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효성첨단소재,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에 앞장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산양.(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효성첨단소재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사업을 펼친다.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울진 지역에서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지역의 영세,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영양, 울진은 백두대간 산맥과 대규모 산림으로 이뤄져 산양 등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꼽힌다. 하지만 그동안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울타리 지원사업의 예산 부족 및 비용 문제로 농가에 값싼 그물망이 설치되면서, 야생동물이 걸려 다치거나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효성첨단소재는 철제 울타리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농가 주변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효성첨단소재는 충청남도 서천군 물버들 생태체험학습센터 내에 멸종위기 식물을 활용한 밀원식물 정원을 조성했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이다.이번에 조성한 정원에는 전주물꼬리풀, 제비붓꽃, 대청부채 등 멸종위기종을 식재해 종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꿀벌의 개체수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0-30 15:06 도수화 기자

KCC 계열 4개사, '한국품질만족지수' 10개 부문 1위 선정

KCC를 비롯한 4개사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CC)KCC, KCC실리콘, KCC글라스, KCC신한벽지 등 4개사는 최근 열린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 수여식’에서 건축자재 관련 10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이다.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용한 소비자 의견뿐만 아니라 제품 전문가 평가를 반영한다.먼저 KCC는 △수성도료 △유성도료 △석고텍스 천장재 △그라스울 단열재 △창호 세트 등 5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KCC실리콘은 △실란트(실리콘) 부문에서, KCC글라스는 △PVC바닥재 △저방사유리 △데코레이션 필름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KCC신한벽지는 △친환경 벽지 부문에서 수상했다.특히 KCC 수성 및 유성도료는 9년 연속, 석고텍스 천장재는 7년 연속, 그라스울 단열재는 5년 연속, 창호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KCC 관계자는 “10개 부문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자재 분야에서 다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건축자재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0-23 14:54 도수화 기자

도레이첨단소재,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 3호기 증설 첫 삽

23일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시삽을 하고있다.(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첨단소재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부 및 시도 관계자들과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전해상 사장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탄소섬유는 원사 안에 탄소가 92% 함유된 섬유다. 철보다 10배 강하면서도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해 미래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증설하는 탄소섬유 3호기는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신기술 라인으로 구축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차별화된 탄소섬유 공급을 통해 고압수소 압력용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초고성능을 요구하는 시장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도레이첨단소재는 2011년 탄소섬유 1호기를 기공하며 국내 최초 탄소섬유 대량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3300톤 규모로 증설되는 이번 3호기까지 합하면 총 80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전해상 사장은 “최강의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후방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0-23 12:04 도수화 기자

극명히 갈렸던 상반기 건자재업계 성적…하반기 판도는?

LX지인의 벽장재 에디톤 월 ‘벨벳 쿼츠’(사진제공=LX하우시스)KCC, LX하우시스 등 국내 건자재업계의 3분기 실적이 지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 훈풍이 불었던 LX하우시스와 달리 KCC는 부진한 실적을 냈고, 3분기에도 이 같은 상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9090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하겠지만, 전분기 매출(9385억원) 및 영업이익(494억원)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LX하우시스는 올해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 북미·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 부문 호실적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789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421% 증가하며 ‘껑충’ 뛴 것이다. 전반적인 건자재 업황 둔화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증권가에서는 LX하우시스가 올 3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안정적인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PF단열재 판매 호조, 고객사의 견조한 자동차 판매량 등을 고려할 때 (LX하우시스의) 이익 체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착공물량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며 “착공으로부터 약 2년의 시차를 두고 매출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KCC는 지난해 큰 공을 세웠던 실리콘 부문의 부진 등으로 올해 둔화된 실적이 이어졌다. KCC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실리콘 사업이 작년 상반기 ‘백조’에서 올해는 ‘미운 오리’로 변신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국발 공급 과잉이 2분기 KCC 실리콘 사업 부문의 적자라는 결과를 연출한 것이다.KCC는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성적이 예고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CC의 3분기 매출은 1조6133억원, 영업이익은 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9%, 5.48%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KCC는 2분기 매출 1조5883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올 상반기 KCC의 수익성 하락은 실리콘 부문 외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소재 및 전기요금을 비롯한 전반적인 유틸리티 비용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는 KCC 도료(페인트) 사업에 긴장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인트가 원유를 정제해 만들어지는 만큼 유가가 오르면 원가 부담 요인이 된다.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실리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는 실리콘 사업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이유로 고원가 판매 물량 비중 축소, 메탈 실리콘 공급처 변경에 따른 원가 부담 경감 등을 제시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0-23 06:59 도수화 기자

'을지로에 나타난 양조장'…LX하우시스,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 개최

LX하우시스의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행사 ‘트렌드십’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굿즈 제작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X하우시스)LX하우시스는 라이프스타일 체험공간 플랫폼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오는 29일까지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행사 ‘트렌드십(TRENDSHIP)’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LX하우시스는 “최근 관광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젊은 층이 몰리는 을지로 노가리·골뱅이 골목과 인테리어 자재 상가가 대거 모여있는 을지로3가역 초입에 팝업 전시공간을 마련했다”며 “인테리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2030 세대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팝업 전시는 을지로만의 레트로 감성 트렌드에 맞춰 ‘패턴 양조장’ 컨셉의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전시공간 1층은 1950년대 후반부터 국내 최초로 바닥재·벽지 제품을 선보인 LX하우시스의 디자인 역사와 실제 제품이 시공됐다. 2층은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벽지를 직접 디자인해 볼 수 있는 패턴 드로잉과 굿즈 체험 공간, 3층은 디자인 미디어아트 관람 공간으로 구성됐다.특히 3층에선 ‘패턴 양조장’ 컨셉에 맞춰 LX하우시스가 국내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트렌드십 에디션 캔맥주’도 시음할 수 있다.앞서 LX하우시스는 지난 1월 서울 성수동 무신사에서 첫번째 ‘트렌드십’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기간인 2주 동안 총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 콘텐츠에 적합한 지역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적 요소를 결합한 팝업 전시를 통해 LX하우시스만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0-19 15:22 도수화 기자

코오롱플라스틱, 獨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서 차세대 친환경 소재 선봬

코오롱플라스틱이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3’에 참가한다.(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플라스틱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파쿠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3대 산업용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다. 올해는 약 1500여 업체가 참가했다.이번 전시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꾸몄다. 친환경 원료와 공법이 적용된 소재, 의료용 전용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을 비롯해 친환경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을 선보인다. 화석원료 대신 생물이나 유기성 폐자원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바이오 폴리옥시메틸렌(Bio-POM),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E-POM을 비롯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컴파운드 제품 등도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기존 원료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소재를 고객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쉽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10-18 11:32 도수화 기자

금호피앤비화학-동성케미컬 합작사, 'PF보드' 메이커 첫걸음

디앤케이켐텍 사업장 전경(사진제공=디앤케이켐텍)디앤케이켐텍(DK켐텍)은 금호석유화학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단열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디앤케이켐텍은 지난 2020년 1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이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PF보드(페놀폼 단열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충청남도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원료 설비 및 발포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이번 상업화 개시를 위해 제품 생산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디앤케이켐텍의 기능성 PF보드는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을 통해 출시되며 성능과 목적에 따라 ‘휴그린 PF보드’(준불연), ‘휴그린 PF보드 Core’(심재준불연) 등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휴그린 PF보드의 열전도도는 건축용 일반 유기 단열재 중 최고 수준이며, 심재준불연 제품은 건물 외벽 및 필로티 등에 사용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디앤케이켐텍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고시 등 준불연 소재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 우레탄폼이나 폴리스티렌 등의 단열 소재 수요가 점차 PF보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회사는 품질 및 친환경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생산 설비 증설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9-25 15:46 도수화 기자

KCC글라스, '홈씨씨교실' 이용 아동 대상 친환경 교육 진행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홈씨씨교실에서 아동들이 친환경 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CC글라스)KCC글라스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홈씨씨교실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KCC글라스의 사회공헌활동인 홈씨씨교실 사업의 일환이다. 홈씨씨교실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아동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이용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올해 KCC글라스는 인천광역시 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에 위치한 연희지역아동센터와 샘물지역아동센터에 홈씨씨교실 4호점, 5호점을 각각 개소한 바 있다. 이번 친환경 교육은 해당 시설 이용 아동 50여명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참여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골판지를 이용해 직접 종이집을 만들며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이뤄진다.교육활동에는 KCC글라스 임직원을 비롯해 홈씨씨 인테리어 서포터즈인 홈뮤즈드가 멘토로 참여한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홈씨씨교실을 통해 아동들이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9-22 15:38 도수화 기자

KCC, 컬러유니버설디자인 활용해 CGV와 영화관 안전 캠페인 진행

CGV 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 있는 출구 방향 안내에 따라 관람객들이 퇴장하고 있다. 출구 방향 안내 표시에는 KCC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됐다.(사진제공=KCC)KCC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의 6~7층 퇴장로와 CGV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서 안전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회사는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영화관 퇴장로 벽면에 출구 방향 안내와 소화기존, 에스컬레이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색약자, 고령자등의 색각 인지 특성을 고려해 일반사람들은 물론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컬러 디자인 매뉴얼이다. 그래픽은 식별이 용이하고 누구나 쉽게 사인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모든 그래픽은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를 적용했으며 냄새는 물론 유해물질이 거의 없어 안전하고, 내구성 등 품질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KCC는 컬러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컬러북 ‘컬러뱅크 vol6’를 최근 출시하며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일반인과 색약자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이나, 교육시설에 색채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9-21 10:35 도수화 기자

코오롱인더 스펀본드 제품 2종, 친환경 국제 인증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 제품 ‘화이논’과 폐PET를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화이논 에코’가 국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스트리는 부직포의 일종인 스펀본드 제품 ‘화이논’과 ‘화이논 에코’가 국내 업계 최초로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유럽 환경 인증기관인 스웨덴의 ‘EPD 인터내셔널 AB’와 노르웨이의 ‘EPD 노르웨이’ 두 곳으로부터 받았다.EPD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의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환경친화적 선택을 돕는 지표로 활용되며 환경규제에 엄격하기로 알려진 유럽과 미국에서 인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이번에 EPD 인증을 받은 화이논은 PET(폴리에스터)로 만든 장섬유 스펀본드로 건축·토목용 자재, 에어컨·산업용 필터, 실내·차량용 카펫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화이논 에코는 폐PET병을 재활용한 원료를 적용해 화이논 대비 이산화탄소를 43% 저감한 친환경 제품이다.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월 두 제품에 대해 환경부 주관 국내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기도 했다.최영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2본부장은 “EPD는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지표”라며 “인증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소재 생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9-18 09:39 도수화 기자

[비바100] 鐵보다 센데 가볍네! 미래산업 입힐 슈퍼섬유 펼친다

화학·섬유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슈퍼섬유’라 불리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를 밀고 있다. 두 신소재는 일반 섬유보다 강도가 월등히 높거나 내열성이 우수한 특성을 지닌 만큼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으로의 쓰임새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첨단 미래산업의 ‘쌀’ 탄소섬유 탄소섬유란 92% 이상이 탄소로 이뤄진 섬유로 ‘꿈의 섬유’로 불린다. 강철의 10배가 넘는 강도를 자랑하며 함께 결합되는 소재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섬유다. 내열성, 내충격성 또한 우수하면서도 강철보다 4분의 1정도 수준으로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탄소섬유가 항공기나 자동차에 적용되면 기체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다. 가볍고 강도가 높다는 특성을 바탕으로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 레저·스포츠용품이나 자동차, 건축 등 산업 분야를 비롯해 항공우주와 같은 첨단 미래산업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고압을 버텨내야 하는 수소 연료탱크는 물론 풍력 블레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시장에서도 탄소섬유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지난해 15만톤에서 2025년 24만톤으로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화학·섬유업계는 탄소섬유 증설 경쟁에 나서며 시장 파이를 넓히고 있다. 국내기업 중 탄소섬유 생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효성이다.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 전경(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독자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했으며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연산 9000톤에 달하는 탄소섬유를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전주공장에 528억원을 투자해 내년 7월 말까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 2만4000톤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난 2019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에도 탄소섬유 법인을 설립, 설비 증설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법인 ‘효성 비나 코어 미티리얼즈’를 설립하고 총 533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베트남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짓기로 한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일본과 미국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던 초고강도 탄소섬유(T-1000급)를 개발하기도 했다.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특히 우주발사체, 위성체 등의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발사체의 알루미늄 등 기존 소재와 비교해 훨씬 가벼우면서도 높은 탄성과 강도를 지녀 발사체의 무게를 최대한 덜어주는 동시에 높은 하중을 견디고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일본 도레이의 한국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 역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탄소섬유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구미 4공장에 연산 33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설비를 증설한다. 2025년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국내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4700톤에서 8000톤으로 확대된다. 일본 도레이의 경우 연산 7만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기업들의 탄소섬유 증설 움직임에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30대 수출유망 세부품목’에 탄소섬유를 포함하고 관련 업체의 수출 등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코오롱 파라계 아라미드인 ‘헤라크론’ 제품 모습(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5㎜ 가느다란 ‘마법의 실’ 아라미드 업계에서는 탄소섬유와 함께 ‘아라미드’ 섬유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단단하면서도 중량은 강철의 20% 수준으로 가볍다. 50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신소재다. 5㎜ 정도의 가느다란 실이지만 2톤에 달하는 자동차를 들어 올릴 만큼 높은 강도와 인장 강도를 지녀 ‘마법의 실’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아라미드는 그동안 방탄복이나 소방복 등에 주로 사용돼 왔으나, 최근 전기차·5G용 광케이블 등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의 경우 차량 내부 및 타이어 보강재 등으로 아라미드가 적격이라는 평가다.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구원들이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첨단소재, 태광산업 등이 아라미드 투자·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까지 구미공장에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하반기 연 1만5000톤의 아라미드 생산능력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7500톤에서 두 배 수준으로 늘린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도 아라미드 생산에 힘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부터 울산공장 증설을 통해 캐파를 기존 연 1200톤에서 3700톤으로 확대했다.태광산업은 오는 2025년까지 3500톤을 증설해 연간 총 5000톤 규모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아라미드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소재로 진입 장벽이 높다. 해외에서는 미국 듀폰, 일본 테이진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향후 수요 증가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꾸준히 아라미드 증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세계 시장 점유율은 듀폰, 테이진에 이어 3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미드 수출액 또한 증가세다.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라미드 수출액은 2억626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9-18 07:05 도수화 기자