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지니뮤직-뮤펌, 음악-AI 기술 결합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개최

(이미지제공=지니뮤직)AI를 활용해 누구나 편곡자로 참여할 수 있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지니뮤직과 AI스타트업 주스는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음원 IP 플랫폼 뮤펌과 함께 AI를 활용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I am Re:born’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3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음악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총상금은 2000만원으로, 최우수상(1인), 우수상(2인) 수상자는 앨범 발매,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의 특별 멘토링, K-팝 아티스트 협업 기회 등의 수상특전까지 누릴 수 있다.기존의 공모전과 달리 I am Re:born은 AI를 조력자로 활용한다. AI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작곡이 불가능한 일반인들도 나만의 리메이크곡을 만들어 공모전에 지원할 수 있다.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작곡가 김형석의 곡 ‘나였으면(노래 나윤권)’에 대한 답가형태로 리메이크곡을 만들거나, ‘아름다운 이별(노래 김건모)’을 자유롭게 편곡해 뮤펌과 지니리라에 제출하면 된다.먼저, 나였으면이나 아름다운 이별의 MP3를 지니리라 서비스에 업로드하고 AI로 구현된 디지털악보를 나만의 리메이크곡으로 편곡해 지니리라에 저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해당 곡을 뮤펌에 등록하고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다.이번 공모전을 위해 뮤펌은 나였으면과 아름다운 이별의 원곡 IP와 함께 K-POP 아티스트들과의 협업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주스는 지니리라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편곡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지니뮤직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의 리메이크앨범 유통,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한 앨범홍보를 진행한다.지니뮤직과 주스, 뮤펌은 AI를 활용해 뮤지션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리메이크곡과 원곡 IP의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작곡가 김형석은 “기존의 작곡 공모전은 음악적 역량, 전문지식이 충분할 때만 도전할 수 있었지만, 이번 공모전은 AI를 나의 음악을 만드는데 조력자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음악적 시도가 가능하다”며 “AI와 함께 도전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준호 주스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모전으로, AI 기술과 뮤지션이 함께 협업하고 성장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을 지니리라 서비스를 활용해 편곡하면서 나만의 새로운 곡이 탄생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만의 리메이크 곡이 공식 앨범으로 출시되고,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된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30 09:23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어린이집·유치원에 콘텐츠 제공

LG유플러스 키즈 모델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9월부터 유아교육기관에 디지털 콘텐츠 활용 수업 ‘아이들나라 쑥쑥존’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교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아이들나라는 U+3.0 핵심 플랫폼으로,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약 5만여편의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자사 IPTV ‘U+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아이들나라는 2022년 모바일·태블릿PC 기반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B2C 서비스로 입지를 넓혀 왔다.9월부터 아이들나라는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재·교구를 융합한 수업 시범사업 아이들나라 쑥쑥존을 제공, 유아교육기관 대상 B2B 오프라인 교육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아이들나라 쑥쑥존은 만 3~5세 미취학 아동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 과정인 ‘누리과정’ 커리큘럼에 맞춘 약 30분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주차별 학습 주제에 따른 디지털 콘텐츠 감상 △선 긋기, 스티커 붙이기, 틀린 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포함하는 ‘교재’를 통한 개념 학습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창의 교구’ 활용한 실험·탐구로 구성된다.LG유플러스는 유아교육기관 교사들은 다양한 주제의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재·교구를 융합한 수업을 통해 유아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높이고, 유아들은 디지털 콘텐츠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분석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적으로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플랜트가 올해 개원한 라임교육연구소 소속 ‘키즈SOL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 10곳에서 아이들나라 쑥쑥존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 300개 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교구와 교재만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다수 유치원과 달리,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해진 ‘디지털 네이티브’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마련했다”며 “디지털 콘텐츠, 교재, 교구를 융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교육 경험과 아이들의 수업경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30 09:14 박준영 기자

SKT 'A.',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DEA'서 브랜딩 부문 수상

(이미지제공=SKT)SK텔레콤은 고객과 함께 키워 나가는 성장형 AI 서비스 ‘A.(에이닷)’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IDEA 2023’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지난 1980년에 시작한 ‘IDEA’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상이다.에이닷의 이번 IDEA 수상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 본상 수상에 이은 것으로, SKT는 IDEA 수상에 대해 에이닷 브랜드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에이닷은 AI의 ‘A’를 상징함과 동시에 알파벳의 첫 글자로서 ‘세상을 여는 첫 번째 브랜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하는 SKT의 기업경영 가치와 친근한 AI 서비스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SKT는 ‘사용할수록 성장하는’, ‘대화형’ 서비스라는 에이닷의 특징을 고려해 단순히 조형적인 디자인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에이닷 외에 ‘T팩토리’가 지난 2020년 10월 선보인 코로나19 방역물품 디자인도 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SKT는 IDEA에서 2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적을 달성했다. T팩토리 방역물품은 방문객들이 이동 동선 상에서 자연스러운 방역 경험을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됐다.SKT는 이번 IDEA 수상에 앞서 지난 5월 레드닷 어워드에서 구독브랜드 ‘T우주’의 브랜드 전용 서체로 타이포그래피 부문 본상을 차지하는 등 브랜드 디자인 관련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SKT가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회사의 디자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SKT만의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과 교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30 09:08 박준영 기자

[29일 IT소식]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 개소 外 한국IBM·라온시큐어 등

클라우드 전문 기업 NHN클라우드가 경상남도 김해시에 실시간 보안 위협·탐지 대응을 수행하는 보안 전문 센터 ‘보안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했습니다.한국IBM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인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최근 인수한 시라큐스 공장의 기업자산관리 플랫폼을 혁신했으며, 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의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 통합인증’을 도입한 고객사가 300개를 돌파했습니다. 29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 정식 개소… “보안 역량 내재화 적극 나선다”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 (사진제공=NHN클라우드)NHN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안관제센터는 지난 4월 연 ‘NHN클라우드 김해 RD 센터’ 내에 조성됐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개소는 NHN클라우드가 보안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나가기 위해 이뤄졌다.보안관제센터에서는 보안 전문인력이 자체 역량으로 NHN 그룹사를 비롯해 NHN클라우드 이용 고객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안관제센터는 보안 취약점 진단 및 모의 해킹 등 점차 업무를 확장하며 보안분야 중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보안 전문성 강화에도 힘쓴다. 본사 및 김해 RD 센터와 협력해 보안관제 서비스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 NHN클라우드는 보안관제센터에서 쌓은 실전 경험과 서비스 연구개발로 보안관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지역 상생 측면에서도 보안관제센터는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보안관제센터는 NHN클라우드가 전개하고 있는 지역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전략의 결실 중 하나다. 보안관제센터를 경남권역에 설립하고 인력 채용 시 김해 지역 주민, 경남권 대학 출신 취업준비생 등 지역 기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며, 지역 중심 IT 인재 양성 교육 기관 ‘NHN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졸업생도 채용했다.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거점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인재 채용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전략을 바탕으로 IT 인력 수요 증가와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정식 개소한 보안관제센터는 NHN클라우드의 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이 더욱 안심하며 NHN클라우드를 이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IBM,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기업자산관리 플랫폼 혁신한국IBM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인수한 시라큐스 공장의 기업자산관리 플랫폼을 혁신해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제약 산업은 제조 설비 및 제조 공정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인간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의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고도의 품질 보증을 위해 GMP와 같이 각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에 대한 규정들이 존재하며, 이를 준수하려면 설비와 공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업자산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필수다.IBM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IBM 맥시모 애플리케이션 스위트(MAS)’를 통해 시라큐스 공장의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IBM의 자산 관리 및 워크플로우 지원 솔루션인 MAS는 AI, IoT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업 전반에 설치된 다양한 설비의 성능을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IBM과 함께 2024년까지 시라큐스 공장에 대한 이관 작업을 비즈니스의 중단 없이 진행해 IBM MAS를 통해 프로세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조 설비들을 모니터링 및 점검하고, 작업 프로세스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관리할 계획이다.이로써 운영 다운타임을 줄이는 한편, 납기일, 설비 점검 및 프로세스 관리 등 관리 포인트를 통제할 수 있어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업 현장에서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설비 보전 작업 수행이 가능하므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을 간소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전략기획부문장은 “IBM MAS는 제약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국의 다양한 제약 관련 인증체계를 충족시킨 많은 사례를 가지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며 ”바이오산업에 특화되어 데이터 정합성을 보증하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하는 모바일 솔루션을 갖췄으며 다양한 보고서 지원 및 ERP(전사자원관리)와 같은 타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박철범 한국IBM 지속가능성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사업부장)는 ”다양한 설비를 갖춘 제조 기업에게 운영 다운타임을 줄이는 체계적인 자산관리는 기업의 이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CDMO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려는 목표에 첨단 기술을 통합하고, 업계 표준을 지원하는 IBM MAS 자산관리 플랫폼이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 통합인증‘ 300개 고객사 돌파(사진제공=라온시큐어)라온시큐어는 자사의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 통합인증‘이 8월 기준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 대학, 병원 등 30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연 2000만건 이상의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2020년 말 국내 최초로 출시된 옴니원 통합인증은 전자서명법 개정 및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선보인 수많은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하나의 통합된 창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이용자가 등본 발급 등 공공 기관 민원 신청, 금융 거래, 국세청 홈택스 연말 정산 등을 위해 본인 확인 필요시 별도의 인증서 등록 및 관리 없이 원하는 민간 인증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선택해 인증을 받게 해 준다. 카카오톡, 네이버, 패스, 토스, KB, 신한 등 다양한 사업자의 인증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옴니원 통합인증은 민간 인증뿐 아니라 국가 공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인증도 하나의 통합 창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인증 서비스다. 각종 디지털 증명서 인증도 함께 제공한다. 추후 나올 더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도 옴니원 통합인증에 추가될 예정이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금융 거래나 연말 정산 등을 할 때 옴니원 통합인증을 써본 적 없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며 ”라온시큐어가 오랜 시간 쌓은 보안, 인증 역량은 쉽게 따라오기 힘든 만큼 앞으로도 옴니원 통합인증은 기존 본인인증 서비스들을 대체하는 ’국민 통합인증‘의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15:39 박준영 기자

엔씨, AWS 기반 거대 언어 모델 출시…"생성형 AI 앱 개발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엔씨소프트가 고객이 머신러닝(ML)을 시작하도록 사전 학습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기반으로 거대 언어 모델(LLM)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엔씨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바르코’ LLM 제품군을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인공지능(AI)의 일종인 생성형 AI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모국어를 활용해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앱)을 쉽게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LLM은 텍스트 처리 및 요약에서 질문 응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생성형 AI 앱을 구동하는 언어에 초점을 맞춘 ML 모델의 하위 집합이다. 이러한 LLM은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LLM 구축, 학습, 배포 과정은 몇 주에서 몇 달이 소요되고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고객이 바르코 LLM과 같은 사전 구축된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쉽게 시작하고,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지 않고도 자체 데이터 세트로 맞춤화하며 특정 사용 사례에 맞는 새로운 앱을 출시하도록 지원한다.바르코 LLM 제품군은 현재 AWS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게임 개발자는 게임 제작, 비주얼 콘텐츠 제작,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한 스크립트 작성 등에 바르코 LLM을 사용할 수 있다.엔씨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 모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으며, 내년에는 △텍스트-이미지 생성 툴 ‘바르코 아트’ △텍스트 생성 및 관리 툴 ‘바르코 텍스트’ △가상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같은 디지털 휴먼을 생성·편집·관리하는 통합 툴 ‘바르코 휴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더불어, 엔씨는 AWS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검색·테스트·구매·배포하는 디지털 카탈로그 ‘AWS 마켓플레이스’에 바르코 LLM을 출시했다. 엔씨는 AWS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하는 33만명 이상의 글로벌 활성 고객을 대상으로 바르코 LLM을 공급할 뿐 아니라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다.이연수 엔씨 NLP 센터장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LLM을 출시해 기업들이 새로운 사용 사례를 실험하고 기존 및 새로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생성형 AI는 많은 산업군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내 개발자를 위한 한국어 모델은 이 혁신적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AWS와 함께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생성형 AI 옵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업계는 콘텐츠 개발 가속화에 대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한국의 시청자, 게임 플레이어, 쇼핑 고객을 위한 고품질 콘텐츠를 쉽게 개발하도록 돕고 있다. 엔씨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에게 LLM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15:04 박준영 기자

SKT, '양자보안통신' 국제 표준 개발 추진… “QKD+PQC로 글로벌 시장 선도”

SKT의 심동희 혁신사업추진팀장(오른쪽)과 김동우 퀀텀사업추진팀장이 ‘양자보안통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이 차세대 통신보안 기술로 꼽히는 ‘양자보안통신(QSC)’의 국제 표준 개발 작업에 나선다. 지금까지 확보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 전반적인 양자보안통신 생태계를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 SKT의 방침이다.SKT는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음 달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SG17) 하반기 국제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이번 회의에서 SKT는 지난 상반기 회의에서 신규 제안에 성공해 과제로 채택된 양자보안통신의 표준 개발 작업에 나선다. 양자보안통신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통신 전 과정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양자키분배기술(QKD)’과 ‘양자내성암호(PQC)’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신보안기술이다.양자키분배기술(QKD)은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할 정도로 보안 강도가 높다. 하드웨어 기반 기술로 사업자는 물리적인 키 분배장치를 구간마다 설치하고 운용해야 한다.양자내성암호(PQC)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구현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심동희 SKT 혁신사업팀장은 “두 기술에는 장단점이 있다. QKD는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지만 강력한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설치 비용도 높다. PQC는 확장성이 뛰어나지만 신규 알고리즘이 나오면 보안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QKD를 적용한 구간과 PQC를 적용한 구간을 연결하면 통신 전 구간을 양자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한 구간에 두 기술을 모두 사용해 보안 강도를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데이터가 대규모로 저장되는 데이터센터와 백업 데이터센터 간 혹은 공공, 국방, 금융 등 중요하고 민감한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 센터에는 QKD를 적용하고 이를 무선 통신으로 외부에 전송할 때는 PQC를 적용하면 보다 안전한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SKT 측의 설명이다.데이터센터에 QKD와 PQC를 적용한 모습. (이미지제공=SKT)SKT는 양자 기반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ITU-T를 포함해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등 권위 있는 국제기구에서 표준 수립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망 기술의 규격, 품질 등에 대한 공통 합의가 정해지면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S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KT는 SK브로드밴드, IDQ 등과 함께 ETSI에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망을 운용하는 것에 대한 표준 수립과 동시에 해당 기술을 국가 시험망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하는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상용화에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한 연구 노력을 바탕으로 SKT는 지난 2016년 상용 LTE망과 2019년 서울 - 대전 구간 5G망에 양자키분배기 적용에 성공했다.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양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심 팀장은 “SKT는 QKD, PQC뿐 아니라 QRNG(양자난수생성기)까지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SKT는 국가 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양자암호통신 관련 연구와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13:45 박준영 기자

KT 학습분석솔루션, 미국 ADL 데이터 표준 인증 획득

KT 융합기술원 연구원이 KT 학습분석솔루션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자체 개발한 학습분석솔루션(LRS)이 미국 이러닝 표준화 기관 ‘ADL’의 학습 데이터 저장소 표준(xAPI)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KT의 학습분석솔루션은 학생의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이력과 학습 성과를 분석해 완성도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학습분석솔루션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수집 및 저장하는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 규격 ‘xAPI’를 준수해야 한다. KT의 학습분석솔루션은 ADL이 제시하는 xAPI 표준 규격 항목 1365개를 모두 통과해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와 정교함을 인정받았다.또한, KT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대용량 트랜잭션 분산 처리 기술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해 ADL의 인증을 받은 타 학습분석솔루션보다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KT는 유연한 데이터 수집 구조를 갖춘 학습분석솔루션을 교육 전문 기업의 에듀테크 서비스나 외부 교육 콘텐츠와 접목하면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동영상 기반의 온라인 학습과 실시간 화상 수업, 학교의 온·오프라인 수업에 활용해 학생의 학습 패턴 분석과 학습 성과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KT는 학습분석솔루션을 9월 중 초등 라이브 교육 플랫폼 ‘크루디’에 적용해 기존보다 더 향상된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튜터링을 제공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은 “미래 교육은 AI 기술 중심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KT가 보유한 우수한 AI 기술과 학습분석솔루션을 결합해 한국형 교육 표준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09:18 박준영 기자

KT, 인천공항과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공항 공동 연구

김준호 KT 공공·금융고객본부장(왼쪽부터 일곱번째)과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이 양사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G 특화망 및 첨단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발굴을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8일 체결했다.KT는 AI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을 선도하고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에 기반을 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특화망을 통한 스마트서비스 도입·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G 특화망의 기술 안정성을 제시하고, 5G 특화망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항의 발전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5G 특화망 기반 미래 스마트공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항운영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승객과 공항 종사자들에게 제공 가능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에 대하여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준호 KT 공공·금융고객본부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과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의 기술 타당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 스마트공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KT의 DX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09:14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한난, AI·빅데이터로 열수송관 안전 책임진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한난이 공동 개발 및 테스트베드에 직접 참여했다는 강점을 살려 지역난방사업자와 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집단에너지사업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한난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7개의 에너지 관련 대기업 계열사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으며, 연내 5개 기업에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열수송관 주변 지중의 온도와 진동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현장 관리자가 육안이나 단순 센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열수송관 이상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알람을 송출, 운영사가 현장 점검을 통한 유지보수 작업을 가능케 한다.한난은 주요 사업 설비인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상징후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IoT 기반 신기술 도입을 추진했으며, 앞서 ‘온수배관 이상진단’, ‘가스배관 이상진단’, ‘추세이상예측’ 등 관련 솔루션 개발 역량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손잡았다.양사는 2020년 10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수송분야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센서 및 솔루션 개발, 효과 검증에 협력했다. 먼저, 양사는 지중에 매설된 열수송관의 이상징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oT 온도 센서’를 개발했으며,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을 구축했다.향후에도 양사는 데이터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개선결과 도출 UI·UX를 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수도권에 1천여 대의 IoT 온도 센서를 설치한 한난은 향후 온도 센서의 활용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박준석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이 솔루션은 한난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열수송관 이상진단 솔루션에 내재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가스배관, 송유관, 산업용 냉동기, 건설현장용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09:10 박준영 기자

"넘을 산 다 넘었다"… 주총만 남겨 둔 KT 김영섭號, 핵심 뇌관은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사진제공=LG CNS)김영섭 차기 대표 후보자가 KT 신임 대표 자리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에 이어 최대주주 국민연금까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대표 취임까지 넘어야 할 큰 산은 다 넘어 선 모습이다. 마지막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김 후보는 KT 차기 대표로 정식 취임, 오는 2026년까지 KT그룹을 이끄는 수장이 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0일 서울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김 대표 후보자의 선임 안건을 표결한다. 주총에서 60%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김 후보자는 차기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가장 큰 산으로 꼽혔던 국민연금이 막바지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하면서 김 대표의 대표 취임에는 더 이상 눈에 띄는 장애물이 없다는 평가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1차 위원회를 개최해 김 후보의 KT 대표 선임건과 함께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의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번 KT 차기 대표 선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KT 이사회가 구현모 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하자 “대표 후보 결정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고, 구 전 대표는 결국 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윤경림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내정됐지만 사외이사와 계열사 후보들이 모두 사퇴하고 국민연금까지 외부 인사의 대표 선임 주장을 굽히지 않자 사퇴했다.관련업계에서는 김영섭 대표 후보자의 경우 국내 주요 주주들이 모두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만큼 선임을 낙관하고 있다.그 배경에는 지난 6월 말 기준 KT 지분 7.9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 국민연금이 있다. 게다가 KT 2대 주주 현대차그룹(7.79%)과 3대 주주 신한은행(5.58%) 모두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들은 이번 KT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의견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 왔으므로 반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표결에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외국인 주주(39.6%)의 경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찬성 의견을 내놓으면서 이들의 찬성표도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가 대표 취임에 성공한다고 해도 꽃길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만만치 않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당장, 8개월간 발생한 경영 공백으로 인해 발생한 조직 안정과 경영현안 처리가 코 앞이다.정부와의 관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통신업계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동통신 요금 인하 요구와 함께 알뜰폰과 제4 이동통신사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가 추진 중인 탈(脫)통신 및 신사업 가속화, 소유구조 개편 등의 난제 해소 등도 김 대표가 당장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꼽힌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9 06:58 박준영 기자

[28일 IT소식] 이스트소프트, 시니어 전용 AI 휴먼 서비스 개발 外 HPE·유진로봇 등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말벗하고 건강을 돌봐주는 AI 휴먼 서비스 개발에 나섭니다.글로벌 IT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 실현을 위해 평택 물류센터 내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했습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유비씨와 디지털 트윈 및 물류로봇 사업활성화를 위해 협력합니다. 28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이스트소프트,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AI 시니어케어 플랫폼 RD 사업 수주이스트소프트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의 ‘AI 기반 비대면 시니어 생활건강 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연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 사업’의 14개 과제 중 하나로, 이스트소프트는 헬스케어 IT 기업 유니메오, 동국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사업 규모는 약 30억원, 사업 기간은 총 30개월이다.이로써 이스트소프트가 최근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시니어케어 AI 휴먼 서비스’의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연구개발 사업 특성상 매출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가 동시에 가능해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이번 사업의 목적은 시니어들이 음성만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생활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받고 건강관리를 하도록 돕는 AI 휴먼 챗봇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해당 사업에 AI 휴먼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연구과제를 제시했다.우선, 대화형 AI 휴먼을 활용한 ‘시니어 말벗 서비스’의 구현을 첫 번째 연구과제로 제시했다. AI 휴먼과의 소통을 통해 시니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친밀감 제공하고, 시니어들이 겪는 기기 조작의 어려움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다음으로 제시한 연구과제는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이다. AI 휴먼이 시니어와 같은 생활공간에서 작동하면서 수면, 걷기, 음식 섭취 등 생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수시로 변하는 신체 상태에 맞춰 대응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에 기반해 부족한 영양분과 활동을 안내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건강관리를 돕는다.마지막 연구과제는 AI 휴먼으로 ‘시니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기존의 노래교실, 치매예방 인지활동 교실 등에 이스트소프트가 제작한 AI 휴먼 ‘태진아’를 접목해 시니어의 여가 생활을 크게 개선한다.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스트소프트와 유니메오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AI 휴먼 원천 기술과 서비스를 유니메오가 다년간 쌓아온 시니어 케어 산업 내 노하우와 결합해 빠르게 시니어케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이사는 “AI 휴먼이 가장 필요한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시니어케어 분야”라며 “이스트소프트는 고도화된 AI 휴먼 기술력과 함께 가수 태진아, 방송 리포터 등 시니어에 특화된 IP 확보를 통해 지속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산업 내 AI 휴먼 서비스의 필요성을 실증하고 고도화해 글로벌 시니어층이 AI 기술 혜택을 받아 더욱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컬리의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HPE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이 컬리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 조성을 위해 지능형 무선랜 인프라를 비롯한 자동화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지난 2014년 설립된 컬리는 업계 최초로 풀콜드체인을 활용한 샛별배송을 시작한 리테일 테크 기업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문 수요를 미리 예측, 폐기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며 효율성을 높였다.HPE 아루바 네트워크는 지난 5월 평택에 오픈한 컬리의 최대 물류센터에 최첨단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했다. 컬리의 평택 물류센터는 서비스 확장 및 물류 효율화를 위해 신설되었고 통합 인프라 구축과 함께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 물류시스템 개선에 집중했다.먼저, 24시간 운영되는 물류센터의 특성상 중단없는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반영해 최대 1000개의 모빌리티 컨트롤러를 배포하고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 모빌리티 컨덕터’ 기반의 지능형 무선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무선 서비스의 중단 없이 자동화된 라이브 펌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컬리가 1000만 고객을 돌파한 만큼, 트래픽이 대거 몰리는 상황에 대응해 19Tbps의 고성능 및 고용량의 ‘HPE 아루바 네트워킹 CX 스위치’ 시리즈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용한 모든 트래픽 처리를 가능하도록 구성했고, 가상화 및 자동화, 이중화를 구현하여 안전성도 확보했다.또한, 물류창고는 컨베이어벨트 등 다양한 구동장치가 네트워크 주변에서 간섭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HPE는 인공지능(AI) 기반 ‘에어매치’ 기술을 적용, 매일 주변의 채널상태 정보를 학습한 후 최적의 무선 주파수 채널로 전체 액세스 포인트에 24시간마다 자동 할당하여 최적의 무선 품질을 자동으로 학습, 적용 및 유지하도록 했다.마지막으로 물류관리용으로 사용되는 소형 무선 단말에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HPE 아루바 네트워킹 UXI’를 설치했다. 컬리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각종 문제 발생 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중앙에서 자동으로 문제를 식별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 감지 체계를 마련해, 더욱 신속하게 문제에 대응이 가능해졌다.박현근 컬리 IT운영그룹 그룹장은 “컬리는 누구보다 더욱 빠르게 최첨단 IT 기술을 물류시스템에 도입해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평택 물류센터는 컬리의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컬리 배송의 전국 거점 센터 역할을 하고 있어 안정성 및 효율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번 HPE 아루바 네트워킹의 네트워크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 효율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인철 한국 HPE 아루바 네트워킹 부사장은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네트워크 현대화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컬리는 이러한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기업으로 이번 HPE 아루바 네트워킹의 솔루션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물류 시스템을 확보했다. 컬리와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컬리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로봇, 유비씨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물류로봇 사업활성화 협력박성주 유진로봇 대표(왼쪽)와 조규종 유비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진로봇)유진로봇은 유비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유비씨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특허와 국제표준 POC인증 등을 획득해 우수한 제품 품질을 인정받은 기업이다.또한, 아시아 최초로 3개 OPC UA 국제 인증을 취득해 IT와 OT를 융합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플랫폼 ‘Flexing CPS’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출시해 사업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제조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공장 물류자동화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계획됐다.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더한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으로, 사람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작업 절차를 미리 검증해 한 단계 높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유진로봇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결합해 기술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아울러 향후 유비씨의 로봇보급사업을 비롯한 정부 과제를 통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고카트’를 투입해 잠재고객 확보에도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유비씨와의 협약은 최근 LG유플러스와의 협약과 더불어 35년간 쌓아온 유진로봇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킬 계기가 될 것”이며 “디지털 트윈과 접목해 한 차원 높은 솔루션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물류 자동화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규종 유비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눈에 띄게 보여질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물류 사업 협력을 통해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더 다양한 사업분야로 넓혀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8 15:59 박준영 기자

KINX, 2023 하반기 신입·경력직 공개채용… "총 12개 직무"

(이미지제공=KINX)KINX는 2023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KINX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사업기획 △해외영업 △IT 컨설팅 △사내 시스템 프론트엔드 개발 △시스템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인프라운영관리(전기/기계/소방)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웹 기획 △IT 컨설팅 △사내 시스템 백엔드 개발 △인프라운영관리(전기/기계/소방)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총 12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하는 2023년 하반기 공개채용은 다음 달 11일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9월 20일경 서류 전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KINX는 임직원들이 일할 때는 집중해서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 둘째, 넷째 금요일을 자율근무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또한, 임직원의 복지 강화를 위해 △복지포인트 △도서 구매비 △통신비 △하계 휴가비 △명절선물 등 연간 약 40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리후생비를 지급한다. 이 외에도 △본인 및 배우자 종합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 포상 휴가 △휴양시설 등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전호경 KINX 행복경영유닛장은 “KINX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KINX는 중립적인 IDC를 기반으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업종별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및 IDC, 클라우드 연결, 콘텐츠 전송,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8 09:54 박준영 기자

KT스카이라이프, TV 활용한 미술 갤러리 서비스 론칭

(이미지제공=KT스카이라이프)KT스카이라이프는 가정 내 TV를 액자로 활용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폴스타아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부터 국내외 6000여점 이상의 현대 미술 작품 이미지를 제공하고, 매월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서비스할 예정이다.폴스타아트 서비스는 TV 갤러리 스탠드 제품의 핵심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폴스타아트갤러리’와 연계한 서비스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작품과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TV로 감상이 가능하다.해당 서비스는 일반 대중과 미술 애호가에게 국내외 여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하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서비스 가입 요금은 약정 없이 월 4950원(1년 약정 시 월 4250원)이며 sky포인트 상품 가입 시 별도의 요금 없이 선택 가능하다.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직접 가입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대화면 TV를 통해 미술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디지털 액자와 같은 전시효과로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키워드 및 색상 별 작품 큐레이션, 작가노트 등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을 직접 접하는 방식과는 또 다른 경험을 강조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21년부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TV 앱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관리 채널 ‘해피독TV’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방송 ‘한문철TV’ △아시아 현지 실시간 방송 채널 ‘My Asia TV’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지역적으로 문화적 소외계층 없이 전국의 안방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서비스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TV 앱 기반의 서비스로 현대 미술 작가들은 더 많은 대중을 만나고, 고객들도 다양하고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는 윈-윈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다양한 TV 앱 서비스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기획해 당사 고객에게 실용적인 문화생활을 위한 콘텐츠 제공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8 09:21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1111'·'9999' 등 선호번호 1만개 추첨

LG유플러스 모델이 2023년 고객 선호번호 추첨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의 유형은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로 총 1만개다. 구체적인 번호 유형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내 메뉴 중 ‘혜택 -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워 다수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전화번호를 매년 추첨을 통해 제공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추첨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BCD-ABCD’였으며 경쟁률은 580대 1에 달했다.선호번호 추첨에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LG유플러스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도 응모할 수 있으며,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1인 최대 3개 번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당첨 여부는 9월 18일에 발표되며,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해당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8 09:17 박준영 기자

KT, 비즈메카EZ에 플로우 통한 협업 서비스 제공

비즈메카EZ에서 플로우의 협업 기능을 이용하는 화면. (이미지제공=KT)KT는 기업용 업무포털 비즈메카EZ에서 국내 대표 협업툴 사업자 플로우와 제휴해 업무 메신저 및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브랜드퍼스트 대상을 수상한 비즈메카EZ는 기본 기능을 제공하는 베이직 상품과 필요에 맞춰 최적화가 가능한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 2종류로 구성됐다. 이번에 추가된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는 비즈메카 프리미엄 상품에만 제공된다.플로우는 목표 관리를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 툴이다. 프로젝트 관리, 업무 메신저, 간트차트, 일정 등 다양한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메일이나 메시지창에서 업무 내용 검색에 허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진척도를 관리하도록 프로젝트형으로 개발돼 업무 생산성 향상과 빠른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KT는 비즈메카EZ의 업무포털 기능과 플로우의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의 통합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편리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비즈메카EZ는 메일, 그룹웨어, HR, 회계 등 다양한 업무솔루션과 회사 전용 복지몰, 밀리의 서재, 비즈기프티쇼, 기업교육 등 복지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2만명의 사용자, 7만개의 회사가 이용 중이다. 비즈메카EZ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서울시관악구시설관리공단, 삼천포서울병원, 한국폐기물거래소, 광림, 미리내캠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용하고 있다.KT는 중소기업 정부지원사업 통합정보 제공 솔루션업체인 씨티앤에스와 소방안전관리 솔루션업체 정평이앤씨 등과 제휴하는 등 사업지원 서비스 영역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상무)은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플로우와 제휴했다”며 “앞으로 기업의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본원적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비즈메카EZ에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8 09:14 박준영 기자

네이버 클로바X, 사용자 피드백 반영 11월 기능 고도화

네이버 글로바X.(네이버 제공)네이버가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한 가운데, 오는 11월 중 사용자의 피드백이 반영된 기능 고도화가 이뤄질 예정이다.27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1월 클로바X에 대한 성능 개선 등 순차적인 기능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개선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3시간에 질문 30개로 제한된 기능 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클로바X는 네이버의 AI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서비스로, 지난 24일 베타(시범 운영)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업계 안팎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출시되자마자 가입이 쇄도하면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서비스 가입을 위한 대기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하루빨리 클로바X를 써보고 싶다는 요청과 언제 쓸 수 있느냐는 문의가 쏟아지자 네이버는 주말에 일부 대기 등록자들에게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제한 인원을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서비스 대기를 최대한 해소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한국판으로 기대를 모으는 클로바X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한국어와 한국 문화·맥락에 특화한 서비스라는 점이다.가령 사투리 ‘금마’와 ‘점마’를 입력하면 챗GPT가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 반면 클로바X은 “사투리에서 ‘금마’, ‘점마’는 각각 ‘그놈아’, ‘저놈아’를 줄인 말”이라며 정확하게 답변했다.이 밖에도 클로바X는 계획 일정표 작성, 면접, 상품 비교, 일상 대화에서 한국의 상황과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데 뚜렷한 강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생성형 AI 서비스가 오답이나 환각(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내놓는 현상은 클로바X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08-27 14:49 박철중 기자

SK브로드밴드, '뽀로로 시즌8' IPTV 최초 독점 공개

SK브로드밴드가 ‘뽀로로 시즌8’를 IPTV 최초로 독점 공개한다.(사진=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가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8번째 시리즈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8’을 B tv ZEM(잼)에서 IPTV 최초 독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2002년부터 아이코닉스, 오콘, EBS와 함께 뽀로로에 제작 투자를 이어온 IPTV 업계 유일한 공동저작권자로 그동안 뽀로로 매 시즌을 B tv ZEM을 통해 가장 먼저 독점 제공해왔다. 올해도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뽀로로 탄생 20주년 특별 신작인 ‘출동! 리나왕국 대작전’을 IPTV 최초로 독점 공개했고,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아교육전에서는 뽀로로 전용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28일 공개되는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8’은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시즌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뽀로로와 친구들의 유쾌한 캐릭터와 개성이 더욱 부각됐다.특히 총 28편으로 제작된 이번 시즌 8은 신비로운 일들이 가득한 ‘이상한 나라’, 화려한 마법 생물들이 가득한 ‘마법의 숲’, 깊고 깊은 ‘바닷속’ 등 기존 시즌들에 비해 새로운 장소와 배경이 대폭 추가돼 호기심 많고 상상력 풍부한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해양 생물들과 몬스터 등 새 캐릭터들로 보다 다채로운 이야기 구성에도 중점을 뒀다.무엇보다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우정 등 뽀로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 테마로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사회성을 형성하고 길러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8’은 2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8시35분 EBS 방송 직후 B tv ZEM을 통해 곧바로 만나볼 수 있다. 향후 6개월 동안 IPTV 독점 편성 예정이다. 6만여 편에 달하는 키즈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월정액 상품인 ‘슈퍼키즈클럽’을 가입하면 ‘뽀로로 특집관’과 ‘뽀로로 월드’를 통해 기존 시즌들은 물론 새로운 시즌 8까지 모두 시청할 수 있다.SK브로드밴드는 시즌 8 IPTV 최초 독점 제공을 맞아 슈퍼키즈클럽 가입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뽀로로 반창고스티커 놀이세트(100개)와 GS25 모바일상품권(500명)을 증정한다.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20년 동안 우리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뽀로로 새 시즌 8을 IPTV 최초 독점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 9월과 12월로 예정된 ‘뽀로로 TV 무비’ 2편을 포함해 앞으로도 키즈 콘텐츠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3-08-27 10:10 전화평 기자

스튜디오 X+U, 美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판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공개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STUDIO X+U)가 자체 제작한 음악공연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Tiny Desk Korea)’를 25일 첫 공개했다. 사진은 한국 음악계 ‘리빙 레전드’로 알려진 김창완 밴드가 출연한 첫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공연 촬영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STUDIO X+U)가 자체 제작한 음악공연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Tiny Desk Korea, 이하 TDK)’를 첫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스튜디오 X+U는 25일부터 TDK 콘텐츠를 매주 금요일 LG유플러스 모바일 TV인 ‘U+모바일tv’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tinydeskkorea)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당 뮤지션 1팀이 출연하며, 약 15~20분 분량이다. U+모바일tv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이날 처음 공개하는 TDK는 한국 음악계 ‘리빙 레전드’로 알려진 김창완 밴드가 포문을 열었다. 김창완 밴드는 50년 가까이 건재한 한국의 대표 락밴드다운 관록을 보이며 ‘아리랑’,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동화의 성’, ‘모자와 스파게티’, ‘너의 의미’ 등 5곡을 선보인다.김창완은 “‘타이니’라는 말이 예뻐서 출연하게 됐다”며, “우리가 잊고 사는 작은 것 중에 소중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김창완 밴드는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김창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TDK는 미국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프로듀서인 밥 보일런(Bob Boilen)의 NPR 사무실 책상 앞에서 공연이 진행됐던 미국 오리지널 콘텐츠와 달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내 도서관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에 채워진 인문학 도서와 음악 전문 도서들과 같이 TDK 역시 향후 제작되는 콘텐츠를 축적해 음악 아카이브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다.스튜디오 X+U는 세계 최초로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한국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구축해 관객에게 자연스러운 현장감과 새로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도서관이 음악 공연을 진행하기 낯설고 불편한 공간일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뮤지션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관객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앞서 스튜디오 X+U는 지난 8월 11일 TDK 공식 인스타그램(@tinydeskkorea)에 김창완 밴드, 선우정아, BTS 뷔, 윤석철 트리오, 권진아 등 TDK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좋아요 1만개, 댓글 600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TDK 팬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스튜디오X+U는 TDK 론칭을 기념해 오는 26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콘텐츠의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TDK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에는 이센스, 나잠 수, 효도앤베이스 등 아티스트 3팀의 공연과 Minje, 구민현 등 디제이셋*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강소연 LG유플러스 IP사업2팀 PM(Product Manager)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수많은 노래, 플레이리스트들 중 내가 좋아하고, 좋아하게 될 음악을 다시 발견하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며 “한국의 작은 책상 앞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음악의 세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TDK는 미국 공영 방송 ‘NPR뮤직’이 제작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의 한국판 버전으로, 매회 새로운 뮤지션이 참여해 친밀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23년 8월 기준 유튜브 채널 구독자 820만명을 넘어서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08-25 11:41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