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IT 소식] AWS, 'AWS 빌드' 프로그램 출시 外 라온시큐어·딥브레인AI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16 16:04 수정일 2023-08-16 16:04 발행일 2023-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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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의 클라우드 여정 초기에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개선·출시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 ‘AWS 빌드’를 출시합니다.

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했고,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는 3년 연속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16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AWS, 초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는 ‘AWS 빌드’ 프로그램 출시
AWS
AWS는 AWS 빌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선발된 최대 500명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10주 동안 AWS 기술 스택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소기능제품(MVP)을 출시하도록 비즈니스 및 기술 지원을 받는다. 참여 스타트업은 분석, 서버리스,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기 위한 기술적 기초를 배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창업자가 제품 개발, 아이디어 사업화, 베타 고객 발굴 장소 및 활용 시기 등의 주제와 관련된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어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도록 지원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관련 웹페이지에서 AWS 빌드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AWS 빌드의 커리큘럼은 AWS 솔루션 아키텍처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술 오피스 아워, 벤처 투자자 및 업계 리더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주도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 동종 업계 네트워킹 행사를 포함해 전적으로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자기 주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영어로 제공된다. 스타트업이 AWS 빌드에서 최대한의 혜택을 받으려면 현재 실행되는 프로토타입과 팀내 기술 리더가 있어야 한다.

AWS 빌드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자는 클라우드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대 2000달러의 AWS 크레딧을 받게 된다. 전 세계 스타트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과거에 AWS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너무 초기 단계라 참여하지 못한 창업자들도 자동으로 AWS 빌드에 초대받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창업자는 동종 업계의 글로벌 가상 네트워크인 AWS 빌드 커뮤니티에 초대되어 동료와 기술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과 조언을 통해 사업 확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WS 빌드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는 모든 기업은 AWS의 스타트업 허브 ‘AWS 액티베이트’에 가입해야 한다. AWS 액티베이트에서는 자금 유치와 법률 조언부터 솔루션 아키텍처에 대한 기술 문서 작성, 생성형 AI와 같은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 및 기술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지원 기업은 클라우드 여정을 계속 하면서 최대 10만 달러까지 다른 크레딧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WS 액티베이트를 통해 파트너 제품의 혜택도 받는다.

하워드 라이트 AWS 스타트업 부문 글로벌 총괄 겸 부사장은 “AWS 빌드는 스타트업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방식으로 AWS 클라우드의 힘을 활용하는 차세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이들이 기본을 바로 세우고 확장할 준비를 갖추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 라온시큐어,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블록체인 기술 제공
라온시큐어 국가보훈등록증
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이미지제공=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는 국가보훈부가 최근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옴니원 DID(분산 신원 인증)’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6월부터 국가유공자증, 독립유공자증 등 국가보훈대상자용 신분증 15종을 하나로 통합한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발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실물을 소지하지 않고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기존과 동일한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가보훈부의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은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DID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옴니원 DID 플랫폼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 서버 노드와 FIDO(생체인증)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 인증 플랫폼이다. 행정안전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병무청 간편인증앱, 세종시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에 도입되며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

이용자가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면 안전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청자의 모바일 신분증 앱에 국가보훈등록증이 발급된다. 이러한 이력은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 서버 노드에 기록되어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7월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스템 역시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과 동일한 옴니원 DID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발급이 시작된 모바일 공무원증에도 역시 옴니원 DID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라온시큐어는 최근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원 인증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검증 및 사본 이미지 생성솔루션 ‘옴니원 OACX’를 출시해 모바일 신분증의 실생활 활용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옴니원 DID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해 실물신분증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로 발급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통해 국가에 공을 세운 분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우받으시길 바란다”며 “나아가 모바일 사원증, 모바일 학생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딥브레인AI,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3년 연속 선정
딥브레인AI 비대면 바우처
(이미지제공=딥브레인AI)
딥브레인AI는 2023년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공급 서비스는 재택근무(협업툴) 분야의 AI 휴먼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재택근무(협업툴) △화상회의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메타버스 사무실 서비스 분야의 서비스 상품을 중소기업에 지원해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 시장 육성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딥브레인AI는 서비스 적합성, 안정성, 운영 실적 등의 평가를 거쳐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딥브레인AI의 AI 스튜디오스는 AI 휴먼을 선택한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가상인간이 입력한 문장대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제작되는 영상 합성 플랫폼이다.

AI 스튜디오스 이용 시 모델과 촬영 장비, 스튜디오 공간 등 별도의 준비 없이 쉽고 간편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작업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동시 접속도 지원해 팀원 간 협업에 용이하다.

AI 스튜디오스는 약 100명의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상과 배경 템플릿 등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콘셉트에 어울리는 맞춤형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전 세계 약 6만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누적 방문자 수는 30만명에 달한다.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기업은 공급가액의 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딥브레인AI의 AI스튜디오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기업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딥브레인AI는 3년 연속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올해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스튜디오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휴먼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