옴니원 DID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발급이 시작된 모바일 공무원증에도 역시 옴니원 DID 플랫폼이 적용됐다.이와 함께 라온시큐어는 최근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원 인증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검증 및 사본 이미지 생성솔루션 ‘옴니원 OACX’를 출시해 모바일 신분증의 실생활 활용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옴니원 DID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해 실물신분증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로 발급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통해 국가에 공을 세운 분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우받으시길 바란다”며 “나아가 모바일 사원증, 모바일 학생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브레인AI,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3년 연속 선정(이미지제공=딥브레인AI)딥브레인AI는 2023년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공급 서비스는 재택근무(협업툴) 분야의 AI 휴먼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재택근무(협업툴) △화상회의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메타버스 사무실 서비스 분야의 서비스 상품을 중소기업에 지원해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 시장 육성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딥브레인AI는 서비스 적합성, 안정성, 운영 실적 등의 평가를 거쳐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딥브레인AI의 AI 스튜디오스는 AI 휴먼을 선택한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가상인간이 입력한 문장대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제작되는 영상 합성 플랫폼이다.AI 스튜디오스 이용 시 모델과 촬영 장비, 스튜디오 공간 등 별도의 준비 없이 쉽고 간편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작업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동시 접속도 지원해 팀원 간 협업에 용이하다.AI 스튜디오스는 약 100명의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상과 배경 템플릿 등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콘셉트에 어울리는 맞춤형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전 세계 약 6만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누적 방문자 수는 30만명에 달한다.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기업은 공급가액의 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딥브레인AI의 AI스튜디오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기업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딥브레인AI는 3년 연속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올해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스튜디오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휴먼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16:04 박준영 기자

SKT-오픈AI, 글로벌 AI 해커톤 9월 개최… "AI로 인류 문제 해결"

(이미지제공=SKT)SKT가 건강한 글로벌 AI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표 AI 기업 오픈AI와 창의의 장을 마련한다.SK텔레콤은 미국 오픈AI와 손잡고 다음 달 서울에서 AI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SKT와 오픈AI는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급속한 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AI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생성형 AI에 관심있는 개발자, 기획자라면 누구나 해커톤에 참여할 수 있다. 대회에선 챗GPT를 포함한 오픈AI 모델을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다.해커톤 주제는 ‘AI를 통해 휴머니티(인류)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이다. 인간 중심의 접근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 생산성 향상 △콘텐츠를 통한 즐거움 증진 △소외 계층의 삶 개선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사람에 대한 관심, 애정을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실제 삶에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평가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에는 제임스 다이엣 오픈AI 전략고객담당, 정석근 SKT 글로벌/AITech 사업부장,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AI 전문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도 대회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AI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멘토링 지원을 받으면서 해커톤을 네트워킹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오는 9월 16~17일 예선(온라인)을 거쳐, 9월 23~24일 이틀간 본선(드림플러스 강남)이 열린다. 본선에서는 경진대회와 프레젠테이션 및 수상식, 패널 스피치, 네트워킹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총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SKT Junior Talent(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이 면제된다. 양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도 검토할 계획이다.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롭고 안전한 AI 기술 개발과 더불어, 세계 그리고 한국에서 앞으로 AI가 어떤 미래를 그려 나갈지 살펴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영광”이라며 “이번 프롬프터 데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 서비스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오픈AI와 함께 꾸리는 이번 글로벌 AI 해커톤을 통해 미래 AI 산업을 이끌 유망주를 많이 발굴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12:56 박준영 기자

세종텔레콤, '스마트 K-팩토리' 공유허브서비스 공급기업 선정

(이미지제공=세종텔레콤)세종텔레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스마트 산단 공유 플랫폼 ‘스마트 K-팩토리 공유허브서비스’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스마트 K-팩토리 공유허브서비스는 스마트 산단에 등록된 전국 20만여개 수요와 공급기업이 제조 운영에 필요한 IT 서비스를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제조 매칭 △교통 △기업컨설팅 △교육 및 도서 △소프트웨어(SW) △안전 및 환경 △물류 및 장비 등의 7개 분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선정으로 세종텔레콤은 건설 및 제조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능형 영상관리 △스마트 영상방송 △출입 및 출역 관리 △호이스트 안전관리 △이동식 가스 및 화재연기 관리 △중장비 안전관리 △개구부 및 기울기 센서 관리 △환경 및 민원관리 △소통공유 △터널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실시간 감지와 동시에 현장 및 관제실 간 양방향 통신을 통한 능동적인 관리를 돕는다.기존 현장에서는 별도의 개별 업체를 통해 출입관리, 일반 CCTV 등을 각각 도입해 유지 및 보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세종텔레콤 스마트 안전 솔루션은 올인원 솔루션으로 자체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생산부터 납품, 관리까지 가능하다. 각 사의 현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해 현장 안전 보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산업재해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장은 “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은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플랫폼 솔루션을 납품하며 쌓은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스마트 K-팩토리 공유허브 사업 참여를 통해 건설 및 제조 기업의 안전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09:39 박준영 기자

STUDIO X+U, 아시아 최대 콘텐츠 박람회서 '노웨이아웃' 최초 공개

‘BCWW 2023’ 행사장 내 마련된 STUDIO X+U 부스 전경.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마켓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에 최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국내 최대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는 미국·아시아 등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하고 콘텐츠 관련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콘텐츠 관계사들은 이 마켓에 참여해 우수한 방송 영상 콘텐츠를 글로벌 마켓에 선보이고, 나아가 해외수출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마켓에는 20개국의 29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STUDIO X+U는 BCWW 2023에서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브랜드인성수동 △노 웨이 아웃 등 제작 또는 공개 예정인 다수 드라마의 시놉시스와 촬영 이미지, 대본 리딩 영상 등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특히, 이번 마켓에서 공개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한 이후 200억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뤘다. 배우 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하며 제작진으로는 영화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별빛이 내린다’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과 영화 ‘대외비’의 이수진 작가가 참여했다.STUDIO X+U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일본 플랫폼·배급사, 동남아 OTT·방송사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연내 배급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등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방침이다.앞서 LG유플러스는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 여행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 펫테리어 예능 ‘펫대로하우스’ 등 다수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국내 유수의 플랫폼에 유통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이 국내 OTT 및 방송사에 다양한 자체 IP들을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STUDIO X+U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개 이상의 예능과 드라마 IP를 제작해 확보한 만큼, 이번 마켓에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진출 기회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09:27 박준영 기자

SK브로드밴드, 홍대 T팩토리에서 '필모톡 with 김남길' 개최

(이미지제공=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배우 김남길과 B tv 고객의 만남 ‘필모톡 with 김남길’을 오는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지난 6월부터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필모톡’ 행사를 매월 열고 있다. 필모톡은 유명 배우를 초청해 주요 필모그래피를 고객과 함께 돌아보고 배우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다.6월에는 배우 류준열, 7월에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해 출연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고 고객의 질문에 직접 답변도 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필모톡 세 번째 주자로 배우 김남길이 참석해 ‘선덕여왕’, ‘무뢰한’ 등 해당 작품의 결정적 장면을 짚으며 본인의 삶과 연기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필모톡은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돼 농아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SK브로드밴드는 김남길이 출연한 ‘어느날’,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이 해당 배우의 작품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참가 신청은 22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영상은 9월 중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및 VOD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아울러, 신청 기간 동안 김남길이 출연한 VOD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B tv 홈 내 모집 배너를 통해 할인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유창민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SK텔레콤 T팩토리와 협업해 관객과 배우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B tv 가치봄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09:23 박준영 기자

LG CNS,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박상균 LG CNS Damp;A사업부장(오른쪽)과 신광수 미래엔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LG CNS는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겠다는 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이다.미래엔은 △수학 △영어 △정보(코딩) 등의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이런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LG CNS는 AI 영어회화 학습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등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어학원 250여개를 운영하는 교육업체 이온에 외국어 학습앱 ‘AI 튜터’를 제공하는 등 교육 관련 전문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LG CN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수십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접속해도 서버가 자동으로 증설돼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하다.LG CNS는 자체 보유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이번 플랫폼에 탑재한다. LMS는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입력 등의 기능을 갖췄다. LG CNS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전문가를 투입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한층 높인 LMS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스템에는 학생의 과제 상황이나 성적 등을 그래프로 동시에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가 제공된다. 교사들은 학생별 학업성취도에 따라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LG CNS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도 갖추고 있다. 이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이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의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보안책도 마련할 계획이다.LG CNS는 학생의 학업성취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하고 신속히 작성하는 AI 보조교사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AI 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사의 학생 지도상담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다.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클라우드, 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스피킹클래스, AI 튜터를 선보이며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종이교과서 시장을 넘어 AI 디지털교과서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상균 LG CNS DA사업부장(전무)은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이 학교 수업 현장의 효과적인 개인맞춤형 학습도구가 되도록 LG CNS의 DX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09:18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오픈랜 연동 오류 빠르게 찾는 검증 장비 개발

오픈랜 시험 검증 장비 ‘이지스오’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오픈랜 테스트 과정 중 연동 오류 발생 시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 및 검증한 오픈랜 테스트 장비 ‘이지스오(AEGIS-O)’는 오픈랜을 구성하는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코어망 장비 간 네트워크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장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지난해 이노와이어리스가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를 통해 선보인 이지스오 장비의 성능을 개선, 상용망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장비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하기 때문에 연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다양한 장비사가 참여하는 오픈랜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연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양사가 업그레이드한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오픈랜 테스트 과정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동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연동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지스오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해 오픈랜 공통 표준 규격을 기준으로 문제점을 검출하고 이상 여부를 판단, 장비 간 연동 품질을 향상시키고 테스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는 향후 오픈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다양한 제조사로 구성된 오픈랜 장비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하고 실증함으로써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시험검증장비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다양한 제조사 장비들의 성능과 상호 운용성을 단기간에 확인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5G 오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가 빠르게 정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민호 이노와이어리스 연구소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시험검증 장비를 활용하여 실제 통신망 환경에서 각 장비들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고, 엔드 투 엔드 품질 분석에서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픈랜 지원 장비 및 솔루션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상용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09:12 박준영 기자

SKT '이프홈', 출시 100일 만에 개설 50만 돌파

(이미지제공=SKT)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지난 5월 초 도입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개설한 이용자가 50만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이프홈은 SKT가 메타버스 세상인 이프랜드에서 이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D 공간 서비스로,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다르게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다.출시 100일을 갓 넘긴 이프홈이 50만을 넘긴 것에 대해 SKT는 400여가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소유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또한, 이프홈에 아바타의 이미지뿐 아니라 개인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에 대해 댓글 형태로 주변 지인이나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라고 전했다.특히, 이프홈을 오픈한 50만 이용자 가운데 30%가 글로벌 이용자들로, 해외에서도 3D 형태로 구현되는 나만의 공간을 갖는데 관심을 보였다.이프홈은 각종 밈이나 챌린지를 위한 창구로도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어, SNS 채널인 ‘느낌적인 느낌’에서 크리에이터인 승헌쓰(백승헌)가 선보여 유행하고 있는 ‘승헌쓰의 충성송’ 챌린지를 이프랜드를 무대로 활동하는 3인조 가상 걸그룹 ‘이프랜디스’가 참여해 이프랜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또한, 셀럽들은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톡(메타버스 상에서의 대화)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는 등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케이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중국계 모델인 유신월씨는 자신의 이프홈을 찾아오는 글로벌 팬들과 직접 대화하거나 사진이나 영상 게시물을 올려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이프홈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한 테마는 ‘자연’인 것으로 확인됐다.SKT는 해변과 숲, 우주, 도시 가운데 해변(33%)과 숲(32%)을 선택한 이용자의 비율이 65%에 달했다고 밝혔다. 건축물 6곳 가운데서는 모던하우스, 초원2층집, 숲속의 오두막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이프홈 개설 50만 돌파와 관련 SKT는 이프랜드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프홈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기준 이프랜드의 월간 실사용자(MAU) 규모는 437만이며 이 가운데 150만이 글로벌 이용자로, 전체 이용자 가운데 34%를 차지했다.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한국 제외)는 인도였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멕시코,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이프랜드 이용자층 확대와 함께 이용자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이 펼쳐지는 등 ESG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부활동은 튀르키예나 시리아 지진 당시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 모발기부, 재능 기부 등 특정 주제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양맹석 SKT 메타버스CO담당은 “50만이 넘는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속 개인공간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이프홈을 개설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풍성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6 09:07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국가보훈부에 광복절 캠페인 기부금 전달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왼쪽부터), 문영숙 독립운동가 최재영 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진영 국가보훈부 보훈정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광복절 맞이 온·오프라인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4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5000만원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한다.‘당연하지 않은 일상’은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캠페인이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을 주제로 디지털 전시관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틈)’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가에게 남긴 감사메시지 댓글과 틈에 설치된 손글씨 감사말 1회당 815원을 적립해 5000만원을 전달한다. 전시가 시작된 1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감사메시지를 작성한 관람객은 13일 기준 약 5만 6000명이며, 모금 목표액의 92%를 달성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목표 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초이 대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1886~1923)의 유해봉환을 기념하는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고객 참여형 광복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5000만원으로 하와이 거주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 130개를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LG유플러스의 올해 캠페인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디지털 전시관과 틈에서 만날 수 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을 통해 매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알려온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참여로 만들어낸 적립금으로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는 애국지사의 업적을 기리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많은 고객과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5 09:04 박준영 기자

[비바100] 국내 최초 패티 구워주는 로봇, 1시간에 200개 '뚝딱'

에니아이의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 ‘알파 그릴’.(사진=에니아이 유튜브)외식업종에서 손꼽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인력난이다. 높은 업무 강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외식업계에서 일할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영업 1년 이상의 전국 음식점·주점업 사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현장 구인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 직원을 고용 중인 국내 외식업체 1907곳 중 직원 채용이 ‘어렵다’고 답한 곳은 60.8%에 달했다. 응답자의 55%는 3년 후에도 현재의 구인난이 여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외식업계에서는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로봇이 주방에도 들어서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내 많은 패티를 구워내는 게 중요한 햄버거 시장에서 균일하게, 그리고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는 로봇이 등장했다. 현재까지 햄버거 패티 조리 로봇을 개발해 양산한 곳은 에니아이가 유일하다. 에니아이 황건필 대표(사진제공=에니아이)◇에니아이, 1시간에 패티 200개 구워주는 햄버거 조리 로봇 상용화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출신인 황건필 대표가 선후배들과 함께 2020년 창업한 에니아이는 국내 최초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을 시장에 선보인 스타트업이다.에니아이가 개발한 햄버거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의 생김새는 언뜻 보면 주방기기 같지만,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패티를 굽는 엄연한 로봇이다. 황 대표는 처음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부터 알파 그릴을 주방기기처럼 디자인했다. 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봇의 모습을 최대한 배제했다”며 “로봇이 주방에서 튀는 것보다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조화를 이루길 원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이 로봇을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 해주는 도구’로 인식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공학자였던 황 대표는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로봇이 유일하다는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중에서도 고질적인 인력난에 직면한 외식업계에 로봇을 접목해 알파 그릴을 탄생시켰다.로봇 설계, 제어, 인공지능 인지 기술을 결합해 햄버거 패티 양면을 동시 조리하고 품질까지 관리하는 알파 그릴의 능력은 상당하다. 주방에서 직원이 햄버거 패티를 올리고 버튼을 누르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온도, 시간, 두께에 맞춰 패티 양면을 동시에 굽는다. 패티 양면을 굽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한 번에 8개의 패티도 익힐 수 있으며, 조리가 완료되면 로봇이 음식을 들어 올려 다음 조리를 위해 스스로 그릴을 비운다.황 대표는 “알파 그릴은 시간당 200개의 패티를 조리할 수 있다”며 “식당에서 가장 바쁜 시간대에도 주문량을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티의 굽기 정도나 모양도 카메라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황 대표는 주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햄버거 가게의 점심시간을 ‘전쟁터’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짧은 점심시간에 수백 개의 햄버거를 만들어야 할 때도 있는데, 가장 오랜 시간과 큰 노력이 드는 패티 조리를 로봇이 대신해 주니 사장님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일이 편리해지면서도 일관된 맛을 내는 햄버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현장에서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고 했다.◇균일한 맛·효율성·주방 환경 개선…세 마리 토끼 잡았다알파 그릴의 매력은 또 있다. 바로 효율성이다. 로봇팔을 이용하는 기존의 조리 로봇과 달리 알파 그릴은 모듈 디자인으로 설계돼 불필요한 동작 없이 로봇의 각 파트가 동시에 다른 동작을 수행한다. 주방에서 기존에 사용하는 집기와 몸집이 비슷한 것도 차별점이다. 황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의 입장에서는 시설 설비에 투자했는데 로봇 도입을 위해 이를 바꿔야 한다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알파 그릴은 기존의 시설을 바꾸거나 인테리어 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선호도가 높다”고 부연했다.실제로 국내 햄버거 매장에는 알파 그릴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에니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크라이치즈버거’를 시작으로 ‘더백테라스’ 해방촌, 신용산점 등 3개 매장에는 알파 그릴이 설치됐다. 이외에도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 푸드코트 등에 도입을 앞두고 있다.황 대표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대해 “균일한 품질(맛) 관리는 브랜드 경쟁력과도 관련이 있다”며 “운영 효율성이나 생산성, 주방 근무 환경 개선, 소비자 만족도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조리로봇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업성을 증명하듯 올해 초 에니아이는 약 4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치킨 패티와 소고기 패티를 조리하는 로봇 ‘알파 그릴’.(사진제공=에니아이)최근 에니아이는 알파 그릴의 압착기술을 고도화해 치킨버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다진 고기를 사용하는 소고기 패티와 달리 통살을 사용하는 치킨 패티는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 조리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겉을 태우지 않고 속까지 익히려면 닭고기 살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의 압력으로 일정한 열을 가해야 한다”며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로봇 모터의 속도와 가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닭고기의 모양과 식감은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알파 그릴의 압착 강도를 기존 대비 300% 향상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압착 정밀도를 1mm 이하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에니아이는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외식박람회 NRA쇼에서 키친 이노베이션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황건필 대표.(사진제공=에니아이) ◇미국 햄버거 시장도 공략…“내년 햄버거 완전 자동 생산 시스템 출시”에니아이의 햄버거 조리 로봇은 미국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에니아이는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외식 박람회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쇼에서 기술, 혁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키친 이노베이션’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에니아이는 미국 외식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황 대표는 “미국의 경우 주방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기기들은 미국위생협회(NSF)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위생 기준이 엄격한 편”이라며 이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에니아이는 내년에 완전한 햄버거 자동 생산 기능을 갖춘 ‘알파 키친’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알파 키친은 빵을 굽는 것부터 야채 및 소스 투입, 패티 조리, 포장까지 모두 로봇이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에니아이는 한국과 미국 햄버거 시장에 알파 그릴, 알파 키친을 차례로 안착시킨 뒤 다양한 음식으로 영역을 넓혀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주방 자동화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황 대표는 “로봇 기술을 통해 외식업계의 구인난이 해소되고 음식점 운영이 즐거운 일로 인식되는 날이 올 때까지 에니아이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8-14 07:05 도수화 기자

30일 닻 올리는 KT 김영섭號, 기대감 속 대대적 물갈이 주목

KT 광화문 east 사옥. (사진제공=KT)KT가 두 차례에 걸친 대표 선임 실패에 따른 리더십 부재 위기를 극복하고 올 2분기 호성적을 기록했다. 오랜 진통 끝에 차기 대표후보가 최종 결정, 그동안 발목을 잡던 리더십 부재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영섭 후보가 ICT 전문가란 점에 주목, 향후 인사 및 조직개편 방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분기 매출 6조 5475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5.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이어졌지만 견고한 펀더멘털(경제상태·가치·잠재성)을 기반으로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사업수행 방법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또한, 최근 김영섭 前 LG CNS 사장을 최종 차기대표 후보로 선임하면서 8개월여간 이어진 경영 공백도 끝낼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달 말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 선임된다.KT 노조는 김 후보 선임에 환영의 뜻을 비쳤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수립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이사회의 대표후보 선정 결과를 존중한다”며 “새 대표는 그간의 과정에서 비롯된 비상경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KT가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힘과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새로운 CEO 선임을 계기로 KT가 미래 성장의 길로 나가는 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황성진 흥국생명 애널리스트는 “김 후보자는 통신, 디지털 전환(DX) 및 ICT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CEO로서의 능력 또한 검증됐다는 점에서 최선의 인사”라며 “경영 공백에 따른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봐도 무방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견인할 새로운 성장의 모습에 주목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예상하는 반응도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EO 선임 마무리에 따른 하반기 사업 정상화와 ICT 전문가인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될 전망”이라며 “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다만,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KT의 하반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대표 선임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으로 인해 경영과 조직 안정성이 훼손된 부분이다.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KT는 대표 선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안정과 경영현안부터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통신업계는 조언하고 있다.KT가 추진 중인 탈(脫)통신 및 신사업 가속화, 소유구조 개편 등의 난제 해소와 가계통신비 규제 및 알뜰폰 성장에 따른 통신시장 수익성 악화 등도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웠던 환경을 극복하고 KT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노조도 찬성의 뜻을 밝힌 만큼 CEO 선임 이후 빠른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여전히 KT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재무전문가이자 ICT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4 06:38 박준영 기자

SK텔레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 투자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SKT는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한 시리즈C 투자에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두 회사는 또한 향후 글로벌 텔코향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이번 SKT의 앤트로픽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SKT-앤트로픽-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간 지속 가능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한 생성형 AI 혁신 기업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더불어 현존 가장 뛰어난 AI 챗봇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근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 미국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앤트로픽의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생성형 AI의 유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헌법 AI’ 기술을 적용, 안전성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5월 AI 기술에 대한 보안·안전 문제 논의를 위해 앤트로픽을 포함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4社 CEO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바 있다.SKT와 앤트로픽은 LLM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있어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먼저 양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향 다국어 LLM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SKT는 이미 자체 개발·보유한 LLM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확장함으로써 협력과 자강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앤트로픽은 기본적인 거대언어모델을 목적에 따라 미세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툴을 SKT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재러드 카플란이 LLM 전체 기술 방향 및 개발 로드맵을 담당한다.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LL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더불어 SKT를 통해 국내 기업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의 공식 프리미어 파트너사로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 및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된다.이와 더불어 양사는 SKT 중심으로 결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국어 LLM 기반 AI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이를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독일어), e(아랍어), 싱텔(영어) 등 각 기업은 각자 요구사항 및 현지 특색을 반영해 엔드 유저를 위한 AI 서비스를 속도 있게 개발한다.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CEO는 “한국어 LLM을 개발해 본 역량과 오랜 통신업 경험이 있는 SKT는 통신 사업에 특화된 LLM을 함께 만들기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통신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려는 SKT의 담대한 비전과 전략이 놀랍다”고 말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테크 기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KT가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 글로벌 통신사들과 더불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3 09:52 박준영 기자

SKT "A. 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AI 친구 만들어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오픈한 ‘A. 프렌즈 팝업스토어’.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친근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오픈한 ‘A. 프렌즈 팝업스토어’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SKT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롯데월드 위니비니 광장에서 A.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선물 같은 AI 친구’라는 콘셉트에 맞게 쇼핑백 디자인으로 표현해 ‘A. 프렌즈’와 현실 친구 같은 만남이 가능하도록 했다.A. 프렌즈는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A.)’의 감성형 AI 에이전트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취준생 ‘길빛나’, 다소 직설적인 에너자이저 ‘육제이’, 다정다감한 ‘강하루’ 등 각각의 페르소나를 가진 3인의 캐릭터다.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은 캐릭터별로 특색 있게 꾸며진 부스에서 에이닷 앱을 통해 A. 프렌즈와 대화해 볼 수 있다. 특히, 같은 질문에도 캐릭터의 페르소나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는 등 실제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팝업스토어에는 A. 프렌즈와 3D 홀로그램으로 함께 영상을 촬영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앱 안에서만 존재하던 A. 프렌즈와 보다 현실감 있는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다.A.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 방문객은 “요즘 피곤하다고 하니 비타민을 챙겨 먹어야 할 것 같다며 걱정해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A. 프렌즈가 딱딱하고 로봇 같은 AI가 아니라 친구처럼 느껴져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SKT는 현장에서 에이닷 앱 다운로드 및 가입을 완료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릭터 굿즈,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A. 프렌즈와 촬영한 홀로그램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SKT는 지난 6월 30일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의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MS 애저 오픈 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전문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챗T’를 추가했다.또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 복잡한 문맥을 잘 이해하고 연속적인 대화도 주고받는 논리적인 AI 대화 서비스를 에이닷에서 제공하고 있다.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A. 프렌즈가 방문객에게 현실 친구 같은 캐릭터로 다가가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용자가 AI 기술을 더 친근하게 인지하고 쉽게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3 09:11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수해 이웃 위해 임직원과 함께 기부 활동 진행

서울 용산사옥 사내 식당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수해지역 과일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 참여 기부활동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LG유플러스 임직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인 희망브리지를 통해 지난 11일까지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는 1대 1 매칭 방식으로 기간 내 모인 임직원 기금의 총합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수재의연금을 마련했다. 희망브리지는 수재의연금을 이달 중 수해지역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용산복지재단과 수해지역의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동참한다. 용산복지재단은 LG유플러스 기부금을 활용해 수해지역인 충남·충북·경북 농협에서 쌀, 마늘, 양파 등 농산물을 구매한 후,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 중인 시설 10곳에 다음 달까지 두 달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수해지역 과일 나눔 행사’도 연다. LG유플러스는 충남·경북 지역의 과일을 구매하여 서울 용산사옥 사내 식당의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 22일까지 토마토, 천도복숭아, 수박, 샤인머스캣 등의 과일이 제공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작은 도움이지만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활발히 기부 및 구호활동을 해 왔다”며 “이번에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수해 이웃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3 09:02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U+홈트Now VIP 고객 초청 그룹운동 체험 진행

방송인 션과 VIP고객들이 U+홈트Now를 통한 그룹운동을 함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VIP 고객 10명을 초청해 ‘U+홈트Now와 함께하는 고객 감사의 날’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랜 기간 U+tv를 이용해온 장기고객 1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VIP 고객들은 ‘건강전도사’ 방송인 션에게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하는 강연을 듣고, 전문 트레이너의 조언에 따라 U+홈트Now에서 제공하는 그룹 홈트레이닝 운동(GX)을 함께 했다.10명의 고객들에게는 U+홈트Now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요가매트, 헤어밴드 등 운동기구와 U+tv VOD 쿠폰 선물이 제공됐다. 또한 U+홈트Now를 통해 운동과 식단을 4주간 체험할 수 있는 건강 케어 프로그램 이용권도 제공됐다.한편, U+홈트Now는 시청 이력에 기반한 추천 기능과 운동 목표 관리 등 개인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상무는 “U+tv를 사랑하는 고객을 초청해 건강도 챙기고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수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U+tv·U+홈트Now 를 사랑하는 고객과의 소통하는 행사를 운영해 나가고, U+홈트Now가 운동을 통해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1 10:09 박준영 기자

KT, 대전창경센터와 우수 과학융합 스타트업 3개 선발

KT가 지난 7월 대구창조경제센터에 이어 대전창조경제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 협업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 발굴을 지속한다.KT가 대전광역시, 대전창경센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대전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앞으로 성장을 지원할 과학융합 스타트업 3개사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 기반의 서비스 개발 플랫폼 ‘인공지능팩토리’, 심박수와 연계한 힐링비트 ‘스트레스솔루션’, 유휴공간 물류 솔루션 ‘블루웨일컴퍼니’이다.인공지능팩토리는 온프레미스 플랫폼 상에서 지식 기반 챗봇 서비스와 외부 API 연동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 업무 등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 플랫폼은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운영하는 환경을 의미한다.스트레스솔루션은 심장 박동수와 연계한 힐링 사운드 ‘힐링비트’를 개발하여 임상 중에 있으며, KT에서 진행중인 헬스당뇨트윈(1,2형 당뇨관리) 개발을 위해 스트레스 지수 활용을 검토 할 계획이다. 헬스당뇨트윈은 당뇨 관리를 돕는 AI기술로, 환자로부터 얻은 임상 데이터(혈당, 인슐린, 식이, 활동량 등)를 기반으로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다.블루웨일컴퍼니는 유휴 공간을 공유해 원하는 위치, 크기,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매칭·중개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KT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과 기술을 접목해 대전을 지역 유휴공간 확보의 거점으로 삼아 파트너십을 확대 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및 성장 지원 자금 지원과 더불어,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대전창업열린공간 입주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KT는 “유망한 과학융합 스타트업이 KT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11 09:28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